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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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9.27 18:37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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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글자수 :
108,486

작성
20.06.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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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13화 차사와 산도(3)

DUMMY

[약 십 년 전]


"나를 보는 사람은 몇명있었지만 너처럼 대화하는 건 네가 처음이구나"


"꼭 귀신인거 처럼 말하내"


"네눈에 내가 사람으로 보이니?"


"응"


"그져 해뜨는거보고 싶어서 온것 뿐인대 오기를 잘한것 같구나"


이때 보담의 가족들이 보담쪽으로 걸어왔고 보담은 새로 친해진 친구를 소개해 줬으나 당연히 그들의 눈에는 보담밖에 보이지 않았고 가족들의 표정을 본 그는 그제야 자신과 같이 있던 존제가 자신의 눈에만 보인다는 것을 알게됐다


[다시현제]


"그 여자가 진짜 내가 귀신을 보개 된 이유를 알고 있을까?"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하지만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니 갈수록 여자 유령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보담 이었다


[같은 시각 저승]


[저승 신입 차사 최종 채용결과 발표]

강림 처사: 이나슬

이승 처사: 나해나,박하준


"우리 합격 된거 아니었습니까?"


"그동안은 너희들이 무슨일에 맞는지 알아본거고 이게 최종결과다"


"왜 제가 저승차사가 아닌겁니까?"


"너는 누구처럼 하다 안되면 판관 들 과 치고 받을께 뻔해서 안 뽑았 단다"


이성적인만큼 누구보다 자신을 잘아는 해나였기에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처사에는 여러직급이 있는데 하늘을 일을 보는 일직차사와 땅의 일을 보는 월직차사가 제일 높고 월직차사의 밑에서 일하는 이들이 이승차사와 저승차사 그리고 강림차사이다


영혼을 올려보내는게 이승처사 그리고 저승에 온 이들을 맞는게 저승차사 그리고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강림차사인대 차사들에게 사신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바로 이 강림차사들이었다


하지만 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존제가 딱하나 있었으니 바로 강림도령으로 원래는 염라대왕의 부하들과 수시로 싸우다 염라대왕에게 스카웃된 특이한 존재였다


'그렇게 대단한 존제가 겨우 이런일을 해줄까?'


맥은 백퍼센트 확실하다고 했으나 한없이 불안한 나슬이었다


잠시후 약속장소에 나온 강림 도령은 나슬의 걱정과는 달리 그동안 봐왔던 다른 이들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몇분후]


"그러니까 나보고 이사진 속의 여인에대해 조사해달라는 건가?"


"그렇습니다"


"자내 내가 누구인지 아나?"


"염라대왕이 직접 스카웃한 분이라 들었습니다"


"그러 내가 겨우 이딴일을 해줄 것 같은가?"


"그리 나오실줄 알고 당신에 대해 조사 했봤는데 처사뿐만 아니라 꽤 많은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셨던 군요"


"이미 다 끝난일이다"


"정말 다 끝난 일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게 무슨소리지?"


"그건..."


잠시후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진 강림도령은 조용히 사진을 받아 접어넣었다



'일게처사 주제에 내팬도 아니고 왜 이렇게 잘알고 있는거지?'


그옜날 도사 전우치를 잡았던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영혼 뒷조사나 하고 있는게 어의가 없었지만 거절하기에는 상대는 본인의 흑역사를 다 알고 있었으니 그래도 열받는 건 어쩔수 없는 강림도령이었다


[이틀후]


(톡왔숑)


"벌써 조사를 끝낸건가? 역시 빠르구나"


"무슨조사?"


"넌 몰라도 돼"


강림도령:조사결과 전달


[자유로 귀신 특징]


1.길한복판에 왠 여성이 차에 태워달라고 한다

2.눈이 없기때문에 마치 썬글라스를 끼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3.항상 밤 그것도 어두운 도로에서 주로 나타난다

4.신과 함께에서는 지박령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5.자유로 인근에서 목졸려 죽은 여자의 영혼으로 추정 되며 범인은 이미 검거됐다


[사진속의 귀신의 특징]

1.길한복판이 아니라 길에 서있었다

2.얼굴은 정상이다

3.대낮에 나타났다

4.살해당한 원한때문에 이승을 떠도는 존제는 아니다

5.지박령이 아니다


조사 결과:일단 사진속의 유령은 자유로 유령과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었고 원령이 아닌건 확실했다


나슬:고맙습니다.미안합니다


강림도령: 다 이유가 있어서 해준것이니 고마워할것도 미안해 할것도 없다


나슬:?


강림도령:조심해라


나슬: 뭐를 말입니까?"


강림도령:곧 알게될거다


'뭐를 알게 된다는 거지?'


"누구야?"


"넌 모르는 사람"


"너 설마 제3의 남자라도 생긴거냐?"


"그럴 시간 좀 있으면 좋겠구나"


"뭔가 숨기고 있는거 아니지?"


"별거 아니니까 신경쓸거 없다"


한번 말안하기로 작정하면 아무리 물어봐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하준은 더 이상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보담이에게 쓸데없는거 물어보면 너 가만히 안둔다"


"너희들 따위한태 관심없거든"


"그럼 난 간다"


"어딜?"


"일하러"


"수고해라"


평소와 다르게 환하게 웃는 하준 때문에 나슬은 뭔가 불안해 졌으나 시간이 없기에 할수없이 현장으로 떠나야만(?) 했다


[몇시간후]


"이나슬씨?"


"누구세요?"


"나 못알아 보겠어?"


"당신설마?"


"기다리고 있을줄 알았는데 없길래 내가왔내"


"설마 또 나와 결혼할려고?하지만 난 사람과는 이뤄질수 없는 몸이여"


"뭔 소리여?"


"응?"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나도 자내 말고 다른 사람 좀 만나봐야 되지 않겠나"


"진심이냐?"


"첫사랑이 끝사랑인건 한번뿐이면 됐지 두번은 좀 아니지"


"잘 생각했다"


" 화 안내?"


"내가 왜?잘 살기나 하셔"


"내 걱정은 말고 그 말투나 고쳐!"


"너나잘해"


다시만난다면 하고 싶었던 말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막상할려니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고 한참을 생각하다 간신히 내뱆은 한마디는 건강하라는 것이었다


"보다시피 팔팔하니까 걱정 말아"


남자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서있던 나슬은 잠시후 한골목으로 들어서더니 앞에보이는 작은문을 여는데 그러자 나타난건 처사들이 옷을 맞추는 옷가게의 2층이었다


분명히 문은 사람하나 간신히 들어갈 정도였지만 내부는 매장이라고 할 정도로 넓었고 한켠에서는 주인이 쉴세없이 재봉질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영업안합니다"


"그냥 와봤다"


"무슨일있나?"


"오늘 그놈만났다"


"누구?"


"전남편이라고 해야하나?젋었을때 모습그대로 인거 있지"


"뒷부분은 안들어도 뻔하군"


"뭐?"


"친구도 애인도 아닌 나한태 온거 보면 그들한테는 말 못할 일이 있었다는 거고 그럼 뻔한거지"


"안바쁘면 커피나 한잔할까?"


" 술이아니라?"


"이기분에 술먹었다가는 뭘할지 모르겠다


"보담군하고나 많이 마시세요"


"그럴까?"


"연락을 받아야 불러내지"


"그거 있지않나?"


"요즘 안쓴지 오래다"


"더 들어주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러니 가주겠나"


"알았다"


일층으로 내려간 나슬이 문손잡이를 몇번 돌리다 문을 열고 나온곳은 처사하우스 앞이었다


"나왔다"


"왔냐?"


"그 닭들은 다 뭐냐?"


"다들 먹고싶어하는게 달라서 그냥 다 시켜버렸다"


"너희들이나 실컷 드세요"


"너는?"


"됐다"


"너 무슨 일 있었구나""


보담에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인 나슬은 문을 쾅 닫고는 들어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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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2화 귀인 (1) 22.03.21 10 0 5쪽
43 41화 요괴 사냥(3) 22.01.12 11 0 5쪽
42 40화 요괴사냥(2) 22.01.12 8 0 5쪽
41 39화 요괴사냥(1) 22.01.12 8 0 5쪽
40 38화 어사와 소녀(2) 21.12.05 13 0 5쪽
39 37화 어사와 소녀(1) 21.10.02 15 0 6쪽
38 36화 퇴마 차사 21.09.21 15 0 5쪽
37 35화 고스터 버스터!(4) 21.09.11 15 0 5쪽
36 34화 고스트 버스터!(3) 21.08.24 12 0 5쪽
35 33화 고스트 버스터!(2) 21.07.26 12 0 4쪽
34 32화 고스트 버스터!(1) 21.07.20 12 0 5쪽
33 31화 인연의 끝 21.07.20 12 0 5쪽
32 30화 원귀의 역습(4) 21.04.17 16 0 5쪽
31 29화 원귀의 역습(3) 21.04.01 17 0 5쪽
30 28화 원귀의 역습(2) 21.03.23 17 0 5쪽
29 27화 원귀의 역습(1) 21.03.22 15 0 5쪽
28 26화 차사 하우스 21.02.25 18 0 5쪽
27 25화 차사의 첫 키스 21.02.24 16 0 5쪽
26 24화 첫 데이트 20.12.14 19 0 5쪽
25 23화 차사는 힘들어!(3) 20.11.18 32 0 5쪽
24 22화 차사는 힘들어!(2) 20.10.30 15 0 5쪽
23 21화 차사는 힘들어!(1) 20.10.16 19 0 5쪽
22 20화 사랑과 영혼 20.09.23 18 0 5쪽
21 19화 옥황상제와 염라대왕 20.09.07 45 0 5쪽
20 18화 연습실의 유령 20.07.18 32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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