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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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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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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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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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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51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3

DUMMY

“자...이제 어디로?”

가루마는 그 좁고 긴 길의 끝에서 다시 세갈래 길이 나오자 고개를 돌려 백발마녀에게 물었다. 가루마의 얼굴에 백발마녀에 대한 호감이 드러났다.


가루마는 이백준을 업고 수백의 검사들을 상대하면서 본인의 실력이 상당히 늘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백준이 자신의 등 뒤에서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한 것을 느끼고는 이 모든 것이 백발마녀의 깊은 뜻이라고 생각하여 단순히 그 아름다운 외모 때문이 아니라 백발마녀에 대한 진심어린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었다.


물론 백발마녀는 가루마로 하여금 이백준을 업고 싸우도록 한 것이 그 모든 것을 고려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 애초 모르는 사람과는 손길조차 닿는 것을 싫어했고, 번거로운 일을 극도로 싫어했기에 가루마로 하여금 그 모든 것을 맡긴 것 뿐이었다.


“...”

“흠...”

“이번에는 가운데야~!”

“확실해~~!!”

백발마녀는 자신 있게 외쳤다.


“그래...그럼 너만 믿고 들어간다.”

가루마는 이백준을 업고 가운데 길로 들어갔다. 가운데 길로 들어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커다란 원형의 공터가 나왔다.


가루마 일행이 들어간 그 원형의 공터 맞은편에는 여러 갈래 길이 터져 있었다.


이백준을 업고 있는 가루마를 따라서 백발마녀까지 그 공터로 들어가자 갑자기 쿵 소리가 나더니 가루마가 들어온 입구의 윗면은 물론이고 그 맞은편에 나아있던 길의 윗면에서 새하얀 기운이 내려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것보다 더욱 더 새하얀 기운이었고, 가루마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그 하얀 기운에 닿는 것만으로도 단숨에 몸이 얼어 즉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마디로 돌아온 길은 물론 나갈 수 있는 길도 막히고 그 원형의 공터에 갇혀 버린 셈이었다.


“가운데가 아니라 왼쪽이었나......”

백발마녀가 혼자 중얼거렸다.


가루마의 등 뒤에 업힌 이백준의 어금니가 다시 움찔 거렸다.


그때 공터의 맨 가운데 천정의 벽면에서 하얀 기운에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아니 이건...“

“이 공간을 전부 메우려고 하는 건가......”

가루마는 그 천정에서 하얀 기운이 쏟아져 나오자 그 하얀 기운이 공간 전부를 메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몸을 움츠렸다.


그러나 그 천정에서 나오는 하얀 기운은 산개하지 않았고, 곧 이어 그 쏟아져 나오는 하얀 기운이 끊기더니 꾸물꾸물 하나의 형상을 이루었다.


그 형상은 냉기로 이루어진 말과 그 말을 타고 있는 무사였고, 그 무사의 손에는 길고 넒은 대도가 들려 있었다.

말을 달리며 말 위에서 사람을 베어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길고 넓은 대도였다.


가루마는 고개를 돌려 백발마녀를 바라보았다.


“.....”

“......거기 아저씨는 내가 보고 있을께...”

백발마녀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입을 열었다.


가루마는 그래도 백발마녀가 이백준을 지키고 있겠다는 말에 마음이 누그러져 백발마녀 옆에 이백준을 앉히고는 천천히 그 무사에게로 향하기 시작했다.


가루마가 어느 정도 다가가자, 그 말을 탄 무사가 고개를 뒤로 젖혔다.


“횡으로 달려~!”

가루마 뒤에서 백발마녀가 소리쳤다.


“뭐~?”

가루마가 백말마녀의 외침에 반사적으로 옆으로 방향을 틀어 달리기 시작했다. 곧이어 그 무사의 입에서 하얀 냉기가 화염처럼 쏟아져 나왔다.


가루마는 깜짝 놀라 속도를 높였고, 가루마가 서 있던 곳의 대기는 모두 얼어붙어 가루처럼 흩날렸으며 그 냉기에 스친 가루마의 옷은 모두 얼어붙어 부서져 버렸다.


‘이걸 맞았으면 몸이 언다는 의식도 하기 전에 얼어죽었겠구나....’

가루마는 그 무사가 내뿜는 냉기를 의식하며 옆으로 달리다가 그 냉기가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횡 베기야~!”

“뛰어서 피해~!”

이번에도 뒤에서 백발마녀가 소리쳤다.


“어?”

하지만 늦었다. 가루마가 냉기에 신경을 쓰고 있을 찰나 어느새 말을 타고 달려온 무사의 대도가 가루마의 몸을 향하고 있었다.


가루마는 간신히 검을 들어 그 대도를 막았다. 그 대도는 실체가 있어 가루마의 몸을 얼리지는 않았으나 대신 가루마의 검과 함께 가루마의 몸을 그 원형 공터의 벽면에까지 날려 버렸다.


가루마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는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내공을 이용하여 몸을 보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군대의 뼈가 부러지고 내장까지 파열된 것 같은 충격이었다.


가루마는 겨우 몸을 일으키면서 내력을 이용하여 부러진 뼈를 붙이고 충격을 받은 내장을 회복하였다.


‘직격이면 사망이고, 막아도 두 번 이상 막기 어렵다~!’

가루마는 간신히 몸을 추스렸다.


“냉기를 뿜고 바로 대도로 횡이나 종으로 공격할 거야~!”

“대도를 피하는 순간 빈틈이 생겨~~~~~!”

“기회는 그때밖에 없어~!”

백발마녀가 가루마에게 소리쳤다.


백발마녀의 말대로 그 무사가 다시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다시 냉기를 토해냈다.


가루마는 다시 횡으로 달렸다. 이번에는 횡으로 달리면서 그 무사에게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 무사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냉기가 끝나자 그 무사는 순식간에 가루마를 향해 말을 달려왔다.


냉기로 이루어진 무사가 그 거대한 도를 뒤로 젖히고 말을 타고 달려오는 모습은 그 자체로 엄청나게 위압적이었다.


‘도의 방향은?’

‘이번에도 횡이다~!’

이번에도 그 무사가 가루마를 향해 도를 횡으로 베었고, 가루마는 자리에서 뛰어올라 간신히 그 도를 피했다.


가루마가 도를 뛰어올라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사는 말의 속도와 그 거대한 도를 휘두른 움직임으로 인하여 자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앞으로 더 나아갔다.


가루마는 검을 쥐고는 그 빈틈을 노리고 그 무사의 목을 향해 재빨리 뛰어 올랐다.

그때 그 무사가 그대로 말 위에서 몸을 틀어 대도로 가루마의 검을 내리쳤다.


그 충격에 가루마는 땅에 몸을 부딪치고는 한참을 날아갔다.

무사가 몸이 틀어진 상태에서 대도를 휘둘러 이전만큼 큰 충격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상당한 충격이었고, 가루마는 다시 입에서 피를 토했다.



“바보야~~!”

“한참 늦잖아~!”

“피하자마자 치고 나가는 게 아니라~!”

“치고 나가기 위해 피한다고 생각해야지~!!”

백발마녀가 다시 가루마에게 소리쳤다.



가루마도 깨달았다.


애초부터 말을 탄 상대여서 창이 아니라 거리가 짧은 검만으로는 공격하기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그 무사가 휘두르는 대도의 위력이 압도적이라 대도를 막기만 해도 그 위력에 몸이 날아가 버린다.


공격할 수 있는 기회는 냉기를 피하고 말을 타고 달려와 휘두르는 대도를 피했을 때뿐이다. 그 순간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바로 반격을 당한다.


피하자마자 치고 나가는 게 아니라, 치고 나가기 위해 피한다고 생각하고 피하고 치는 것을 완벽하게 일련된 과정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그 무사가 다시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냉기를 뿜어댔다.


가루마는 다시 횡으로 달렸다.


‘찰나의 순간이다.’

‘늦으면 오히려 반격을 당한다~!’

냉기가 끝나갈 때 다시 말을 탄 그 무사가 거대한 대도를 뒤로 하고 가루마의 코앞까지 달려왔다.


‘횡이냐? 종이냐?’

이번에는 그 무사가 대도를 종으로 휘두르며 지나갔고, 가루마는 몸의 축을 틀어 그 도를 피함과 동시에 아직까지 말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그 무사의 목을 향해 몸을 날려 검을 휘둘렀다.


“쾅~!!”

가루마의 검에 부딪친 무사의 목에서 빛이 나고 하얀 파편이 튀었다.


“됐다~!”

가루마가 땅에 착지한 후 그 무사를 쳐다보았다.

그 무사는 태연하게 한 손으로 뒷목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효과가 없잖아~!?”

가루마는 일전의 냉기로 이루어진 검사들처럼 단 한번의 일격으로 무사의 목을 베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그 무사가 별다른 타격이 없자 백발마녀에게 소리쳤다.


“야~~~~!”

“좀 더 내력을 끌어 모아 쳤어야지~~!”

“그렇게 칠거면 수십 번을 치던가~~~!”

백발마녀는 가루마에게 한심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가루마는 스스로도 본인의 내력의 총량을 알 수 없을 정도였으나 한번에 끌어올릴 수 내력은 그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무리하게 내력을 끌어올리면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고 여기서 부작용이 생기면 본인은 물론 이백준 아저씨까지도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일단 내공을 좀 더 끌어올리고...’

‘최대한 빨리 정확하게 여러 번 내려칠 수밖에 없다.’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는다.’

‘저 무사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모두 정확하게 연계되어 있어서 피하면서 반격하는 것이 극도로 어려우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한번 적응하면 그 다음부터는 수월할 것이다.’


가루마는 이백준을 바라보았다. 이백준을 눈을 감고 정좌한 상태에서 내력으로 간신히 몸을 덥히고 있었다.


가루마는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한도의 내공을 검에 실었다. 가루마가 쥔 검이 더욱 더 하얗게 빛나기 시작했다.


말에 탄 무사가 다시 냉기를 내뿜었고, 그 냉기의 끝에서 가루마에게 말을 타고 달려와 그 대도를 종으로 횡으로 휘둘렀으며 그때마다 가루마는 시간을 응축시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 무사의 대도를 피하고는 그 피함과 동시에 몸을 날려 그 무사의 목을 검으로 내리친 후 다시 거리를 벌렸다.


그러기를 수십 회.

가루마의 검에 의해 드디어 그 무사의 목이 떨어져 나갔고, 그 무사와 무사가 타고 있던 말은 얼음조각처럼 산산조각이 나더니 다시 하얀 기운으로 변하여 허공으로 산개하였다.


그리고는 가루마 일행이 들어온 입구와 맞은편의 입구 윗면에서 쏟아지던 하얀 기운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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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3화. 화과수 1 +4 20.08.03 132 5 11쪽
73 72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3 +2 20.07.31 124 4 12쪽
72 71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2 +2 20.07.30 135 4 11쪽
71 70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1 +2 20.07.29 140 4 14쪽
70 69화. 설교 VS 천지회 2 +2 20.07.28 129 4 9쪽
69 68화. 설교 VS 천지회 1 +2 20.07.27 147 4 8쪽
68 67화. 화산(火山)으로 2 +2 20.07.24 129 4 9쪽
67 66화. 화산(火山)으로 1 +2 20.07.23 135 5 8쪽
66 65화. 설교 +2 20.07.22 143 4 11쪽
65 64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4 +4 20.07.21 140 4 10쪽
64 63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3 +4 20.07.20 141 4 7쪽
63 62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2 +2 20.07.18 150 4 8쪽
62 61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1 +4 20.07.17 153 5 8쪽
61 60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5 +4 20.07.16 153 3 10쪽
60 59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4 +2 20.07.15 156 4 10쪽
59 58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3 +7 20.07.11 165 5 12쪽
58 57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2 +6 20.07.10 155 5 9쪽
57 56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1 +4 20.07.09 166 5 10쪽
56 55화. 무림맹 움직이다. +8 20.07.08 166 6 9쪽
55 54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2 +4 20.07.07 155 5 7쪽
54 53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1 +6 20.07.06 157 6 8쪽
53 52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4 +6 20.07.05 161 5 11쪽
» 51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3 +7 20.07.04 174 6 10쪽
51 50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2 +6 20.07.03 169 6 8쪽
50 49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1 +6 20.07.02 179 6 7쪽
49 48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3 +4 20.07.01 183 6 12쪽
48 47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2 +6 20.06.30 230 5 8쪽
47 46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1 +4 20.06.29 196 6 10쪽
46 45화. 이백준과 김원호 4 +6 20.06.26 195 7 8쪽
45 44화. 이백준과 김원호 3 +4 20.06.25 179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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