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망록-The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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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pascal
작품등록일 :
2014.05.04 11:48
최근연재일 :
2014.08.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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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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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55화

DUMMY

"국왕폐하께서 살해되셨다!!!!!!! 8대 가문은 집결하라! 모든 왕족을 보호해!! 범인은 국왕 서열 13위 딘 퀘이치다!!"


"검기!!"


"콰아아아앙!!!!!!!!!"


궁 중심으로 검기가 날려졌고 궁 전체가 파괴되었다.


케츠는....그 광경을 모두 바라보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국왕폐하, 어쩐 일로 저희 8대 가문을 소집하셨는지......"


"큭큭....어쩌다 서열 13위인 내가 왕이 되었지? 큭큭...."


"하핫..그런 사소한 일인겁니까? 하핫..국왕폐하도 참.선왕이 너무나도 악한 정치를 해왔기에, 국민들의 뜻을 받을어서 처형하신 것이지 않습니까? 정의를 위해서, 시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말이죠. 하하핫..."


라노스가 대표로 말했다.


"그래..그렇지......오늘은 내가 이 일이 아니라 따로 할 이야기가 있어서 불렀네."


"?!"


8대 가문은 딘의 말에. 딘의 입에 집중했다.


"그대들의 권리는 보장해주겠네. 과거와 같이 말일세. 아니...지금까지보다 더 보장해주지. 세금을 좀 더 올려주겟네. 자네들을 위한 권리는 조금 더 많이 해주고 말이야."


"하하핫.....거기까지....그럼 저희야...뭐.....감사합니다. 국왕폐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딘.....어째서지?"


"포리온...단지 난..왕이 되고 싶었을 뿐이야."


"왕.....서열 1위인 내가 사라지니..얻고 싶어졌던 거냐?!"


"이해 못한대도 상관없어."


"너의 그 이해가....너의 사소한 욕심이.....동료의.....아니..친구의 아버지보다 소중한거야?!"


"나의 욕심.....그래....나의 욕심이지.....욕심부리면 안되는건가? 아직 난 욕심을 시작도 안했는데 말이야!"


"닥쳐! 딘!!"


딘과 포리온의 말싸움의 자리에는 케츠도 있었다.


말리고 싶었다.


멈추고 싶었다.


말릴 수 없었다.


멈출 수 없었다.


그리고 시작됬다.


"난...너를 위해 떠났는데!!"


"날 위해?......너를 위해서겠지..다치지 않기 위해서겠지!"


"웃기지마!! 수련의 의미가..수련의 목표가..수련의 종착지가 너와의 싸움이라니!! 이런 싸움이라니....멸족되는 왕족이라니 한탄스럽ㅁ구나!"


"하핫...어쩔 수 없지. 더 먼저 이렇게 됬어야 했을 운명인걸."


"받아라. 광검...절제된 공간!"


검은 구가 펼쳐진다. 딘과 포리온 모두 구 속에 들어간다.


포리온은 빨느 스피드로 이동한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케츠의 광검 가속보다도 빨랐다. 아니....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하핫......포리온...이런 물리만의 공간을 만든거야? 대단해! 너라면...너라면....."


"?!'


포리온의 검이 딘을 향한다. 더욱 가까이 느낀다. 감각으로........윤곽이 드러나고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곳에 있는건....아무 방어도 하지 않은채 서있는 딘의 모습이었다.


"막지 않는거냐?! 그럼 죽어라!"


"죽어서 해결된다면......."


"촤악!"


"촤아아아악!!!!!"


붉은 피......가 포리온을 뒤덮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아!!!! 어째서!!!!!!"


"뭐?! 지아.......라고?........"


딘의 절규를 듣고 포리온은 다시 확인한다. 그럴 리 없다는..그러면 안된다는 표정으로.....그리고....그곳엔 있었다....어깨부터 배아래까지 베어져잇는 한 여자....지아가.....


"..도.....도.....도대체! 왜...!!!! 너가.....여기 있는거야!!!"


포리온의 절규가 하늘을 찢는다.


"포리온....쿨럭..안돼...딘은 좋은 남자.아니.....좋은 친구인걸...너한테도..나한테도...."


"하..하지만....그 녀석은 폐하를 죽였다고!!!1 로체의 아버지를...그리고....내 아버지를!!!!!"


"하핫...이미 알고잇구나....그런건가?.....하핫...딘을 이해해주길 바라....그 말 밖에 해 줄 수 있는 말이 없네...쿨럭...."


"지아...."


"하핫...딘......"


"......"


"내가....니 목숨 한 번 구한거네....그렇지?"


"지아....왜....나 같은...."


"그래, 겁쟁이라서 그래.겁만 많아서 옆에서 이렇게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잖아."


"지아....."


"딘.....넌 너가 바라는걸 추구하고 나아가기만 하면 되. 그럼 난 그곳을 따라갈게..하...쿨럭....넌 겁이 많고 착해서.....너가 가려고 하는 길은 보통은 옳으니까...하핫....이렇게 멋지고 헌신적인 나같은 여자가 있었다는거...잊고 있었던 건 아니지? 이번 걸로 조금은 좋아해주려나?....히힛....그럼 좋겠는데...."


지아의 눈동자에 힘이 풀린다. 점점 흐려진다. 그리고 이내 감긴다.


"지아!!!!"


"나..난...너가 좋아해 줄 정도의 멋진 녀석이 못된단 말이야...."


포리온의 절규사이로 딘의 자조적인 목소리가 눈물을 타고 흘러나온다.


"딘! 넌 도대체 무슨 짓을 벌이는거냐!! 왜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이 죽어야 하지! 받아라...절제된 공간!"


검은 구가 펼쳐진다. 다시 딘과 포리온이 빨려들어간다.


아니, 구가 딘과 포리온을 덮는다.


'케츠...미안...싸워야겠어. 지켜야 할 게 있으니까...지금까지 충분히 주저했는걸.'


딘의 입모양이......케츠를 향해 움직인다.


'케츠...미안.....'


케츠가 본 딘의 입모양이었다.


"일격! 검제!"


"콰아아아앙!!!!!!!!"


"둘 다 그만둬!!!!!!!!!!"


케츠의 소리는 그 괴성소리 속에선 들리지 않았다. 입만 벙긋거리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


그리고 큰 폭발음과 함께...케츠는 정신을 잃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으으응......."


케츠가 무릎을 짚으며 일어섰다.


풀 한 포기 없는 광야....아니....폭발로 인해 모든 것이 사라진 광야...그리고 저기...엎드려 있는자..포리온..그리고....저기 뒷모습을 보이며 걸어가는 자..딘 퀘이치.....


딘이 저 멀리 쓰러져있는 지아에게로 향한다. 숨이 아주 조금 남아있다. 지금 이순간이라도 바로 숨이 끊어질 것 같다.


'미안...케츠.'


딘의 입모양이 다시 케츠를 향한다.


그리고 딘이 검을 든다. 쓰러져있는 지아를 향해 찌른다. 지그시 눌러들어간다고 봐도 될정도로 부드럽다. 지아의 마지막 숨이 내쉬어지는 것이 케츠에게 보인다. 그리고 지아가 사라진다.


케츠는 정신을 잃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허억!!!"


케츠가 깼다. 잠에서.....침대에서.....식은땀을 흘리며 코즈의 손을 잡고....


"허억....허억......"


케츠는 고개를 든다. 앞에 있는건 딘이 아닌 코즈, 광야가 아닌 침실, 그리고 순식간에 이해한다. 꿈이었다는걸....


"이것 좀 놔줄래?"


"어....어......."


케츠는 급하게 손을 뗀다. 손에도 식은 땀이 흥건하다. 그리고 그가 잡고 있던 코즈의 팔엔 멍이....손바닥 자국으로 새겨져 있다.


"어...미안......너가 날 이곳으로 데려온건가?"


"그렇지, 나밖에 없잖아?"


"너 참 어리석구나. 그냥 도망갔으면 넌 살았을텐데."


"너 덕분에 한 번 살아난 목숨이니까 쌤쌤이지."


"칫, 선한 척하긴....후회하게 될걸."


"후회할 시간도 얼마없는걸. 뭐."


"뭐?!......잠깐....나....누워있은지 며칠이나 됬지?"


"8일."


"?!...뭐......쳇, 내가 빚을 졌군. 니 짧은 생명에서 8일이나 까먹었으니."


"뭐.....3일 정도 남은건가?"


"칫....강조하지 말라고....그 값은 톡톡히 치를 테니....자...따라와."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순식간에 샤워를 마치고 나온 케츠가 앞장을 선다. 무리하게 하다가 한 번 넘어진다. 몸에서는 아직 열이 났다. 코즈가 일으켜 세워주자, 케츠는 뿌리치고 혼자 걸어간다.


"자.....여기야....3일 남은 인생이니......보여줄게.....게다가 내 목숨도 구했으니..마법사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해두지."


"뭐야.....여긴.....서재....?"


"라노스 가문의 서재지. 라노스 가문의 서재란 뜻은....이 세계의 최고의 마법서가 있단 뜻이야. 단순히 마법기술이 아닌, 마법의 원리를 써놓은 책이라 할 수 있지."


"이걸 봐봤자...."


"그래, 넌 생명이 짧지. 누가 알아? 생명을 길게 해주는 마법이 있을지?...누가 알아? 마법력이 강해져서....탈출이라도 할 지....."


"......?"


"어쨌든.....미래는 모르는거니까."


케츠는 뒤돌아걸어간다.


코즈는 그 서재에서 한 책을 꺼내 본다.


케츠는 그 모습을 힐끗 보고는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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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화 14.05.23 428 1 3쪽
24 23화 14.05.23 526 4 1쪽
23 22화 14.05.18 484 2 5쪽
22 21화 14.05.18 929 3 3쪽
21 20화 14.05.17 507 4 8쪽
20 19화 14.05.16 504 1 5쪽
19 18화 14.05.14 474 1 3쪽
18 17화 14.05.14 536 2 6쪽
17 16화 14.05.14 522 26 5쪽
16 15화 14.05.09 450 5 6쪽
15 14화 14.05.07 435 3 4쪽
14 13화 14.05.07 387 2 6쪽
13 12화 14.05.06 619 3 11쪽
12 11화 14.05.04 560 3 9쪽
11 10화 14.05.04 618 3 10쪽
10 9화 14.05.04 714 18 7쪽
9 8화 14.05.04 820 6 7쪽
8 7화 14.05.04 599 6 7쪽
7 6화 +2 14.05.04 911 5 6쪽
6 5화 +2 14.05.04 1,110 4 6쪽
5 4화 14.05.04 1,305 8 8쪽
4 3화 14.05.04 1,628 13 6쪽
3 2화 +1 14.05.04 2,418 20 6쪽
2 1화 +2 14.05.04 5,423 24 11쪽
1 0화-일기. 14.05.04 5,153 48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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