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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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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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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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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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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67화. 화산(火山)으로 2

DUMMY

“아...난 이제 손가락 까닥할 힘도 없으니...”

“이제 소미라도 불러...”

“난 이제 쉬어야 겠어...”

이백준이 누운 상태에서 상체만 일으켰다.


“소미가 있으면 좋은데, 요즘 소미가 본체에 들어가서 잘 나오지 않아서...”

가루마는 잠시 고개를 돌려 본체를 바라보았다.

실제로 권소미는 최근 어머니 문제 때문인지 본체에 들어가 좀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아저씨...”

“그래서 제 실력이면 설교랑 비교해서 어때요?”

“아직 멀었나요?”

가루마가 눈을 반짝이며 이백준을 바라보았다.


“하~~~~!”

이백준은 한숨을 쉬었다.


“글쎄...”

“실전에서의 싸움이야 워낙 변수가 많아서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설교의 부친인 설강석은 순수하게 검술실력만 따져서는 무림 내 최고라고 할 수 있지...”

“뭐 이것도 다른 변수를 다 빼고 말한 거니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검술실력은 설강석이 최고이고, 설교는 그의 아들로서 재능 자체는 설강석을 뛰어넘는다는 말도 있어...”

“나도 워낙 오래 전에 살짝 본거라서...”

이백준은 고개를 들어 가루마를 슬쩍 바라보더니 다시 두 손으로 땅을 집고 앞을 바라보았다.


“일단, 너는 설교랑 상성이 좋지 않아...”

“검술 자체로 보면 실력이 어마어마하게 늘었지만...”

“그래도 설교만큼은 아니야...”

“그렇다면 그 뭐야...”

“영체인가 뭔가 그 흰 뱀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다른 내력을 사용하던지 하면서 승부를 봐야 하는데...”

“그런 특이한 능력은 정말 치밀하고 정교하게 사용하지 않는 이상 자칫 잘못하면 빈틈만 노출시킬 뿐이야...”

“뭐 쉽게 얘기하면 네가 그런 능력을 사용하기 전에 설교의 검에 네 목이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거지...”

이백준이 거기까지 말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 핵심만 말하면...”

“너한테 지는 설교란 아직까지 상상하기 어려워...”

이백준이 자리에서 일어나 옷에 뭍은 흙을 떨궈냈다.


“그렇군요......”

가루마가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백준을 따라서 자리에서 일어나 검을 허리춤에 꽂았다.


그때 본채 안에서 권일교와 권소미가 같이 걸어 나왔다.


권소미가 가루마와 이백준을 보고는 가까이 오라는 의미로 손짓을 하였고,

가루마와 이백준은 식객답게 권소미의 부름에 바로 그 앞으로 걸어갔다.

최근 들어 권일교와 권소미 둘 다 근심어린 표정으로 본채 안으로 들어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때문인 것 같았다.


가루마와 이백준이 권일교와 권소미 앞에 서자,

권일교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권일교의 아내이자 권소미의 어머니인 천소향에 관한 문제였다.


천소향은 원래 무공을 전혀 배우지 않은 명문가의 평범한 여인으로, 우연히 보게 된 권일교의 잘생긴 얼굴에 한눈에 반하였고, 역시 호감을 느낀 권일교의 손에 이끌려 흰 산 위에서 살게 된 것이었다.


천소향으로서는 무공을 전혀 배우지 않았던 터라 흰 산 위에서 한기를 버티며 생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평소 본채의 대리석 바닥 아래에 불을 땜으로써 대리석 자체를 데우고, 몸의 열기를 돋와 주는 백설주(白雪酒)를 매일 조금씩 마심으로써 흰 산위에서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생활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문제는 수개월 전 설교가 이끄는 신검대가 흰 산 위에 도착했을 때 발생했다.


권일교의 신공


이소휘를 얼려 죽인 절대빙결


절대빙결은 권일교가 쉰이 넘은 나이에 완성한 신공으로 광범위하게 내공이 실린 빙결입자를 흩뿌린 다음에 순식간에 특정 지점에 그 빙결입자를 집중시켜 상대방을 뼛속까지 얼려 죽이는 무공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미 약 10년 전에,

권일교와 괴불이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흰 산 밖에서 서로 힘을 겨룬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절대빙결로 괴불의 왼쪽 어깨와 팔 전부를 얼려버렸고, 절대빙결에 당한 괴불은 왼쪽 어깨와 팔에 진기를 모두 집중시킴으로써 간신히 왼쪽 어깨와 팔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권일교는 수개월 전 설교가 이끄는 신검대가 흰 산 위에 발을 내딛자,

여러 상황을 가정하여 이미 흰 산 전체에 빙결입자를 흩뿌려 놓았고 유사시에 절대빙결을 시전 할 생각이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권일교가 시전 할 절대빙결의 대상자 중 최우선순위는 단연 설교였다.


괴불도 그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괴불은 상대가 누구이던 간에 단독으로 내공과 검술을 바탕으로 정면으로 부딪쳐 오는 방식이고, 설교는 신검대의 뒤에 몸을 숨기고, 기회를 엿보면서 상대방의 아주 작고 작은 빈틈을 그 최신속의 검으로 베는 방식이라,


난전이 시작될 경우 최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결국 설교가 자발적으로 철수함에 따라서 그 대상이 일전에 흰 산 위를 몰래 엿본 이소휘가 된 것이었다.


그런데 그 절대빙결의 빙결입자의 영향으로 천소향에게 냉병을 일으킨 것이었다.


수개월동안 다른 치료를 병행하면서 여름이 오기까지 버텨보았지만, 상황은 더 안 좋아지기만 하였다.


결국 고서를 모두 검토한 결과,

천소향에 대한 치료는 화산(火山)의 깊은 곳에 있는 화과수(火果樹)만이 그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었다.


권일교는 여기까지 한참 동안 설명을 했다.


“그래, 가루마야...”

“여기서 더 북쪽으로 가면 화산(火山)이라는 신성한 산이 나온단다.”

“거기 깊숙한 곳에 화과수(火果樹)가 있는데, 네가 소미와 함께 그 화과수를 따오면 된다.”

“원래 내가 가는 것이 맞으나, 나는 뼛속까지 한랭신공을 익혀 화산에 들어가면 몸이 녹아버리니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구나.”

가루마에게 말을 마친 권일교는 이번에는 이백준을 바라보았다.


“자네의 무공실력이 미천하기는 하나...”

“그래도 어린 두명 만을 보내기에는 걱정이 되니...”

“자네도 가루마와 소미랑 같이 가주면 고맙겠네...”

권일교가 이백준에게 말을 했다.


‘아...’

‘미천한 무공실력이라니...’

‘마제께서 그리 말하니 반박을 할 수가 없구만...’

‘이거. 왠지 내키지는 않는데...’

‘너무 오랫동안 신세를 져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이백준은 대답을 잠시 망설이면서 생각을 하였다.


“네, 당연히 가야죠.”

“아저씨랑 같이 갔다 올께요.”

가루마는 이백준의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권일교의 부탁에 흔쾌히 대답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이백준을 바라보았다.


‘아니. 미친놈아~!’

‘나한테 질문했는데 왜 네가 대답을 하고 있어~!“

이백준은 고개를 돌려 가루마를 바라보았다.


“그...그래...”

“당연히 가야지...”

이백준의 눈의 초점이 흐려졌다.


출발은 바로 다음날이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자 이제, 이 절벽 아래로 내려가면 돼~!”

권소미가 하얀 머리를 뒤로 질끈 묶고는 절벽 앞에 섰다.


“아니...”

“여길 어떻게 내려가?”

가루마가 눈을 끔뻑끔뻑하며 권소미를 쳐다보았다.


“어떻게 내려가긴 절벽을 타면서 경공술로 단번에 내려가면 돼지~!”

권소미가 버럭 소리쳤다.

가루마에 대한 호감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것을 견디지 못하는 권소미였다.


“아니...”

“난 그런 거 배운 적이 없는데...”

가루마가 답답해하는 권소미에게 다시 대답했다.


“아~!”

“뭐야~!”

“그럼 내가 안고 갈 수밖에 없잖아~!”

권소미가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면서 가루마에게 소리쳤다.


“아니...그런가...?”

가루마가 손으로 머리를 긁었다.


“...”

“근데...나도 이 정도 절벽은 혼자 못 내려가는데...”

가루마 옆에 서 있던 이백준이 가루마와 권소미의 대화에 갑자기 끼어들었다.


“아~!!!”

“어쩌라고~~~!!!”

권소미가 이번에는 정색을 하면서 이백준에게 호통쳤다.


“아니...”

“자네는 내가 있지 않은가?”

이를 지켜보던 권일교가 이백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는 이백준의 어깨를 잡고 그대로 절벽 아래로 집어 던져 버렸다.


“으악~~~~~!!”

이백죽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권일교가 절벽을 타고 아래로 내달리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낙하하던 이백준을 추월하여, 땅에 떨어질 때쯤 이백준의 어깨에 손을 넣고 그대로 다시 적당한 높이로 던져 버렸다.


“쿵~!”

이백준이 바닥에 떨어졌다.

적당한 높이에서 바닥에 떨어진 이백죽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이백준은 죽다 살아났다는 생각에 몸이 아픈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렇게 떨어져 있는 이백준 옆으로,

권소미가 가루마를 두 팔로 안고서는 발로 절벽을 튕겨가면서 내려왔다.


권소미의 두 팔에 안긴 가루마의 태도가 짐짓 수줍은 듯하였다.


이백준이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권소미와 가루마가 이백준 옆에 서자,

권일교가 가루마 일행이 출발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안부의 말을 남겼다.


“절벽을 빙 돌아 다시 북쪽으로 가다보면 화산이 나올 꺼다.”

“내가 최고이기는 하지만...그래도 무림은 넓고 깊어 혹시나 뜻밖의 고수를 만날 수 있으니 반드시 몸 조심 하거라.”


가루마와 권소미, 이백준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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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2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3 +2 20.07.31 124 4 12쪽
72 71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2 +2 20.07.30 135 4 11쪽
71 70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1 +2 20.07.29 140 4 14쪽
70 69화. 설교 VS 천지회 2 +2 20.07.28 129 4 9쪽
69 68화. 설교 VS 천지회 1 +2 20.07.27 147 4 8쪽
» 67화. 화산(火山)으로 2 +2 20.07.24 129 4 9쪽
67 66화. 화산(火山)으로 1 +2 20.07.23 135 5 8쪽
66 65화. 설교 +2 20.07.22 143 4 11쪽
65 64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4 +4 20.07.21 140 4 10쪽
64 63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3 +4 20.07.20 141 4 7쪽
63 62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2 +2 20.07.18 150 4 8쪽
62 61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1 +4 20.07.17 153 5 8쪽
61 60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5 +4 20.07.16 153 3 10쪽
60 59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4 +2 20.07.15 156 4 10쪽
59 58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3 +7 20.07.11 165 5 12쪽
58 57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2 +6 20.07.10 155 5 9쪽
57 56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1 +4 20.07.09 166 5 10쪽
56 55화. 무림맹 움직이다. +8 20.07.08 166 6 9쪽
55 54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2 +4 20.07.07 155 5 7쪽
54 53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1 +6 20.07.06 157 6 8쪽
53 52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4 +6 20.07.05 161 5 11쪽
52 51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3 +7 20.07.04 173 6 10쪽
51 50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2 +6 20.07.03 169 6 8쪽
50 49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1 +6 20.07.02 179 6 7쪽
49 48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3 +4 20.07.01 183 6 12쪽
48 47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2 +6 20.06.30 230 5 8쪽
47 46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1 +4 20.06.29 196 6 10쪽
46 45화. 이백준과 김원호 4 +6 20.06.26 195 7 8쪽
45 44화. 이백준과 김원호 3 +4 20.06.25 178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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