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용의 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25,903
추천수 :
708
글자수 :
503,321

작성
20.07.10 21:00
조회
154
추천
5
글자
9쪽

57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2

DUMMY

‘적안(赤眼)의 백팔나한(百八羅漢)~!’


이백준이 침을 삼켰다.


‘이게 뭐지?’


‘허상인가.....?‘


가루마는 청향검에 내력을 끌어올렸다.


가루마가 내력을 끌어올리자, 청향검이 내력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온전히 빨아들이며 맑은 향을 내뿜었다.


나한 중 한명이 순식간에 허공을 날아와 가루마에게 창을 휘둘렀다.


가루마는 검을 휘둘러 그 창을 올려쳤다.


아니 분명히 올려쳤으나, 그 창은 가루마의 검을 그대로 통과하여 가루마의 옆구리를 찔렀다.


“헉~!”


가루마가 나한의 창에 옆구리가 찔려 몸을 숙이자, 바로 다른 나한 한명이 가루마를 향해 곡도를 휘둘렀다.


‘이건 어떻게 하지...’


‘막아도 소용 없나...’


‘일단 피해야 한다...’


가루마는 방금 전 경험으로 곡도를 막아도 소용없다는 생각에 몸을 틀어 그 곡도를 피했다.


그러나,


그 곡도를 휘두른 나한의 몸이 그대로 가루마를 덮치더니 그대로 가루마의 몸을 통과했다.


가루마의 허벅지에 구멍이 뚫렸다.


“악~~!!”


가루마는 무릎을 꿇었다.


“아빠~~~!”


권소미가 다시 권일교에게 소리쳤다.


권일교는 고개를 돌려 권소미를 한번 지긋이 바라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가루마를 바라보았다.


“가루마~~!!”


“그건 일종의 념(念)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념 속의 실체를 파악해라~!”


권일교의 냉기어린 목소리가 가루마의 귀를 깊숙이 파고 들었다.


‘실체를 파악하라고....’


‘무슨 소리야....’


두 나한이 다시 창과 곡도를 들고 가루마를 향해 날아왔다.


그 사이 가루마는 내력을 끌어올려 옆구리와 허벅지를 회복했다.


‘이상하네...’


‘옆구리는 그렇다고 해도 허벅지는 왜 구멍이 뚫린 거지...’


‘분명 곡도를 든 나한이었는데...’


‘옆구리와 허벅지의 상처가 동일하다니...’


‘마치 동그란 무언가가 꿰뚫고 지나간 것처럼....’


다시 나한 중 한명이 가루마에게 곡도를 휘둘렀다.


‘그래...’


‘한번만 더 보면 알 수 있다~!“


가루마는 그 곡도를 몸을 틀어 피하면서 그 곡도에 팔을 갖다 댔다.


“그냥 죽기로 한 것이냐~~!!”


괴불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쾅~!”


가루마의 왼쪽 팔에 원형의 관통상이 생겼다.


‘그래~!!’


‘검이 내 팔을 벤 게 아니다...’


‘이 나한들의 정체는......’


가루마의 눈이 괴불의 목에 걸린 검붉은 염주에 꽂혔다.


‘이 나한들의 정체는 저 염주야~~!’


가루마는 다른 나한의 공격을 피하며 방금 전 나한의 공격으로 부러진 팔을 회복시켰다.


‘호....이놈 특이한 능력을 사용하는군.......’


‘방금 전 일격으로 팔이 부러졌을 텐데....’


“흠....”


두 나한이 가루마를 공격하고 있는 와중에 괴불은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그래...’


‘가루마는 그 나한들의 전신에 정신을 집중했다...’


‘그래 나한이라는 허상에 가려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보인다...’


‘내력을 끌어올려 정신을 집중하면 할수록....’


‘저 나한들의 곡도나, 창 그것도 아니면 몸속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검붉은 철로 된 염주가...’


‘그것도 강력한 내력이 실린 염주가...’


나한의 창이 가루마를 향해 찔러 왔다.


가루마는 그 창이 몸을 뚫고 지나가도록 두었다.


“여기다~!”


“쾅~!!”


가루마는 그 나한의 몸 속에 숨겨져 있는 검붉은 염주 하나를 청향검으로 튕겨냈다.


이번에는 곡도를 든 나한이었다.


“쾅~~!!”


가루마는 이번에는 곡도의 날을 쳐내는 것이 아니라 그 나한이 든 곡도의 손잡이 부분을 쳐냈다.


가루마가 그 손잡이 부분을 쳐내자, 검붉은 염주가 파열음을 내며, 튕겨져 나갔다.


그 염주 자체에 상당한 내력이 실려 있어 가루마의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


“아...아...”


“제법이구나...”


두 명의 나한이 염주와 함께 튕겨져 나가자, 괴불이 가루마를 향해 대검을 들고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이번엔 내 차례다.’


가루마가 청향검에 최대한도의 내력을 실고, 괴불을 향해 튀어나갔다.


괴불은 가루마가 검을 들고 자신을 가슴팍을 향해 달려오고 있음에도 느긋하게 검을 높이 들었다.


‘뭐야............’


‘막거나 피할 생각이 없는 건가?’


‘절호의 기회......?’


가루마가 괴불의 가슴을 향해 검을 찌르려는 찰나,


“어....”


가루마의 몸이 정지하였다.


“흠...잠깐이지만 재밌었다...”


괴불이 검을 높이 들고, 가루마의 눈을 바라보았다.


“갈(喝)~~~~~~~~!!”

권일교가 소리쳤다.


그 순간 가루마의 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돼....’


‘막아야...’


가루마는 몸이 다시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그 찰나의 순간 청향검으로 괴불의 대검을 막았다.


그러나 막는 순간이 늦었다.


괴불의 대검은 가루마의 청향검을 그대로 밀어내고 가루마의 몸을 오른쪽 쇄골부터 아래로 깊게 베었다.


가루마는 괴불의 검을 막은 충격에 그대로 튕겨져 나가 나무에 부딪쳤고, 가루마의 몸에 부딪친 나무가 충격으로 쓰러지면서 가루마를 덮었다.


“가루마~~!!”


권소미가 가루마에게 뛰쳐나가려고 하자, 이번에는 권일교가 권소미의 어깨를 잡았다.


권일교에게 어깨를 잡힌 권소미는 힘을 쓸 수가 없었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


“내가 본 게 맞다면 신기한 일이 일어날테니...”


권일교가 권소미의 어깨를 잡으며 조용하게 말을 했다.


가루마는 방금 전 일합으로 몸이 두 쪽으로 갈리지는 않았으나 쇄골부터 갈비뼈까지 부러지고, 오른쪽 어깨가 덜렁일 정도였다.


그리로 나무에 부딪친 충격으로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


가루마는 그 부러진 나무 속에서 더 이상 괴불이 다가오지 않는 것을 느끼고 내력을 끌어 모아 몸을 치유하기 시작했다.


치명상이다.


그러나 치유할 수 있다.


냉굴에서 영체들로 폐와 허벅지가 얼어갈 때 만큼 위험한 것은 아니다.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


가루마의 전신에서 하얀 기가 솟아올랐다.


“흠......”


“훈수가 좀 늦은 거 같은데......”


괴불이 고개를 돌려 권일교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글쎄......”


“늦긴 늦었으나......”


“그건 일반적인 경우의 이야기고...”


권일교의 입에서 미소가 스며나왔다.


“우지끈~~~~!”


잠시 후, 가루마가 그 나무들을 해치며 일어났다.


가루마의 옷은 방금 전 충격으로 모두 다 해져 피로 얼룩져 있었다.


가루마는 몸을 덮은 나무들을 치우고는 피로 얼룩진 넝마 같은 웃옷을 찢어 버렸다.


가루마의 상체에는 핏자국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상처도 남아 있지 않았다.




“......”


“권일교~~!!”


“흰산 위에서 조선인을 데려다가 무슨 실험을 한 것이냐~~!!”


괴불의 표정이 싸늘하게 식었다.


“실험을 하긴......”


“그냥 귀한 손님이지......”


권일교의 미소에 확신이 스며들었다.


“그래....”


“너에게 귀한 손님이면...네놈을 대하듯 하면 되겠구나...”


“념(念)~!”


괴불이 읊조리자 괴불의 목에 걸린 염주들이 모두 다 적안의 백팔나한으로 변했다.


“자....가라~!”


이번에는 둘이 아니라 수십의 나한들이 창과 곡도를 들고 가루마에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눈으로 봐서는 못 쫓아간다...’


‘내력이 실린 염주를 느껴야 돼...’


‘눈으로 쫓으면 오히려 혼란이 온다...’


가루마는 눈을 감았다.


‘떠올려라~!’


‘그 냉굴 안에서 수많은 영체들을 상대했던 것을...’


‘느껴라~! 느껴라~! 그 기운을~!’


“쾅~!”


가루마가 나한의 몸을 검으로 내리치자 염주 하나가 나한의 모습과 함께 튕겨져 나갔고, 곧 이어 다시 나한의 모습으로 가루마에게 덮쳐 왔다.


그렇게 가루마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나한을 쳐내고 있을 때 가루마의 의식은 더욱 더 깊은 곳을 향했다.


그 염주들의 내력을 느끼면서 눈 앞으로 괴불이 천천히 걸어오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괴불의 몸에서 나오는 특이한 기운을.


기운이라고 해야 할 까.


소리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소리가 내력을 품고 있다고 해야 할까.


“옴마니 반메홈...”


“옴마니 반메홈...”


“옴마니 반메홈...”


‘귀로 들으면 들을 수도 없는 소리다.’


‘터무니 없이 낮은 소리고 그 소리들이 내 몸과 혈맥, 근육과 신경을 관통하고 있다.’


“옴.....”


‘소리가 일시적으로 변하면서 내 몸의 근육과 신경을 경직시킨다...’


‘마치 호랑이가 그 울음소리로 사냥감들의 몸을 얼게 하듯이...’


‘원리는 비슷하나 그 소리에 내력이 실려 있다는 것이 다르다.’


가루마는 청향검으로 염주를 튕겨내면서 눈을 떴다.


눈 앞에는 괴불이 검을 들고 서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의 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4 73화. 화과수 1 +4 20.08.03 131 5 11쪽
73 72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3 +2 20.07.31 124 4 12쪽
72 71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2 +2 20.07.30 134 4 11쪽
71 70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1 +2 20.07.29 139 4 14쪽
70 69화. 설교 VS 천지회 2 +2 20.07.28 128 4 9쪽
69 68화. 설교 VS 천지회 1 +2 20.07.27 146 4 8쪽
68 67화. 화산(火山)으로 2 +2 20.07.24 128 4 9쪽
67 66화. 화산(火山)으로 1 +2 20.07.23 135 5 8쪽
66 65화. 설교 +2 20.07.22 143 4 11쪽
65 64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4 +4 20.07.21 140 4 10쪽
64 63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3 +4 20.07.20 141 4 7쪽
63 62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2 +2 20.07.18 149 4 8쪽
62 61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1 +4 20.07.17 152 5 8쪽
61 60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5 +4 20.07.16 152 3 10쪽
60 59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4 +2 20.07.15 156 4 10쪽
59 58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3 +7 20.07.11 165 5 12쪽
» 57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2 +6 20.07.10 155 5 9쪽
57 56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1 +4 20.07.09 165 5 10쪽
56 55화. 무림맹 움직이다. +8 20.07.08 166 6 9쪽
55 54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2 +4 20.07.07 154 5 7쪽
54 53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1 +6 20.07.06 156 6 8쪽
53 52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4 +6 20.07.05 161 5 11쪽
52 51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3 +7 20.07.04 173 6 10쪽
51 50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2 +6 20.07.03 168 6 8쪽
50 49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1 +6 20.07.02 179 6 7쪽
49 48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3 +4 20.07.01 182 6 12쪽
48 47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2 +6 20.06.30 230 5 8쪽
47 46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1 +4 20.06.29 195 6 10쪽
46 45화. 이백준과 김원호 4 +6 20.06.26 194 7 8쪽
45 44화. 이백준과 김원호 3 +4 20.06.25 178 7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김로'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