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병약소녀와 신님의 스트리밍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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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좀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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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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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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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307.외전 – 태풍 (1)

DUMMY

휘이이이잉~

“와······”


바람이 분다. 창문을 모두 닫아놨음에도 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었다.

심상치 않은 바람의 기세에 인터넷을 열어 일기예보를 검색해보았다. 그곳에 적힌 건 내 예상과 한 치도 다르지 않은 내용이 적혀있었다.


[속보입니다. 대형 태풍이 조만간 한반도를 지나갈 예정입니다.]

“태풍이라니······”


그것도 역대급 태풍이란다. 기상청 누나의 말에 따르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니 일반 가정집에서는 미리미리 태풍 대책을 준비하는 게 좋다는 조언도 들려왔다.


“이래서야 밖에는 못 나가겠네.”


슬쩍 바깥을 보니 바람이 거세진 게 느껴졌다. 거대한 나무도 눈에 띌 정도로 흔들리는 걸 보니, 서연이 나갔다가는 그대로 우주까지 날아갈 게 눈에 선했다.

하얀이가 케어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그냥 얌전히 집에나 있도록 하자. 괜히 남에게 민폐나 걱정 끼치지 말고.


“후아암······”


졸리다. 그런데 눈이 감기질 않았다.

뭐랄까······ 역대급 태풍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마음에 거슬린다. 자고 일어나면 왠지 이상한 곳에 혼자 버려져있을 거 같은 느낌? 마치 오즈의 마법사처럼?


휘이이이잉~

“······뭐, 그래도 자긴 해야지.”


서연의 몸은 무척이나 약하니까······ 잠이 오질 않는다고 안 잤다가는 다음날 시체처럼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거다. 아님 그냥 24시간이 통째로 스킵되겠지.

게다가 뭐, 태풍이 불어도 딱히 걱정할 것도 없을 거다. 우리 집이 무슨 어디에 널린 흔하디흔한 집도 아니고, 이렇게 큰 저택이 태풍에 날아가기야 하겠어? 나름 재해 대책도 되어있다고 들었는데?

끽해야 창문 몇 개 깨지는 게 끝이겠지. 그게 내 방의 창문이면 다소 위험할 거 같긴 하다만.


“······”


······괜히 생각했다. 창문이 깨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잠이 깨버렸어.


휘이이이이이이잉~

“쓰읍······”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켰다. 이래서야 불안해서 이대로 자는 건 무리다.


“······”


······어머니한테 가자. 무서우니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만 같이 자달라고 하는 거다.

어머니는 아직 나와 자는 걸 좋아하니까. 먼저 같이 자달라고 하면 분명······


“아가씨?”

“응? 무슨 일이야?”


내 방의 문이 열리며 하얀이가 들어왔다. 평소의 메이드복이 아닌 편해 보이는 복장이었다.

또한 그 손에는 온갖 이상한 장비 같은 게 들려있었다. 아마도 저건······


“······우주비행사 서연 스킨?”


그래. 분명 그거다.

옛날에 내가 바깥을 돌아다닐 때 입고 다녔던 그거. 일명 우주비행사 서연 스킨.


“되게 오랜만이네······”


내게 있어 정말 고마운 녀석이자, 미운 녀석이다.

절망적인 시절 바깥을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준 공로자이면서도, 여전히 내 몸에 꼭 들어맞아 내 신체 성장이 멈춘 걸 알려주기도 하는 녀석이니까.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빨리 이걸 입으시죠.”

“응?”


이걸 입으라고? 갑자기?

어디 나갈 생각인가? 이런 시간에?


“대체 무슨 일인뎅?”

“마님께서 말했습니다. 태풍이 위험할 수 있으니 아가씨를 데리고 대피하라고.”

“······대피? 대체 어디로?”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집보다 안전한 곳이 있다는 거야?

아니, 있다고 해도 이런 날씨에 밖에 나갔다가는······!


“그야 당연한 거 아닙니까?”

스으윽······!


하얀이가 내 침대를 밀어낸다.

순간, 균형이 흔들려 침대에 쓰러지고 말았다.


“자, 잠깐······!”


황급히 몸을 일으켜 하얀이를 바라봤다.

그런 내 눈에 보이는 건 편한 트레이닝 복장의 하얀이뿐만이 아니었다.


“······어? 이건?”


검은색에 은색을 섞은 것 같은 실버블랙 색의 철문.

딱 봐도 은행 금고에나 사용될 거 같은 거대한 금고 문이 바닥에 있었다.


잠시 그 문을 바라보던 하얀이가 다시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곤 말했다.


“······방공호지요.”






“헤에······”


몰랐다.

내 침대 밑에 이런 방공호 입구가 있었다니······


꽤나 호기심이 동하기도 했고, 밖에서 부는 바람 소리가 무섭기도 했기에 나는 방공호로 가보기로 했다.

하얀이 말로는 방공호에서도 인터넷이나 TV를 볼 수 있다던데, 과연 사실일까?


“잘 붙잡으세요. 내려갈 태니까.”

“오케이!”


방공호의 입구는 내 지문을 대면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였다. 반대로 안에서 수동으로 잠그면 뭔 짓을 해도 열리지 않는, 그런 구조인 것 같았다.


“······되게 밝네?”


방공호로 가는 길은 매우 쾌적했다. 보통 방공호로 가는 길은 어둡고 축축한 동굴 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여기는 마치 건물의 내부마냥 깔끔한 통로에 사람을 인식하여 불을 켜주는 자동 조명까지 여기저기에 박혀있었다.


“여차할 때를 대비한 곳이니깐요. 허투루 만들 순 없죠.”

“돈 많이 들었겠는데?”

“그래봤자 얼마 안 합니다. 끽해야 몇 천 억 정도겠지요.”

“에이······ 그건 오바다.”


내가 알기로 꽤나 괜찮은 방공호의 가격도 몇 억이면 준비할 수 있는 걸로 안다.

이 정도면 몇 십 억? 내가 좀 시세를 잘 모른다 해도 몇 백 억 정도겠지. 몇 천 억은 조금 오바 아니야?


“뭐······ 저야 잘 모릅니다. 마님께서 그리 말했으니 그리 대답하는 것뿐.”

“······그래?”


하지만 어머니가 그리 말했다고 하니 꽤나 설득력이 생겼다. 아니, 오히려 믿음이 갔다.

하얀이의 등에 매달린 채, 들어온 입구를 슬쩍 바라본 나는 하얀이를 향해 물어보았다.


“입구 안 닫고 와도 돼?”

“방공호에서 아가씨의 생활을 책임질 메이드들이 몇 명 더 들어올 예정입니다. 닫으면 그 분들이 못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아하?”


생각해보니 방공호에서 하얀이와 둘이 지내기에는 여러모로 하자가 있을 거 같긴 했다. 예를 들면 식사라던가, 아님 빨래라던가, 청소라던가.

그런 점을 고려하여 메이드가 몇 명 더 오는 건 확실히 좋은 생각인 것 같았다. 방공호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원수를 초과해서 들여보내진 않을 태니까.


"후······"

"······?"


······근데 하얀이는 왜 아쉽다는 표정일까?

대체 어째서······?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하얀이의 등에 매달린 지도 어느덧 1시간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하얀이의 걸음은 꽤나 빠른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걸어온 거면 생각보다도 방공호의 규모가 큰 것 같았다.


“원래 입구에서 멀어야 더 안전한 법입니다. 그리고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오켕······”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자 보였다.

내 방에서 보았던, 그 말도 안 되는 크기의 합금 문을.


“여기야?”

“여기가 두 번째 입구입니다.”

“······두 번째?”

“일단 손가락을 꺼내주시지 않겠습니까?”

꾹!


하얀이의 요청에 손가락 끝만 벗겨냈다.


“여기.”

“감사합니다.”


하얀이가 그런 내 손을 이용해 합금문 옆 기판에 지문을 댔다.

그러자 삐빅! 하는 소리가 들리며 <잠금 해제>라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오?”


그러나, 내 방에서 보았던 문과는 달리 묵묵부답인 전방의 합금문.


“······뭔데?”

“그쪽이 아니라 이쪽입니다.”

“응?”


하얀이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정사각형의 지면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위만 보면 눈치를 못 채지만, 안은 완벽히 합금문으로 되어있는 그런 구조였다.


“······그럼 이건 뭔데?”


손가락으로 전방의 합금문을 가리키며 묻자, 하얀이가 뭘 그런 걸 묻냐는 듯이 대답해주었다.


“그야 페이크지요. 혹시라도 침입자들이 들어오더라도 진짜 방공호로 못 오도록 만든 페이크.”

“어······”


마치 그게 떠올랐다. 60초였나? 핵폭탄이 떨어진 세계에서 방공호에 숨어 버티는 게임이.

마치 이 방공호는 그 게임의 모든 상황까지 고려하여 만든 것 같았다. 혹시 안에 들어가면 총 같은 무기도 준비되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될 정도였다.


“당연히 무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알았어?”

“표정이 다 읽히거든요. 아가씨는.”

“힝······”


일단 등에 매달린 채 열린 바닥으로 들어갔다.

조금 어두운 통로를 걸어 나가자, 또 다시 커다란 합금 문이 보였다.


“여기입니다.”

“오?”


내 지문을 등록하자 합금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가자, 꽤나 쾌적할 것 같은 방공호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아니, 방공호보다는 산장에 가까운 그런 느낌이랄까?

주방도 있어 보이고, 전기도 들어오면서, 방도 여러 개 있는데다가 TV나 컴퓨터, 라디오도 보였다. 콘솔 게임기도 말이다.

인터넷도 되는지는 모르겠다만, 아마 백수나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유부남들이 봤다면 환장할만한 그런 공간이었다. 친구가 있다면 자랑하고 싶을 정도였다.


“이런 곳이라면 일주일도 즐길 수 있징!”


들어오기 전 하얀이가 말했다. 태풍의 영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짧으면 3일. 길면 일주일도 여기서 체류하게 될 수도 있으니 각오하라고.

하지만 이런 곳이라면 오히려 환영이었다. 방송도 쉴 겸, 그냥 느긋하게 TV랑 컴퓨터 좀 즐기면서 나가면 되는 게 아닌가? 컴퓨터가 질리면 콘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는 거고.


생각해보면 요즘 콘솔 게임을 잘 안 하긴 했으니까······ 하루에 한 개씩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헤헷······”


나는 적당한 방 중 하나를 골라잡았다. 하얀 시트가 깔린 침대에 몸을 앉혔다.

내 방의 침대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침대였다. 100점 만점에 90점은 줄 수 있을 퀄리티였다.


“······뭐하십니까?”


그런 내게 하얀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나는 대체 뭐가 문제냐는 듯이 받아쳤다.


“슬슬 자야지. 방공호에 도착했으니······”

“하아······”


가볍게 한숨을 쉰 하얀이가 나를 안아들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여기는 게스트용······ 다른 말로는 외부인용 페이크 시설입니다.”

“엥?”


외부인용 방공호는 대체 뭐야?

진짜 들어본 적이 없는데?


“혹시라도 외부인이 여기까지 들어올 경우, 내줄 각오로 있는 곳이라는 거죠.”

“······그럼 진짜는?”

“이제부터 갈 겁니다.”

“······”


나를 등에 업은 하얀이가 창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온갖 비상식량과 식수. 그리고 응급키트 같은 게 정리된 방이었다.


“아마 이 쯤에······”


하얀이가 벽을 더듬으며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그것도 잠시.


“······찾았습니다.”

“뭘?”

드르륵······!


벽이 회전문처럼 돌아가며 새로운 통로로 입성한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무척이나 어두운 통로였다.


“······아무것도 안 보여.”

“라이터를 켜드리겠습니다.”


달칵!


라이터가 켜지며 눈앞에 재차 거대한 합금 문이 보였다.

하얀이의 신호에, 나는 말없이 손가락을 내밀었다.


삐빅!

<서연 아가씨를 환영합니다.>


합금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런 내 앞에,


“······여기입니다.”

“와······”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대체 뭐야? 여긴?”


분명 방공호라고 들었다.

하지만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건 방공호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끼릭! 끼릭!!]

[끼이이익!]


자동 로봇들이 움직인다. 드넓은 벌판에 작물들이 보였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물이 수로를 따라 콸콸 흐르고 있었고, 태양처럼 밝은 천장을 보니 조명도 제대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한 쪽에서 꾸준히 돌아가고 있는 발전기들을 보면, 집마다 컴퓨터나 TV도 있을 게 틀림없을 터!


“······대단하네.”


이것은 이미 하나의 마을이었다. 아마 천 명 정도는 너끈히 수용 가능할 것이다.

어째서 방공호 따위에 몇 천 억이 들었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됐는데, 이 정도면 왜인지 알 것만 같았다. 아니, 오히려 수 천 억으로 끝낸 게 다행일 정도였다.


이 말도 안 되는 넓이. 지상에 못지않은 현대식 건물들.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스템. 끊임없이 돌아가는 발전기와 산소 공급 시설까지.


이건 수 천 억짜리 방공호가 맞다.

아니, 정확히는 방공호 그 자체인 마을이었다.


지하의 도시였다!


“······이렇게 만들어도 되는 거야? 너무 파서 저택이 밑으로 꺼지는 거 아니야?”

“안 꺼지게 잘 설계해서 만든 겁니다. 애초에, 저택 밑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을 걸요?”

“아······ 하긴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해보니 방공호 내부를 이리저리 한참 걷긴 했다. 그 거리를 생각하면 저택하고 다소 거리가 있어도 이상할 건 없어보였다.


“대체 이런 건 언제 만들었데?”

“예전부터 서 씨 가문은 핵전쟁을 대비해서 방공호를 파놨습니다. 그걸 이번 대 가주이신 마님께서 속도를 내서 이렇게 확장하신 거구요.”

“······그렇구나.”

“아가씨의 집은 가장 안쪽에 마련해놨지만······”

“후아암······”

“······오늘은 그냥 근처에서 묶도록 하죠. 피곤하신 거 같으니.”

“응······”


솔직히 말해 조금 졸렸다.

하얀이의 등에 매달렸다고 해도, 서연치고는 지나치게 먼 거리를 여행한 탓이었다.


“미리 주무시죠. 아가씨······ 복장은 제가 잘 벗겨드리겠습니다.”

“······그랭.”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쏟아지는 졸음에, 의식이 빠르게 멀어져갔다.





“으에에에에······”


졸리다.

방공호로 이동하느라 지나치게 잠을 늦게 잔 탓이었다.


촤악! 촤악!


그런 내 눈앞으로 열심히 옷을 접는 메이드복의 소녀가 보였다. 순간 하얀이인가 싶었지만 그럴 리가 없었다. 하얀이는 가사하고는 영 연이 없는 녀석이니까.

아마 저 녀석은······


“······어?”

“······뭐야, 일어났냐?”


뭐야······?

왜 쟤가 여기 있어?


눈을 비볐다. 흔들리던 시점이 맞으며 녀석의 또렷한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입만 다물면 그래도 봐줄만한 외모. 끊임없이 입에서 독설이 나올 거 같은 그 녀석은 귀찮다는 듯이 접은 옷들을 한 쪽으로 밀어버렸다.


“에휴······”


귀찮다는 듯이 한숨을 쉬는 녀석에게, 나는 삿대질을 던지며 물어보았다.


“뭐야? 네가 왜 여기 있어?”

빠직!


내 물음에 이마에 교차로를 신설하는 녀석.

아니, 하이데스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게 역으로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다.


“전부 네 탓이잖아!!”

“······엥?”

“자는 도중에 깨워졌다고! 나는 네 메이드니까, 방공호 생활을 도우라면서!”

“······아하?”


생각해보니 그랬다.

이유야 어찌됐든 이 집에서 하이데스 녀석의 위치는 내 전속 메이드 중 한 명.


하얀이가 그랬지. 내 방공호 생활을 위해 메이드가 몇 명 더 들어올 거라고.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이 녀석일 줄은 몰랐다. 나를 아끼는 어머니가 이런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는 녀석에게 그 역할을 맡길 줄 몰랐다고 해야 하나?


“······근데 그런 것치고 일은 잘하네?”

“······추가 수당 준다고 했으니까. 받은 만큼은 일해야지.”

“굿.”


뭐, 사유야 어찌됐든 잘 됐다.

운이 없다면 일주일이나 지내야 될 지도 모르는 방공호 생활. 내 생각보다 금방 질릴지도 모르는 그 생활에 한 움큼의 조미료가 추가된 셈이니까.


“······뭐야, 너 왜 그렇게 웃어?”

“흐흐······ 아무 것도 아니양.”


어차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나가지도 못하는 신세.

둘이서 아주 잘~ 즐겨보자고.


아주 잘~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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