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님과 반역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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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님
그림/삽화
Hololi
작품등록일 :
2020.05.21 06:44
최근연재일 :
2020.06.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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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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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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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016. 외전) 그 때 (1)

DUMMY

로안 공작 가문과 위장 거래를 하기 하루 전.

백삼 일행이 준비할 것은 크게 없었다.

그저, 조금의 작전 회의가 있을 뿐.

다 같이 점심을 먹은 뒤, 미믹 집사들이 기다란 상을 치운다.

들어오는 햇빛이 따듯해 나른한지 백삼의 옆자리에 앉은 다프네가 하품을 했다.


“흐암······ 계획인지 뭔지, 필요한 거야? 그냥 낮잠 자면 안 돼?”


“필요해요.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요.”


서빈이 답한 뒤, 어디선가 지도를 꺼내어 펼쳤다.

다프네 역시 거래에 따라나서기로 했다.

그것도, 백삼의 ‘마검’이 아닌 본체의 모습으로 따라가기로.

대체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다프네는 검술에도 뛰어나며, 꽤 높은 급수의 환각 마법과 사령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


“대체 날 뭐로 생각하는 거야? 인간 수천 명을 죽이는 게 쉬웠을 거 같아?”


마검인 채로 따라오라는 말에 다프네는 이렇게 말했었다.

그 말이 생각났던 서빈은, 지도를 살펴보며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또 사람들을 죽이거나······?”


넋 놓고 딴청부리던 다프네가 서빈에게 시선을 돌렸다.


“흐응······ 안 죽여. 나도 사람을 죽이고 싶었던 건 아냐. 그냥······ 잘못된 욕심이었으니까. 그치만······”


다프네가 말을 끊은 뒤 백삼의 한쪽 어깨에 머리를 기울여 기댄다.


“얘를 위협한다면 죽일지도 몰라.”


다프네가 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백삼은 긴장된 얼굴을 한 채 다프네가 기댄 쪽의 반대로 고개를 돌렸다.


···


요새는 그냥 가만히 있네.

서빈이 그렇게 생각했다.

다프네의 애정행각에, 백삼은 처음엔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요샌 가만히 있다.

이를 보고 있으면 서빈은 조금씩 초조해져 갔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금세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왜 초조한가?


확실히 서빈은 백삼을 그리워했다.

서빈이 이 세계에 오기 이전인 2022년 3월.

그 해, 서빈은 21살. 대학교 2학년이 되었다.

중도휴학했던 백삼은 복학하지 않았고.

······연락을 준다고 했었지만, 그 때까지도 연락은 없었다.

마왕과 용사로 만난 최근에야 그 뒤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봤었지만, 백삼은 별 일 없었다고 답했다.

백삼이 어떻게 이 세계로 넘어왔는지도 불분명했지만.

표정을 보아 뭔가 숨기는 게 있다고 서빈은 생각했다.

그렇지만 자세히 묻지 않기로 했다.

······ 말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을 테니까.

내일 있을 거래에 대해 생각해야 했지만,

옛날 생각이 떠오른다.

7년 전. 즉, 이 세계에 오기 전보다도 6개월쯤 앞선,

대학 1학년일 때.



#



2021년, 9월의 어느 대학가.

이 시기, 이쯤에 위치한 여느 카페가 그러하듯 대학생이 차고 넘친다.

빈자리에 앉은 서빈은 아직 아무런 주문도 하지 않았다.

그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인스타그램을 넘기며, 동기인 수진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까.


“전액 장학생!”


익숙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서빈이 고개를 돌리자, 에코백을 멘 민낯의 수진이 오고 있었다.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깐······.”


서빈은 주위를 살피며 부끄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 어때! 여러분! 여기 학점 4.5가 있어요!”


“제발!”


계속 부끄러워하는 서빈이 귀엽다는 듯, 수진이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장학금 진짜 부럽네, 난 또 알바 구해야 하는데······ 방학 중엔 술만 존나 처마시고 놀고, 앰생이야 진짜······ 근데 내꺼 뭐 시켰어?”


“제주 유기 녹차에 딸기 시럽 넣고 휘핑크림.”


“왜?”


“아무거나 시키라며.”


“진짜야? 농담이지?”


“가서 물어봐.”


서빈은 웃음을 참으며 카운터 쪽에 턱짓했다.

당연히 장난인 걸 알아챈 수진이었지만, 카운터 쪽에 한 번은 눈이 간다.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짧은 머리의 남자.

저건 더벅머리도, 반삭도 아니었다. 엉성하게 자라서 못난 머리.


“아, 저 사람 여기서 알바하네.”


수진이 카운터를 보며 말했다.


“누군데?”


“군대 갔다 와서 이번에 2학기 복학했다는데, 이름 진짜 특이하더라. 김백삼이었나?”


수진이 코웃음치고는 이어 말했다.


“근데 솔직히 1학년 2학기 복학에바아냐? 개 겉돌 거 같은데?”


수진이 그렇게 말했지만, 서빈은 묘한 느낌이 들었다.



#



“김백삼 걔, 나랑 같은 고등학교 나왔어.”


술에 조금 취한 예아연이 말하자, 모든 이목이 쏠렸다.


“진짜?”


“어땠는데?”


같은 테이블의 애들이 물어봤다. 아연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다시 말했다.


“그냥 존나 찐따였는데. 맨날 혼자 다니고······ 그리고, 그때 사귀었던 남친이 개 싫어했거든. 음침하다고. 수업 듣다가 갑자기 화장실 간다고 나갔는데, 안돌아오길래 뭐지 하고 남친이 따라갔더니 문 닫힌 변기칸에서 탁탁탁탁탁~ 하는 소리 존나 났다는 거야.”


“뭐야?”


“수업 듣다가 딸 치러 나갔다고? 실화야?”


다들 손뼉을 치며 웃는다.


서빈은 콜라를 훌쩍거리며 아연의 말을 듣기만 했다.

어느 무리나 똑같구나.

표적을 하나 정해놓고, 까기 바쁘다.

남을 낮춰버려야 자신을 높일 수 있다니······.

중학생 때가 떠올랐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고, 일 때문에 바빴던 아빠.

방치된 중학교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였을까. 학교를 꽤 빼먹었다.

공부를 잘하던 애가 갑자기 이러니, 담임은 걱정돼서 서빈에게 면담도 신청해보고 했지만, 전부 거절당했다.

가정사 때문인 건 알았다.

담임은 결국 학생부를 조작해서라도 수업일수를 채워 서빈의 유급을 막았다.

하지만 그것 외에.

학교를 빼먹는 동안 같은 학년 애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들이 났었다.

친했던 애들도 전부 등을 돌렸다.

그때 서빈이 느낀 것은 공허함이었다.

내부가 텅 빈 게 아니라, 겉이 텅 빈 느낌.

주변에 무엇이 있겠냐는 공허함.

그 때문에 생긴 동질감일까?

같은 과 아이들이 전부 백삼을 까기 바쁠 때, 서빈은 백삼에게 관심이 생겼다.

그때부터, 서빈은 학교에서 백삼을 마주치면 꼬박꼬박 인사했고, 밥은 먹었냐는 등 안부를 물었다.

백삼은 그저 눈을 흘기고 가거나, 고개만 끄덕하는 것이 전부였다.

외모도 뛰어나고,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서빈이었기에, 주변 동기들은 “인싸가 아싸 챙겨주는 거야?”라며 가볍게 웃기만 했다.


···


그리고 어느 날.

평소와 다른 골목으로 집에 가던 중, 서빈은 백삼을 마주쳤다.

마주쳤다기보단, 그냥 멀리서 보게 됐다.

서빈은 자신도 모르게 가로등 뒤에 숨어서 백삼을 보았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모습.

뭐, 길고양이를 챙겨주는 사람이야 누구든 있기 마련이겠지만.

백삼이 그러고 있다는 것은 꽤 놀라웠다.

서빈의 눈에 보인 백삼은 세상 그 무엇에도 흥미를 느끼지 않는 것 같았기에.

동물을 좋아하는 면이 있었구나.

흥미로웠다.

이후 서빈은 백삼을 더욱 관찰하기 시작했다.

밥도 안 먹고, 공강 시간에 혼자 도서관에 가 있다던가.

백삼이 잠깐 화장실이라도 가는지 자리를 비웠을 때, 서빈은 주위를 살피며 ‘밥 챙겨 드세요!’라고 포스트잇을 붙인 초코에몽을 놓고 갔다.

그 뒤로 역시,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하고, 말을 걸고.

이게 반복되자, 백삼이 드디어 대답하기 시작했었다.

서빈은 마음속으로 뿌듯했다.

비록 밥은 먹었냐는 인사에, 먹었다고 답하는 것뿐이었지만.


···


그리고 또 관찰.

공강 날에는, 아르바이트하거나, 혼자 피시방에 간다던가.

게임은 진짜 잘 모르지만, 몰래 백삼을 따라 피시방에 들어가 보았다.

고개를 위로 쭉 빼면 백삼이 앉은 자리를 뒤에서 볼 수 있었다.

무슨 게임을 하나 했더니, 배틀그라운드였다.

FPS 게임은 초등학생 때 서든어택 가끔 했던 게 전부인데······

아이디도 없어서, 수진에게 급히 연락하여 아이디를 빌렸다.

그렇게, 훈련장이 있길래 조작키를 익히며 게임에 몰입해갈 때.

서빈은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시선을 느꼈다.

의자를 돌리며 고개도 뒤로 돌리자, 백삼과 눈이 마주쳤다.

서빈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입술을 오물거렸다.


“······ 너도 게임해?”


······ 백삼이 서빈에게 최초로, 먼저 처음 건 말이었다.


“아, 그게······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네, 그냥 연습······.”


서빈이 억지 미소를 지으며 얼버무렸다.

서빈의 양 옆자리는 비어있었다. 백삼이 이를 보더니 물었다.


“근데, 왜 혼자 왔어?”


“그냥······.”


둘러댈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다가, 이미 알고 있지만, 물어보았다.


“저, 저, 백삼씨는 무슨 게임 하는데요?”


“똑같은 거.”


“진짜요?...... 그럼······ 저 좀 알려줄 수 있어요?”


서빈은 왠지 가슴이 뛰었다.

백삼은 잠시 고민했고, 답했다.


“뭐, 그래······ 스팀이지?”


“아, 어······ 그럴걸요!”


“디스코드는?”


“디스코드? 뭐에요?”


“······ 진짜 아무것도 모르네. 검색해보고, 가입하고 나서 불러.”


백삼은 저렇게 말하곤 화장실 쪽으로 멀어져갔다.

이날은 처음으로 서빈과 백삼이 제대로 된 대화를 했다.

이후 둘은 종종 피시방에서 마주쳤다. 물론, 서빈이 항상 우연을 가장했다.



#



“진짜, 얼마 전에 뭔가 하고 봤더니 대놓고 내 다리 보고 있었다니까?”


또 술자리. 아연은 열심히 백삼을 까대기 바빴다.


“개 더럽다 진짜.”


“뒤에서 몰래 찍는 거 아냐?”


다른 학생들이 공조한다.

백삼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서빈은 그 날따라 유독 민감했다.

사실 남이 누굴 싫어하든 좋아하든, 관심 없었다.

그냥 흘러가는 일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근데 이날은 유난히, 짜증 났다.

전날, 집에 늦게 들어왔다고 아버지랑 대판 싸워서 그런가.


“우리 보면서 ‘씨발 존나 따먹고 싶다’ 이런 거 망상하고 있다, 백퍼.”


“······ 그걸 어떻게 아는데? 그런 사람이란 걸?”


조용히 목소리를 낸 것은 서빈이었다.

그 순간,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해졌다.

다른 아이들은 아연과 서빈의 눈치를 번갈아 가며 보았다.

예아연은, 학생회장이랑 사귀고 있었고, 금수저였다.

서빈은 그 정돈 아니었지만, 성격이 워낙 좋아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다.

조금의 정적이 더 흐른 뒤, 아연은 입꼬리만 올리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서빈아, 오늘 무슨 일 있어?”


아연이 걱정스럽다는 듯 물었다.


“아니, 없어.”


서빈이 눈을 똑바로 뜬 채 싸늘하게 답했다.


“아냐, 뭐 있어. 그치?”


아연이 서빈의 등에 손을 댔다.

하지만 서빈은 아연의 손을 뿌리쳤다.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고, 서빈은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섰다.


“······ 먼저 갈게.”


서빈이 말하고는 가방을 챙기며 자리에서 떴다.




#



“걔, 옷 존나 야하게 입고 오피스텔 앞에 들락날락했다는데.”


“그거야? 오피걸?”


“그렇게 돈 벌고 싶을까? 전액 장학금 받는 애가?”


“학점도 사실 교수랑 떡 치고 받은 거 아냐?”


“씨발, 존나 더럽다······”


과실에 모인 아이들이 수군거린다.

그러다가, 문이 열린다.

뒷담을 까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소문의 당사자가 나타나셨으니.

서빈은 모여있는 무리와 눈을 한 번 마주친 뒤, 가방을 챙겨 나왔다.


···


또 시작이다.

그날, 예아연을 뿌리치고 나온 그다음 날.

이상한 소문이 나 있었다.

전부 똑같구나.

중학생 때 느꼈던 그 공허감.

친하게 지냈던 수진이 마저 서빈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 뭐, 이해는 한다.

예아연한테 찍히면 어떻게 되는 건지 안 거지.

서빈은 자신을 욕하는 이들을 비난하려 하지 않았다.

다들 어쩔 수 없을 테지······.


작가의말

갑작스레 전이 전 현실세계 얘기라니,

뭐지 싶은 분들도 있으실거같습니다만..


서빈이가 타이틀 히로인인데도 비중이 너무 없었던 것 같아서

메인 스토리가 다시 시작되기 전에, 서빈이 얘기를 외전 식으로 잠시 보여드리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구름맛양갱
    작성일
    20.06.21 10:04
    No. 1

    오오 오늘 우연히 제꺼 찾아보다가 업로드 하신거 보고 왔습니다.
    공모전 후에도 계속 도전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품앗이에 대해서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저는 공모전 중간에 멘탈이 터져서 작품 중간에 작가의 말에
    품앗이 안한다고 남겼었는데 저보다는 멘탈이 강하십니다.
    앞으로 힘내시구요. 계속 응원할게요^^/

    그리고 다른 분들 작품도 보다가 댓글로 안 사실인데
    너무 많은 줄바꿈(엔터)이 가독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시는 독자님들이 계시더라구요.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우님
    작성일
    20.06.22 02:16
    No. 2

    연재하려던 기간에 공모전이 껴있던 김에 참여했었습니다..ㅎㅎ 이번에야말로 완결이 목표에요.
    품앗이에 대해 비슷한 생각이셨군요.. 저도 이제는, 제 글이 정말 재미있어서 읽으러 오는 분들이 있길 바랍니다.
    줄바꿈에 대해서는 저도 고민중입니다..ㅎㅎ 문체가 워낙 짧아서 어떻게 이어야할지.. 여러고민 해야겠어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창업
    작성일
    20.06.21 11:04
    No. 3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른 장르의 작품을 읽는 게 도움이 되고 안 될 때도 있겠죠. 개인사정이 있으셨다니.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우님
    작성일
    20.06.22 02:17
    No. 4

    읽을수록 좋긴 한것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창업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마스티
    작성일
    20.06.22 16:17
    No. 5

    품앗이를 하던 안하던 그건 자유입니다. 안 읽고 기계적으로 댓글을 달아서 추천과 조회를 올리면 조금 얄밉기도 하죠. 그렇다고 그 행위가 나쁘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나름의 노력이니까요. 그게 바로 홍보겠죠. 좀 얄밉게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게 왜 욕을 먹어야할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작가님은 멘탈 강건히 하시고 완결하시기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우님
    작성일
    20.06.22 20:15
    No. 6

    홍보의 수단으로써 다들 노력하신다는 것 인정합니다! 하던 안하던 역시 자유이므로 좋다 나쁘다 할 수도 없겠죠..ㅎㅎ 하지만 전 역시 품앗이로 얻은 선작,추천,댓글이 아닌 진실된 것을 얻고싶은 마음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마스티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sk******..
    작성일
    20.11.27 17:39
    No. 7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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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07. 격돌(2) (수정) +15 20.05.27 225 19 16쪽
6 006. 격돌(1) +5 20.05.26 211 14 12쪽
5 005. 고성(수정) +7 20.05.23 197 12 11쪽
4 004. 또다른 용사 +8 20.05.22 250 11 11쪽
3 003. 재(수정) +6 20.05.21 281 10 12쪽
2 002. 마왕(수정) +8 20.05.21 400 16 15쪽
1 001. 얼떨결에 용사 +19 20.05.21 574 5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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