마드레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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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4.04.06 23:55
최근연재일 :
2014.06.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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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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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빛, 절대 선의 부정.

DUMMY

[옥은 말이야…. 처음엔 보통 바위와 다를 게 하나도 없어. 하지만 조각가의 손을 타기 시작하면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변하지. 게다가 조각가의 손을 떠난 옥이라고 완성된 것은 아니야. 이렇게 천으로 계속 닦아주다 보면, 점차 빛을 내고 어느 순간엔 그저 별빛에도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이 나게 되지.]

[완벽을 추구하는 돌이군요.]

[맞아! 완벽! 바로 그거야!]



***



한 달이 흘렀다. 사만다는 그 날 이후로 메리즈빌의 집무실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제 가사에 신경 쓰겠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미 자녀들이 모두 장성하지 않았느냐.’

며 집무실 사람들은 사만다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만다는.


‘크리스토프와 클로이는 곧 결혼할 것이고, 그전까지 마지막으로 자녀들을 더 돌보고 싶다.’

는 이야기를 추가로 덧붙였고, 사람들은 그제야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클로이! 밥 차렸다! 먹으렴!”


사만다의 외침에 2층에서 ‘네~!’ 하는 클로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클로이는 계단을 뛰어내려, 아니다.

마치 헤엄을 치듯, 팔을 휘저으며 날아서 내려왔다.


“클로이! 너 함부로 오(汚) 쓰지 말라고 했지!?”

“헤헤, 엄마. 미안. 연습하고 있었어.”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클로이는 능청스럽게 좌우를 둘러보고는, ‘아무도 없는데?’ 하고 대답했다가 괜히 꿀밤을 한 대 얻어맞았다.

클로이는 '힝-'하고 머리를 쓰다듬고는 식탁에 다가왔다.


사만다는 그런 클로이가 걱정되었다.

그날 이후로 모든 창문을 밀봉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한 달 전엔 절대 오(汚)를 쓰지 말라고 못을 박았지만, 갑작스럽게 발작(發作)하듯이 오(汚)를 느끼는 클로이를 보고는, 오(汚)를 통제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을 한정적으로 허락했다.

누군가가 있을 때에 그래 버리면 곤란하니까 말이다.

사만다는 스푼을 집어 드는 클로이에 물었다.


“아직 완전한 통제는 힘든 거니?”

“으응…. 오(汚)라는 건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 같아. 조금이라도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어.”


클로이는 몸을 움츠렸다.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사만다라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사만다라고 딸을 독촉하고 싶은 마음을 일부러 가지려고 하겠는가.

하지만 며칠 전의 기억이 떠오른 사만다는 몸서리를 쳤다.

잠든 클로이의 몸이 허공에 떠 있었고,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휘날렸다. 두렵기까지 했던 그때의 모습을 생각하면 클로이가 정말 마녀는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몸이 떨리기도 했다.

클로이는 기억을 하지 못했다.

차라리 다행이었다.

만약 클로이가 자신의 그런 모습을 알아차린다면 그녀는 지금보다 더 힘들어할 것이다.


“왜 안 먹고 있니? 어서 먹으렴.”

“응….”


사만다는 꼬물거리며 식사에 손을 대지 않는 클로이를 보고는 식사를 독려했다.

클로이는 그제야 스튜에 손을 댔다.

스튜는 이미 온기를 많이 잃었다.

클로이는 사만다의 눈치를 보다가 몰래 작은 불씨를 만들어 스튜에 담갔다.

스튜는 순식간에 수증기를 내뿜기 시작했고, 사만다는 뒤늦게 그것을 발견했다.


“클로이!”

“히익! 미안, 엄마!”


클로이의 손짓에 불꽃은 순식간에 그 형체가 사라졌다.

사만다의 눈빛 공격에 클로이는 다시 몸을 움츠렸지만, 대신에 손쉽게 다시 따끈한 스튜를 맛볼 수 있었다.

클로이는 뜨거운 스튜를 호호 불어가며 먹기 시작했다.


자신의 스튜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며 사만다는 생각을 고쳐 먹었다.


‘이렇게 착한 아이가 마녀일 리가 없어.’


클로이가 이토록 밝아질 수 있었던 것은 사만다의 역할이 컸다.

물론 원체 밝은 클로이의 성격이 한몫을 하긴 했지만, 늘 함께 있으며, 클로이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 주며, 창문을 막거나 행동을 숨기는 요령을 함께 상의하는 등 클로이를 위해 많은 것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로이에겐 좀처럼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었다.


‘오(汚)가 진정 나쁜 걸까?’


바로 세상에 대한 불신이었다.

오(汚)를 다루며 느꼈다. 오(汚)는 세상 어디에나 있고, 또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오(汚)를 느낄 수만 있다면 집안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오(汚)를 사용할 수 있었다.


클로이는 창문을 통해 이 세상 전체를 그득 채우고 있는 오(汚)의 붉은 물결을 보았었다. 만약 이게 정말 부정한 힘이라고 한다면.


‘이 세상 전체가 부정한 힘으로 가득 차 있다는 이야기야.’


그럴 리가 없었다. 클로이는 오(汚)의 존재는 마치 바람과 물과 흙처럼, 세상을 구성하는 또 다른 보이지 않는 무엇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오(汚)를 불러내 그 안에서 읽었던 책의 내용.


그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클로이의 손목을 잡고 가던 남자는 누구였을까.

붉은 눈동자는 그가 순결한 루즈의 사람이 아닌, 더럽고 부정한 솜브라의 사람이라는 걸 이야기했다.


왜 솜브라의 남자는 클로이를 죽이지 않고, 오히려 보호하고 있을까.

게다가 클로이를 쫓던 사람은 다름 아닌 클로이의 오빠, 크리스토프였다.

클로이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무서운 표정의 크리스토프를 떠올렸다가 세차게 고개를 내저었다.


‘꿈일 거야.’


하지만 클로이의 마음속에서는 그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머지않아 다가올 미래라는 생각을 애써 지워버리려고, 클로이는 거칠게 스튜를 헤집었다.


-찰싹!

속내를 알 리 없는 사만다는 체통없이 구는 클로이의 손목을 때렸다.


“클로이! 숙녀는 식기를 달그락거리지 않는단다.”

“힝, 언니랑 똑같아!”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언니인 리즈베트가 사만다와 똑같이 군다는 게 맞는 표현이었다. 클로이는 발갛게 달아오른 손목을 쓰다듬으며 칭얼댔다.

예의범절에 있어서는 항상 엄격한 엄마였던 사만다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냉정히 말했다.


“클로이! 숙녀는 식탁 앞에서 경박한 말투로 칭얼거리지 않는단다.”



***



같은 시각, 주도 메리즈빌의 왕성 뒤뜰.

반백이 된 은발, 키가 무척 작아 보이는 중년 남성이 은과 금으로 장식된 고급스러운 정복을 입은 채 석상을 천으로 닦아내고 있었다.


회랑의 문이 열리며 은빛 갑옷의 남자가 뒤뜰로 들어왔다.

징이 박힌 남자의 군홧발이 차가운 돌 바닥과 만나 묘한 잡음을 일으켰다.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는 정화 기사단의 단장, 크리스토프 미첼이었다.


“부르셨습니까, 전하.”


미첼이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전하라 불린 남성은 메리즈빌을 주도로 두고 있는 서루즈의 왕, 에마블 18세였다.

왕은 석상을 닦고 있을 뿐, 크리스토프를 돌아보지도 않았다.


“자네, 옥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고 있는가?”

“잘 모릅니다, 전하.”


크리스토프는 왕의 발끝만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옥은 말이야…. 처음엔 보통 바위와 다를 게 하나도 없어. 하지만 조각가의 손을 타기 시작하면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변하지. 게다가 조각가의 손을 떠난 옥이라고 완성된 것은 아니야. 이렇게 천으로 계속 닦아주다 보면, 점차 빛을 내고 어느 순간엔 그저 별빛에도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이 나게 되지.”

“완벽을 추구하는 돌이군요.”

“맞아! 완벽! 바로 그거야!”


왕은 민첩하게 몸을 돌려 크리스토프를 바라보았다. 성큼성큼 다가간 왕은 크리스토프의 어깨를 잡아 일으켰다.

크리스토프는 왕의 의도에 맞춰 몸을 일으켰다. 곧이어 왕의 자세가 우스꽝스럽게 변했다. 왕의 키에 머리가 두개는 더 높은 크리스토프의 어깨가 왕의 자세를 민망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왕은 뒤를 돌아 석상 앞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이 옥이란 것은 절대 완벽하지 않다는 거야. 그렇게 광이 날 때도 계속 닦다 보면 더욱 찬란한 빛을 내보이는데, 닦으면 닦을수록 그 끝을 알 수가 없어!”

“마치 전하와 같습니다.”


석상을 어루만지던 왕은 손을 멈추었다. 그리고 나지막이 되물었다.


“자네가 올해로 몇 살이지?”

“스물둘입니다, 전하.”

“아직 젊어서 세상을 볼 줄 모르는군. 나 같은 라브러지를 옥과 비교하다니 말이야.”


자신을 라브러지로 낮춘 왕에게 황망해진 크리스토프는 무너지듯 다시 무릎을 꿇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전하!”

“아니! 맞아. 나 역시 완벽함을 추구하나 아직 갈 길이 멀어. 그런데 옥은 아니야. 완벽에 거의 근접해 있어.”

“하지만 옥도 완벽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왕은 손에 쥐고 있는 천을 흔들어 보였다.


“맞아. 그래서 옥을 볼 줄 아는 이들은 손에서 이 천을 놓을 수가 없는 걸세.”


다시 무릎을 꿇은 크리스토프를 손으로 잡아 일으켜 세운 왕은 오히려 자신이 황망하다는 표정으로 크리스토프를 대했다.


“자네는 순결주의의 상징이자 원칙주의의 수호자, 그리고 루즈의 희망이자 솜브라의 악몽이라 불리는 남자일세.”


왕의 표현에 과장은 없었다.

처음 검을 손에 쥐던 어린 크리스토프는 그저 검술에 재능이 있는 조그만 어린아이였다.

평범하지 않았던 것은 남다른 열정과 훈련 태도였고, 크리스토프는 거기에 성실함까지 가지고 있었다.


십오 세에 최연소로 정화 기사단에 입단했을 때는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랐고, 수많은 공과 적을 쌓아 올리며 크리스토프는 루즈의 희망이자 솜브라의 악몽이 되었다.

그리고 절대 타협하지 않는 그의 성격이 알려지며 이젠 마치 루즈의 상징처럼 변해 버렸다.


“과찬이십니다, 전하!”

“알아!”

“…….”


왕의 말에 크리스토프는 고개를 더욱 깊게 숙였다.

왕은 몸을 돌려 크리스토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들고 있던 천을 꽉 움켜쥐었다.


“세간 사람들이 하는 말이 틀렸다는 게 아니야. 다만, 아직 몇 걸음 부족하다는 거지. 이 조각상처럼 말이야. 누구보다 완벽에 가까운, 그래서 더 완벽하게 해주고 싶은! 이 천으로, 자네가 더 빛이 날 수 있게 닦아주고 싶단 뜻이야!”

“황송하옵니다, 전하!”

“하지만! ……요즘은 조금 실망스럽네.”

“어떤 것이 말입니까. 고치겠습니다, 전하!”


안타까운 표정의 왕. 크리스토프는 곁눈질로 왕의 표정을 살폈다.


“자네의 집 주변에서 거대한 얼음이 발견되었다고 하더군. 자네는 알고 있는가?”

“네, 들었습니다.”

“이게 무엇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모르겠…, 아닙니다. 최대한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전하.”


크리스토프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그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재빠르게 필요한 대답을 했다.


아마도 능동적으로 조사하려 들지 않음을 타박한 것이리라. 크리스토프의 대답에 왕은 만족을 표시했다.


“그래야 할 것이야. 이 옥이란 것은 빛이 날수록 먼지를 많이 끌어당기는 법이거든.”


거기까지 말한 왕은 손짓을 했고, 크리스토프는 고개를 숙인 채 일어나 뒷걸음질로 회랑을 빠져나갔다. 적막한 뒤뜰, 왕은 천을 두 번 접어 다시 석상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를 잘 감시하거라.”

“크리스토프를 믿지 못하시는 겁니까? 그는 저의 처남이자 친형같은 존재입니다!”


뒤뜰 구석, 그림자 안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잿빛 갑옷을 입은 남자가 걸어 나왔다.

왕은 짙은 푸른색의 눈동자가 떨릴 정도로 몸을 떨어가며 노호했다.


“믿는다! 얼음이 떨어진 다음 날, 왜! 미첼 저택의 모든 창문이 막힌 것인지! 또 왜! 사만다 미첼은 공무를 급하게 거두고 자택에 칩거한 것인지를!”


왕은 잠시 호흡을 고르고 나서야 말을 이었다.


“…설명한 이후의 이야기지만 말이야.”


프랑수아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왕은 이제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프랑수아를 불렀다.


“프랑수아. 물 좀 가져오너라.”

“예, 아버지.”


프랑수아가 물을 떠오자, 왕은 벌컥거리며 물을 마셨다.

그리고 아무렇게나 컵을 바닥에 던졌다.

요란한 소리가 돌바닥을 타고 뒤뜰 전체로 울려퍼졌다.


“믿을 수 있는 건, 피붙이뿐이니라.”

“하지만 제가 본 크리스토프는 가장 단단한 영혼을 가진 남자입니다.”

“가장 단단한 것이 가장 쉽게 깨지는 법이지.”

‘그는 믿을 수 있습니다!’


왕이 손을 들어 그를 제지했기에 뒷말은 삼키는 프랑수아였다.

왕은 석상을 닦는 것을 멈추고는.


“나는 항상 네가 첫째가 아니라는 사실이 항상 안타까웠다.”

“아버지….”

“겨우 주도 기사단장에 만족할 것이냐?”

“저는 겨우 서루즈의 둘째 왕자일 뿐입니다.”


프랑수아는 자신의 한계를 잘 알고 있었다. 왕 또한 둘째에게 물려줄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지금껏 그를 주도 기사단에 묶어둔 것이었다.

크리스토프만큼은 아니지만 성실함과 재능을 갖춘 그는 스스로 기사단장의 자리까지-왕의 입김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다.- 꿰어찼고, 기사단을 이끄는 남다른 통솔력은 왕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서루즈에선 한계가 있지. 포트웨인으로 보내주겠다.”

“태왕 폐하께서 계시는 수도로 말입니까? 저를 볼모로 보내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제후기사단에 보낸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럼 그곳에 제가 할 일이 무어가 있단 말입니까!”

“수도 기사단.”

“…!”

“순결주의의 상징이 되어 수도 기사단에 들어가라. 그때면!”


왕은 들고 있던 천을 프랑수아의 손에 쥐어 주었다.


“네가 이 천으로 석상들을 직접…, 닦을 수 있을 것이야.”


작가의말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연재 시작합니다.


매주 수 일요일 주 2회 연재를 마지노선으로 최소 그 정도는 유지하되, 항상 그 이상 연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리보기 시스템이 정착되어 추진했습니다. 혹시나 말씀드리는데 미리보기(플러스존)는 유료전환이 아닙니다. 평소와 동일하게 연재가 진행되지만 원하시는 경우 미공개 비축분을 남들보다 먼저 보는 시스템입니다. 그에 따른 요금은 발생되지만 원치 않으시면 평소처럼 매 주 토, 일요일에 업로드되는 글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미리보기는 편당 백원으로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입은 많지 않습니다. 저도 직장이 따로 있고,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제게 미리보기로 얻는 수입은 극히 미미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의욕 상승은 불끈불끈할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좌측 위의 연재방을 클릭했을 때 나오는 ‘연재한담’이란 게시판에는 재미있는 작품을 추천하는 게시물을 써도 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몇 번 썼습니다.

네.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그럼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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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4화. 어둠, 슬픈 현실. 14.05.18 197 2 11쪽
19 13화. 빛, 오(汚)를 들키다.(下) +2 14.06.08 476 2 11쪽
18 12화. 어둠, 미녀 군단, 그리고 조제, 그리고 마니아코. 14.06.07 212 0 13쪽
17 11화. 빛, 오(汚)를 들키다.(上) 14.06.01 169 0 12쪽
16 10화. 어둠, 두 번째 경연.(2) 14.05.31 302 0 13쪽
15 10화. 어둠, 두 번째 경연.(1) 14.05.25 381 0 12쪽
» 9화. 빛, 절대 선의 부정. 14.05.24 289 0 14쪽
13 8화. 어둠, 첫 번째 경연.(2) +2 14.05.18 397 9 13쪽
12 8화. 어둠, 첫 번째 경연.(1) 14.05.17 386 2 13쪽
11 7화. 빛, 오(汚)를 받아들이다. 14.05.11 371 1 13쪽
10 6화, 어둠, 사(四)인의 후보. 14.05.04 399 3 16쪽
9 5화. 빛, 오(汚)를 깨닫다. 14.04.30 421 2 14쪽
8 4화. 어둠, 차기 국경 정찰대장. 14.04.29 236 3 17쪽
7 3화. 빛, '오(汚)'를 느끼다.(2) 14.04.29 341 5 12쪽
6 3화. 빛, '오(汚)'를 느끼다.(1) 14.04.28 371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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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8 14.04.12 917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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