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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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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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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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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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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54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2

DUMMY

‘백발마녀가 젊은 남자를 낚아채 흰 산 위에서 그의 부친인 빙마제 권일교와 함께 목을 베고 피를 나눠 마신다.’


이백준 역시 한때 무림맹의 신검대 일원으로서 권일교의 모습과 그의 거처의 특징에 대해서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를 들어왔었고, 신검대를 그만두고 나서 한참 후이지만, 근래에 권일교의 딸인 백발마녀의 풍문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 있었다.


권소미가 가루마를 만나게 된 경위 역시 권일교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권소미가 끊임없이 아랫 세상을 탐하자, 권일교가 딸인 권소미의 혈도를 막아 경공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리자,


그래도 권소미가 아랫 세상으로 가기 위해 아랫 세상과 윗 세상을 연결하는 그 길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냉굴로 들어섰다가 한참을 해맨 후에서야 역시 길을 해매던 가루마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뒤늦게 권소미가 냉굴로 들어간 것을 알고 권소미가 죽을 때까지 그 굴속을 해맬 것을 걱정한 권일교가 직접 그 동굴 안으로 들어가 권소미를 찾다가 권소미와 가루마 일행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각설하고,


어쨌든 가루마는 백발마녀의 손에 이끌려 흰산 위에 오른 자로서 빙마제 권일교의 사위후보에 오른 것이었고, 그리하면 권일교의 일합을 받아내야 하나 권일교는 가루마가 내력으로 영체를 부수는 것을 보았기에 굳이 가루마를 재차 시험하지 않았다.


이에 이백준이 미음을 받아먹으며 자리에 누워 있는 사이에,


권소미에 손에 이끌려 온 가루마를 보고, 권일교는 가루마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래. 그만하면 됐다...”

라고 말을 하며 권소미에게 허락의 눈빛을 보냈고,


권소미의 어미니인 천소향 역시,


“그래......미남은 아니나, 그만하면 됐다.”


라고 말하며, 그 인연을 허락하였다.


물론 가루마는 “그만하면 됐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전혀 알지 못하였다.


그 후로 이백준에게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하여 이백준이 간병을 받고 있는 별채에 가보지도 못하고 별도 별채에서 혼자서 지내다가 이백준이 깨어났다는 말에 본채로 와 권일교의 손짓에 따라 권소미의 옆에 앉은 것이었다.


한마디로 가루마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아랫 세상과는 동떨어진 윗 세상에서 그들만의 성을 쌓아놓고 누구보다도 독선적인 부녀, 권일교와 권소미가 세상물정 모르는 가루마와 만남으로써 가루마는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사파 절대지존 빙마제 권일교의 사위


아직은 혼례가 치러지지 않았지만,


곧 사위가 될 위치에 선 것이었다.


이백준은 권소미의 옆에 앉은 가루마를 보자, 그 간에 알고 있던 정보와 풍문을 종합하여 가루마가 어떤 입장에 처한 것인지 명확히 알게 되었다.


‘아...가루마...’


‘가엾은 이름이여...’


‘잘 살아라~!“


“난 이곳을 떠나리라~!’


이백준은 권일교를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마제님이라고 부르면 이상하겠지’


“어....어르신....”

“목숨을 살려주시고 간병까지 하여 주신 것은 헤아릴 수 없는 은혜이나......”

‘제가...노모를 모시고, 처와 자식이 있는 몸이라...’

‘바로 여기를 떠나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백준은 눈치를 보며 자리에 앉고는 이 불편하고 위험한 상황을 최대한 빨리 벗어나고자 거짓말을 했다.


이백준의 부모님은 오래전 돌아가셨고 본인 역시 술만 퍼마시면서 한량으로 살아왔기에 처자식은 당연히 없었다.


“그래 아직 몸이 다 낫지 않은 것 같은데...”

“천천히 가지.”

권일교가 웃으며 말을 했다.


자비로운 듯한 미소였지만, 이백준에게는 언제 천하제일의 괴짜 악인이 마음이 돌변하여 자신의 목을 벨지 알 수 없어 두려움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네 아저씨. 천천히 가요~!”

“지금에서야 일어났는데~!”

“그리고 아저씨 결혼 했었어요?”

“그런 말은 못 들었었는데...”

옆에서 가루마가 거들었다.


‘닥쳐~!’

‘닥치라고~!’

‘가루마~! 닥치라고~!’


“눼가...예전에 말 휐었잖아...”

“기억을...못하면 어떻게 해...”

이백준은 어금니를 깨물며 가루마에게 말을 했다.


“노모와 처자식이 돈 벌러 간 저만을 기다리는 상황이라...”

이백준은 다시 권일교에게 고개를 돌려 입을 열었다.


“그래...”

“자네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권일교가 그리 말하고는 이백준의 뒤편에 서 있던 여성에게 눈짓을 하자, 그 여성이 이백준 앞으로 병과 잔을 내왔다.


“자네가 술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나는 원래 술을 마시지 않으나, 평소 내 아내가 즐겨 마시는 술인데...”

“몸을 보호하고 냉기회복에 좋은 술이라서 한잔 하지......”

권일교가 다시 눈짓을 하자 그 여성이 이백준 앞에 잔을 놓고는 술을 한잔 따랐다.


‘술?’

‘혹시 이걸 마시면 몸이 굳어 권일교의 실험체로 쓰이는 건 아니겠지...’

‘...주화입마에 걸리거나...’

‘젠장, 불편하고 불편하다. 빨리 여기를 벗어난 수밖에 없다.’

‘어쨌든 눈 앞에 있는 자는 무림 전체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빙마제 권일교 아닌가.’


“제가 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서.....허. 허. 허.”

이백준은 술잔을 한참 바라보고는 더듬 더듬 말을 꺼냈다.


“아저씨. 술 엄청 좋아하시잖아요~!”

“병 채로 마시면서~!”

이백준의 말에 놀란 가루마가 다시 입을 열었다.


‘닥쳐~!’

‘닥쳐~!’

‘제발 닥쳐~!’

‘닥치라고~!’

‘가루마 저 미@@@@~~!!’


“뮤승 소리야?”

“눼가 언제 술을 마셨따고...”

이백준은 다시 어금니를 깨물고 가루마를 쳐다보았다.


‘일단 한잔은 마셔야 겠다.’

‘한잔도 마시지 않으면 자신의 성의를 무시했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그럼 딱 한잔만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허. 허.”

이백준은 한참 동안 술잔을 바라보다가 겨우 술잔을 들어 한번에 목으로 털어넣었다.


그 순간 이백준의 동공이 최대로 확대되었다.


‘아....이 맛은...’


이백준의 눈 앞에 천상이 펼쳐졌다.


목을 넘어갈 때는 세상에 둘도 없이 차갑게 느껴지다가,


곧이어 전신으로 퍼지는 따뜻하고 향기로운 기운.


‘아 난 이걸 마시기 위해 태어났구나~!’


이백준이 눈이 가루마에게 멈췄다.


‘가루마 너란 놈은...’


‘나에게 이 맛을 보여주기 위해 하늘이 보낸 사자인 것인가..’’


“그래 몸이 좀 풀리는가?‘

권일교가 이백준이 단숨에 술을 들이킨 것을 보고는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저....”

“치료 차원에서....”

“한잔만...더 마셔도 될까요?”

이백준은 권일교의 말에 하늘로 올라가버릴 것 같은 정신을 부여잡고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 술병은 아직 가득하니. 허. 허.”

권일교가 흡족한 표정을 하며 이백준에게 손짓을 했다.


‘그래 여기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실 마제니 괴짜 악인이니 그런 건 무림에서 일방적으로 씌운 틀이 아니겠는가.’


‘저렇게 온화하게 생기신 분이 마제일 리가 없다.’


‘그래 여기서 살자...’


이백준은 술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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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3화. 화과수 1 +4 20.08.03 131 5 11쪽
73 72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3 +2 20.07.31 124 4 12쪽
72 71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2 +2 20.07.30 134 4 11쪽
71 70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1 +2 20.07.29 139 4 14쪽
70 69화. 설교 VS 천지회 2 +2 20.07.28 128 4 9쪽
69 68화. 설교 VS 천지회 1 +2 20.07.27 147 4 8쪽
68 67화. 화산(火山)으로 2 +2 20.07.24 128 4 9쪽
67 66화. 화산(火山)으로 1 +2 20.07.23 135 5 8쪽
66 65화. 설교 +2 20.07.22 143 4 11쪽
65 64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4 +4 20.07.21 140 4 10쪽
64 63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3 +4 20.07.20 141 4 7쪽
63 62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2 +2 20.07.18 149 4 8쪽
62 61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1 +4 20.07.17 152 5 8쪽
61 60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5 +4 20.07.16 152 3 10쪽
60 59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4 +2 20.07.15 156 4 10쪽
59 58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3 +7 20.07.11 165 5 12쪽
58 57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2 +6 20.07.10 155 5 9쪽
57 56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1 +4 20.07.09 165 5 10쪽
56 55화. 무림맹 움직이다. +8 20.07.08 166 6 9쪽
» 54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2 +4 20.07.07 155 5 7쪽
54 53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1 +6 20.07.06 157 6 8쪽
53 52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4 +6 20.07.05 161 5 11쪽
52 51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3 +7 20.07.04 173 6 10쪽
51 50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2 +6 20.07.03 168 6 8쪽
50 49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1 +6 20.07.02 179 6 7쪽
49 48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3 +4 20.07.01 182 6 12쪽
48 47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2 +6 20.06.30 230 5 8쪽
47 46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1 +4 20.06.29 195 6 10쪽
46 45화. 이백준과 김원호 4 +6 20.06.26 194 7 8쪽
45 44화. 이백준과 김원호 3 +4 20.06.25 178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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