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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어떤 아재가 노숙자 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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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건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2.05.06 14:49
연재수 :
2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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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398
글자수 :
70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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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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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여동생으로는 이제 그만

DUMMY

“아니! 예쁜이 엄마가 웬일이에요? 추 선생은 오늘 여기 있는 미스 윤 아빠하고 기계 계약하러 갔는데?“ 하고 태연하게 이야기는 했지만, 미철은 예쁜이 엄마가 갑자기 온 것에 놀랐다.

자연히 미스 윤은 미철의 손을 놓아 주었다.


“오라버니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몰라도 대낮에 남녀가 손잡고 울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해요.”하며 미스 윤을 째려보는 것 같았다.


“에이 설마. 내가 아빠 같이 보일 텐데 무슨 의심을 하겠어,”하며 미철이 이야기하니,

“무슨 얘기에요. 오라버니는 여자에게 신사적으로 대해주는 부류에 속하지만 나이 먹어도 얼마나 밝히고 징그럽게 구는 사람이 많은데요. 잘 알잖아요.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요. 괜히 슬쩍 슬쩍 스킨십하면서 누런 이를 드러내며 웃는 인간들 말이에요. 그러니 절대 손잡고 울고 하는 일을 하지 말아요.“ 하며 미스 윤을 다시 째려보았다.


“죄송해요 팀장님. 저도 모르게 또 손을 잡았네요. 하여튼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나중에 제가 다시 또 들릴게요. 저희 아빠 계속 잘 지켜봐 주세요.” 하며 90도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오라버니 무슨 일이에요? 미스 윤 아버지가 어떻게 됐는데요?“하며 예쁜이 엄마는 손잡고 울던 광경에 아직도 놀라 있는 것 같았다.


미철이 미스 윤 아버지가 유서를 써 놓고 살았다는 이야기와 미철과 추 선생을 만난 후 책상 안에 있던 그 유서는 살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오라버니 손을 잡을 만 하네요. 큰 일하셨어요.” 하며 예쁜이 엄마는 흰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여기는 웬일이에요? 그리고 추 선생하고는 잘 돼가요?“

“오라버니 그게 참 애매해서요.” 하며 예쁜이 엄마는 손을 꼼지락 꼼지락 거리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반신반의네요. 일단 손이나 내봐요. 손금 봐 줄게요. 사랑 점을 봐줄게요.” 하며 미철이 손을 뻗었다. 추 선생과의 진행 현황을 넘겨 집기 위해서였다.


미철이 이러는 것은 추 선생이 자꾸 예쁜이 엄마의 마음이 어떤지 미철에게 알아봐 달라고 조르기 때문이었다. 잘만 되면 자기가 주식으로 돈 버는 비법을 하나 알려주겠다며 미철에게 장난삼아 이야기 했으나, 미철은 주식도 약간 궁금은 했으나 무엇보다 외로운 두 사람이 잘되기만을 바라는 마음 하나로 예쁜이 엄마 마음을 알아봐주기로 마음먹었었다.


“오라버니가 손금을 볼 줄 아세요? 자 그럼 봐 주세요.” 하며 오른 손을 미철 앞으로 내밀었다.

“사랑 점은 왼 손을 보는 겁니다. 왼 손을 주세요.” 하며 미철이 웃었다.


하얗고 통통한 예쁜이 엄마 손이 미철의 눈앞으로 왔다.

미철이 손을 살며시 잡으면서 폈다 굽혔다 했다. 사랑 점은 엄지 쪽 밑 손바닥 주름을 봐야하기에 손을 자꾸 주무르듯이 만져야만하기에 본의 아니게 조몰락조몰락하게 되었다.


“정을 잘 주지 않네. 그런데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겠어.” 하며 미철은 잘 보는 것처럼 반말로 이야기했다.


“맞아요. 제가 깍쟁이에요. 그런데 마음에 들면 정을 다 쏟아 부어요.” 하며 예쁜이 엄마는 맞장구를 쳤다.


“곧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진행형이네. 마음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어.” 하고 미철이 이야기하니,


“맞아요. 오라버니 아직 마음을 정하지는 못했어요. 좋은 분이긴 한데 재혼이다 보니 여러 가지가 걸려요. 초혼 때는 생각지도 않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요. 애도 걱정이고, 돈도 없지만 재산을 합해야 할지 그냥 따로 관리할지, 무엇 보다 어떤 성격이 숨어 있을지 몰라서요. 오라버니는 정말 행복한 거예요. 사모님이 계시니 이런 걱정 없이, 돈만 벌면 되잖아요.” 하며 미철의 손을 꼭 잡았다.


“오라버니 손은 무슨 블랙홀 같아요. 잡으면 놓기가 싫고 빠져 들어가요. 남자 손이 이렇게 고우면 부인이 고생을 한다는데. 손이 고운 사람은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는 성격이래요. 그런데 오라버니는 코가 잘 생겨서 끝까지 고생은 안 할 거예요.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고 하잖아요.“하며 방긋 웃으며 손을 더 꼭 잡았다.


“그래서 내가 집사람 철저히 고생시키고 있잖아요. 갑자기 손 때문에 서글퍼지다가 코 때문에 위안도 되네.” 하고 미철이 손을 살며시 빼려고 했다.


“손 안 달아요. 오라버니! 조금 더 있어요. 그리고 오늘 이렇게 오라버니를 찾아 온 거는 내일부터 뵙기가 어려워서예요. 내일 갑자기 회사를 옮기게 됐어요. 저를 스카우트하는 회사에서 당장오라고해서 떠나야 될 것 같아요. 오라버니도 잘 견디고 꼭 성공하세요.” 하며 이별의 이야기를 하며 예쁜이 엄마의 눈시울이 약간 붉어지는 것 같았다.


“지금 이야기지만 오라버니는 사별한 제 남편하고 너무 비슷해서 처음 봤을 때 저 뒤로 넘어 가는 줄 알았어요. 너무 비슷하게 생긴 되다가 말도 천천히 하는 게 너무 똑같아서요. 그리고 일 년을 지내는 동안 여자에게 대해주는 세련된 예의와 한편으로는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균형감? 뭐라 그럴까? 부드러우면서도 한편은 여자를 잘 이해하는 도도함? 그래서 제가 속으로 엄청 좋아했어요. 뭐라 그럴까? 여학생이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 뭐? 그런 거였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라버니 손을 보고 뒤로 또 넘어 갈 뻔했어요. 제 남편 손하고 너무 똑 같아서요. 그래서 언젠가는 한번은 꼭 잡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손을 만지니 남편 생각이 나네요.” 하며 예쁜이 엄마는 드디어 울었다.


“울지 마요. 그리고 예쁜이 엄마도 강하게 살아서 성공하세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남자도하기 힘든 일을 이렇게 잘하며 견디고 있으니 대단해요”하고 미철이 이야기하니 예쁜이 엄마는 자기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을 만난 듯 더욱 미철의 손을 꼭 잡고 울고 있었다.


정말로 강해보였고 명랑해 보였던 예쁜이 엄마의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 같이 보였다.


미철은 그냥 오래 동안 옆에서 지켜보며 힘든 세상을 이겨내는 예쁜이 엄마를 동생같이 여기며 보고 싶었지만 남녀 관계란 또 다른 곳으로 발전이 되는 것이기도 해서 지금의 이별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어깨에 기대어 울며 손을 꼭 잡은 예쁜이 엄마의 하얀 예쁜 다리에 자꾸 미철의 눈이 가기 때문이었는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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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뉴욕거리에 소음을 보태며 21.10.22 22 0 6쪽
196 뉴욕 장사 시작 첫날 21.10.19 22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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