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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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silk
작품등록일 :
2020.05.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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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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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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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국정원

DUMMY

유정외 팀원들이 모두 한국에 들어오고 위치 에 대한 좌표를 알려주자, 대응팀이 빠르게 파견되었다.

모두들 전신보호복을 입은 대응팀 인원들..

유정은 묘한 표정으로 대응팀 인원들이 공간이동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머지 팀원들이야 모두들 바로 병상 행 이었으니...

이를 지켜볼만한 사람은 유정이 유일한 것은 당연하였다.


“왜?”

“저기 근데 말이죠.”


묘한표정을 하고 있는 유정에게 강이사가 다가와 입을 열었고, 이에 유정은 기다렸다는 듯 강이사를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저사람들 왜 전부다 보호복을 입고 있는건가요?”

“그러....게.. 왜 그렇지?”

“뭐 숨기고 있는거죠?”

“그...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있나?”


말을 더듬고 있는 강이사에게 유정은 더더욱 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우리회사 사람들이 이렇게 보호복을 입고 이동한적이 있던가요? 그리고 얼굴은 안보이지만 우리 회사 사람은 맞는거에요?”

“......”


강이사가 먼산을 쳐다보고 있을 때 검은색 양복을 입은 두명이 그에게 다가왔다.

두명은 검은썬글라스로 표정을 가린채 유정의 앞을 가로막았다.


“기밀입니다. 여기서 철수해 주시죠.”

“어? 이사람들 뭐에요?”


유정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두명을 보며 목소리를 높였다.

생각보다 거구.. 거기다 표정을 알수 없는 두명이라니...

위압감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그리고..


“검은 썬글라스.. 귀에건 시대에 맞지않는 저 촌스런 장비. 혹시.”

“꿀꺽”


유정은 보고야 말았다.

말끝을 흐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에 찔리는지 두 사내의 목젓이 한번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을...


“안기부?”

“......”


유정의 말에 심하게 두명의 사내의 입꼬리가 아래로 내려갔다.

그 표정은 확실하게 ‘언제쩍 단어를 지껄이는 거냐?!’ 라는 무언의 말 이었고,

그 반응을 살피며 유정은 확신에 찬 다음 말을 꺼냈다.


“아니! 세상에 아직도 국정원에서 민간 시설 사찰하고 그런거에요?!”

“사찰 그런거 아닙니다. 말조심 하세요.”


괜스레 주눅이 드는 분위기에 유정은 괜스레 입이 삐죽이 나왔다.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긍정.

그렇다면 분명히 정부소속의 인원인 것은 확실했다. 그리고 저 방호복..


“이사님! 솔직히 말해봐요.”

“뭘?”

“저 방호복.. 혹시 세균병기 뭐 그런거 아니에요?”

“아냐~! 세균병기 이런거 있는데 너희들을 설마 파카하나 입혀놓고 보냈겠냐?”

“그렇죠? 설마 아니죠?”

“그럼 당연하지!”

“그럼.. 저사람들이 입고 있는건 뭔데요?”

“......”


강이사는 대답을 하지 못하였고, 유정의 얼굴에 살짝 짜증이 밀려올라왔다.

당장이라도 터트리려는 순간 정부소속 요원이 굳은 얼굴로 대답을 하였다.


“방사선 방호복.”

“아~ 어디서 봤다고 했더니 방사선 방호복 이군요~”


유정은 그제야 의문이 풀린다는 표정으로 손바닥을 쳤고, 이내 강이사를 쏘아보았다.


“그럼 방사능?! 그거 죽는거 잖아요.”

“아냐! 많이 쐬면 죽는거지.. 조금은 괜찮아.”

“그.. 뮤턴트 되고.. 막 이상해 지고.. 헐크되고.. 그런거?”


유정의 목소리가 점점더 높아졌고, 이동을 준비하고 있던 요원들 까지 모두 유정을 바라보고 동작을 멈추어 섰다.

공간이동을 계속하고 있던 회사 소속인원들의 움직임이 멈추었으므로 모든 과정이 중지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모든 것이 멈추어 서자

요원은 손을 흔들어 진행을 재촉하며 아랫입술을 질겅 거리며 둘에게 다가왔다.


“조용히 하세요! 지금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입니다.”

“남에 회사에 쳐들어와서 능력 이용하면서 큰소리는!”


언제 나타났는지 세영이 무서운 눈초리로 주눅도 들지 않은채 요원들을 쏘아보고 있었다.


“이사님도 그래요! 뭐라구요? 우리팀원들을 방사능 지역에 방호복도 안주고 투입했다는거에요?”

“우리 회사에 그런게 어딧어! 그리고 누출되어야 방사능 오염이 일어나는거지.. 잘 해내고 누출도 없었잖아.”

“그렇게 안전하다면서 쟤네들은 다 갖고 있네요.”

“공무원 들이니까.”

“씨발 공무원!”


세영의 욕설에 듣기가 불편했는지 검은 양복의 요원 하나가 성큼 걸어나왔다.


“여기서 철수해 주시죠! 보셔 봐야 좋을 것 없습니다.”

“누구보고 가라 마라야!”

“공무집행 방해입니다.”

“니가 경찰이야?!그리고 우리가 죄 지었니?!”


마침내 검은 양복의 요원이 몸을 이용해서 밀고나왔고, 유정은 굳은 얼굴로 세영의 팔목을 잡았다.


“세영선배 뒤로 물러서요.”

“씨발 지들이 공무원이면 다야?열받아 죽겠구만 우리보고 철수하라고?”


강이사는 머리를 긁적이며 몸을돌렸다. 그렇게 끝나는가 싶었을 때 검은 양복의 요원이 몸을 돌리며 혼자말 한 것이 너무나 명확하게 그의 귀에 파고들었다.


“방사능좀 쐬면 어때.어쨌거나 돌연변이 놈들 아냐?씨발.”

“......”


유정은 걸음을 멈추고 분노의 눈초리로 요원의 뒤통수를 쳐다보았다.

조금전까지 자신에게 향해있던 분노의 시선이 없어진 것을 느낀 강이사가 눈을 멀뚱거리며 뒤를 돌아보았다.


“뭐라고 했냐?”


그들의 눈에는 주눅이 들어보이던 소년에 가까운 사내.

유정이 험악한 눈으로 자신들을 쏘아보고 있자 사내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아무말도.”

“나 다 들었거든.”

“사과드리죠.”

“공무원이 시민한테 그렇게 말하냐?”

“그러니까 저리로 가시라구요!”


다가가는 유정을 향해 사내는 손으로 밀치려는 자세를 취하였고, 이 순간 유정의 손이 그의 손목을 낚아채었다.

손목을 통하여 쏟아져 들어오는 무시무시한 능력에 사내는 그 커다란 덩치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으허허허허허~우우~”


사내는 아마도 평생 처음 겪어보는 강렬한 배변욕과 함께 무시무시한 배변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쏟아지는 큰분비물과 액체형의 분비물로 인하여 그리 좁지 않은 사무실이건만 냄새가 순식간에 꽉차 버렸다.


“뭐야?!”


동료가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한 사내는 품에서 권총을 꺼내들었다.

사무실에 아직 남아 있던 동료들은 멍한 눈으로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개인총기류가 금지된 국가였다.

이런곳에서 권총을 꺼내드는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그 동작만으로 공포와 함께 긴장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는 것이었다.


얼마전까지 유정과 세영 또한 그것을 동일했지만 몇 번의 실전을 통하여 이 상황에 대한 인지가 확연하게 달라져 있었다.


유정은 몸을 바싹 낮추며 자신이 손목을 부여잡고 있는 요원을 방패삼아 몸을 숨겼다.

총을 겨누고 있는 요원은 울그락 불그락 해진채 천천히 다가왔고,

그의 신호에 따라 보호복을 입고 있었던 몇 명의 대원이 기관단총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이런 무시무시한 분위기 속에서 얼른 강이사가 중간에 끼어들었다.


“어허~ 이분이 급똥신호가 왔었나 보네..”

“......”

“어휴~ 냄새”


강이사는 넉살좋게 웃으며 유정이 잡고 있던 요원을 끌어안았고 총을 겨누고 있는 요원들을 향해 부축해 갔다.


“봐요. 이상없어요. 그냥 급똥이야 급똥”

“내가 바본줄 알아?!”

“에이~ 왜그러세요. 무시무시하게.. 총을 들이대고.”

“요원을 공격하다니.. 이건 이적행위야!”

“누가 공격했다고 그래요.그냥 똥싸고 있는데..”

“너희들 그런 능력이잖아!”

“무슨 능력요?”


사실상 상식적으로 인간이 할수 있는 능력의 범주를 벗어난 것중에 하나일 것이다.

타인의 배변을 이끌어 내는 것을 설명하기란 불가능 하였다.

난감해 하고 있는 요원을 향해 강이사는 웃으며 몇걸음을 더 걸어갔다.


“무슨 능력이긴! 똥싸게 하는거 말야!”

“에이 똥을 싸는거야.. 급똥 외에는 자신의 의지에서 하는거지.. 갓난아이도 아니구 말이죠!”

“......”

“왜 그러십니까? 요원님도 우리 회사에 도움을 받고 있는거잖아요. 서로 상부상조.”


강이사는 웃음과 함께 정신을 잃은듯한 요원을 건내주었고, 권총을 겨누고 있던 요원은 혀를 차며 요원을 건내받았다.

상황이 종료된 것을 확인한 나머지 요원들도 기관단총의 총구를 내리면서 긴장감은 일시에 와해되었다.

강이사는 빙그르 돌더니 유정에게 다가왔고, 그의 귀를 잡아 끌었다.


“아아~!!”

“따라와라!”


유정은 이내 강이사의 방에 들어갔다.

강이사는 긴 한숨을 쉬고는 입을 열었다.


“아무대서나 힘쓰고 그럴래?”

“그게 저놈들이!”

“우리 걸고 넘어지면 걸릴것이 한두개 인줄 알아?”

“......”

“불법무기소지에, 외환법 위반, 밀항에다가 여권법 위반 까지 줄줄이 엄청나다!”

“......”

“그거 다 눈감아 주고 있는거야. 정보도 주고. 얼마나 고맙냐?”


강이사는 다시한번 한숨을 쉬더니 담배를 꺼내 물었다.


“우리는 적당히 눈감고 있으면 되는거야. 그리고 너네가 확보한거 눈치는 챘겠지만 핵탄두 들이다.”

“......”

“안놀라네?”

“눈치 챘을꺼라면서요?”

“말 안해줘서 미안하다. 지금은 정부에서 회수하고 있어. 이거 알려지면 우리나라도 큰일난다. 원래는 말 하면 안되는 거야.”

“그래서 저 공무원 새끼들 언제 나가는건데요?”

“저거 다 회수하고 하려면 시간 많이 들어갈 거야. 다행히 구 소련때 버려진 사일로 인 듯 하다고 하더라구. 러시아에서 눈치채기 전에 다 끝내야지.”

“그 루카스 란 놈이 가만히 있겠어요?”

“모르지.. 이제부터는 정부에서 알아서 하겠지. 우리 손은 떠난거니까.”


강이사는 길게 호흡하듯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그럼 우리팀은 사실은 우리 정부 아래서 일한거나 다름없네요.”

“뭐 의도한건 아니지만 그렇게 된거지.”

“이제 어떻게 되는거에요?”

“모르겠다. 나도 이젠. 핵탄두 라니.. 분위기가 너무 쎄 하잖아. 좀 무섭기도 하다.”


유정은 미간을 찡그리고 있었고,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잠시후 고개를 들었다.


“어쨌건 이사님께 실망입니다. 우리팀을 핵폭탄이 있는곳에 내보내면서... 어떻게 아무소리도 안하고...”

“비밀이라잖냐. 저놈들이 나한테도 말 안했어.어쨌건 미안하다.”


불만은 가득하였지만 일단은 현재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밤샘을 하며 공간이동을 하는 직원은 연신 춤을 춰야만 했다.

근육통에 시달리며 춤을 추던 직원이 마침내 근육경련으로 쓰러지기 까지 상당한 숫자의 인원들이 게이트를 통해 빠져나갔고,

이어 현장에서 연결된 공간이동 게이트로 여러 장비들과 인원들이 임의의 장소로 이동되어갔다.


이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것 이었다.

러시아나 루카스 일당이 뭔가 저지르거나 반격을 할 만도 한데..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회사를 장악하고 있던 공무원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렸다.

그들은 잡아들인 능력자 들과 루카스일당인 요원들 전부를 연행하여 갔기 때문에 히어로 주식회사 사람들 입장에서는 마치 폭풍이 지나간 것 같은 갑작스런 평온함이 찾아왔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찰나에 가까운 순간이었다.

폭풍의 눈 안으로 들어온것과 같은 잠시 동안의 평온.


여느때와 다를 것 없이 출근한 모두는 출동도 미뤄둔채 각기 휴대폰과 모니터에서 나오고 있는 영상에 집중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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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3. 완전 제압! +1 20.10.30 7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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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1. 피치못할 사정 +1 20.10.22 119 3 13쪽
61 60. 세계정복 의 방법은? +1 20.10.21 88 3 13쪽
60 59. 신비한 운석조각 +2 20.08.20 112 5 12쪽
59 58. 아프리카 에서의 남녀 +2 20.08.20 146 5 12쪽
58 57. 운석 확보 +3 20.08.19 110 6 12쪽
57 56. 방어실험 +2 20.08.18 79 5 8쪽
56 55. 실패의 연속 +2 20.08.18 67 5 12쪽
55 54. 하휘의 부상 +2 20.08.13 75 5 11쪽
54 53. 중국에서의 탈출 +2 20.08.12 103 5 12쪽
53 52. 루카스의 등장 +2 20.08.11 97 6 11쪽
52 51. 중국으로 출발 +2 20.08.10 148 6 11쪽
51 50. 그녀의 속옷 +2 20.08.07 226 6 11쪽
50 49. 해안 벙커 에서의 하룻밤 +2 20.08.06 200 6 13쪽
49 48. 수란의 운명은 +3 20.08.05 140 7 12쪽
48 47. 그리고 키스 +3 20.08.04 166 7 12쪽
47 46. 기혜 VS 하휘 +2 20.08.03 130 5 11쪽
46 45. 강릉을 찍고 다시 서울로 +2 20.07.31 109 5 11쪽
45 44. 기혜의 공간이동 +2 20.07.30 106 6 11쪽
44 43. 제2 안전사무실 +2 20.07.29 117 5 12쪽
43 42. 전투 +2 20.07.28 115 6 11쪽
42 41. 도주 +2 20.07.27 118 6 11쪽
41 40. 기혜의 변화 +2 20.07.24 15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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