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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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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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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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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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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118화. 종장(終章) 8

DUMMY

“이일표, 박수창~~!!”

“3형이다~~!!”


각자 다른 곳에서 나타난 두 명의 백귀.


그 중 검사의 형을 한 백귀를 약 열 명의 특임대가 진을 펼치고 교란시키면서 설교가 베어나갔고, 또 다른 근육질의 백귀를 나머지 열 명의 특임대가 진을 펼치면서 이일표와 박수창이 호흡을 맞춰나가면서 베어나가고 있었다.


설교 뿐만 아니라 이일표와 박수창은 함께 한 세월이 30년이 넘는다는 것을 충분히 납득시킬 정도의 경이로울 정도의 호흡이었다.


누가 이일표와 박수창의 합검이라면 가히 천하를 논할 수가 있다고 했던가.


이일표의 검이 백귀의 눈과 주먹을 끌어당기면, 시각과 감각의 사각에서 박수창의 검이 백귀의 팔과 다리를 베었고, 다시 백귀의 몸이 박수창에게로 향하면 이일표의 검이 다시 백귀의 몸을 찢었다.


그리고 그런 이일표와 박수창의 검을 다른 열명의 초절정고수급인 특임대원들이 끊임없이 진형을 바꾸면서 뒷받침하고 있었다.


백귀의 몸은 이일표와 박수창의 검격에도 불구하고 다시 상처가 수복되었지만, 그 회복력에는 한계가 있을 터.


이일표와 박수창은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 그 한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때,

근육질의 백귀가 손바닥을 피고 바닥에 두꺼비처럼 엎드렸다.


“피해라~!”

이일표가 백귀의 변화에 제일 먼저 소리쳤다.


커다란 손바닥을 피고 바닥에 두꺼비처럼 엎드린 백귀가 머리통을 전면에 두고 그대로 몸을 날렸다.


이일표와 박수창은 물론 그들을 뒷받침하던 특임대 10명의 대원들 모두 백귀의 몸을 피했다.

그러나 그 백귀의 방향은 애초부터 이일표와 박수창이 아니었다.


검사의 형을 한 백귀를 상대하던 설교와 특임대원들을 향해 백귀의 몸이 바위처럼 날아갔고, 미처 그 백귀의 몸을 피하지 못한 특임대원 한명이 백귀의 머리통에 허리부분을 그대로 직격당하여 그대로 허리가 꺾여 버렸다.


그러나 그렇게 특임대원 한명의 허리를 직격한 백귀의 몸은 멈출 줄 몰랐고 그대로 머리통에 허리가 꺾인 특임대원 한명을 공중으로 튕겨버린 채 드디어 애초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쾅~!!”

그 근육질의 형을 한 백귀의 머리통이 검사의 형을 한 백귀의 가슴팍에 부딪치면서 빛과 굉음을 내뿜었다.


“2형이다~~!!”

설교의 외침에 순식간에 이일표와 박수창을 뒷받침하던 특임대 10여명이 합류하여 눈 앞의 백귀를 둘러싼 후 설교의 옆으로 이일표와 박수창이 날아왔다.


그리고 설교와 이일표 박수창 그리고 특임대 스무명이 둘러싼 가운데 두 명의 백귀가 합쳐지면서 드디어 하나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그러나 그 모습은 설교와 이일표 그리고 박수창에게 너무나도 낯선 모습이었다.


5척 정도의 터무니없이 작은 키에 마르고 마른 몸에 불과했다.

비록 그 마른 몸이 제법 다부져 보이기는 하였지만, 기존에 검사의 형이나 근육의 형을 갖춘 백귀보다는 위압감이 떨어져 보였다.


그리고 곧 이어 그 작은 백귀의 두 손에 두 개의 곡도가 생겨났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중간 길이 정도의 곡도였다.

그리고 그 백귀가 감았던 눈을 떴다.


얇고 가늘면서 그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모양으로 눈동자는 모든 것을 빨아 들이는 듯 어둠 그 자체였다.


“조심...”

“픽~~!”

설교가 다른 특임대원들에게 조심하라고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 백귀의 곡도가 설교의 눈 밑을 스치고 지나갔다.


설교는 그 짧은 순간에도 몸과 얼굴을 틀어 간신히 얼굴이 통째로 베이는 것을 피했지만, 오른쪽 눈 밑이 베이면서 피가 튀었다.


그리고 설교의 뒤편에 있던 특임대원 중 하나가 그대로 목이 베이면서 머리통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게 시작이었다.


그 작고 마른 백귀는 양손에 곡도를 든 채 사방은 물론 동굴 천정과 바닥을 마치 용수철처럼 튕겨나가면서 무차별적으로 설교와 이일표 박수창을 비롯한 특임대원들을 베어나갔다.


동굴의 천정과 벽면은 그 백귀가 몸을 용수철처럼 튕겨나가는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지지대가 되어 주었고, 그로 인하여 특임대원들은 진형의 유리함을 잃어버리면서 그 백귀의 곡도에 의해 목이 베이면서 낙엽처럼 쓰러지기 시작했다.


상정 외의 변화.

그리고 상정 외의 공격이었다.


설교와 이일표, 박수창 조차도 그 질풍 같은 백귀의 도격에 급소만을 간신히 종이 한장 차이로 피하면서 몸 군데군데 상처를 입으면서 옷이 피로 물들기 시작했다.


철수.

철수다.

전장이었다면 철수라는 말이 진즉에 튀어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후퇴할 곳도 도망칠 곳도 없는 동굴 안이었고, 그 백귀의 몸은 그 동굴 안에 질풍처럼 휘몰아치면서 곡도를 휘두르니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초절정 고수급인 신검대의 특임대원들이 낙엽처럼 쓰러지는 가운데.

그 사지 속에서.

설교는 철검 하나를 쥔 채 침묵했다.

깊고 깊은 침묵.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백귀의 곡도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면서 설교는 침묵했다.


그리고 느린 듯 빠른 듯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굴의 천정과 벽면을 발판삼아 질풍처럼 휘몰아치는 백귀의 움직임이 설교의 머리 속에서 수많은 선으로 구현되면서, 설교는 백귀의 움직임에서 하나의 정형성을 찾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설교의 검이 느린 듯 빠른 듯 베는 듯 갖다 대는 듯 검을 뻗었고, 그 뻗은 검에서 내력이 방출됐다.


“쾅~~!!!”

설교가 벤 것인지 아니면 설교가 갖다 댄 검에 백귀의 몸이 와서 닿은 것인지 구분할 수 없었지만, 백귀의 몸이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갈리는 동시에 설교의 검에서 방출된 내력으로 인하여 백귀의 상반신과 하반신이 따로 바닥에 뒹굴었다.


곧 이어 이일표와 박수창이 설교의 옆으로 날아왔다.

이미 바닥에는 대부분의 특임대 대원들이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눈 앞의 백귀는.

바닥에 뒹굴던 하반신이 마치 기화하듯이 사라졌고, 곧 이어 상반신만 남아 있는 백귀의 몸에 다시 하반신이 돋아났다.


그리고 백귀의 몸이 다시 변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6척 정도의 키에 다부진 몸을 하였고, 두 손에는 어떠한 검이나 도도 쥐고 있지 않았다.

백귀는 목을 가볍게 움직이면서 빈 손바닥을 폈다가 쥐기를 반복하면서 최종적으로 주먹을 다부지게 쥐었다.

백귀가 쥔 주먹에서 강한 기력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일표, 박수창...”

“7형이다...”

그 모습을 보고 설교가 가볍게 입을 열었다.


대부분의 특임대원들이 목이 베어 죽거나 급소 부위가 베여 전투불능에 빠진 상황에서 설교와 이일표 박수창이 그 권사의 모습을 한 백귀를 둘러쌓다.


그러나 곧이어 사방에서 신검대의 특임대원들이 흘린 피가 그 권사의 모습을 한 백귀의 몸을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순간이었다.


순식간에 신검대의 특임대원들이 피를 빨아들인 백귀의 몸이 새빨개지면서 그 백귀가 주먹을 가슴에 교차한 후 힘 있게 아래로 내리자, 엄청난 방탄력과 함께 그 몸에서 수십의 백두산 도깨비들이 폭발하듯이 튀어나왔다.


마치 백귀의 몸에서 튕겨 나온 핏방울이 찰나의 순간에 대기 중에서 엄청난 속도로 확대되면서 거구의 백두산 도깨비의 형태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설교와 이일표, 박수창은 그 백귀의 몸에서 나오는 방탄력에 의해 몸을 뒤로 날리면서 거리를 벌렸고, 백귀의 몸에서 튀어나온 수십의 백두산 도깨비들은 상처를 입은 채 간신히 서 있던 나머지 특임대원의 몸을 주먹과 발로 그대로 분쇄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수십의 백두산 도깨비들이 날 뛰는 가운데,


설교와 이일표, 박수창의 난전이 시작됐다.


설교와 이일표 박수창은 동굴 안에서 8척이 넘는 도깨비들의 몸을 바람처럼 타고 흐르면서 도깨비들의 목이나 발을 베어 넘겼다.


그러나, 그 도깨비들의 몸을 바람처럼 타고 흐르면서 이동하는 것은 설교과 이일표, 박수창 뿐만이 아니었다.


이일표가 또 다시 도깨비의 목을 검으로 베는 순간.

도깨비들의 몸통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권사의 형을 한 백귀가 순식간에 나타나 이일표의 옆구리를 잡았다.


“쾅~!!!”

권사의 형을 백귀의 오른 주먹이 이일표의 옆구리를 강타했고, 이일표는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었다.


강기로 몸을 보호하고 있었을 지라도 그 터무니없는 충격으로 이일표의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얼굴 또한 바닥에 갈려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가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일표가 그 충격으로 피를 토하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몸도 가누지 못하고 있을 때, 다시 권사의 모습을 한 백귀가 이일표에게 몸을 날렸다.


“서걱~!”

“쾅~~!!”

그러나 이일표에게 몸을 날린 백귀의 목을 향해 순식간에 설교의 검이 날아왔고, 백귀는 목을 틀어 그 검을 피했으나 얼굴의 일부가 베이고 베이는 순간 설교의 검에서 내력이 방출되면서 얼굴 부분이 날아가 버렸다.


그러나 그 백귀는 그 얼굴부분이 금방 수복되면서 다시 수십의 백두산 도깨비들의 몸 뒤로 그 몸을 숨겨버렸다.


이일표가 피를 흘리면서 아직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고 설교와 박수창이 이일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수십의 도깨비들이 발을 쿵쿵 거리면서 설교와 박수창에게로 다가오고 있었고, 그 도깨비들의 등 뒤 어딘가에 권사의 형을 한 백귀가 스산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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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30화. 종장(終章) 20 +1 20.11.26 73 4 9쪽
130 129화. 종장(終章) 19 +4 20.11.19 60 2 7쪽
129 128화. 종장(終章) 18 +2 20.11.18 65 2 8쪽
128 127화. 종장(終章) 17 +4 20.11.16 58 3 8쪽
127 126화. 종장(終章) 16 +2 20.11.14 71 3 8쪽
126 125화. 종장(終章) 15 20.11.13 66 3 7쪽
125 124화. 종장(終章) 14 20.11.12 66 3 7쪽
124 123화. 종장(終章) 13 +2 20.11.11 68 3 7쪽
123 122화. 종장(終章) 12 20.11.10 56 2 8쪽
122 121화. 종장(終章) 11 +2 20.11.09 72 2 7쪽
121 120화. 종장(終章) 10 +2 20.11.07 63 2 8쪽
120 119화. 종장(終章) 9 20.11.06 64 2 10쪽
» 118화. 종장(終章) 8 20.11.05 67 2 10쪽
118 117화. 종장(終章) 7 20.11.04 65 2 7쪽
117 116화. 종장(終章) 6 +2 20.11.03 74 2 7쪽
116 115화. 종장(終章) 5 +2 20.11.02 68 2 9쪽
115 114화. 종장(終章) 4 +2 20.10.31 77 2 7쪽
114 113화. 종장(終章) 3 +2 20.10.30 76 2 8쪽
113 112화. 종장(終章) 2 20.10.29 85 3 8쪽
112 111화. 종장(終章) 1 +4 20.10.28 91 2 8쪽
111 110화. 전쟁의 시작 5 20.10.23 79 2 8쪽
110 109화. 전쟁의 시작 4 20.10.22 75 3 8쪽
109 108화. 전쟁의 시작 3 20.10.21 78 3 9쪽
108 107화. 전쟁의 시작 2 +2 20.10.20 81 3 7쪽
107 106화. 전쟁의 시작 1 +2 20.10.19 86 2 8쪽
106 105화. 무월곡(霧月谷) 8 20.10.16 89 3 9쪽
105 104화. 무월곡(霧月谷) 7 +4 20.10.15 84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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