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TS병약소녀와 신님의 스트...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글좀써라
작품등록일 :
2020.05.23 20:18
최근연재일 :
2022.10.04 22:12
연재수 :
320 회
조회수 :
607,714
추천수 :
10,017
글자수 :
2,262,270

작성
22.07.06 02:37
조회
842
추천
13
글자
16쪽

295.치료

DUMMY

“자! 아~ 해보세요.”

“으에······”


고통을 참고 입을 벌렸다. 그러자 입 안쪽으로 작은 구강 거울이 들어왔다.

고개를 든 상태로 힘껏 시선을 내리니 의사 선생님이 진중한 표정으로 구강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 거울의 각도를 바꾸며 이리저리 내 입 안을 살피더니, 씁쓸한 표정으로 내게 얘기했다.


“아직도 피가 나는군요. 조치가 늦었다면 위험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거 다행이네요.”

“으엑?”


갑자기 혀에서 철분의 맛과 향이 느껴졌다. 아직도 피가 난다는 말에 혀가 놀란 탓 같았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었다.


“그럼 저 이따가 방송 모태영······?”

“흐음······”


의사 선생님이 빤히 내 얼굴을 바라본다. 이제 막 중년에 접어들 법한 얼굴에 잠시 고민의 빛이 감돌았다.

이윽고, 그 입이 부정의 뜻을 내뱉었다.


“일단 개인 소견으로는 당분간 푹 쉬는 걸 권하는 바입니다만······”

“힝······”


살짝 눈물이 맺혔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로 합방을 빠지고 싶진 않았다. 혀가 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참고 못할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게다가 SKY TV 합방은 그렇다 쳐도, 대형문 사단과의 이벤트까지 빠져버리면······!


“······그렇게 방송이 하고 싶으십니까?”

“······미안하잖아여. 다른 사람들한테······”

“음······”


의사 선생님이 잠시 턱을 잡고 고민한다. 아마 어머니에게 받은 지시와 내 말을 두고 고민을 하는 모양새였다.

이럴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빤히 의사 선생님께 시선으로 호소하는 것뿐.


“······”

“······”


잠시 시선이 교차한다. 시니안 녀석이 떠난 이후 내 담당의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은 의사 선생님에게 있어 내 요구는 자신의 목을 걸라는 뜻이나 다름이 없었다.

만약 내게 방송을 허락했다가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다?

그럼 곧바로 어머니에게 끌려갈 것이다. 내 담당의에서 잘리는 건 물론, 이 업계에서 매장당할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말 그대로 목이 날아갈 수도······?


그건 안다. 어머니는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이지만, 나와 엮이면 자주 이성을 잃곤 하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발영······”

“후우······”


의사선생님이 긴 한숨을 내쉰다.

복잡한 심정이 담긴 그 표정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간단했다.


“······일단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발라드리겠습니다.”

“네엥······”

“아~ 하고 혀를 내밀어주세요.”

“아~”


지시대로 혀를 내밀었다. 그러자 무엇인가가 조심스럽게 혀를 톡톡 건드렸다.

아무래도 면봉 같은 것에 연고를 묻혀 바르는 것 같았다. 조심조심.


“······아프진 않으신가요?”

“아파영······”


어떤 연고인지는 모르겠다만 혀가 꽤 아렸다. 아니, 통증이 느껴지는 걸 보니 아프다고 하는 게 옳을 것이다. 혹시 빨간 약이라도 바른 건가?


“그런 것치고는 꽤나 침착하시네요.”

“머어······ 고통은 익숙하니깐영······”


고통 속에서 살아온 삶이 길어서 인지, 아님 망할 여신 녀석이 뭔 조치를 취해준 건지.

어느 순간부터 내 몸은 상당한 고통 내성을 지니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외부에서 전해지는 충격에는 약하지만, 이런 신체에서 발생하는 고통에는 나름 적응이 되었다고 해야 하나?


“그거, 별로 좋지 못한 증상이니까 심해지면 알려주세요.”

“네에~”


그야 나도 잘 안다. 지금 내 몸 상태가 결코 정상이 아니라는 것쯤은.

고통은 곧 신체가 알리는 이상의 징후. 고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건 사람에게 있어 치명적인 결함 중 하나다. 장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나, 이 결함이 있기에 나는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아직 내 몸은 정상이 아니니까. 통증을 제대로 느꼈다가는 분명 6년 전으로 돌아갈 거다. 안 봐도 뻔했다.


“반드시에요? 숨기기 없기?”

“······”


하지만 그걸 눈앞의 의사 선생님께 말할 생각은 없었다. 이런 제대로 된 분에게 망할 여신 녀석이나 내 비밀에 대해 설명할 생각도, 능력도 없기도 하고, 여차할 경우 내게는 시니안이라는 써먹기 좋은 보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네에~”


만약 그 때가 오면 내가 할 일이라고는 어머니를 설득하는 것뿐이겠지. 사실 내가 숨겨서 몰랐을 뿐이라고.

그 때가 오면 어떻게 어머니를 설득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며 적당히 거짓말을 둘러댔다. 그와 동시에 연고를 바르는 작업이 끝났는지 의사 선생님이 면봉을 잘 보관해서 가방에 집어넣었다.


“일단 연고를 발랐으니, 좀 더 상태를 지켜보고 피가 멎으면 방송하는 걸로 하죠.”

“예에~”

“근데 그건 아셔야 할 겁니다. 아가씨의 몸은 약한 만큼 회복도 느리다는 것을.”

“잘 알아여~”

“만약 그 때까지 피가 안 멎으면 얌전히 침대로 가는 겁니다?”

“······”


그건 몰라요~ 대답 안 했어요~


[그럼 다음은······]


그러는 사이 방송은 하이데스의 턴을 지나 설화님에게 넘어가있었다.

물론, 그 자리에 있는 건 현실 설화님하고는 거리가 먼, 빵모자를 눌러쓴 푸른 단발의 3D 캐릭터.

현실의 설화님을 닮은, 늘씬한 모델 스타일의 여신이었다.


[······할 것도 없는데 노래방이나 할까?]


싱긋! 하고 캐릭터가 웃는다. 설화라는 사람을 아는 이라면 어떻게 웃는지 보이는 그런 상큼한 웃음이었다.


-굿!

-역시 아이돌하면 노래지!

-설화님 사랑해요!!

-이제 설화 아닙니다. 유키하나입니다.

-HIDES(매니저) : 온니 유 불러주세요~~


“······쟤는 저기서 뭐한다냐?”


별 생각 없이 방송을 보고 있자니 하이데스의 채팅이 눈에 띄었다. 내가 쳤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렇게 제3자의 입장에서 보니까 확연히 눈에 띄는 채팅이었다.


[도네를 열 생각은 없으니 오늘은 그냥 내 맘대로 불러야 되겠다.]


-하잇!

-얼마든지!


[그럼 첫 곡은······!]


준비해둔 노래의 반주가 흘러나온다. 그에 맞춰 설화님의 노래가 반주에 덧씌워진다.


-너무 좋다~

-미치겠다~~

-사랑해요!!

-언냐 나 주거~~

-콘서트 왜 감 ㅋㅋ 여기가 바로 콘서트인데 ㅋㅋ

-ㄹㅇ ㅋㅋ 엔젤 포디움의 본체는 설화지 ㅋㅋ


“와아······”


노래를 듣던 내 입이 절로 벌어졌다. 단지 설화님이 노래를 잘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이런 걸 아이돌 무브라고 하던가? 누가 전직 슈퍼 아이돌 아니랄까봐. 사소한 동작 하나, 표정 하나하나에서 사람을 홀리는 매력이 느껴졌다.

버츄얼 유튜버라는 가면을 쓰고 있음에도 현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은 움직임.

그저 게임하면서 말뿐인 소통을 이어가는 나와 하이데스와는 전혀 다른 전직 아이돌의 매력이었다.


-HIDES(매니저) : 꺄아악!!

-HIDES(매니저) : 언냐! 나 주거!!


“아니 씹······!”


자세히 그 동작을 관찰하고 싶었는데, 채팅창의 존재감 쩌는 녀석이 그걸 방해해온다.

마음 같아서는 들어가서 한 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나 역시 녀석과 똑같은 매니저인 만큼, 들어가서 싸웠다가는 방송에 폐가 될 게 뻔했기 때문이다.


쳇······ 만약 하이데스 녀석 방이었다면 깽판을 쳤을 탠데!


[그럼 나는 여기까지~ 다음은······ 내가 말 안 해도 다 알지?]


-가지 마~

-ㅠㅠ

-설바야?

-이제 유바지.

-유바 ㅠㅠ


[다들~ 다음 방송도 많이 봐줘~]


설화님의 방송이 꺼진다. 그와 동시에 방송이 바뀌었다.


[하이~ 다들 오랜만이네~]


전대물의 리더를 상징하는 붉은 머리카락의 누님 캐릭터가 눈을 깜빡이며 우리를 반겼다.

나나 하이데스는 물론, 청초한 컨셉의 의상을 입은 설화님과는 궤가 다른 다소 요염한 스타일의 캐릭터였다.

정확히 말하면 의상이 조금 야한, 풍만한 가슴이 시선을 사로잡는 그런 캐릭이었다.


-강하~

-하하~

-근데 얘도 버튜버됐네?

-하선이도 버튜버 전향할 줄은 몰랐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에 하선이가 “하핫······”하고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가볍게 머리를 긁적이는 건 그저 덤이었다.


[다들 버튜버로 데뷔했는데 나도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세트로라도 맞춰줘야지.]


“뭐······?”


정말이지 거짓말이 능숙한 녀석이다. 우리하고 얘기할 때는 늙어가는 게 느껴진다면서 버튜버로 전업하고 싶다고 얘기한 주제에! 여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약을 팔아?!


-그럼 앞으로도 계속 그 캐릭터로 방송할 거?

-현실 하선이는 이제 ㅂㅂ?


[일단 반응을 좀 봐야 되겠지. 근데 생각해보면 내 방송은 GODDESS와의 합방 위주로 할 거 같아서 이 캐릭터 위주로 방송할 거 같기도 하네.]


-오?

-개꿀 ㄷㄷ

-오히려 좋아!

-난 현실 하선이보다 이게 낫다.

-나두.


[뭐?! 니들 그러다 현실 하선이 삐진다?]


-삐져도 됨 ㅋㅋ

-상관없음 ㅋㅋ

-대신 버츄얼 하선이는 자주 나오는 거지?

-현실 하선이 대신 HASUN이 나와주면 더 좋지.


[······오케이. 내가 작정하고 1시간 뒤 합방 폭파시킨다.]


얀데레 눈으로 바뀐 하선이의 캐릭터. 그리고 그 손에 들리는 폭탄의 폭파 스위치.

그 효과는 대단했다. 채팅창의 여론이 단번에 뒤집어졌다.


-ㅈㅅ······

-제발 그것만은······

-우리가 잘못했다.

-어떻게 사과하면 되는가?

-근데 합방 인질 잡아놓고 터트리기 있냐!!

-ㅅㅂ······ 나는 연이 보려고 남아있는 건데!


“헤헤······”


그 와중 나를 보려고 남아있다는 채팅에 왜인지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이제 나도 어쩔 수 없는 스트리머인가 보다.


[아! 근데 있다가 연······ 아니, 세이야는 못 올 수도 있어.]


-??

-WHY?

-ㅈㄹㄴ ㅈㄹㄴ ㅈㄹㄴ ㅈㄹㄴ ㅈㄹㄴ ㅈㄹㄴ ㅈㄹㄴ

-나 정신 나갈 거 같아 나 정신 나갈 거 같아 나 정신 나갈 거 같아 나 정신 나갈 거 같아 나 정신 나갈 거 같아 나 정신 나갈 거 같아 나 정신 나갈 거 같아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연이 내놔


미쳐버릴 거 같은 채팅창의 도배에도 하선이의 표정은 평온했다. 마치, 이런 것쯤이야 이미 수없이 경험했다는 듯한 관록이 느껴졌다.


[다들 연이 몸 약한 거 알잖아. 지금 혀에서 피가 난다는데, 연이 신체상 이것도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 의사선생님 소견을 기다리는 중이야.]


-아니······

-혀를 깨문 게 그리 큰 중상이라고?

-혀 깨문 게 아픈 건 맞는데 위험할 정도야?


[응. 농담이 아니라 연이 같은 케이스는 그런 출혈에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데.]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병약함이네요······

-하늘은 왜!! 연이에게!!

-정말 내 건강을 반만 나눠주고 싶다.

-나도.


“나도.”


다들 저렇게 말해도 막상 나처럼 되면 생각이 바뀔 거다. 줬던 절반도 다시 가져가고 싶어질 걸?


[어쨌거나 다들 합방에 연이 못 나와도 너무 슬퍼하진 마. 내가 그 이상으로 하이데스 엿먹이면서 재밌게 해줄게.]


“오?”


그건 좀 재밌겠는데?


-HIDES(매니저) : 뭐 이 시발?


······한 사람만 빼고?


[앗?! 있었네?!]

-雪花(매니저) : ㅋㅋ


이후 하선이의 방송은 무난하게 흘러갔다. 항상 그렇듯이 안정적이고 무난한 맛의 방송이었다.

토크와 일상 이야기를 곁들인 시청자들과의 소통 시간.


[맞아~ 그래서 요즘 너무 힘들다니까~ 일거리가 너무 많아~]


-사장은 좀 힘들어도 됨.

-그러게 누가 사장하래?


[거참 너무하네. 나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1시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또한 그 긴 시간을 쉬지 않고 사운드를 채우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나 같은 경우에는 그런 면에서 약점을 보이곤 한다. 내가 방구석폐인에 사회와 단절된 몸이라 그런 건지, 아님 그냥 말재간이 없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별 다른 컨텐츠가 없으면 1시간은커녕 10분도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뭐, 스카이 TV를 만든 것에 후회는 없어. 나름 재밌다고? 이 그룹?]


-그래?

-생각보다 컨트롤이 힘들 거 같은데?


[모름지기 어려워야 재밌는 법이지!]


-그건 맞아.

-쉬우면 재미없긴 해 ㅋㅋ


허나, 강하선 녀석은 달랐다. 수다를 좋아하는 여자는 많지만, 녀석은 그 중에서도 훨씬 특화된 능력치를 지닌 건지, 사운드가 쉬지 낳는 건 물론이고 대화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또한 재밌었다.


[설화는 보기만 해도 듬직하고, 연이는 보는 것만으로도 귀엽고, 하이데스는 놀리는 맛이 괜찮아.]


-HIDES(매니저) : 뭐요 시발?


[야! 너무 발끈하지 마! 스트리머는 타격감이 좋은 것도 재능이라고!]


-ㄹㅇ 그것도 재능임.

-그게 맞지 ㅋㅋ

-나도 스트리머 많이 때려봐서 암. 찰진 새끼는 타격감이 다름 리얼루.

-때려도 재미없는 스트리머보다는 찰진 스트리머가 잘 성공하긴 해.

-그런 면에서 하데는 성공할만한 스트리머다.

-재능충 ㅇㅈ!

-인정 협회에서 ㅇㅈ!

-HIDES(매니저) : 이거 나 돌려까는 거 맞지?! 응?!


[아니, 이거. 진짜로 순수한 칭찬이라니까~]


-HIDES(매니저) : 쓰읍······

-HIDES(매니저) : 뭔가 아닌 거 같은데······


게다가 말의 어조와 톤으로 완급조절을 해나가며 흐름을 만드는 능력은 예전부터 내가 본받고 싶었던 재능 중 하나다.

설화님이 세밀한 표정과 사소한 동작으로 사람을 홀리는 아이돌 무브를 지녔다면, 강하선 녀석은 말의 어조와 톤. 그리고 막힘없는 이야기로 사람을 붙잡는 스트리머였다.


“······”


생각하니 조금 우울해졌다. 내가 조금만 생각이 깊었더라면······

스트리머 같은 건 얼굴이나 게임 재능만 있으면 될 거라는 오만한 생각만 안 했더라도 저런 개사기 재능을 가진 채 스트리머가 될 수 있었을 탠데······


“에휴······”


하지만 그것들은 이미 지나간 일. 후회해봤자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적당히 한숨을 쉬고 있자니 혀끝에 전해지던 철분의 맛이 어느새 느껴지지 않고 있었다. 나는 무심코 놀라 입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어?”


조심스레 손가락을 콕!

조금 전까지 통증을 호소하던 혀 부분을 가볍게 건드려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눈앞으로 가져왔다. 핏물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새하얀 손가락이 나를 마주하고 있었다.


“멈췄다······?”


혹시나 싶어 마지막으로 주변의 거울을 들여다봤다.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자 상처부위를 감싼 흰 막이 보였다.


“아무래도 피는 멈춘 거 같군요.”

“그렇졍? 방송해도 되져?!”

“······”


잠시 눈을 감고 고민하는 의사선생님.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절대로! 조심하는 겁니다?”

“네에~”

“대화 도중에도 가급적 말을 천천히 하는 걸 의식해주세요. 그리고 어느 상황에서도 최대한 침착하게 평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네에~”

“후우······”


짧게 한숨을 쉰 의사 선생님이 하얀이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는 말했다.


“······저는 상시 옆방에서 대기하고 있을 태니, 만약 또 비슷한 사태가 터지면 바로 무선으로 연락주세요.”

“알겠습니다. 야근 비용은 마님에게 따로 청구해드리겠습니다.”

“······그거 참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의사선생님과 하얀이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나는 게이밍의자에 몸을 앉힌 뒤 헤드셋을 뒤집어 썼다.

그리고 키보드를 통해 선언했다.


-LDSY(매니저) : 내가 돌아왔당!


작가의말


일단 급히 새벽에 써서 올려봅니다.

일요일날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S병약소녀와 신님의 스트리밍 일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석 휴재 +2 22.09.10 50 0 -
공지 6월 5일에 1화 연재 하겠습니다. +3 22.05.26 177 0 -
공지 문피아에서 진행 중인 공모전 기간까지 연재 실패 22.05.03 213 0 -
공지 감기 + 고열 + 몸살 = 코로롱? +7 22.03.21 177 0 -
공지 (휴재 공지)예고했던 공모전 기간입니다. +32 21.05.08 905 0 -
공지 팬아트가 하나 더 들어왔습니다. +8 21.01.31 1,355 0 -
공지 팬아트를 주웠습니다. +15 20.12.07 1,373 0 -
공지 연재주기 관련 공지입니다.(연중 공지 아닙니다.) +9 20.11.20 751 0 -
공지 제 작품에 후원해주신 분들 목록입니다. +5 20.11.17 538 0 -
공지 관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진짜로) +14 20.11.14 596 0 -
공지 글이 안 올라오는 변명(댓글에 적어놓음.) +101 20.08.15 860 0 -
공지 어제,오늘 글을 못 올린 이유 +6 20.07.16 317 0 -
공지 새벽 업로드는 이제 없을 거 같습니다. +1 20.06.14 441 0 -
공지 이 작품은 작가의 교양을 없애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6 20.05.23 5,122 0 -
320 320.Real Raft (7) +12 22.10.04 125 8 16쪽
319 319.Real Raft (6) +10 22.10.02 203 12 16쪽
318 318.Real Raft (5) +8 22.09.27 250 13 16쪽
317 317.Real Raft (4) +10 22.09.24 265 14 14쪽
316 316.Real Raft (3) +8 22.09.20 284 16 16쪽
315 315.Real Raft (2) +8 22.09.18 320 12 14쪽
314 314.Real Raft (1) +6 22.09.13 386 13 13쪽
313 313.영향력 +10 22.09.06 427 21 18쪽
312 312.대기실에서 +8 22.09.03 417 17 21쪽
311 311.하꼬 그림방 +8 22.08.30 454 17 18쪽
310 310.외전 - 밖으로 (4) +11 22.08.27 507 18 17쪽
309 309.외전 - 애니메이션 (3) +10 22.08.23 500 16 18쪽
308 308.외전 - 방공호 (2) +12 22.08.20 555 16 17쪽
307 307.외전 – 태풍 (1) +10 22.08.16 614 18 16쪽
306 306.vs 대형문 사단 (6) +6 22.08.14 655 20 18쪽
305 305.vs 대형문 사단 (5) +8 22.08.10 690 18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