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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병약소녀와 신님의 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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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좀써라
작품등록일 :
2020.05.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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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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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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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001.환생과 3가지 특전.

DUMMY

“자네는 죽었다네.”

“네. 그렇겠죠.”


누가 그걸 모를 거 같습니까? 이 망할 신님아?


속으로 그렇게 꿍얼거리자 신님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훤칠한 꽃미남의 미간이 일그러지는 모습에 꿀꿀했던 기분이 조금은 풀리는 것 같았다.


그야말로 미남 그 자체. 어딜 가더라도 여자들에게 둘러싸일 법한 꽃미남의 모습을 갖춘 20대 청년이 그 미간을 찡그리는 모습은 20년 인생 루저인 내 입장에선 정말이지 한 번쯤 보고 싶은 장면이었다.


덕택에 죽기 전······ 아니, 죽어서 소원 하나 잘 이뤄갑니다. 77ㅓ~억!


“뭐······ 지금 나에게 딜교를 거는 건 자네를 좆같이 환생시켜도 상관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

“······예?”


뭐라고? 이 새끼가?


“으응······? 새끼······?”

“죄송합니다신님제가전적으로잘못했습니다.”


곧바로 도게자를 하며 사과했다. 젠장! 뒤가 없을 줄 알고 건 딜교였는데 뒤가 있었을 줄이야······!


그나마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고작 인간 따위에게 한 방 먹은 기분이 어떠십니까? 이 신발 신님아! 라고 외쳤을 태니까.


하마터면 진짜······


“호오······ 그렇게 말할 생각이었다 이거지?”

“살려주십쇼진짜다음생은제대로살아보고싶어요.”

“하아······ 그래. 이 이상의 불경만 없다면 지금까지 한 무례한 행동은 용서해주도록 하겠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충성충성 ^^7”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두 번하고 군 경례를 선보였다. 내 군 경례를 흐뭇하게 지켜보던 신님이 자애로운 미소를 선보였다.


정말이지 자애로운 분이······


“고마우면 당장 그 자리에서 그랜절부터 박아보게.”

“······네?”


뭐? 이 씨······

짝!


뺨에서 느껴지는 아픔과 함께 고개가 힘껏 돌아갔다.


“허허······ 이 친구 반응이 빠르구먼. 그 순간에 자신의 뺨을 때려서 생각을 멈추다니.”

“하하······ 제가 좀 게임계 고인물이지 않습니까? 이 정도 반응속도는 껌값이죠.”


나는 내 뺨을 때린 여자 친구를 움켜쥐었다. 세간에선 흔히 왼손이라고도 부르는 녀석이다.


어떻게 된 게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뺨과 왼손 둘 다 미칠 듯이 아팠다. 죽었으면 신경계통도 없어야 하는 거 아닌가?


대체 누가 세계관을 이따위로 설정한 거야?


“방금 그 말은 나를 향한······”

“죄송합니다잘못했습니다시비를건게아니에요그저궁금했을뿐입니다.”


슬쩍 고개를 들어 신님을 바라보니, 신님은 가히 경멸에 가까운 시선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내가 봐도 추하긴 해서 할 말은 없었다.


“정말 어떤 인생을 살아온 건가? 찐붕군······”

“······신님이시면서 그런 것도 모르는 겁니까?”

“그야 모를 수밖에. 이 세계에 전지전능한 건 서열 10위 이내의 주신과 여신들뿐. 나 같은 하꼬 신은 그 세계의 인간이 보기에 전능할 뿐. 결코 자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전지전능한 능력은 없다네.”

“······네?”


하꼬? 무슨 신의 어휘가 이리 가벼워?


아까부터 내 마음을 읽는 걸 보면 확실히 신은 신이지만······ 신들 사이에서는 서열이 낮은 신이라 이건가?


“뭐······ 그런 셈이지.”

“그런 신이 제 환생을 결정지을 수 있나요?”

“Of Course!”


오우야······ 발음 유창하신 거 보소······


“그럼 혹시 제 다음 환생에 도움을 주실 수도 있나요?”

“물론! 오히려 그 때문에 자네와 이런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네.”


오오? 그렇다면 나는 다음 인생을 화려하게 보낼 수 있다는 건가? 이세계로 가서 용사가 된다거나. 현자가 된다거나. 하렘을 만드는 것도 가능한 거야?!


“그건 불가능하다네.”

“이런 시발!”

“시발?”

“아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제가 20년 동안 배운 게 게임과 욕과 인방밖에 없어서!!”


제발 좆같은 환생만큼은 봐주세요! 지난 20년도 존나 루저로 살았다고요!!


“하아······ 걱정하지 말게. 뭐 특전이나 스킬은 줄 수 없어도, 편의 정도는 봐줄 수 있으니까.”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내 말에 신님이 손으로 무엇인가를 그렸다. 나를 SD화 시킨 인형이 허공에 생겨났다.


내가 봐도 참······

······아니다. 참자. 나 자신에 대한 비하는 좋지 않아. 이 이상 죽은 자를 모욕하지 말자. 요새 사자 모욕죄도 쌔잖아. 참아. 이 새끼야.


“자네는 여태까지 쌓은 공덕에 비해 불행한 삶을 살았다네.”

“네에······. ············공덕이요? 언제요?”


······내가 언제 공덕을 쌓았지? 무슨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 어둠의 인격이 나와 세계를 구하고 다닌 건가?


아님 이세계의 나는 내 반전된 스텟을 지녀서 용사급으로 활약하고 다니는 건가? 그럼 밸런스는 나쁘지 않을 탠데······


“흐음······ 자네 어제 한 게임이 기억나는가?”

“······어제 게임이요?”


어제 게임이라면······ 분명 리그 오브 히어로를 하는데 탑과 정글이 미친 듯이 싸우는 판밖에 떠오르지가 않는데?


정글이 무난하게 정글링을 하며 오브잭트까지 다 챙겼는데, 탑이 108갱을 당해버리고는 정글에게 정치질과 쌍욕을 박은 경기.


패패승승의 승급전임에도 불구하고, 탑솔러의 어머니 안부가 궁금해졌기에 나는 미드를 오픈하고 탑에게 영혼의 막고라를 신청하였다. 미드에 와서 킬을 따준 정글러에 대한 실드도 겸해서 말이다.


그 결과 승급전은 무난히 패배하여 다이아 승급은 실패. 나는 욕설 및 트롤로 3일 정지. 그 덕에 3일간 리오히를 못하게 되어 간만에 야외활동이나 하다가 어이없게 사망.


아······ 생각만 해도 빡치네? 생각해보면 그 판이 내가 죽은 원인이잖아!


“······그게 왜요?”

“그 때 나를 변호해줘서 고맙네.”


풉!

진짜로 뿜어버렸다. 압축된 공기가 목을 강타하며 큰 고통이 뒤따랐다.


“콜록콜록······ 이 시······ 아니, 니······ 아니, 신님이 그 판 정글이셨어요?”

“뭐······ 신은 리오히를 하면 안 되는가?”

“아니······ 그건 아닌데······”


신인데 왜 리오히에서 정치나 당하는 거냐고!! 이 시······ 시······

······신님아!!


신이면 캐리 좀 해줘야지!! 아아아아아아!! 내 다이아!!


결국 난 죽어서도 벌레티넘이란 말인가!!


“······반쯤은 농담이었네. 전생부터 쌓여온 공덕이 큰 건 무시할 수 없지.”

“반쯤은 진짜라는 거잖아!!”

“다이아 승급전까지 포기하고······ 계정 정지까지 각오하며 나를 감싸줄 줄이야!”

“야 이······”


진심으로 주먹이 쥐어졌다. 환생의 편의성이고 뭐고 포기하고 진심으로 한 대만 때리면 안 될까? 미래의 나?


참아! 현재의 나! 뒤지고 싶지 않으면······!


“참게나······ 공덕이 날아갈 걸세.”

빠드득······ 빠득······


이가 절로 갈렸다.


“육체도 없는 주제에 이는 잘 가는군.”

“빠드득···! 빠드득······!”

“소리로 장난치지 말게나.”


나는 그대로 하얀 바닥에 주저앉았다.

제3자가 보면 완벽한 OTL자세일 것이다.


“아아아아아아······ 내 다이아가!! 다이아가!!”

“······그래서 환생에 편의를 주겠다고 하지 않는가.”


허공에 있던 내 SD 캐릭터가 쫄래쫄래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통 저렇게 SD 캐릭터화를 시키면 무엇이 되든 귀엽기 마련인데······ 내 캐릭은 왜 귀엽지가 않지?


······신경 쓰지 말자. 이러다 다음 생에도 자존감 낮아질라.


“일단 환생은 무조건 내가 담당하는 세계······ 그러니까 자네가 원래 살던 세계에만 가능하다네.”


빠르게 머리를 회전시켜보았다. 계산 결과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뭐······ 어디 이상한 곳에 떨어지는 것보다는 나을 거 같네요.”

“그리고 세계관을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자네가 원하는 바를 세 가지는 들어주겠네.”

“눼에~? 진짜로요~?”


세 가지나? 그 정도면 충분하지!!


“단! 어디까지나 자네의 능력을 조절하는 것뿐. 추가로 스텟을 주는 건 아니라네. 예를 들어······”


허공에 있던 내 SD 캐릭터에게 상태창이 생겼다. 정말 찐따 같은 스텟이었다. 힘2 지능5······ 이 이상은 안 보는 게 낫겠군.

······시발 매력은 2야?


옆을 보니 작게 총합은 20이라고 적혀있었다. 건강상태나 행운 같이 정말 영혼까지 끌어 모은 스텟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정말 쓰레기 같은 캐릭이군. 캐삭을 추천하마.


······아? 이미 됐지?


“우선 자네는 환생을 통해 공덕에 맞는 수준의 스텟을 부여받게 될 거라네.”


내 SD 캐릭터의 모형이 ??가 적힌 캐릭터로 바뀌었다. 얼굴도 무엇도 없는 프로토 타입과 같은 캐릭터였다.


······왠지 아까보다 나은 거 같은 건 내 착각?


그렇게 감상하는 사이 스텟창이 바뀌었다. 총 스텟 20에서 30. 무려 50%나 스텟이 올랐다.


와~! 운영자님 버프가 화끈하시네~ 랜덤 분배가 되었는데도 아까보다 훨씬 좋잖아~? 이러다 OP되겠네~ 벤당하겠어~


“이건 예시일 뿐이네. 자네가 뭘 원하든, 이 총합치가 바뀔 일은 없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 것뿐.”

“흐음······ 그러니까 원하는 건 들어주되 원하는 게 클수록 다른 곳에선 잃는 게 많다는 거군요.”

“그래! 대각선의 법칙이지! 탑에서 킬을 땄으면 바텀을 내주든 용을 내줘야 되지 않겠는가!”

“아니 시발······ 무슨 리오히의 신이세요?”

“요즘 주변 신들에게는 그렇게도 불리고 있다네! 허허······”


턱을 쓰다듬으며 웃는 신에게 나는 진심을 담아 충고했다.


“아까부터 말하고 싶었던 건데, 그 꽃미남 외모로 노인네 같은 말투는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내 동년배······ 아니, 동년신은 모두 이런 말투 쓰는데?”

“대체 어디서 배운 거야?! 그런 건?!”


요즘 신계에는 인터넷이 유행인가? 신들끼리 5인큐나 돌릴 것이지 왜 남의 승급전까지 기어오셨을까?


“하아······뭐 어찌됐든 좋아요. 환생이나 잘 시켜주세요.”


정말이지 신 같지 않은 신의 모습에 불안함을 떨칠 수 없다. 이래서야 다음 환생도 불안해지는데······


“걱정 말게나. 그러니 어서 골라보게나. 원하는 것을.”


나는 그 말에 턱을 괴고는 생각했다. 세 가지라······ 뭘 바라는 게 좋을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그거겠지······


“일단 첫 번째. 기억을 가진 채로 대한민국의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게 해주세요.”

“오케이! 접수했네.”

띠용?!


은근슬쩍 두 개를 섞어서 말했는데 통과됐네? 이런 개꿀따리 상황이 있나!


“아?! 이 새끼가······?”

“잠깐만요! 주먹 내리세요! 이미 접수했잖아요! 네?!”


내 외침에 신님은 천천히 주먹을 내렸다. 얼굴이 뻘건 걸 보니 분은 풀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혹시 나중에 이상한 걸로 복수하진 않겠지?


“······좋네. 이번 건 내 실수니 그대로 접수해주겠네.”

“요오시!”


기억을 가진 채로 환생하는 것과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는 것.


방금 전 스텟창에 그 두 개에 관련된 항목은 없었다. 즉, 스텟 총합에 신경 쓰지 않고 얻을 수 있는 특전!


“좋은 집안은 확실히 들어가지 않네만, 기억을 가진 채 환생하는 건 영향이 있을 수 있다네.”

“네? 왜요?”


그게 뭔 소리야? 어째서?


“기억을 가진 채 태어난다는 건 이전 생의 기억 및 지식을 그대로 가지고 간다는 게 아닌가? 거기에 이번 생의 지능이 추가되는 개념일 태니 지능 스텟이 올라갈 수 있다네. 미리 말해주는 거라네.”

“억지 아닙니까?”

“꼬우면 자네가 신하던가.”


끄으으······ 인간이라서 당했다!


“음······ 그럼 어떻게 잘 조절을······”

“쫄리면 취소하던가.”


빠직!

“시발! 취소 안 합니다. 네! 그대로 가죠! 콜! 콜! 콜!”


도발적인 말투에 그냥 받아들이고 말았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천재 아기로 환생해보자! 나쁘지 않아!!


“그럼 두 번째를 이야기해보게나.”

“두 번째는······ 상태창 줄 수 있으세요?”

“튜토리얼의 요정에게 대가리 터지고 싶지 않으면 그만두게나. 세계관에 어긋나는 거라 못 준다네.”


쳇······

잠시 고민해보았다. 스텟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건 내 장래 진로를 내 뜻대로 잡을 수 있다는 것.


스텟을 교묘하게 잘 조절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은······


전생에 게임 폐인이었던 내가 해보고 싶었던 직업은······


“꼼수 쓸 생각은 말게나. 두 번은 안 통한다네.”

“꼼수 안 씁니다! 세계 최고의 게임 재능을 주세요.”

“호오···? 프로게이머라도 할 생각인가?”

“Of Course! 내 오랜 꿈입니다!”


오래 전 별들의 전쟁을 보며 자라온 세대의 로망을 신님이 알겠어?!


“안다네.”

“아······! 대답 고마워.”

“기왕 게임 재능 받는 거 환생한 뒤에 종종 버스나 좀 태워주게나. 아니, 제트기로 부탁하겠네. 매판 2인분 못하면 천벌각 씨게 잡겠네.”

“아니 좀!”


이걸 드로우 각을 본다고? 각 미쳤네······


신이면 좀 직접 올라가란 말이다! 이 백정 새끼야!


“어쨌거나 마지막 하나가 남았네. 마지막인 만큼 잘 선택해보게나.”


마지막이라······


사실 이건 고민할 것도 없다. 듣는 순간부터 정해놨던 거니까.


“어떤 여자라도 단번에 후릴 수 있는 완벽한 외모를 주세요.”


내 말에 신이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물었다.


“······자네. 스텟창에서 외모 스텟을 보지 못한 겐가?”

“봤는데요?”

“자칫 피를 볼 수도 있는데?”

“······괜찮습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어느 게임이 됐든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짧다. 혹시라도 조기 은퇴를 고려해서 다른 살 길은 찾아놔야 한다.


그런 점에서 외모는 어마어마한 강점이 된다. 인방이라 불리는 스트리밍을 해도 되고, 프로게이머에서 그대로 연예인으로 전직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에 하나 재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현실에 막혀 프로게이머가 못 된다 하더라도 이 외모가 있다면 충분히 밥벌이는 가능할 터.


그런 의미에서 외모는 필수 소양이었다.


결코 내가 전생의 한을 풀려는 게 아니야!!


신뢰는 안 가겠지만!


“소리치지 말게나. 들어줄 태니.”

“요오시!!”

“뭐······ 기왕 이렇게 된 거 하나 묻겠네. 자네 취향은 연상인가? 연하인가?”

“네? 음······ 굳이 따지자면 연하인데요?”

“······그런 걸로 알겠네.”

“뭐가요? 잠깐만······ 야···!”


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신이 손을 흔들어 내 SD 캐릭터를 없애버렸다. 공간이 부셔지며 내가 발 딛던 곳도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새하얀 공간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자네가 무슨 게임을 하던 가장 먼저 친추를 하는 건 나라네. 안 받으면······ 잘 알거라 믿네.”

“이 씨발······!”


마음 속까지 천벌각을 깊게 새기며, 내 의식이 새하얀 공간 속으로 잠겨들어갔다.




“나왔어요! 이쁜 아가네요!”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여성이 나를 안아들고 있었다.


기억을 가진 채 환생한다는 건 정말이었구나······ 그렇게 감탄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 신이 얼마나 경박한지 마음을 읽어대도 신이라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그나저나 무사히 환생한 건 다행이다······ 아마 현대에 그대로 환생했을 태니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겠지.


게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병원 시설도 장난이 아니었다. 재벌이라는 천상계들만이 다닐법한 시설. 온갖 알 수 없는 기기가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만화 속에서나 본 그런 병원이었다.


혹시 내가 살던 시대로부터 꽤나 시간이 지난 걸까? 하고 잠시 의심해봤지만, 벽에 붙은 달력을 보니 내가 죽은 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거 같았다.


잘만하면 전생에 알고 지내던 녀석들을 만날 수도 있겠네.

······라고 생각하던 도중이었다.


“응애~! 응애~!”


시바아아아아아아아아알!! 뭐야?! 이 고통!!


전신이 미친 듯이 아팠다. 울음이 절로 나왔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 같은 그런 고통이었다.


내가 아기라서 그런 건가? 그런 거겠지?!


······그렇긴 뭘 그래!! 시발!!


“응애!! 응애!!”


제발······! 아무나 좋으니까 제발!!


이 고통을 좀 없애줘!!


“응애!! 응애!!”


으아아아아아아아!!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간호사 품에 안긴 채로 계속해서 우는 것뿐.


그렇게 고통 속에서 헤매던 내게, 간호사의 상쾌한 한 마디가 귀에 꽂혔다.


“축하드려요! 정말 이쁜 따님이에요.”


뭐? 이 시발?!


그 말과 동시에 내 의식이 무너져 내렸다.


어둠이 찾아왔다.


작가의말


공지에도 적어놨습니다만,



이 작품은 작가의 교양을 내려놓기 위해, 세태와 야합하기 위해 쓰는 작품입니다.


글 내용이 미친 거 같다고요?


네 미쳤습니다.


제가 문피아에 독을 풀겠습니다.


테스트 및 연습용 작품이기 때문에 글 퀄리티가 매우 오락가락 할 겁니다. 이 이후로 급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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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319.Real Raft (6) +10 22.10.02 153 11 16쪽
318 318.Real Raft (5) +8 22.09.27 218 12 16쪽
317 317.Real Raft (4) +10 22.09.24 247 13 14쪽
316 316.Real Raft (3) +8 22.09.20 270 16 16쪽
315 315.Real Raft (2) +8 22.09.18 306 12 14쪽
314 314.Real Raft (1) +6 22.09.13 371 13 13쪽
313 313.영향력 +10 22.09.06 413 21 18쪽
312 312.대기실에서 +8 22.09.03 405 17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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