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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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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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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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 발표

DUMMY

제 170화. 발표


전 세계의 호사가들과 각 국의 정상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티한이 오늘 오후 거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번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는 다델과 라흐옌이 티한으로 향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잠적했던 마스터가 둘이나 갑자기 티한으로 움직인 데다, 그 이후 티한에서 무언가 발표를 하기에 그 내용이 상당히 궁금했던 것이다.

거기다 그 궁금증에 불을 지피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었다.

바로 다델, 라흐옌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청년들에 대한 소문이었다.

특히 모골린의 모드시에서 실제로 그들을 목도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두 청년 모두 하이어 급의 실력을 아득히 넘어서는 무력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한 청년은 압도적인 무력으로 모드시를 습격했던 마물들의 태반을 일격에 무찔렀다는 허황된 이야기까지 퍼지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게다가 다델이 그 청년을 왠지 모르게 깍듯이 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궁금증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었다.

호사가들마다 마치 자신의 생각이 사실인양,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들을 펼쳐 놓았지만 정확한 것은 티한의 발표가 나보면 자세히 알게 될 것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티한의 공식 발표가 세상에 울려 퍼졌고, 생각보다 더욱 엄청난 소식에 호사가들은 발 빠르게 주둥이를 놀렸다.

발표의 내용은 이러했다.


[티한에서 공식적으로 두 명의 마스터가 세상에 도래했음을 알린다. 한 사람은 ‘루안 폰 사일라’이며, 또 다른 한 사람은 그의 아내인 ‘타니아’이다.]


[루안 폰 사일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일라 왕국의 마지막 국왕, ‘챠우스 폰 사일라’의 차남으로, 정식으로 순수한 사일라의 혈통을 잇는 유일한 왕가의 자손이다.]


[루안 폰 사일라는 제이프의 침략을 피해 8살 어린 나이에 고려에 잠적했고, 그 곳에서 고려의 수장이 될 수 있는 교육을 받아 20세가 된 현재 고려 수장의 자리 또한 역임하고 있다.]


[하여 티한의 세 지도자 중 한 위치에 루안 폰 사일라가 자리하고 있음을 티한에서는 공식 인정한다.]


[티한의 지도자이자 사일라의 직계 혈통인 루안 폰 사일라는 그에 대해 각국 수장들에게 인사를 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 하여, 내일부터 루안 폰 사일라의 사절단이 티한에서 출발하는데, 프란칠라 제국, 캐스탄 왕국, 캐내딘 공화민국, 브리딜 공국, 루시아 신성제국의 순으로 사절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그저 친분을 다지기 위한 것일 뿐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사도 없음을 알린다.]


[추신 : 루안 폰 사일라와 타니아의 마스터 이명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실로 엄청난 소식이었다.

게다가 호사가들이 침을 튀기며 자신의 의견을 떠드는데 가장 중요한 항목은 루안이 마스터인 것도, 사일라의 왕자이면서 고려의 지도자인 것도 아닌 마지막 항목이었다.

과연 마스터의 이명을 무엇으로 정할 것인가?

공식적으로 이명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포한 것은 대중들이 지정한 이름을 수긍하겠다는 의사의 간접적인 표시였다.


그럼 떠들기 좋아하고 자랑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자신이 지정한 이명이 마스터의 실질적인 이명이 된다면 그만큼 거대한 영광이 따로 없는 것이다.

호사가들은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가며 멋들어진 이명을 구상하여 각지에서 풀어놓았지만, 실제로 루안이 싸우는 모습이나 그의 특성을 모르기에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그러던 와중, 실제 루안과 타니아의 전투를 볼 수 있었던 모드시에서 두 가지 이명이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하나 둘씩 그 이명으로 루안과 타니아를 지칭하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 들었어?”

“어떤 것을 말인가?”


한 남자가 신난다는 듯이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말을 이었다.


“내가 마침 모드시에서 물건을 떼고 오면서 들은 건데, ‘블랙 맘바’의 미모가 아주 상당하다는구먼. 그런데도 주먹질은 어찌나 날래고 매서운지, 그 이목구비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 샌가 얼굴에 구멍이 나버린다지 뭔가.”

“에이, 설마 그러려고.”

“하이고, 이 사람 보게. 아직도 어둡네, 어두워. 자네 마스터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몰라? 산을 잘라내고 바다 위를 뛰어다니면서 마음만 먹으면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야. 그런데 그 정도면 아주 평범하지.”

“그런가?”

“당연하지.”


남자는 자기도 어디서 듣고 온 얘기를 상대 남자에게 가르치듯 떠들며 콧대를 세웠다.

하지만 그런 콧대가 상대 남자에게는 잘 먹혀들어가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 사일라의 왕자 말이야. 이름이 루안이랬나? 그 사람은 손짓 한 번에 마물들 수만 마리를 몰살시켰다는데, 그거 사실이래?”


어느 샌가 루안이 쓰러뜨린 마물은 수만 마리가 되어 있었다.


“나도 혹시나 싶었는데, 이번에 모드시에서 그 얘기들을 어찌나 장황하게 떠들던지, 아무래도 사실인가 봐.”

“히야······. 마스터는 마스터네. 정말 아무 무기도 없이 손짓만으로?”

“나도 그것이 궁금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다는 거 아닌가.”

“그랬더니?”


상대 남자의 눈에는 궁금증이 가득했고 남자는 그것을 즐기듯이 바로 대답하지 않고 맥주만 들이켰다.


“아, 이 사람아, 어서 얘기 좀 해봐.”

“끌끌끌끌. 그 싸움을 목격한 모드시의 경비대원들 중에 전선에서 티한과 함께 전쟁을 치렀던 병사가 있었나보더라고.”

“그래서?”

“그 자가 보더니 아무 무기도 없이 무언가 이상한 움직임으로 싸움을 해나가더란 말이지. 그런데 그 모습이 어디서 많이 봤던 모습이더라는 거야.”

“어디서?”

“티한과 함께 치렀던 전쟁에서 말이지. 그것이 고려의 무술이었던 거지.”


상대 남자는 무릎을 탁 쳤다.


“아! 그래서 고려의 지도자까지 될 수 있는 건가?”

“그렇겠지. 이 사람아 오죽하면 ‘어나더 코리안’이라고 그러겠나?”

“아, 그게 이명이래? 정통 대륙어로 ‘어나더 코리안’?”

“그렇다니까.”


남자들은 다시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


“와, 진짜 어마어마하네. 좀 부끄럽다.”


루안은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사절단의 모습을 보고 있는데, 사절단의 총대장은 엘프의 랑달라가 맡았고, 각 종족에서 10명씩 차출되어 사절단에 포함되었으며 프리카의 각 부족에서 또 10명씩 차출되어 도합 80에 달하는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거기다 그들이 탈 말들과 루안과 타니아가 탈 마차는 어찌나 호화스럽고 화려한지, 거기 박혀있는 보석들만 빼서 팔아도 어지간한 서민들의 평생식비가 나올 만큼이었다.


“전하, 저와 라흐옌은 곧바로 루시아로 향해 준비를 하겠습니다.”

“네, 알겠어요. 루시아에서 봬요.”


다델과 라흐옌은 사절단에 포함되지 않고 루시아로 곧바로 향한다.

루안의 방문 준비를 해야 했고, 사일라에서도 많은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누이는?”

“응, 나는 모골린으로 갈 거야. 이번 사절 행렬에 모골린과 타빗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까 직접 방문해서 이유를 설명해 줘야지. 남편도 보고 싶고.”


루안이 왕검이 되면서 고려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대를 하기 시작했지만, 희아만은 그러지 않았다.

물론 루안도 존대를 바라거나 하지 않았다.

게다가 깐깐한 태백장사가 특별히 그런 것을 걸고넘어지진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는 중이었다.


“그래, 알았어. 그럼 매형한테 안부 전해주고, 대충 일이 정리되면 매형이랑 사일라로 와.”

“알았어. 그 때 보자.”


희아는 루안의 머리를 한 번 토닥여 준 후, 뒤돌아 자신의 길을 떠났다.

아무리 왕검이 되었어도 희아에겐 여전히 귀여운 막냇동생이었다.


“왕검님.”

“네, 장사님.”

“가장 먼저 프란칠라로 향하시게 될 텐데, 그 곳에서 쟌느 므기 경을 찾으십시오.”

“쟌느 므기라면······. 그, 글로리아 마스터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진짜 정체는······.”


태백장사는 갑자기 말을 하다 말고 루안에게 다가와 귓속말을 했다.


“신검의 수호자셨던 이무기의 어버이이신 ‘재룡’이십니다.”

“네? 진짜요?”


태백장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알겠습니다. 후······. 이번 여행은 많은 일이 있을 것 같네요.”

“말씀해주셨던 티한의 기와 사일라의 기는 기수를 지정해 계속 펄럭이게끔 유지하겠습니다. 이제 왕검과 비께서는 마차에 오르십시오.”

“네, 고맙습니다. 다녀올게요, 장사님.”

“다녀오겠습니다.”


루안과 타니아는 손을 맞잡고 어지간한 여관방보다 큰 마차에 올랐다.

내부는 바깥보다 더 했다.

거의 호화스러운 왕실의 침실처럼 넓게 꾸며진 내부는 창문 밖을 보지 않는다면 마차 내부라고는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랑달라. 두 분을 잘 보필하게.”


장사의 말에 랑달라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자, 그럼 출발하라!”


말이 매어있지 않은 거대한 마차는 저절로 바퀴를 굴리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가장 선두에는 랑달라, 후미에는 차출된 병력들이 그 뒤를 따랐다.

드워프들의 과학이라는 능력은 마차조차 스스로 움직이게끔 하여서, 굳이 행렬이 아니더라도 그 모습은 상당히 놀라웠다.

루안은 창밖을 보며 사절단이 움직인 것을 확인하고는 가운데 놓인 쇼파에 앉았다.

쇼파 앞에는 둥그런 테이블이 놓여있었는데, 그 위에는 세 종족의 언어로 ‘슈리’라고 적혀 있었다.

루안은 롬밸라카에게서 마차에 탑승하면 슈리에게 간단한 정보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들었기에 그 내용을 확인해보고자 한 것이다.


“슈리야.”


그러자 테이블에서 반짝이는 빛이 나오며 웬 여성의 얼굴이 떠올랐다.


- 여기 있어요.

“와, 뭐야. 슈리 진짜 얼굴이야?”

- 저는 인공 지능으로 얼굴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저 원활한 대화를 위해 임의로 구성된 가상의 모습임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구나. 신기하다, 그치 타니아?”

“응. 내가 있을 때보다 프리카는 더더욱 발전했네요. 아, 이젠 티한이지. 자꾸 헷갈리네. 헤헤.”


루안과 타니아는 감탄한 얼굴을 했다.


“그건 그렇고 롬밸라카님이 너에게 정보를 들으면 된다고 하시던데?”

- 우선 세상에 퍼져 있는 이 사절단에 대해 확인해 보았어요. 그랬더니 재미있는 것이 발견되었죠.

“그게 뭔데?”

- 굉장히 빠른 시간에 두 분의 이명이 생겼다는 거예요. 축하드려요, ‘어나더 코리안’, ‘블랙 맘바’.

“어나더 코리안······?”

“블랙 맘바······?”


두 사람은 얼떨떨해서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다.

드디어 세상이 인정하는 공식적인 마스터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그래······. 어후, 좀 실감이 안 나긴 하는데······. 일단 알았어. 그리고?”

- 챙샹 경이 보내 온 소식이 있어요.


차인 몰락 후 챙샹이 티한에 망명하여 쿠빌린의 스승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들었기에 그리 놀라지 않는 루안과 타니아였다.


- 현재 챙샹 경은 대륙을 누비며 세간의 정보를 티한으로 전달하는 정보단의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캐내딘에서 좀 사건이 있었나 봐요.

“캐내딘? 자세히 얘기해봐.”

- 나이가 횡단 선박의 운행이 중단되었는데, 그 이유로 며칠 전 타오 인접에 정박되었던 선박의 탑승 인원 전원이 사살된 채로 발견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시신들 모두가 마치 익사한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모양이에요. 배 위에서 말이죠.

“배 위에서? 아니 횡단 선박에는 술사들도 많았을 거 아니야. 물과 관련된 사고가 났다면 술사들이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었을 텐데?”

- 술사들 역시 전부 퉁퉁 부은 익사자의 모습으로 발견되었다고 해요.


루안은 얼굴을 찡그리고는 턱 밑을 긁었다.

마침 캐내딘은 사절 행렬에 포함된 장소였기에 혹시 마와 관련된 일이 일어난 것이라면 해결을 하고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다.


- 챙샹 경께서는 마족의 짓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그 건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착수한다고 하셨어요.

“그래? 알았어. 자세한 정보가 발생하는 대로 바로 알려줘.”

- 알겠어요.


루안은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았다.

어쩐 일인지 이번 사절 행렬이 쉽게 끝날 것 같진 않은 느낌이 들었다.


작가의말

드디어 제목이 본문에 실리게 되었네요 ㅎㅎ

감회가 남다릅니다 ㅋㅋㅋㅋ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숨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_^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1.02.19 08:04
    No. 1

    추천드려요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다음 전개도 궁금하네요 ㅎㅎ 화이팅!!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Hwan타스틱
    작성일
    21.02.19 15:34
    No. 2

    세상천지에 다음 전개가 궁금하다는 것 만큼 작가에게 기분 좋은 댓글이 어디있을까요 ㅠㅠ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루크님 더더욱 노력하도록 할게요!!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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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작가 후기 +2 21.11.04 146 2 2쪽
315 에필로그 : 동화가 현실이 될 때 +4 21.11.03 191 5 10쪽
314 제285화 : 나비춤 +2 21.11.02 158 6 12쪽
313 제284화 : 최후의 성전 +2 21.10.27 160 6 11쪽
312 제283화 : 하늘이 열린 날 +2 21.10.26 142 6 10쪽
311 제282화 : 압도적인 강함 +2 21.10.21 140 6 11쪽
310 제281화 : 대륙의 안녕을 위해 +2 21.10.20 133 6 11쪽
309 제280화 : 완전체 +2 21.10.19 156 6 12쪽
308 제279화 : 오리할콘 쟁탈전 +2 21.10.07 137 6 10쪽
307 제278화 : 진정한 신의 힘 +2 21.10.06 139 6 12쪽
306 제277화 : 마왕과 이계 종족 +2 21.10.05 130 5 11쪽
305 제276화 : 오리할콘 +2 21.09.30 147 6 14쪽
304 제275화 : 첫 격돌 +2 21.09.28 151 6 11쪽
303 제274화 : 강림하다 +2 21.09.23 145 6 11쪽
302 제273화 : 신의 무기 +2 21.09.16 155 6 13쪽
301 제272화 : 미확인 물체 +2 21.09.15 143 6 11쪽
300 제271화 : 하일라 레퓨지 +2 21.09.14 141 5 12쪽
299 제270화 : 제작 중 +2 21.09.09 144 6 12쪽
298 제269화 : 막고 싶어도 +2 21.09.08 138 6 12쪽
297 제268화 : 모이다 +2 21.09.07 140 6 11쪽
296 제267화 : 물고 물리는 +2 21.09.02 136 6 12쪽
295 제266화 : 아버지 +2 21.09.01 144 6 11쪽
294 제265화 : 상륙 +2 21.08.31 145 6 11쪽
293 제264화 : 막아내다 +2 21.08.26 149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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