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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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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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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35
추천수 :
708
글자수 :
503,321

작성
20.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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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62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2

DUMMY

김원호는 오늘이 지나면 수일 내에 정식으로 군장대행에서 군장의 직위에 오를 것이다.


신검대에 십여년을 몸을 담갔으니 이정도 허세는 충분히 부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

“볼일이라....”

“볼일은 무림맹에서 나한테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이대웅이 김원호의 물음에 천천히 말했다.


“네놈...”

“기본적인 감이 없는 놈이구나...”

"혹시 머리통이 어떻게 된 것이 아니냐?"

김원호는 이대웅의 대답을 듣고는 이대웅을 조롱하는 의미로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톡톡 두들기고는 길게 호흡을 뱉었다.


'......'

‘혹시 이놈이 정법대사를 해한 그 놈인가?’

‘나이나 외관이 비슷한 것 같지만, 색목인이라는 말은 듣지 못하였는데...’

‘아니면 그냥 단순히 무림맹에 원한이 있는 조선무사인가?’

‘무림맹에 원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담을 넘어 침범할 수가 있나?’

‘미친놈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리고 저놈 주변에 검은 옷으로 몸을 감추고 있는 쪼그만 놈들은 뭐야?’

‘혹시 모르니...일단 조심하는 것이 좋겠군...’

김원호는 더 이상 이대웅의 대답을 듣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오른 손을 들었다.


이에 김원호 뒤의 신검대 검사들 중 오른편에 서 있던 검사가 검을 빼들었다.


검은 옷을 입은 키가 작은 자들은 특별한 내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에 혼자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쳐라~!”

김원호가 입을 열자 오른 쪽에 있는 검사가 순식간에 검을 빼들고 몸을 날려 이대웅의 목을 향해 검을 뻗었다.


그 움직임이 빨라 어둑한 새벽에 마치 검은색 바람이 몰아친 듯하였다.


그러나 그 검사의 검은 아무것도 베지 못하였다.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은 사라지고 없었다.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보이지도 않았고 움직이는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그리고 움직임에 필수적으로 부산 되는 대기의 움직임조차 없었다.


그야 말로 사라진 것이었다.


그렇기 김원호와 신검대 대원들이 그렇게 갑자기 사라져 버린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에 현실감각이 흔들렸다.


그러나 곧 이어 그 사라진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들의 뒤편에서 이대웅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이었다.


“더 안쪽인 것 같군...”


김원호와 신검대 대원들이 그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이미 뒤편에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이 무림맹 안쪽을 향하여 태연히 걸어가고 있었다.


“뭐...뭐야~!”

“쳐...쳐라~!”

김원호가 말을 하자 다른 신검대 검사들이 정신을 차리고 검을 빼들고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에게 몸을 날렸다.


그러나 이대웅과 백두산 귀신들의 걸음은 멈추지 않았고, 백두산 귀신 둘만이 몸을 돌렸다.


몸을 돌린 백두산 귀신 둘은 몸과 얼굴을 덮고 있던 검은색 장삼이 안개처럼 흐물흐물 거리더니 곧이어 백두산 귀신의 하얗고 통통한 몸체와 흰자가 없는 칠흙 같은 검은색 눈동자를 드러냈다.


그리고는 그 백두산 귀신 중 하나가 몸이 꾸물꾸물 하더니 9척이 훌쩍 넘는 근육질의 거구의 몸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그 거구의 귀신이 다른 백두산 귀신의 두 다리를 확 움켜 잡자, 두 다리를 잡힌 백두산 귀신의 몸이 꾸물꾸물 하더니 하나의 거대한 대도로 변하였다.


백두산 귀신을 향해 몸을 날리던 신검대 검사들은 그 갑작스러운 변화에 몸을 움찔하였으나, 일부 검사들은 뒤로 발을 빼기에 늦은 상황이었다.


그 거구의 백두산 귀신이 대도, 대도로 변한 백두산 귀신을 힘껏 휘두르자 순식간에 신검대 검사 서넛이 몸이 반으로 갈렸다.


그 상황에서 다른 신검대 검사들이 거구의 백두산 귀신의 뒤를 잡으려고 빙글빙글 돌거나 경공술을 이용하여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관절의 가동범위에 따라서 도저히 검이나 도를 휘두를 수 없었을 터였으나, 그 백두산 귀신이 다시 대도를 휘두르자 그 거구의 백두산 귀신의 팔과 대도는 거의 360도를 한 바퀴 돌아 뒤편에 서 있던 신검대 검사들까지 베어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팔과 몸이 360도 회전시킨 거구의 백두산 귀신의 몸통과 허리는 비틀어지기는커녕 마치 한 번도 대도를 휘두르지 않은 것처럼 멀쩡하였다.


‘이건....’

‘대체 이게 무슨 미친 일이냐~!’

김원호는 자신이 지휘하는 신검대 검사들이 몸이 반으로 갈리며 피를 쏟으며 죽어나가는 것을 바라보면서도 감히 그 백두산 귀신에게 달려들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다.


‘지옥이다.’

‘살아 나가야 된다.’

‘이곳에서 살아 나가야 된다.’

김원호는 검에 손을 얹었다가 다시 검에서 손을 땠다.


곧이어 비명 소리를 듣고 신검대 파군 2조장 박명이 휘하 23명의 신검대 검사들과 그 자리에 도착했다.


“무슨 일입니까?”

박명이 신검대 파군 군장대행 김원호를 보고 다급하게 물었다.


“괴물이다. 괴물이 무림맹을 침범했다.”

“쳐라~!”

김원호는 2조장 박명을 보자 눈이 떠지는 느낌이었다.


“이게 무슨...”

“베라~!!”

김원호의 명을 받은 박명이 소리치자 휘하 23명의 신검대 검사들이 기존의 3조 검사들과 함께 그 거구의 백두산 귀신의 주위를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명의 지휘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그 백두산 귀신의 거대한 몸체에 일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리였다.


그 백두산 귀신의 대도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그 거구의 몸에 수없이 많은 검격을 가해도 그 거구의 몸은 순식간에 꾸물꾸물 거리며 회복되었다.


오히려 그 백두산 귀신에게 검격을 날리기 위해 도약했던 검사들이 검격을 날린 후 지면에 착지하기 직전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몸이 자유롭지 않은 찰나 그 거구의 백두산 귀신이 그 신검대 검사들에게 큼직한 대도를 휙휙 휘두르니 하늘을 날던 검은 벌레들이 베어나가듯이 무수히 많은 신검대 검사들의 몸이 반으로 갈렸다.


약 46명의 신검대 검사들 중 절반이 넘는 신검대 검사들이 그 백두산 귀신의 대도에 피를 쏟으며 죽어나갔고, 어느새 그 거구의 백두산 귀신의 몸과 대도는 신검대 검사들의 피를 뒤집어써 그 하얀 몸은 온데 간데 없고 새빨간 악귀가 새빨간 대도를 휘두르는 것처럼 변해 있었다.


신검대 검사들이 그렇게 도륙당하고 있는 사이에 다시 상비병력 수십과 잡졸 수십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카아~~~”

상비병력 수십과 잡졸 수십이 몰려온 것을 본 백두산 귀신의 입에서 소름끼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살아있는 생명체의 성대를 거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마치 깊고 깊은 어둠 속에서 울려 퍼져 올라오는 소리 같았다.


그 백두산 귀신이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면서 몸을 수그리자, 그 순간 그 새빨갛게 피를 뒤집어 쓴 거구의 백두산 귀신의 등이 꾸물꾸물 하더니 그 새빨간 등에서 투두둑 투두둑 하면서 수십 개의 새빨간 덩어리들이 하늘로 솟아나와 땅에 떨어졌다.


땅에 떨어진 그 새빨간 덩어리들은 다시 꾸물꾸물 하더니 천천히 하나의 형태를 이루었다.


8척 정도의 크기에 온몸이 붉은색 근육으로 덮혀 있었으며 머리에는 두 개의 뿔이 달려 있었고, 그 거친 근육질의 팔에는 새빨간 대도가 들려 있었다.


백두산 도깨비였다.


그 수십의 백두산 도깨비들이 몰려오는 상비 병력과 잡졸들을 향해 손에 들린 시뻘건 대도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아...’

‘여기가 지옥이구나...’

신검대 파군 군장대행 김원호는 오늘 살아 나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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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2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3 +2 20.07.31 124 4 12쪽
72 71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2 +2 20.07.30 135 4 11쪽
71 70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1 +2 20.07.29 140 4 14쪽
70 69화. 설교 VS 천지회 2 +2 20.07.28 128 4 9쪽
69 68화. 설교 VS 천지회 1 +2 20.07.27 147 4 8쪽
68 67화. 화산(火山)으로 2 +2 20.07.24 128 4 9쪽
67 66화. 화산(火山)으로 1 +2 20.07.23 135 5 8쪽
66 65화. 설교 +2 20.07.22 143 4 11쪽
65 64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4 +4 20.07.21 140 4 10쪽
64 63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3 +4 20.07.20 141 4 7쪽
» 62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2 +2 20.07.18 150 4 8쪽
62 61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1 +4 20.07.17 152 5 8쪽
61 60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5 +4 20.07.16 153 3 10쪽
60 59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4 +2 20.07.15 156 4 10쪽
59 58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3 +7 20.07.11 165 5 12쪽
58 57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2 +6 20.07.10 155 5 9쪽
57 56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1 +4 20.07.09 166 5 10쪽
56 55화. 무림맹 움직이다. +8 20.07.08 166 6 9쪽
55 54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2 +4 20.07.07 155 5 7쪽
54 53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1 +6 20.07.06 157 6 8쪽
53 52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4 +6 20.07.05 161 5 11쪽
52 51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3 +7 20.07.04 173 6 10쪽
51 50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2 +6 20.07.03 168 6 8쪽
50 49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1 +6 20.07.02 179 6 7쪽
49 48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3 +4 20.07.01 182 6 12쪽
48 47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2 +6 20.06.30 230 5 8쪽
47 46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1 +4 20.06.29 196 6 10쪽
46 45화. 이백준과 김원호 4 +6 20.06.26 195 7 8쪽
45 44화. 이백준과 김원호 3 +4 20.06.25 178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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