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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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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로
작품등록일 :
2020.05.13 16:17
최근연재일 :
2020.11.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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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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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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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69화. 설교 VS 천지회 2

DUMMY

“네 이놈~!”

“네가 아무리 무림맹의 부맹주라고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거늘...”

“아직까지 벙어리가 된 네 애비만 믿고 까부는 것이냐~!”

지존이 설교의 늙은이란 말에 얼굴에 잔뜩 열이 올라, 힘을 주어 말하고는 허리춤의 검으로 손을 가져갔다.


지존이 말을 마치자 설교가 갑자기 우는 시늉을 멈추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존을 쳐다봤다.


그리고는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설교가 말이 없자, 지존 역시 검 손잡이에 손만을 올리고 설교를 쳐다봤다.


지존은 설교가 더 이상 선을 넘는다면 이 자리에서 설교를 포함한 모든 무림맹 관계자들을 벤다는 각오였다.


설교의 눈이 검의 손잡이에 올려져 있는 지존의 손으로 향했다.


“왜?”

“나한테 그 검이라도 휘두르게?”

설교가 지존에게 말했다.


“흥~!”

“니 애비하고는 그래도 말이 통했었는데, 네놈은 완전 똘아이구나...”

“어린 놈이 애비 이름만 믿고 천지분간을 못하는 모습이라니...”

“네가 하는 꼬라지를 봐서 이 검을 휘두를지 말지 결정하겠다.”

지존의 말투에는 처음 마주 앉았을 때부터 시건방진 태도를 보인 설교에 대한 깊은 분노가 베어 있었다.


“...”

“이거 겁나는구만...”

“천지회의 지존이 50명의 무사들까지 대동해서 이 어리고 어린 나를 겁박하다니...”

설교는 두 팔을 꼬고는 으쓱하며 말했다.


그리고 다시 팔을 풀고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입을 열었다.


“......”

“그런데...”

“네가 이렇게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걸...”

“...니 애미도 알고 있느냐?”

설교는 입을 아주 천천히 움직이며 지존을 조롱하듯이 말을 건넸다.


“이~!”

“미친놈이~!”

지존은 설교의 조롱에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설교에게 고함을 지르며 몸을 일으키고는 검을 뽑으려고 손에 힘을 주었다.


그러나 지존의 검은 뽑히지 않았다.


설교가 어느새 검을 뽑아 들고는 검 끝으로 지존의 검 손잡이 부분을 넌지시 누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지존은 설교의 검 끝이 자신의 검 손잡이에 닿아 있는 것을 보고는 순식간에 몸을 뒤로 한 바퀴 회전하였다.


지존이 뒤로 몸을 한바퀴 회전하여 착지할 무렵 설교가 앉은 상태에서 발로 눈 앞의 탁자를 강하게 걷어차 버렸다.


땅에 착지한 지존은 눈 앞으로 날아오는 탁자를 검으로 단칼에 베어 넘기고 순식간에 설교 앞으로 뛰어나가 아직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있는 설교에게 검을 찔렀다.


그러나 지존의 검은 설교의 목 언저리에서 그대로 멈춰버렸다.


설교가 왼손의 손가락으로 지존의 검 끝을 잡은 것이었다.


설교의 손끝은 하얀 기운으로 감싸여 있었고, 그 기운이 커지는 가 싶더니 한팔 전체를 감쌌다.


지존이 힘을 주어 그 검을 빼내려고 하여도 좀체 검이 빠지지 않았다.


“......”

“내가 오래 전 아버지한테 듣기를...”

“마교의 대교주 금광마검(金光魔劍) 증장천은 온몸에 내력으로 이루어진 금광투의(金光鬪衣)를 걸치고 있어 왠만한 내력이 실린 검으로도 생채기조차 낼 수 없었다고 하더군...”

“그래서 난 어린 마음에 줄곧 지금까지 그게 도대체 무슨 원리로 가능한 것인가 생각해 보고 했어...”

“내력을 몸 밖으로 표출시키면 그 자체로 하나의 막이 형성되어 권이나 가벼운 검같은 공격은 막을 수는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내력이 실린 날카로운 검을 그대로 막아내기에는 부족하고 투의(鬪衣)라고도 할 수 없지...”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이런 게 아니었을 까?”

그 말과 함께 설교의 손끝에서 시작되어 한쪽 팔에 걸친 하얀 기운이 서서히 하나의 의복처럼 변하더니 투의(鬪衣)의 형상을 이루었다.


“내력을 있는 그대로 몸을 감싸는 것이 아니라, 내력 자체를 하나하나 실오라기처럼 분화하여 그 실오라기 같은 내력들을 하나의 천처럼 엮는 거지. 결국 그렇게 사슬구조로 얽힌 내력의 섬유들은 내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되지...”

“물론 그렇게 변한 투의가 어떻게 금광을 띄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아마도 증장천이 사용했다던 금광검(金光劍)의 영향 때문이 아니었을 까?”

“내 비록 전신을 덮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만하면 쓸만한 것 아닌가?”

설교가 손가락으로 잡고 있던 지존의 검을 뒤틀며 튕겨내자 자존 역시 몸을 비틀어 다시 뒤로 물러났다.


지존의 뒤에 서 있던 두 명의 무사도 검을 빼들었으나 어느새 이동한 이일표와 박수창의 검에 막혀 아직까지는 지존과 설교의 싸움을 지켜볼 뿐이었다.


“흥~!!”

“그깟 사술은 내 검으로 모두 뚫어주마~!”

지존은 다시 순식간에 설교에게 달려들어 내력을 실은 검으로 설교의 심장을 찔렀다.


“쾅~!”

설교의 심장을 향한 지존의 검은 설교의 심장을 뚫지 못하고 굉음과 함께 어느새 설교의 가슴팍으로 이동한 투의에 막혀 버렸다.


설교의 투의에 막힌 지존의 검은 간신히 설교의 가슴팍의 피부에 아주 약하게 닿았고, 설교의 가슴에서는 피 한방울만 흐를 뿐이었다.


“내 비록 투의로 전신을 덮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만하면 쓸만한 것 아닌가?”

설교가 피식 웃으면서 설교의 검이 반짝였다.


“무계야~!”

“니 애미에게 내가 직접 네 안부를 전해주마~!”

설교가 천천히 걸어나오며 손으로 지존의 몸을 옆으로 밀어내자, 지존의 몸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고 바닥에 떨어진 지존의 몸에서 머리가 굴러 떨어졌다.


“지존님~!”

이일표와 대치하고 있던 검사가 지존의 머리통이 굴러나가는 것을 보고 눈 앞의 이일표에게 검을 휘둘렀으나 이일표에게 쉽게 막혔다.


박수창과 대치하고 있는 무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일표와 박수창 사이를 설교가 천천히 걸어나갔다.


“아니, 도련님~!”

“기다리셔야죠~!”

박수창이 설교를 향해 소리쳤다.


“귀찮어~~~!!!”

“혼자 나가 있을 테니까 적당히 끝내고 따라나와~~!!”

설교가 문쪽으로 굴러간 지존의 머리통을 머리채를 잡고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문을 발로 차고 별채 밖으로 나아갔다.


별채 밖에서는 이미 안에서의 소란에 50여명의 무사들이 모두 다 검과 도를 빼어들고 문만을 노려보고 있었다.


설교가 들고 있던 지존의 머리통을 그 무사들에게 휙하고 던져버렸다.


느닷없이 지존의 머리통을 받게 된 무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곧이어 그 50여명의 검사들 중 장급의 무사가 그 얼굴을 확인하고는 설교를 바라보았다.


“무슨 사술을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오늘로써 무림맹은 우리가 접수한다....”

“쳐~!”

그 검사가 설교에게 검을 뽑아들고는 외쳤다.


“쳐라~!”라고 외쳤어야 했으나, 그 다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검이 그 무사의 등 뒤에서 심장을 찔렀다.


그것을 기점으로 다른 무사들도 순식간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검에 의해 심장이 찔리고 목이 베였다.


그리고 그 아수라장을 설교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이고~!!”

“아이고~!!”

“대순이만 있었으면~!!”

“내가 이리 귀찮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내가 무슨 지은 죄가 많아~!!”

“이리 힘든 일만 골라 해야 되는가~!!”

설교가 검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정확히 한명의 무사의 목이 떨어져 나갔다.


한명씩. 한명씩.

설교가 굳이 최신속의 검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내력을 실어 휘두르는 검만으로도 그 무사들의 몸을 그대로 반으로 베어버렸고, 그 무사들이 검으로 설교의 검을 막으려고 하여도 그 검과 함께 몸이 반으로 갈려 버렸다.


50여명의 무사들이 모두 도륙이 나고 피바다가 펼쳐졌다.


50여명의 무사들이 모두 도륙이 나자 대기가 일그러지기 시작하더니 몸을 숨기고 있던 검사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기잠행술로 특화된 신검대 3조 조장 안병욱과 휘하 23명의 신검대 검사들이었다.


모든 상황이 정리되자, 별채 안에서 이일표와 박수창이 뛰어나왔다.


“아~!”

“이게 뭐야~!”

“왜 이렇게 빨리 시작했어~!”

“조금만 더 기다려주지~~~!”

이일표가 안타까워하며 입을 열었다.


설교가 온몸에 피를 적신 채 이일표와 박수창을 바라보았다.


“이 늙은이들이 느려 터져 가지고~!”

설교가 입 근처에 묻은 피를 닦고는 이일표와 박수창에게 말했다.


“아니, 도련님...”

“전 빨리 끝냈는데, 이가 저놈들 도와주느라고~!”

박수창이 검은 수염을 만지작 거리며 이일표를 째려봤다.


“내가 상대한 놈은 무계 직계 제자고~!”

“그리고 누가 도와달라고 했냐 이놈아~!”

박수창이 이일표를 째려보자, 이일표가 박수창에게 호통쳤다.


설교는 피에 젖은 시체들을 쭉 둘러봤다.


“무림맹에 돼지라도 키워야 되나?”

“앞으로 더 많은 놈들을 베어야 할 것 같은데, 돼지 먹이로 줘버리게?”

설교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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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2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3 +2 20.07.31 124 4 12쪽
72 71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2 +2 20.07.30 135 4 11쪽
71 70화. 가루마 일행 VS 화산의 괴인 1 +2 20.07.29 140 4 14쪽
» 69화. 설교 VS 천지회 2 +2 20.07.28 129 4 9쪽
69 68화. 설교 VS 천지회 1 +2 20.07.27 147 4 8쪽
68 67화. 화산(火山)으로 2 +2 20.07.24 128 4 9쪽
67 66화. 화산(火山)으로 1 +2 20.07.23 135 5 8쪽
66 65화. 설교 +2 20.07.22 143 4 11쪽
65 64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4 +4 20.07.21 140 4 10쪽
64 63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3 +4 20.07.20 141 4 7쪽
63 62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2 +2 20.07.18 150 4 8쪽
62 61화. 독존자(獨尊子)이대웅 VS 신검(神劍) 설강석 1 +4 20.07.17 153 5 8쪽
61 60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5 +4 20.07.16 153 3 10쪽
60 59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4 +2 20.07.15 156 4 10쪽
59 58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3 +7 20.07.11 165 5 12쪽
58 57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2 +6 20.07.10 155 5 9쪽
57 56화. 가루마 VS 염라제(閻羅帝) 괴불(怪佛) 1 +4 20.07.09 166 5 10쪽
56 55화. 무림맹 움직이다. +8 20.07.08 166 6 9쪽
55 54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2 +4 20.07.07 155 5 7쪽
54 53화. 이백준과 빙마제 권일교 1 +6 20.07.06 157 6 8쪽
53 52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4 +6 20.07.05 161 5 11쪽
52 51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3 +7 20.07.04 173 6 10쪽
51 50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2 +6 20.07.03 169 6 8쪽
50 49화. 가루마와 백발마녀 1 +6 20.07.02 179 6 7쪽
49 48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3 +4 20.07.01 182 6 12쪽
48 47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2 +6 20.06.30 230 5 8쪽
47 46화. 독존자(獨尊子) 이대웅과 백귀야행(白鬼夜行) 1 +4 20.06.29 196 6 10쪽
46 45화. 이백준과 김원호 4 +6 20.06.26 195 7 8쪽
45 44화. 이백준과 김원호 3 +4 20.06.25 178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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