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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어떤 아재가 노숙자 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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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건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2.05.06 14:4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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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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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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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MRI, CT에도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보이는 곳?

DUMMY

모처럼 사물이 반듯하게 선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미철이 출근하기 전 아내의 이야기가 새삼 머리를 때렸다.


“당신 눈동자가 오늘은 예전 눈동자 같이 바로 되었어요.” 하는 말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미철은 자신에게 그렇게 철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는 것은 아내 밖에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가졌었다.


의학적으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어지러운 것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사람들은 믿지를 않기에 몇 번 이야기하고 말았으나 아내는 미철의 눈동자를 계속 보았던 것 같았다.


사실 스트레스가 MRI 나 CT 촬영을 수백 번 해도 나타나겠는가? 스트레스의 초기증상을 볼 수 있는 곳은 이목구비라고 미철은 생각해왔다.


눈동자가 풀렸거나, 이빨에 통증이 오던가. 귀에서 cicada(매미) 소리가 난다든가, 입안이 자꾸 헌다든가 하면 이것은 스트레스로 인해 곧 몸 안의 어떤 부분도 함께 서서히 망가져 간다는 경고로 봐야하기에 빨리 스트레스를 잡아야 할 때라고 미철은 그간의 경험으로 확신 아닌 확신을 가지고 있었었다.


스트레스는 누군가 주기에 받는 것이 아닌가? 남이 나에게 주든가 아니면 나 자신이 나에게 주든가 둘 중 하나인 것은 틀림없었다.


남이 주는 것은 개 무시하거나, 속으로 욕을 하면 어느 정도는 풀 수 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떤 때 미철은 스트레스를 주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너무 심하게 주는 것은 좀 자제해 주면 어떨까 하는 돈 안 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국회 대정부 질문을 할 때보면 질문을 넘어 인신공격을 당하는 장관들을 보면 그건 좀 심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 곤하기도 했었다.


장관 임명 시 청문회를 보면 미국에서는 온 가족이 국회에 나와서 인사하는 것을 본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렇게 온 가족이 인사를 하면 얼마니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렇게 나올 자격이 있는 사람도 있었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무슨 문제들이 그렇게 많은지 아마도 민주주의 역사가 짧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청문회는 무슨 전쟁터 같은데 외국도 그런가? 늘 궁금했었다. 여하튼 더럽게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보였다. 모두들 마음이 각박하고 전투적인 것 같았다.


조선시대를 봐도 사색당파로 정권이 바뀌면 용서가 없고 그저 죽이는 복수의 연속이 어쩌면 우리들 피에 녹아 내려 이렇게 냉혹하게 만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며 미철은 슬퍼한 적도 있었다.


회사에서는 또 어떤가? 성질 더러운 상사를 만나면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는 딴 방법이 없을 것 같을 때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상사가 dog 지랄을 할 때는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미철은 이미 예전에 다 습득하고 있어서 그렇게 타격은 받지 않았었다. 때론 그런 상사를 보고 너나 나나 사장은 아니잖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견디기도 했었다.


여하튼 남이 주는 스트레스는 지랄 같지만 나 자신이 굳은 마음을 가지고 견디면 된다는 생각을 늘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 자신이 자기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문제라고 미철은 생각했다. 자기가 스트레스를 주고 자기가 스트레스를 받으니 막아줄 중재자가 없는 것이다.


-왜 너는 그때 그렇게 했냐. 그 반대로 했어야지. -

-그래서 지금 네 꼴이 뭐냐. 언제 다시 재기 할 건데. -

-재기는 할 것 같으냐. 병신 같은 놈. -


워 이런 식으로 자신을 하염없이 뜯어 대면 정말 버터 낼 재간 없이 이빨이 내려않고, 빠지고, 눈이 침침해지고, 귀에서 맴맴 소리 나는 현상들이 얼굴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속에 나타나기 전에 빨리 알아차리라는 혜택을 GOD가 준 것 같기도 했다.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미철은 지금까지 희망을 가지고 견디어 왔다. 분명히 자신은 재기할 거라는 똥고집 같은 고집으로 희망의 고리를 꽉 쥐는 것이었다.


잠시 빈틈을 보이면 스트레스는 여지없이 미철의 이빨을 건드려 꾹꾹 쑤시게 했었다. 그럴 때면 즉시 스트레스가 벌려 놓은 빈틈을 희망 조각으로 땜질을 했었다.


그런데 자신의 처지는 희망으로 꽁꽁 싸매고 있었으나, 언젠가 부터 자신이 아닌 딸아이가 졸업을 하고 취업을 못한다면 그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걱정이 미철의 빈틈을 파고들었었다. 잘 되겠지 하는 희망은 그렇게 녹녹치 않은 희망이었었다. 왜냐면 졸업생들이 취업의 낭떠러지 같은 현실에 처해있었기 때문이었다.


공대 같은 기술을 공부한 학과였으면 걱정을 조금 덜었을 텐데 영화 연극과 이니 솔직히 미철은 앞이 노르스름했었다. 그렇게 노르스름하던 앞이 슬슬 기울기 시작하더니 어지러움 증이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여하튼 취업이 됐다는 소식은 미철의 머리 한구석에 둥지 틀고 있던 스트레스를 벤치로 뽑듯이 뽑아버렸다. 그러더니 눈앞에 사물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섰던 것이었다.


앞으로 갈 길이 머니 더더욱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한 미철은 본인 문제뿐 아니라 가족의 문제 모두에도 희망의 열쇠를 달아 희망이 붙어 다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빙빙 돌 때면 무엇 하나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취직하면 무엇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무엇 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사람이 서 있지를 못하니 말이다. 그래서 무조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철저한 정신 무장을 다시 하기로 했다.


길거리에서 막대기에 꽂혀서 빙빙 돌아가는 통닭을 사서 취업 축하 잔치를 하려고 온 가족이 모였다.


“아빠! 이제 부터는 내 등록금 분할로 내는 것 내가 낼 테니 은행 계좌번호와 금액을 모두 알려 주세요.”하는 딸에게 미철은 이야기했다.


“NO! 그럴 필요 없어. 너는 이제부터 저금해서 결혼 자금을 만들어. 학비까지는 아빠가 책임질게.” 하며 쥐뿔도 없는 미철은 큰 소리쳤다.


“아니야 아빠! 나 시집갈 비용 보다 더 급한 게 있어. 돈 천 만원 모아서 제일 우선적으로 할 일이 있어. 그 일을 하고 나서 시집갈 비용을 모을거야.” 하며 딸아이는 닭다리를 뜯어서 한 사람 한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제일 급한 일이란 무엇일까?” 하며 궁금해 하는 미철에게 딸아이는 먹느라고 대답을 못하는 척하며 대답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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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훅을 맞고 바로 어퍼컷을 카운터로 날렸다. 22.04.07 22 0 5쪽
210 나 돌아갈래! 22.04.05 17 0 5쪽
209 돈 못벌면 개털, 바람피면 개털도 뽑힘 22.03.25 26 0 5쪽
208 개털에서 토끼털이 된 이야기를 해주기로 했다. 22.03.23 18 0 5쪽
207 미국 프러싱은 몇년 후 중국인 거리로 될 것 같다는 친구의 예언 22.03.16 23 0 5쪽
206 미국에 산다고 해도 막 부러워 말자 22.03.14 19 0 5쪽
205 지하철은 한국이 최고 아닌가? 22.03.08 23 0 5쪽
204 빚 독촉은 국경이 없나보다 22.03.04 19 0 6쪽
203 미국 하숙집은 추웠다. 22.03.02 22 0 5쪽
202 갑자기 생각난 과거의 그 XX 22.02.10 20 0 5쪽
201 영어는 정말 어려워 22.01.17 20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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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뉴욕에 몇 번 오면 커피를 스벅에서 사먹을 수 있을까? 21.11.03 26 1 6쪽
197 뉴욕거리에 소음을 보태며 21.10.22 22 0 6쪽
196 뉴욕 장사 시작 첫날 21.10.19 22 0 6쪽
195 장사하러 처음 가본 NEW YORK(뉴욕?) 21.10.16 22 0 6쪽
194 스트레스 이기기 21.07.21 30 1 6쪽
193 stress를 이기는 법-2 21.06.24 27 0 6쪽
192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 21.06.03 32 1 6쪽
191 사랑니 너도 필요한 치아구나! 21.05.16 61 0 7쪽
190 아내의 입안을 보고 놀랐다. 정말 21.05.12 48 1 7쪽
» MRI, CT에도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보이는 곳? 21.05.04 37 1 7쪽
188 이석증? 뇌경색? 아니 스트레스였어 21.04.30 24 0 6쪽
187 동물세계같은 인간세계-2 21.04.26 43 0 6쪽
186 동물왕국같은 인간세상 21.04.21 2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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