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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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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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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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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61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1

DUMMY

설강석은 아직 어둑어둑한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뜨고 침실 밖으로 나와 가부좌를 하고 앉아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


이미 수일 전에 설교가 신검대 검사 일부를 이끌고 무림맹 본부를 떠났고, 오늘 정오쯤이면 행군 중에 만난 현각대사와 함께 흰 산 위에 도달할 것이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미리 무림맹의 전갈을 받아 도착해 있던 나머지 신검대 대원들이 설교를 맞이할 것이다.


이름 없는 문파의 검사에서 시작해,

약 30년 전 마교 대교주 금광마검(金光魔劍) 증장천과 세명의 교주와의 싸움에서 무림맹의 최선봉이 되어 철검 하나로 교주 한명을 베고 증장천에게까지 치명상을 입혀 신검(神劍)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 후 무림맹의 맹주로 수십년 간 군림하며 지금은 신검대 가군 군장인 가대순과 함께 무림맹의 칼인 신검대(新劍隊)를 갈고 닦아 왔다.


오늘 정오면 동 나이대 자신의 재능을 뛰어넘은 자신의 차남이자 신검대 대장 설교가 빙마제 권일교를 척살할 것이다.


드디도 무림의 시황제(始皇帝)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실로 오랜만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새벽인 것이었다.


아직은 서늘한 새벽의 공기가 설강석의 코로 깊숙이 들어갔다가 다시 뿜어져 나왔다.




신검대 가군 군장 가대순도 눈을 떴다.


오늘 거사가 있는 날이니 좀체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였다.


신검대 가군 군장으로서 무림맹 본부와 무림맹 맹주 설강석의 수호를 맡고 있기는 하였지만, 누구보다도 검과 검이 부딪치고 검사들의 포효소리와 뜨거운 피가 흐르는 현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든 그였다.


약 30년전 스무 살의 나이에 이미 화산의 제일검(第一劍)이자 귀검(鬼劍)으로 불렸고, 무림맹의 맹주 설강석과 함께 마교 무리들과 싸웠었다.


당시에는 설강석과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바로 옆에서 설강석의 신검(神劍)을 보면서 화산에서 배우고 익혔던 것에 회의를 느끼고 그 후로 설강석만을 따르며 주군으로 모셔왔다.


그리고 설강석이 무림맹의 맹주가 된 이후로 신검대 창설과 확대 및 발전에 누구보다도 옆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하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신검대 가군의 군장으로 무림맹과 설강석을 지켜왔다.


설강석과 함께 한 시간이 이미 30년이 넘었다.


새 시대를 열기에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


설강석의 검 앞에 모든 이가 고개를 숙일 것이다.




신검대 파군 군장 대행 김원호 역시 눈을 떴다.


신검대 파군 3조 조장이었다가 군장 박태산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함에 따라서 2조 조장과의 경력의 장단에 따라서 파군 군장 대행이 되었다.


설강석의 맹우이자 경공술과 잠행술로는 무림 최고라는 이소휘가 이미 흰 산의 절벽을 타고 올라가 그 위를 엿본 결과 자신과 마주친 조선무사와 이백준이 흰 산 위에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그에 따라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움직였다.


자신을 하찮게 보던 그 이소휘가 모든 것을 확인하고 자신을 향해 슬쩍 미소 짓는 것을 보고 쾌감을 느꼈다.


오늘 정오면 설교가 이끄는 신검대가 무림 내에서 진법에 관하여는 일인자라는 현각대사의 조력을 받아 빙마제 권일교와 마주칠 것이다.


그리고 그 뒤로는 각지에 집결한 신검대 대원들이 따르고 있겠지.


설교와 신검대 대원들이 보게 되는 것은 이미 괴불과 권일교가 피를 흘리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현장이거나, 둘 중 하나의 시체일 것이다.


막이 올랐다.


이제 수일 후면 드디어 신검대의 군장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다.


‘신검대 파군 군장 김원호~~!!’




그렇게 각자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꿈꾸며,

설강석과 가대순, 김원호가 눈을 뜨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할 무렵.


무림맹 본부의 외곽 지역에 벼락처럼 십 여개의 무언가가 떨어졌다.


벼락처럼 빛이 떨어지긴 하였으나 천둥소리가 난 것은 아니었고, 마치 하늘 위에서 십여개의 빛 조각이 무림맹 본부의 외곽지역에 떨어진 것이었다.


무림맹은 현재 신검대 가군 1조, 2조 그리고 파군 2조, 3조 약 100여명이 호위하고 있었고, 그 밖에 신검대를 제외한 상비병력 100여명이 주로 각 출입문과 본채 및 각 별채에서 경계근무를 서거나, 순찰업무를 하고 있었으며 그 외에 잡졸(雜卒) 백여명이 신검대와 상비병력의 업무를 도우며 잡역에 종사하고 있었다.


설강석이 권일교를 없애기 위해서 신검대 모두를 움직이지 않은 것은 그 효율성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최근 신검대 파군 군장 박태산이 이끄는 일개 조의 궤멸 때문이기도 했다.


설교와 김원호, 이소휘의 각 보고를 종합하여 봤을 때, 지금 흰 산 위에 있는 조선무사는 일전 정법대사의 산사에 머물렀던 그 조선무사가 아님은 명백했다.


그리고 지금 흰 산 위에 있는 조선무사가 파군 군장 박태산과 그 대원들을 궤멸시킨 세력일 가능성도 극히 희박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세력이 움직일 가능성을 염두 해 두어야 하는데, 파군 군장 박태산이 이끄는 일개 조를 궤멸시킨 것은 분명 상당한 전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새로운 세력이 설사 마교 대교주 금광마검(金光魔劍) 증장천이 이끄는 세력이라고 하더라도 동귀어진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 감히 신검 설강석과 귀검 가대순이 지키고 있는 무림맹 본부를 공격하지는 못할 것이었다.


설강석이 생각한 합리적인 전력 분배였다.




그러나 무림맹 본부의 외곽지역에 떨어진 것은 마교 대교주 금광마검(金光魔劍) 증장천이 이끄는 세력이 아니었다.


외관으로 보아서는 세력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5척 남짓한 작은 키를 가진 10여명이 검은색 장삼으로 몸과 얼굴까지 가리고 있었고, 그들의 앞에서는 준수하게 생긴 젊은 남자가 검 한자루만 허리에 차고 있었을 뿐이었다.


독존자(獨尊子)이대웅과 백귀(白鬼)들이었다.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그 주변을 순찰 중이던 상비 병력들이 저마다 창과 검을 들고 모이기 시작했다.


“왠 놈이냐?”

“여긴 어떻게 들어온 것이냐?”

그중 하나가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에게 창을 겨누고 물었다.


아직 어둑한 새벽이었지만, 이대웅의 한쪽 눈에서 푸른 기운이 감도는 것이 보였다.


순식간에 추가적으로 상비병력이 모여들었고,

어느새 창으로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을 포위하였다.


상비병력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창을 겨누자, 백두산 귀신들이 몸에 걸친 검은색 장삼의 경계가 스멀스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대웅이 오른 손을 들자, 백두산 귀신들의 검은색 장삼이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왔다.


그 소란스러운 현장에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신검대 파군 군장 대행 김원호와 그를 따르는 23명의 신검대 검사들이었다.


“하...”

“왠 잡놈이...”

“이곳은 어떻게 들어온 것이냐?”

“혹시 담이라고 타고 넘은 것이냐?”

김원호는 귀찮을 일이라도 생긴 듯 심드렁한 표정으로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에게 천천히 걸어오며 물었다.


김원호가 말을 하며 걸어오자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에게 창을 겨누고 있던 경비병들이 그 포위망을 넓히며 길을 터주었다.


“이곳이 무림맹인가...?”

이대웅이 김원호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뭐야...’

‘이놈 조선인인가?’

‘조선인 중에 저런 색목인(色目人)들도 있었나?’

김원호는 이대웅의 목소리와 기이한 눈빛에 의아함을 느꼈다.


“뭐...”

“그렇다면 제대로 찾아오긴 찾아왔군.”

“방법이 틀려먹었긴 하지만...”

“무림맹에 대한 무단침입만으로 즉결처형 대상이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색목인(色目人)이니 기회는 한번 주마”

“그래 무슨 일로 왔느냐?”

“죽기 전에 한번 말해 보거라.”

“나 신검대 파군 군장 김원호가 너그러이 들어주마.”

김원호는 입꼬리를 올리며 가슴을 피고 힘을 주며 말했다.


김원호는 오늘이 지나면 수일 내에 정식으로 군장대행에서 군장의 직위에 오를 것이다.


신검대에 십여년을 몸을 담갔으니 이정도 허세는 충분히 부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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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2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3 +2 20.07.31 124 4 12쪽
72 71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2 +2 20.07.30 135 4 11쪽
71 70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1 +2 20.07.29 140 4 14쪽
70 69화. 설교 VS 천지회 2 +2 20.07.28 128 4 9쪽
69 68화. 설교 VS 천지회 1 +2 20.07.27 147 4 8쪽
68 67화. 화산(火山)으로 2 +2 20.07.24 128 4 9쪽
67 66화. 화산(火山)으로 1 +2 20.07.23 135 5 8쪽
66 65화. 설교 +2 20.07.22 143 4 11쪽
65 64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4 +4 20.07.21 140 4 10쪽
64 63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3 +4 20.07.20 141 4 7쪽
63 62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2 +2 20.07.18 150 4 8쪽
» 61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1 +4 20.07.17 153 5 8쪽
61 60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5 +4 20.07.16 153 3 10쪽
60 59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4 +2 20.07.15 156 4 10쪽
59 58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3 +7 20.07.11 165 5 12쪽
58 57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2 +6 20.07.10 155 5 9쪽
57 56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1 +4 20.07.09 166 5 10쪽
56 55화. 무림맹 움직이다. +8 20.07.08 166 6 9쪽
55 54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2 +4 20.07.07 155 5 7쪽
54 53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1 +6 20.07.06 157 6 8쪽
53 52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4 +6 20.07.05 161 5 11쪽
52 51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3 +7 20.07.04 173 6 10쪽
51 50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2 +6 20.07.03 168 6 8쪽
50 49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1 +6 20.07.02 179 6 7쪽
49 48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3 +4 20.07.01 182 6 12쪽
48 47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2 +6 20.06.30 230 5 8쪽
47 46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1 +4 20.06.29 196 6 10쪽
46 45화. 이백준과 김원호 4 +6 20.06.26 195 7 8쪽
45 44화. 이백준과 김원호 3 +4 20.06.25 178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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