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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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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25,490
추천수 :
708
글자수 :
503,321

작성
20.1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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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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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129화. 종장(終章) 19

DUMMY

그 얼어붙은 대지 위에서 소림사의 무술승들이 외는 불경이 울려 퍼지면서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괴불들의 잔상이 미끄러지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잔상은 다른 잔상을 낳고, 그 잔상은 또 다른 잔상을 낳으면서 서로 형을 이루었고, 그 잔상이 더욱 늘어나면서 그 형과 구도를 끊임없이 변화시켰다.


그리고 그 일련의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이대웅이 검 한자루를 쥔 채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햇다.


그리고 이대웅이 자리에서 미쳐 다 일어나기도 전에, 이대웅의 뒤편에 괴불의 모습이 나타나면서 이대웅의 옆구리를 향해 대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이대웅은 괴불의 그 흉흉한 대검이 자신의 옆구리를 향해 날아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눈길하나 주지 않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눈 앞에서 갑자기 나타난 또 다른 대검을 막아냈다.


“쾅~~~!!”

이대웅의 눈 앞에서 괴불의 대검과 이대웅의 검이 부딪치면서 엄청난 굉음이 울려퍼지면서 하늘과 땅이 진동하는 것만 같았다.


‘이 놈...’

‘수많은 잔상 안에 비수가 숨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것인가.’

‘그리고 지금 일검은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 피하지 않고 막아냈다.’

처음부터 이대웅을 베기 위한 일합이 아니었기에, 괴불은 이대웅이 그 강검을 피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막아냈다는 것에 의아함을 느겼다.


그러나 괴불이 그러한 의아함을 느끼는 순간 괴불의 측면을 향해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강력한 무언가가 날아왔다.


그 무언가는 흡사 빛의 속도로 쏘아낸 철괴와 같이 날아와 괴불의 옆구리에 내리꽂혔다.


철파장 이한수~!


이대웅과 검을 맞대고 있던 괴불의 옆구리에 철파장 이한수의 십성공력이 실린 장이 꽂혔고, 이한수의 장이 꽂힌 괴불의 몸이 핏덩어리로 완전히 분해되어 버렸다.


철파장 이한수는 괴불의 몸을 완전히 분해시킨 후에서야 이대웅으로부터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야 그 몸을 멈췄고, 이한수가 그 모습을 드러낸 동굴에서 금광투의를 걸친 채 금광마검을 끌면서 곡의도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크~! 크~! 크~! 크~!”

“땡중 놈은 내가 직접 벨 려고 했더니 기회조차 오지 않는군...”

“크~! 크~! 크~! 크~!”

곡의도가 음습하고 기괴한 목소리를 내면서 걸어오기 시작했다.


곡의도는 그 공터로 걸어들어오면서 주변을 훑어보고는 이내 아직까지도 불경을 외고 있는 무술승들에게 그 시선을 옮겼다.


“......”

“뭐하는 놈들...”

곡의도가 불경을 외고 있는 무술승들을 보고 의아함에 말을 끝내기도 전에, 대기 중의 공기가 진동하더니 이한수와 곡의도로부터 맞은 편의 떨어진 곳에서 다시 괴불의 모습이 드러났다.


“어쩐지 찝찝하더라니...”

대기 중에서 모습을 드러낸 괴불은 곡의도와 이한수를 바라보면서 짧게 말을 뱉었고, 그런 괴불의 주변을 백팔개의 철 염주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호...오...”

“이거 신기하군...”

“분명히 물리적 힘이 느껴졌는데...”

“그렇다면 그 염이 담긴 철염주들을 이어서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인가...”

곡의도는 다시 눈 앞에 나타난 괴불을 보고 방금 전에 이한수가 파괴한 괴불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곡의도가 의아한 표정으로 괴불을 바라보자, 그 측면에 서 있던 이한수의 한쪽 눈동자가 떨리면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괴불은 그런 이한수를 바라보았다.


“이거...이거...복잡하군...”

“네놈이 여기 왔다는 것은....옥혈비가 당했다는 것인가...”

“옥혈비는 그렇다고 쳐도...”

“이한수 네놈은 언제부터.....”

“아니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괴불이 대검을 고쳐 쥐자, 순식간에 철염주 하나가 이한수를 향해 날아갔고, 이한수는 권갑을 끼운 오른손으로 그 철염주를 막아냈다.


“그런 잔재주가 통할 것 같으...”

곡의도는 괴불이 이한수를 향해 철염주를 날린 것을 보고 비웃음을 날리면서 입을 열었으나, 그 순간 곡의도의 뒤편에서 괴불이 튀어나와 대검으로 곡의도의 허리를 후려쳤다.


“네놈은 말이 너무 많아...”


괴불의 대검이 곡의도의 뒤편에서 그 허리를 베자, 곡의도의 몸을 감싸고 있던 금광투의마저 베어지면서 사방으로 금광이 튀었고, 곡의도의 몸이 동굴 저편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괴불이 곡의도를 향해 대검을 휘두름과 동시에 이한수가 괴불을 향해 몸을 날리면서 주먹을 날렸으나, 곧이어 하늘에서 날아온 철염주 하나가 이한수의 정강이를 맞추고, 또 다른 하나가 이한수의 주먹을 뻗은 어깨에 맞힘으로써 이한수의 균형을 무너뜨렸고, 그와 동시에 괴불의 왼쪽 주먹이 이한수의 얼굴을 강타하면서 이한수 조차 한참을 날려버렸다.


이한수 마저 괴불의 주먹에 몸이 날아가 버린 후, 동굴의 벽에 몸을 부딪친 곡의도가 거칠게 상의를을 찢어내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곡의도가 방금 전 충격으로 인하여 누더기가 된 옷을 거칠게 전부 찢어내자 곡의도의 상반신이 명확하게 보였는데, 곡의도의 상반신은 흡사 백귀의 몸과 인간의 몸을 반죽해놓은 것만 같이 황색과 흰색이 불규칙적으로 뒤섞여 있었다.


그리고 곡의도가 피를 흘리면서 걸어 나오자, 곡의도가 베인 허리는 괴불의 강검에 의해 필시 뼈가 부러지고 근육이 찢어졌을 터였으나, 하얀 김이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다시 뼈와 근육이 붙어버렸고, 뼈와 근육이 붙자 찢어진 피부를 작은 벌레들이 기어 나와 상처를 복구하기 시작했다.


“크~! 크~! 크~! 크~!”

“이 몸은 증장천의 힘에 백귀의 힘까지 얻은 불로불사...”

곡의도가 부서져 내린 벽면에서 걸어 나오면서 득의양양하게 상반신을 드러내고는 괴불을 향해 소리쳤으나, 곡의도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곡의도의 얼굴을 향해 철염주 하나가 날아왔다.


곡의도는 괴불의 강검이 아닌 철염주 하나 따위로는 자신의 금광투의를 뚫을 수 없다는 생각에 얼굴로 날아오는 철염주를 금광투의로 그대로 받아쳤으나, 그 철염주는 금광투의에 닿으면서 급속도로 회전하기 시작하면서 금광투의를 뚫고 곡의도의 입에 닿으면서 곡의도의 입과 치아를 완전히 박살냈고, 그제서야 놀란 곡의도가 고개를 틀면서 몸을 피하자 다시 방향을 바꿔 괴불을 향해 날아갔다.


“네 놈은 말이 너무 많다고 하지 않았느냐...”

괴불의 철염주에 의해 치아가 완전히 박살난 곡의도는 피를 주루륵 흘리면서 고개를 숙이고는 괴불을 노려보았고, 괴불은 그런 곡의도를 멀찌감치 떨어져서 내려다보았다.


“빌어먹을 땡중놈....”

“네놈의 목은 내가 직접 베어주마...”

고개를 숙이고 입에서 피를 쏟아내고 있는 곡의도의 입가에서 백귀와 같이 하얀색 김이 피어나오면서 다시 치아가 생성되면서 얼굴이 복구되었고, 괴불의 주먹에 저만치 날아 가버린 이한수가 몸을 날려 곡의도 옆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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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30화. 종장(終章) 20 +1 20.11.26 77 4 9쪽
» 129화. 종장(終章) 19 +4 20.11.19 64 2 7쪽
129 128화. 종장(終章) 18 +2 20.11.18 67 2 8쪽
128 127화. 종장(終章) 17 +4 20.11.16 61 3 8쪽
127 126화. 종장(終章) 16 +2 20.11.14 73 3 8쪽
126 125화. 종장(終章) 15 20.11.13 70 3 7쪽
125 124화. 종장(終章) 14 20.11.12 69 3 7쪽
124 123화. 종장(終章) 13 +2 20.11.11 71 3 7쪽
123 122화. 종장(終章) 12 20.11.10 59 2 8쪽
122 121화. 종장(終章) 11 +2 20.11.09 75 2 7쪽
121 120화. 종장(終章) 10 +2 20.11.07 66 2 8쪽
120 119화. 종장(終章) 9 20.11.06 66 2 10쪽
119 118화. 종장(終章) 8 20.11.05 69 2 10쪽
118 117화. 종장(終章) 7 20.11.04 69 2 7쪽
117 116화. 종장(終章) 6 +2 20.11.03 75 2 7쪽
116 115화. 종장(終章) 5 +2 20.11.02 73 2 9쪽
115 114화. 종장(終章) 4 +2 20.10.31 80 2 7쪽
114 113화. 종장(終章) 3 +2 20.10.30 79 2 8쪽
113 112화. 종장(終章) 2 20.10.29 86 3 8쪽
112 111화. 종장(終章) 1 +4 20.10.28 92 2 8쪽
111 110화. 전쟁의 시작 5 20.10.23 80 2 8쪽
110 109화. 전쟁의 시작 4 20.10.22 77 3 8쪽
109 108화. 전쟁의 시작 3 20.10.21 80 3 9쪽
108 107화. 전쟁의 시작 2 +2 20.10.20 85 3 7쪽
107 106화. 전쟁의 시작 1 +2 20.10.19 89 2 8쪽
106 105화. 무월곡(霧月谷) 8 20.10.16 89 3 9쪽
105 104화. 무월곡(霧月谷) 7 +4 20.10.15 85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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