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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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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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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708
글자수 :
503,321

작성
20.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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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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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8쪽

126화. 종장(終章) 16

DUMMY

어찌보면 흡사 뱀의 무늬 같기도 하였고, 어찌 보면 그러한 무늬를 가진 갑옷 같은 것을 얇게 두른 것 같기도 하였으며, 그리고 한 손에는 아주 짧은 길이의 단검이 생기기 시작했다.


‘위험하다......’

권소미는 그 백귀의 몸에서 나오는 기감에 본능적으로 소름이 돋아, 아직까지 흥이 겨워 춤을 추고 있는 대두와 소두를 향해 입을 열었다.


“아저씨 위험...”

그러나 권소미가 대두와 소두에게 말을 채 다하기도 전에 백귀가 권소미에게 몸을 날려 단검을 찔러 왔고, 권소미는 간신히 검을 들어 그 단검을 막았다.


그러나 그 백귀의 몸은 작아지는 대신 순간적인 속도와 힘이 놀라울 정도로 커져 백귀의 단검은 권소미의 검을 밀어내고 그대로 권소미의 폐에 박혔다.


그리고 대두와 소두가 그런 모습을 보고 몸을 날리자, 재빨리 발로 권소미를 걷어차고 다시 소두를 향해 몸을 날렸다.


‘우선순위다.’

‘그냥 무작위적 공격에서 공격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나와 소두 아저씨를 우선순위로 하고 있다.’


권소미는 입에서 피를 토하면서 냉기로 상처부위를 얼림으로써 출혈을 막을 수 있었으나 이미 폐 한쪽이 기능을 상실하여 충분히 치명상을 입었다고 할 수 있었다.


백귀는 작아진 몸으로 대두의 강권을 미끄러지듯이 피하면서 소두에게 단검을 찔렀는데, 소두 역시 급격하게 변한 백귀의 힘에 순간 몸이 휘청이면서 뚱뚱한 배에 단검이 박혔다.


그러나 소두의 배가 워낙 뚱뚱하며 백귀의 단검은 소두의 배에 얕게 들어갔을 뿐이었는데, 그 순간,

백귀의 짧은 단검이 길어지면서 소두의 뚱뚱한 배를 뚫고 나왔고, 백귀는 그 장검을 그대로 횡으로 베어냈다.


소두는 자신의 배가 갈리자, 고통보다는 어이없고 황망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대로 배를 움켜잡으며 자리에 주저앉았고, 대두는 소두의 배가 검에 관통당한 것을 보고는 기이한 소리를 내면서 백귀를 향해 몸을 날렸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에, 백귀의 손에 들려 있던 단도가 사라지면서 백귀의 몸으로 흡수가 되더니 흡사 백귀의 두 주먹에 권갑이 생긴 듯 한 모습으로 변하였다.


소두가 쓰러져 있는 가운데, 백귀에게 몸을 날린 대두가 백귀를 향하여 무차별적으로 강권을 휘둘렀으나, 백귀는 그 뱀 무늬의 투의 같은 것으로 대두의 강권을 그대로 받아내면서 대두에게 주먹을 휘둘렀는데, 그 엄청난 강권의 격돌로 인하여 동굴 전체가 크게 흔들릴 정도였다.


대두의 폭발적인 강권으로 인하여 백귀의 뱀 무늬를 한 투의 마저 벗겨지면서 백귀 역시 상당한 타격을 입었으나, 백귀는 그때마다 몸이 복구되었다. 그러나 대두의 몸은 백귀의 강권에 의해 온몸에 피를 흘리면서 퉁퉁 부은 눈으로 간신히 백귀를 바라보며 주먹을 휘두를 뿐이었다.


권소미는 그 사이 소두에게 몸을 날려 소두의 상처부위를 얼려버렸다.

다행히 백귀의 검이 처음부터 소두의 배 측면에 박히면서 배를 가르는 중에 내장을 전부 끊어놓지는 않아 즉사는 피할 수 있었다.


권소미는 한 쪽 폐가 기능을 상실한 상황에서 가쁘게 숨을 몰아쉬면서, 그리고 소두는 죽다 살아난 표정으로 배를 움켜쥐고 처절하게 피를 흘리면서 백귀와 권격을 벌이고 있는 대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에, 권소미와 소두는 같은 모습을 보았다.

대두가 소두를 바라보는 간절한 눈빛.

그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소두는 그 눈빛을 보고는 상처 입은 배를 강하게 움켜쥐고 앉은 상태에서 다시 고개를 뒤로 젖혀 기괴한 소리를 질렀다.

“캬~~~~~~~~~~아~~~~~~~~~~~~~!”


그 순간, 대두의 몸이 더욱 더 거구의 몸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대두의 근육은 이미 찢어 질대로 커졌고, 더 이상 근육이 커졌다가는 바로 폭발해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디 들 정도였으며, 대두는 그 상태에서 백귀의 주먹을 그대로 맞아가며 주먹을 내질렀다.


대두의 정권지르기.

대두의 주먹이 백귀에게 뻗어나가면서 소리의 속도를 아득히 넘어섰고, 그에 따라 동굴 안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터져 나갔다.


그 엄청난 폭발이 지나가고 난 후에 권소미와 소두가 간신히 눈을 떠서 본 것은 대두의 정권에 의해 머리는 물론 몸통 전체가 날아가 버리고 정강이 아래 하체부위만 간신히 남아 있는 백귀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백귀의 그 남아있는 하체 부위 역시 곧 이어 빛으로 변하면서 공중으로 흩어져 버렸다.


“아......”

“끝났다.......“

권소미는 힘겹게 호흡을 내쉬면서 대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백귀에게 그 정권을 지른 자세로 그대로 서 있는 대두에게로 소두가 격통이 진동하는 배를 움켜쥐고 걸어갔다.


“대두야......대두야......대두야......”

소두는 대두의 몸을 움켜잡은 채 얼굴이 기괴하게 일그러지면서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대두는 소두가 자신의 몸을 으스러지듯이 움켜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동조차 하지 않았고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백귀의 강권이 이미 대두의 전신을 죽음에 이르기까지 강타해서였는지, 아니면 대두가 이미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소두의 능력에 의해 그 몸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을 끌어 올려서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


대두는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아저씨.........”

권소미는 비틀거리면서 대두의 몸을 잡은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소두를 향해 걸어갔다.


“아저씨...여기서 나가야 해요...”

권소미는 대두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소두를 향해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러나 소두는 대두의 몸을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권소미에게 고개를 돌리지도 않았다.


“......”

“난......”

“난...가지 않는다.......”

대두와 소두는 기괴한 외모로 인하여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로부터 버려진 후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자신들을 괴물 취급하는 사람들을 피해 점점 산속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쫓기고 산짐승들에게 쫓기면서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기는 와중에, 그들에게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은 다른 아닌 백호였다.


깊은 산속에서 백호와 마주치고, 체념반 호기심 반으로 백호를 바라보면서 서로 자신을 잡아 먹고 상대방을 보내달라고 하던 그들의 말에 백호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때부터 백호는 대두와 소두에게 평소 흠모하던 주작이 머물고 있는 화산의 입구에 거처를 마련해주고 인연이 있던 황 노인으로부터 수시로 약초며 영약을 강탈해 화 수십년 간 대두와 소두를 먹여 살렸다.


수십년간 백호가 황노인으로부터 가져오는 영약을 먹고, 화산의 기운과 그 영약들이 반응하면서 대두와 소두는 터무니없을 정도의 내공을 쌓게 되었다.


대두와 소두에게는 백호가 아버지 같은 존재였고, 가끔 자신들을 찾아오는 백호를 제외하면 서로가 드넓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알고 지내는 사람이자 세상 그 자체였다.


그렇기에 소두는 대두의 죽음으로 세상자체를 잃어버린 것 같은 상실감 속에 모든 것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권소미는 몇 번의 설득 후에 소두를 동굴 안에 남겨두고 폐에 엄청난 격통을 느끼면서 가쁜 호흡을 몰아쉬면서 그 동굴 밖으로 혼자서 걸어 나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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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30화. 종장(終章) 20 +1 20.11.26 86 4 9쪽
130 129화. 종장(終章) 19 +4 20.11.19 70 2 7쪽
129 128화. 종장(終章) 18 +2 20.11.18 79 2 8쪽
128 127화. 종장(終章) 17 +4 20.11.16 69 3 8쪽
» 126화. 종장(終章) 16 +2 20.11.14 84 3 8쪽
126 125화. 종장(終章) 15 20.11.13 78 3 7쪽
125 124화. 종장(終章) 14 20.11.12 79 3 7쪽
124 123화. 종장(終章) 13 +2 20.11.11 78 3 7쪽
123 122화. 종장(終章) 12 20.11.10 70 2 8쪽
122 121화. 종장(終章) 11 +2 20.11.09 84 2 7쪽
121 120화. 종장(終章) 10 +2 20.11.07 74 2 8쪽
120 119화. 종장(終章) 9 20.11.06 74 2 10쪽
119 118화. 종장(終章) 8 20.11.05 77 2 10쪽
118 117화. 종장(終章) 7 20.11.04 76 2 7쪽
117 116화. 종장(終章) 6 +2 20.11.03 87 2 7쪽
116 115화. 종장(終章) 5 +2 20.11.02 82 2 9쪽
115 114화. 종장(終章) 4 +2 20.10.31 88 2 7쪽
114 113화. 종장(終章) 3 +2 20.10.30 88 2 8쪽
113 112화. 종장(終章) 2 20.10.29 95 3 8쪽
112 111화. 종장(終章) 1 +4 20.10.28 102 2 8쪽
111 110화. 전쟁의 시작 5 20.10.23 87 2 8쪽
110 109화. 전쟁의 시작 4 20.10.22 84 3 8쪽
109 108화. 전쟁의 시작 3 20.10.21 90 3 9쪽
108 107화. 전쟁의 시작 2 +2 20.10.20 94 3 7쪽
107 106화. 전쟁의 시작 1 +2 20.10.19 98 2 8쪽
106 105화. 무월곡(霧月谷) 8 20.10.16 97 3 9쪽
105 104화. 무월곡(霧月谷) 7 +4 20.10.15 94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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