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병약소녀와 신님의 스트리밍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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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좀써라
작품등록일 :
2020.05.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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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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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면접

DUMMY

“푸우······!”


배가 빵빵하다. 오랜만에 맛보는 음식을 쉴 새 없이 입으로 집어넣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한계 이상의 음식물을 섭취해버리고 말았다.

값비싼 해산물로 고기를 만 뒤 양념 소스를 묻힌 고급 코스 요리. 하루 세 끼 단백한 음식만 먹는 내가 숟가락질을 멈출 수 있을만한 요리가 아니었다.


“그렇게나 맛있니?”

끄덕끄덕!


살짝 튀어나온 배를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자니, 어디선가 진동이 울렸다.

어머니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응. ······그래. 연이와 식사 중이니 이 안건은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도록 하자.”

뚝.


긴 것 같으면서도 길지 않은, 딱 그 정도 길이의 통화.

왠지 스마트폰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 거 같기에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머니께 물었다.


“무슨 전화에여?”

“조금 전 그 진상 아줌마에 관한 이야기란다.”

“오······?”


그렇게 말하니 조금 궁금해졌다. 아들조차 내팽겨치고 혼자 도망치던 그 아줌마의 뒷모습이 떠올라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나는 그 심정을 표정에 담아 어머니를 빤히 바라보았다.


“······궁금하니?”

“네에!”


남편이 구청장의 절친이라던가.

아들이 진현 어빠의 라인이라던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여러 모로 궁금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이 정도의 화제라면?


“뭐, 별 거 아니란다. 그 아줌마가 말한 건 대부분 허세였으니까.”

“······허세영?”


그게 전부 허세였다고?

리얼루?


가볍게 포크로 스테이크를 썬 어머니가 우아한 몸짓으로 그것을 입에 넣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귀족식 식사에 무심코 입이 다물어지고 말았다.


“물론 경계선이 애매하긴 하다만······ 정말로 별 건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단다.”

“음······”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었으면 하는데······

지능이 떨어지는 나라도 잘 알 수 있게······


“애초에 그 진상 아줌마의 남편은 중소기업쯤 되는 건설사의 사장이라고 하더구나.”

“중소기업 사장?”

“헌데, 과거에 사업이 잘 안 되던 터라 회사의 자금을 빼돌려 슬쩍 코인에 몰빵을 때렸는데, 그게 우연히 대박이 터지고 만 거지.”

“아하?”


왠지 그 아줌마에게서 졸부 냄새가 나더니, 그런 이면이 있었구나.


“갑작스럽게 거액의 돈을 벌게 된 그들은 그에 안주하지 않았단다. 코인으로 번 돈을 아낌없이 투자해 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인맥을 넓혀나갔지.”

“어······ 그럼············”

“흔히 있는 일이란다. 건설사 사장들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공무원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것쯤은.”

“혹시 절친이라는 이야기가······”


내 삼켜진 뒷말을 제대로 해석했는지, 어머니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 사업 허가권을 따내기 위해 구청장과 몇 번 술자리를 가진 걸 가지고 허세를 부린 거란다.”

“아하······”


뭐, 그럼 그건 그렇다 치고.


“······그럼 진현 어빠의 라인이라는 건?”


구청장과의 허세는 뭐, 내 알 바 아니니까 패스.

하지만 진현 어빠의 라인이라는 건 뭐지? 아예 구라가 아닌 이상 그게 그렇게 허세를 부릴 수 있는 내용인가?


“그것도 별 거 아니란다. 진현이의 밑 사람 중 한 명이 장기 휴가를 신청했는데, 그 때 생긴 인원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당시 들어왔던 신입을 잠시 진현이의 밑으로 넣어준 거지.”

“아······”

“그 때 진현이의 밑으로 들어온 신입이 그 배불뚝이 아줌마의 아들이었다······ 뭐, 그런 거란다.”

“······”


들어보니 정말 별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저런 걸로 허세를 부린 그 아줌마의 배짱에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나라면 저런 발상조차 못했을 탠데, 그런 면에서 보면 일류는 일류인가 보다. 진상들 사이에서 말이다.


“그럼, 일어날까?”

“네에······”

“······”


조금 음식이 남긴 했지만, 딱히 손이 가진 않았다. 입과 혀는 조금 더 음식을 맛보고 싶어 했지만, 이 이상 연약한 위장에 부담을 주었다가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아는 뇌가 그를 거부한 탓이었다.


“가자구나.”


어머니의 말에 따라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이쿠······”


헌데, 몸이 너무 무겁다. 과식의 탓인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몸이 오뚜기마냥 뒤뚱거렸다.


“업어드릴까요?”

“음······ 그래!”


손만 잡고 이동해도 별 상관은 없을 거 같았지만, 혹시나 하는 게 있으니까.


“업히시지요.”

탁!


내 앞에서 무릎을 굽힌 하얀이의 등에 폴짝 점프를 해서 달라붙었다. 그렇게 넓지 않은 등이 내게는 더없이 든든하게 느껴졌다.


“그럼 가겠습니다.”“구뤠!”





식사를 마친 뒤 향한 곳은 인근의 작은 빌딩이었다. 흔히 길가다가 볼 수 있는 네모난 무개성의 빌딩이 아닌, 나름 신세대의 감각이 반영된, 어떻게 저런 구조가 가능한가 싶은 큐브 블록 스타일.


“와······ 저런 건 어떻게 만드는 거지?”

“글쎄요? 저는 이런 쪽은 문외한이라······”


뚜벅뚜벅······


하얀이에게 업힌 채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카드를 대자 들리는 삐빅! 소리가 생각보다 기분이 좋았다.

살짝 고개를 들어 안을 들여다보니, 계단에서 내려온 숏컷의 안내원 누나가 당황한 표정으로 어머니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그 뒤를 따라가자 나오는 건 제1면접실.


“연이는 하얀이와 함께 여기 있으렴.”


지원자가 앉는 자리에서는 보이지 않을 구석진 위치.

그곳에 나와 하얀이를 내려놓은 어머니가 발걸음을 돌려 면접석으로 향했다. 주변에서 서류를 읽고 있던 면접관들이 깜짝 놀란 상태로 어머니에게 꾸벅 고개를 숙였다.


“오셨습니까!”

“자리를 따로 마련할까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그보다, 오늘 면접을 오기로 한 지원자가 모두 몇 명이죠?”

“총 4명입니다.”

“4명이라······ 생각보다 많이 적네요?”


어머니에 반문에 깜짝 놀란 면접관들이 뒷머리를 긁으며 멋쩍게 대답했다.


“그······ 1차 면접에서 여러 이유로 탈락한 분들이 많아서······”

“게다가 지방에 사는 지원자들은 사전에 미리 면접을 진행했는데······”

“······인재가 없었나요?”

“마님께서 바라시는 수준은······”

“한 명도······”

“······”


이쯤 되면 내가 궁금할 지경이다. 대체 어머니는 어느 정도의 인재를 원하기에 합격자가 한 명도 없는 건지. 아님 지원자들이 진짜 실력이 없는 건지를.


“아님 다른 우튜브의 편집자를 영입하는 건 어떻게 되었죠?”

“그······ 검증된 편집자들은 기존 방송인과의 연이 돈독해서······”

“돈을 쓴다면 가능하다고는 생각되지만······ 돈으로 빼갔다가 아가씨의 방송에 쓸데없이 적을 만들 수도 있을 거 같아서······”

“흠······”


어머니의 입이 다물어졌다. 면접관들의 말에 어느 정도 수긍을 한 모양이었다.

확실히 나도 그 점엔 동의하는 바였다. 물론 세상에는 거절하기에는 너무나도 큰돈이었다. 라는 명언도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편집자를 빼갔다가는 편집자를 빼앗긴 방송인하고의 관계는 다소 어색해질 수밖에 없을 터.


또한 그런 짓을 해가면서 편집자를 구하고 싶진 않은 관계로, 나는 가림막 뒤에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을 마친 어머니가 작게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


“뭐,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인터넷 방송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 파이를 노리는 편집자들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런 이들 중 설마 마님의 마음에 드는 인재가 한 명도 없을 리가······”

“······일단 면접을 진행해보죠.”

“아가씨.”


적당히 가림막 너머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자니, 어느새 하얀이가 내게 페트병을 건네고 있었다.

그것을 받아들면서도, 나는 하얀이를 향해 볼을 부풀리며 항의했다.


“탄산음료!”


누가 그랬어. 탄산음료가 소화에 좋다고.

지금 내 빵빵해진 배를 잠재우려면 탄산음료 하나쯤은 괜찮잖아?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입니다.”

“잉?”

확실히, 라벨을 보니 일반 생수가 아닌 탄산수였다. 비록 복숭아 향이 첨가된 탄산수라고는 하지만······


“······탄산수는 맛이 없는데.”

“아가씨의 미각이라면 눈을 감고 마시면 복숭아 맛이 날 지도 모르죠.”

“에이······ 설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내 미각이 일반인에 비해 무척 예민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맛도 안 나는 탄산수를 복숭아 음료로 느낄 정도는 아니다. 내 혀가 무슨 절대미각도 아니고, 복숭아 우린 맛까지 잡아낼 수 있을 리가 있나.


“뭐, 그래도 사온 성의가 있으니······”

꼴깍꼴깍······


······어라?

뚜껑을 따고 탄산수를 마시던 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탄산수를 빤히 노려보았다. 페트병을 돌린 뒤, 라벨에 적힌 문구를 자세히 읽어보았다.


<복숭아 향 첨가>

“······?”


분명 복숭아 향 첨가다.

복숭아 맛이 아니다.


그런데······


“어······”


이건 뭔가······ 몬가 아니다.

이럴 리가 없는데······?


“복숭아 맛이 나는 거 같죠?”

“······”


하얀이의 말대로. 나는 조금 전 탄산수를 마시며 복숭아 향이 아닌 복숭아 맛을 느꼈다. 혹시나 해서 다시 탄산수를 한 모금 머금어봤지만, 이건 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그런 감각이었다.


“아가씨의 예민한 미각이라면 그럴 줄 알았습니다.”

“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필요하면 더 가져다 드릴 태니, 슬슬 면접에 집중하죠.”

“······그래.”


그런 사소한 잡담을 나누는 사이 어느새 바깥에서는 면접이 진행되고 있었다.


“전공은 어떻게 되십니까?”

“대학에선 영문학과를 전공했습니다.”

“영문학과인데 영상 편집자라는 직업에는 어떤 경로로 지원하게 되었죠?”

“대학 졸업이 다가오니 슬슬 영문학보다는 현실적인 취직 걱정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각을 잡고 인터넷을 돌아보는 도중, 영상 편집에 대해 알게 되어 관련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은 없던가요?”

“현재 편집자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편집 프로그램의 주 언어가 영어로 되어있는 터라 딱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보내준 영상의 편집 센스는 나쁘지 않아 보이던데, 전부 직접 편집하신 겁니까? 아님 다른 영상의 편집 방식을 참고한 게 있습니까?”

“어······ 저는 제가 직접 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영상 편집을 공부하는 도중에 다른 영상들을 많이 참고했기에 영향이 없을 거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거 같네요.”

“대우는 어느 정도까지 생각하고 지원했습니까?”

“일단 자체적으로 수소문을 해본 결과, 영상 편집자라는 직업의 수입이 되게 불안정하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넷 방송인의 수입이 조회수나 광고수익에 따라 들쑥날쑥한 것처럼, 우튜브 편집자 또한 자신이 올린 영상의 결과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린다고 하더군요.”

“인센티브 방식으로 받겠다. 이런 대답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편집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하는 것뿐입니다. 자신이 올린 영상의 결과에 따라 더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듣고만 있어도 꽤나 진취적이고 당당한 지원자였다. 눈앞에 있는 면접관이 자신의 취직을 결정할 권한이 있는데도 자기 소신을 대답하는 게 내 나름에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내 점수는······”

“꽤 높게 주셨네요?”


어머니가 미리 준 점수표에 내 나름의 점수를 기입.

그리고 하얀이를 통해 어머니께 제출.


“만약 저희가 제시한 조건이 자기 기준에 크게 못 미치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죠?”

“음············ 아마 개인적으로 버튜버 세이야의 팬이라 이 일을 그만둘 거 같진 않고, 아마 짤짤이로 다른 방송인의 영상을 편집하면서 부가수입을 챙기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당당히 투 잡을 뛰겠다고 선언하신 겁니까?”

“물론 세이야의 영상을 우선적으로 편집할 겁니다. 이후 남는 짬을 내서 다른 알바를 하겠죠. 정규 업무 시간이 아닌 제 여가 시간에 투잡을 뛰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이쪽에서 제대로 된 보수를 지급해도 투잡을 뛸 의향이 있으신가요?”

“제가 딱히 큰 목돈이 필요하거나 한 게 아니라면, 굳이 그럴 거 같진 않네요. 아마 쉬는 날엔 세이야 방송을 보면서 게임이나 하지 않을까요?”

“······좋습니다.”


첫 번째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마친 뒤.

그 뒤에 들어오는 면접자들에게도 비슷한 질문이 주어졌다.


두 번째에 온 정장 스타일의 여성은 다른 건 똑바로 대답했지만, 연봉 관련 부분에서 당혹감을 숨기지 못해 다소 감점을 받았다. 하지만 샘플로 제출한 영상의 편집 스타일이 되게 깔끔하고 가시성이 좋았기에 그 점에선 오히려 가산점을 받았다.


세 번째 지원자는 방송계에서 은퇴하고 인터넷 방송으로 넘어온 40대 아저씨였는데, 마인드나 다른 점은 프로페셔널한 점이 있어 가산점을 받았지만, 영상의 편집이 다소 올드한 면이 있어 이 점에선 감점을 받았다.

허나, 따로 제출한 영상 시리즈가 큰 그림면에서 되게 잘 이어졌고, 매 영상마다 다음 영상의 클릭을 끌어내는 절단신공이 대단했기에 그 점에서는 재차 가산점을 투척.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지원자는······


“그럼 네 번째 지원자 분?”

“······없는 거 같은데요?”

“지각인가? 이래서 젊은 놈들은······”


아무래도 4번째 지원자는 지각인가보다. 다른 지원자들의 면접이 끝날 때까지 오지 않은 걸 보면 지각이 아니라 결석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았다.


“뭐, 그럼 여기까지 할까요?”


또한 어머니는 그런 사람에게 관용이 그리 크지 않기에 빠르게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그 순간.


타다다다다다닥!


저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면접실······


쾅!

“죄, 죄송합니다!!”


······이 아닌 내가 있는 곳의 문이 열렸다.


“꺄앗!”


급히 뛰다가 턱에 발끝이라도 걸렸는지, 철푸덕! 소리와 함께 뒤엉킨 곱슬머리가 인상적인 안경 쓴 여자가 내 앞을 굴렀다.


“하와와······ 괜찮아여?”

“아야야야야······”


주인과 같은 모습으로 땅바닥을 구른 안경을 주어들었다. 그 격한 상황 속에서도 금 하나 안 간 걸 보면 이런 상황을 예상해서 되게 튼튼한 재질로 만든 녀석 같았다.


“가, 감사합니다······”


곱슬머리 여자······

딱 봐도 직장인보다는 방구석 겜순이가 어울릴 거 같은 외형의 여인이 내가 내민 안경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걸 눈앞에 걸치더니······


“······어?”

“······?”


······그대로 나와 눈이 마주쳤다.


“······여, 연이?!”


작가의말


날짜 개념이 없는 사이에 추석이네요.

모두들 좋은 추석 보내세요.


추석 핑계삼아 하루 쉬었어야 했는데 흑흑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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