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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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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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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글자수 :
503,321

작성
20.06.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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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45화. 이백준과 김원호 4

DUMMY

작년 겨울


황 노인은 가루마와 마주보고 서있었다.

황 노인의 손에는 낡은 검 하나가 쥐어져 있었다.


“자 피하지 말고 잘 보거라.”

황 노인은 검을 휘둘러 가루마의 팔에 상처를 냈다. 가루마의 팔에서 피가 흘렀다.


“자. 내가 일전에 말한 대로 내공을 운용해 보거라.”

가루마는 이미 배운 대로 단전에 내공을 끌어 모아 그 기를 상처부위에 집중시키자 순식간에 출혈이 멈추고 상처가 다 나았다.


“아니 이런~!”

가루마는 스스로 상처를 치료해놓고서도 깜짝 놀랐다.


“이게...이게...할아버지가 주신 약물의 힘인가요?”

가루마가 황 노인에게 물었다.


“아니다. 이건 네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힘이다.”

“단지 네[가 사용방법을 모르고 내공을 운용할만한 조건이 안 되었기 때문에 내 약물로 그 운용을 어느정도 수월하게 한 것은 있으나 기본적으로 네가 가진 힘이다.”

황 노인은 가루마에게 차분히 설명을 했다.


“자 이제 네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알아보아야 하니 더 큰 상처를 내볼까?”

황 노인은 가루마를 향해 다시 검을 고쳐 잡았다.


“더 큰 상처요??”

가루마는 황 노인을 바라보며 피가 식는 기분이었다.






“형님이 처음부터 저 조선무사를 버리고 도망갔더라면...“

“운이 좋으면 살수도 있었을 텐데 저 조선무사와 무슨 관계요?”

김원호는 8명의 신검대 대원이 더해지자 아예 검을 땅에 꽂고는 이백준에게 천천히 말을 걸었다. 땅에 꽂힌 검에 달빛과 이백준의 얼굴이 비춰보였다.


“글쎄......”

“무슨 관계일 것까지야.......”

“오늘 처음 본 사이인데. 흐~! 흐~! 흐~!”

생각해보니 그랬다. 가루마를 버리고 도망쳤더라면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왜 가루마를 버리지 않고 현역으로 활동 중인 김원호와 검을 맞댄 것일까. 이백준은 스스로에게 의문이 들었다.


“......”

“...그냥...”

“내가 너에게 등을 보이고 가버리면...”

“십년 전 찌질이 김원호에게 도망간 게 되잖아”

이백준은 웃으며 김원호에게 말을 했다.


“......”

“형님...”

“살인이야 사실 이 바닥에서 뭐 큰 죄겠소...”

“저 조선무사가 우리가 찾는 놈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기만 하면 형님은 살수도 있었을 텐데...”

“형님의 그 말로 형님은 오늘 즉결처형 대상이 된 것이오~!”

김원호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었다.


“부스럭~~! 부스럭~~!”

그때 이백준의 뒤편에서 부스럭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가루마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옷은 피로 얼룩져 있었으나, 더 이상 피를 흘리고 있지는 않았다.


김원호와 가루마를 벤 두명의 검사가 놀란 눈으로 가루마를 바라보았다.


‘뭐냐? 출혈로 일어날 수가 없을 텐데...’

‘마지막 발악인가...’

김원호는 땅에 꽂혀 있는 검의 손잡이에 손을 올렸다.


“아니.....넌....”

이백준도 눈을 돌려 가루마를 바라보았다.


“휴~~!!”

“계속 거리를 벌리려고 했었는데, 틈이 없어서 이제야 겨우......”

“....할아버지 말대로 정말 나쁜 놈들 천지구나~!”

가루마는 검을 잡지도 않고 두 손을 김원호와 그 신검대 대원들을 향해 쭉 뻗었다. 김원호는 가루마의 옷이 이미 상당한 출혈로 인하여 얼룩져 있었고 손에는 검조차 잡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가루의 행동에 의아함을 느끼면서 지켜볼 뿐이었다.


‘이놈 뭐하는 거지?’

‘서있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가?’

김원호가 그런 생각을 하는 찰나 가루마의 두 손에서 순식간에 하얀 실오라기 같은 기운이 뻗어나갔다.


“뭐냐~!!”

“베라~!!”

김원호는 가루마의 행동이 다 죽어가는 놈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생각하였으나 그 두 손에서 뻗어나오는 기운의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대원들에게 소리쳤다.


대원들이 김원호의 명에 따라 발을 때려는 순간, 땅속에 묻혀있던 수많은 나무뿌리들이 흙을 토해내며 하늘위로 솟구치더니 마치 살아있는 거대한 구렁이들처럼 순식간에 신검대 대원들의 몸을 휘감아 하늘 높이 들어 올려 버렸다.


신검대 대원들은 가루마의 손에만 신경 쓰고 있다가 갑자기 터져 나오는 흙먼지에 시야를 빼앗기고 어느새 나무 뿌리들에 몸이 휘감겨 버린 것이었다.


신검대 대원중 몇몇은 몸의 내기를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근육을 팽창시켜 그 나무뿌리를 끊어내려고 하였으나 그 나무뿌리에 내공이 실려 있고, 또한 밧줄처럼 몸을 단단히 묵은 것이 아니어서 오히려 끊어내기가 어려웠다.


“아니~!”

“이런 듣도 보도 못한~!”

‘검술실력은 분명 별 볼일 없었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능력이~!’

신검대 대원들이 나무뿌리에 몸이 휘감겨 하늘 높이 떠오른 가운데 김원호 만이 자신의 다리와 몸을 향해 사방에서 달려드는 나무 뿌리를 검으로 베어 넘기고 있었다.


“억~!”

김원호가 뒷걸음질 치면서 나무뿌리를 베어넘길 때 발 아래에서 다른 작은 나무뿌리가 슬그머니 튀어나오더니 작은 뱀이 몸을 휘감듯이 김원호의 발목을 휘감았다.


발목을 잡힌 김원호가 검으로 그 나무뿌리를 베려고 하자 이백준의 도가 김원호의 검을 쳐냈고, 김원호의 손을 떠난 검이 뒤편의 나무에 박혀버렸다.


그리고 김원호의 발목을 잡은 나무뿌리가 하늘높이 김원호를 거꾸로 들어 올렸고 곧이어 사방에서 굵은 나무뿌리들이 김원호의 몸을 휘감아버렸다.


“아니 이게 무슨~!!!”

김원호는 거꾸로 매달려 몸을 꿈틀거려봤으나, 나무뿌리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고, 그 뿌리 자체에 강한 내공까지 실려 있어 도저히 나무뿌리를 끊어낼 수 없었다.


“아저씨~~!!”

“저 이제 어떻게 하죠...”

“저도 숫자가 늘어나면 힘든데...”

가루마가 두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눈을 크게 뜨고는 이백준에게 소리쳤다.


“그래?”

“그럼 다른 놈들이 오기 전에 여길 빠져나가자.”

이백준은 나무뿌리에 묶인 김원호를 흘깃 보더니 김원호에게 등을 돌렸다.


이백준은 나무뿌리에 묶인 김원호를 벨 수 있었다. 그러나 베지 않았다. 한순간에 객잔의 젊은 점원을 벨 생각을 했던 자신과 김원호가 겹쳐 보였기 때문이었다.


‘젠장. 술에 취해 정신이 오락가락한줄 알았더니...’

‘나란 놈 자체가 오락가락 한 놈이었구나....’

이백준은 자조어린 웃음을 지으며 가루마의 등을 보며 뒤를 따랐다.






가루마와 이백준이 나무뿌리에 몸이 휘감긴 김원호와 신검대 대원들을 뒤로 하고 산길을 달리고 있을 때쯤.


이대웅은 한쪽 눈에서 푸른색 안광을 내뿜으며 말을 타고 수일에 걸쳐 내달리고 있었다.


백두산에서 이무기를 베고 천상천하유아독존자(天上天下唯我獨尊)로서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와는 달리 다시 몸에 어느 정도 살이 붙어 있었고, 얼굴은 말끔했다.


그러나 이대웅이 타고 있는 것이 이상했다.

전체적으로는 말의 형상이었으나 그 몸체가 새하얗고, 네발은 말굽대신 사람의 손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말머리에는 사람처럼 동그란 얼굴이 있고, 그 얼굴에는 큰 눈에 빛마저 빨아들일 것 같은 칠흑 같은 검은색 눈동자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이대웅과 이대웅이 탄 그 기이한 말 뒤로는 9마리의 개의 형상이 따르고 있었는데 그 개들도 형상은 개였으나 몸체는 새하얗고 네발은 개발 대신 사람의 손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얼굴은 사람처럼 동그란 얼굴에 큰 눈에는 검은색 눈동자만 자리 잡고 있었다.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향후 정파 사파는 물론 마교의 존립까지 뒤흔들어 버리는 사건의 서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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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2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3 +2 20.07.31 124 4 12쪽
72 71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2 +2 20.07.30 134 4 11쪽
71 70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1 +2 20.07.29 140 4 14쪽
70 69화. 설교 VS 천지회 2 +2 20.07.28 128 4 9쪽
69 68화. 설교 VS 천지회 1 +2 20.07.27 147 4 8쪽
68 67화. 화산(火山)으로 2 +2 20.07.24 128 4 9쪽
67 66화. 화산(火山)으로 1 +2 20.07.23 135 5 8쪽
66 65화. 설교 +2 20.07.22 143 4 11쪽
65 64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4 +4 20.07.21 140 4 10쪽
64 63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3 +4 20.07.20 141 4 7쪽
63 62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2 +2 20.07.18 149 4 8쪽
62 61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1 +4 20.07.17 152 5 8쪽
61 60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5 +4 20.07.16 152 3 10쪽
60 59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4 +2 20.07.15 156 4 10쪽
59 58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3 +7 20.07.11 165 5 12쪽
58 57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2 +6 20.07.10 155 5 9쪽
57 56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1 +4 20.07.09 165 5 10쪽
56 55화. 무림맹 움직이다. +8 20.07.08 166 6 9쪽
55 54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2 +4 20.07.07 155 5 7쪽
54 53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1 +6 20.07.06 157 6 8쪽
53 52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4 +6 20.07.05 161 5 11쪽
52 51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3 +7 20.07.04 173 6 10쪽
51 50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2 +6 20.07.03 168 6 8쪽
50 49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1 +6 20.07.02 179 6 7쪽
49 48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3 +4 20.07.01 182 6 12쪽
48 47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2 +6 20.06.30 230 5 8쪽
47 46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1 +4 20.06.29 195 6 10쪽
» 45화. 이백준과 김원호 4 +6 20.06.26 195 7 8쪽
45 44화. 이백준과 김원호 3 +4 20.06.25 178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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