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 신의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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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요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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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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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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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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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화. 쇼핑몰의 운영자들 -1

DUMMY

“씨발!”


후광으로 빛을 밝혔다.


WOM을 사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었다.


“카라윤!!!”


목 깊숙한 곳에서 쇳물을 끼얹은 듯한 냄새가 솟아올랐다.


“어디야!!”


흉흉하게 불이 꺼진 복도.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WOM의 상태창.


벽에 대고 주먹을 내질렀다.


주먹 끝에 둔탁하게 와 닿는 촉감과 함께 고통이 엄습했다.


입술을 깨물었다.


“나와, 나와, 나와.”


어디야, 어디야.


벽을 마구잡이로 때리고, 더듬었다.


WOM에서는 아무 말도 돌아오지 않았다.


내 가족을 돌려줘.


[도망쳐!]


붉게 물든 녀석의 얼굴이 휙, 스쳐지나갔다.


아니다.


분명, 죽지 않았다.


[가노!!]


카라윤의 목소리가 울렁이며 고막을 덮는다.


나를 향해 뻗었던 마지막 손이.


죽은 게 아니었다.


이렇게 살아 있다면.


"그렇게 가서는 안 됐어."


너를 버리고, 그렇게 던전을 벗어나서는 안 됐다.


"그 종이 대신."


너에게 다시 손을 내뻗어야 했다.


너를 그 던전으로 이끌었을 때처럼.


"카라윤!!!"


복도에 듣는 이 없는 소리가 달려나갔다.


벽을 쳐 내던 손이 아리다.


경화를 뒤덮어 때리던 벽에 희미하게 금이 가기 시작했다.


피와 돌가루가 뒤섞인 손을 바라보았다.


이 벽은 깰 수 있다.


WOM과 정당성을 생각하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왔다.


그따위보다, 내 가족이 더 중요하다.


입으로 뱉어낸 별똥별을 손에 쥐었다.


분노는 놈을 만난 후 터트리기에도 아깝다.


나는 억지로 숨을 들이마셨다.


아이러니하게도 피를 본 후에야 약간은 맑아진 정신이 시야를 비추었다.


금이 간 벽 너머에 빛이 희미하게 스며나왔다.


이 뒤에 무언가가 있다.


별똥별이 날았다.


툭, 둔탁한 소리가 났다.


그리고 빛이 있었다.



***



그는 소환되었다.


가진 것 하나 없이.


겨우 일구어낸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침잔된 불행 속에 잠긴 그는 생각했다.


왜지?


왜 하필 나지?


낯선 곳에서 죽음의 위협을 넘길 때마다 물음은 늘어갔다.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았다.


상처가 심장을 파고들었다.


감정은 빠르게 사라졌다.


불안하고 힘든 삶 속에서 그는 겨우 숨만 쉴 따름이었다.


그의 숨은 아이러니하게도 삶을 이어가는 거름이 되었다.


그가 괴로울수록 거름은 풍부해졌다.


풍부해진 거름을 딛고, 그는 이야기를 뱉어냈다.


그가 '이야기'를 뽑아낼 때마다, 그는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었다.


텅 빈 심장을 붙잡고, 마찬가지로 텅 비어가는 이야기를 붙잡고.


그는 표면 위로 끝없이 떠올랐다.


떠오르고, 또 떠올랐다.


그리고 그가 공작이라는 직위까지 떠올랐을 때.


"떠올랐다."


저를 부른 세상에 엿을 먹일 방법이.


그제서야, 그 방법이 그의 머릿속을 차츰 물들였다.



***


"아가."


소름끼치도록 달큰한 목소리가 촛불처럼 흔들린다.


사그라드는 빛 사이로 낯선 인영이 다가왔다.


카라윤이 아니다.


"아가. 여기까지 오진 않아도 되었단다."


이 목소리를 어디서 들었더라.


불쾌함이 스멀스멀 척추를 타고 올라온다.


"....파이톤."


기억의 저 끝에 구겨진 채 있던 이름을 애써 끄집어 올렸다.


그, 아니 그녀가 기묘한 미소를 짓는다.


커다랗게 찢어진 입 속에서 긴 혀가 날름거리며 튀어나왔다.


이놈도 분명 WOM과 관련이 있다.


하루카와도.


"집에 가렴, 아가."


집이라. 어디를 말하는 걸까.


나는 파이톤이 튀어나온 블랙홀을 곁눈질했다.


새까만 어둠은 끝을 모르고 뻗어 있었다.


"개발자를 만나게 해...주세요."


아, 그를 말하는 거구나. 파이톤이 나를 내려다보며 웃었다.


"너를 해치지 말라는 말은 들었지만."


지키라는 이야기는 또 아니었지, 뱀의 혀가 입술을 훑었다.


화악.


그녀의 뒤로 넘실대는 검은 안개가 펼쳐졌다.


켜켜히 쌓인 안개가 위협적으로 나를 향하고 있었다.


압박감에 몸이 흔들렸다.


WOM의 힘을 빌어서라도 이곳을 나가야 한다.


이성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이성의 손을 들어주는 대신 두 다리로 버티고 섰다.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덜덜 떨리는 손을 감추려 주먹을 쥐었다.


"그는 없다고 하는구나, 아가."


"저는 있습니다."


"고집이 셀수록 던전에서 먼저 죽는다고 하던데."


인간 사이에 전해지던 격언 아니었니, 흉흉한 기세를 숨기지 않은 채로 파이톤이 웃었다.


"하다 못해 그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려주세요."


부탁입니다, 나는 고개를 숙였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머릿속에서는 이미 빨간 불이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도, 파이톤의 선을 넘은 걸지도 모른다.


WOM은 어느 순간부터 묵묵부답이다.


그가 내가 이러는 모습을 지금 보고 있다면, WOM을 열어 도움을 줄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귀중한 테스터를 잃을 수는 없지요.'


놈의 목소리가 귓가에 어른거린다.


나는 검을 들어올렸다.


칼날이 닿은 목이 따끔거린다.


이게 뭐가 대수랴.


'카라윤을 다시 만나야 한다.'


만나서 사과해야 해.


그렇게 너를 내버려두어선 안되었노라고.


녀석이 용서해 줄 때까지 빌고 또 빌어야 한다.


내 목숨을 그 대신 바쳐도 좋다.


"제발."


입으로 이 말을 내뱉으며 검날을 몸 쪽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뚝, 소리를 내며 피가 점점이 바닥을 적셨다.


"쯧."


미동이 없던 파이톤의 눈이 도록, 굴렀다.


"너를 살려주면, 그 애는 뭐라고 할까?"


또각, 또각.


파이톤이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그 말만 번지르르한 애, 하루카가."


안개가 파이톤의 발끝에서 싸리눈처럼 흩날렸다.


나는 필사적으로 정신을 붙들었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제일 잘 하는 것이다.


"너는 그 애에게 소중한 존재야."


그렇지 않니, 응?


어느덧 내 얼굴 앞에 바짝 다가선 그녀의 눈이 세로로 쭉 찢어졌다.


"그 애가 내게 비는 걸 보고 싶은데."


기왕이면 울어도 좋고.


덧붙이며 파이톤이 웃었다.


"이건 의뢰와는 조금 다르지만 말야."


허리를 곧게 편 파이톤이 양 손을 허리춤에 두고 빙글, 몸을 돌렸다.


주인 잃은 블랙홀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침을 삼켰다.


안개가 옅어지고 있었다.


"알려줄게, 아가야."


"네?"


댕그랑.


손에 힘이 빠졌다. 검이 바닥을 굴렀다.


나는 파이톤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파이톤의 혀가 날름, 튀어나와 흔들렸다.


"공짜는 아니야."


손가락을 꼽아보던 파이톤이 말을 이었다.


"난 그 애가 마음에 들었거든."


"하루카.... 말인가요?"


내 선조를 누가 좋아한단다.


그것도 뱀이.


"널 도와주면 점수를 얻겠지, 아가."


웃음이 진해진다.


파이톤이 손이 불쑥 튀어나와 내 목에 흐르는 피를 훑었다.


소름이 돋아오른다.


온 몸의 신경이 솟아올라 내게 경고하고 있다.


눈 앞의 이 생물체는 위험하다고.


티세뉴에게서 느껴진 두려움과는 결이 다르다.


“네가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니.”


그녀가 빙그레 미소지었다.


목에 턱 걸린 듯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느리게 눈을 깜빡였다.


파이톤을 믿어도 되는 걸까?


두려운 존재를 앞에 두고 믿음 운운하는 건, 어떻게 보면 거만한 이야기일는지 모른다.


“말씀드리기 앞서.”


실타래가 빙글빙글 머릿속을 휘돈다.


엉키고 꼬인 실의 끝을 잘못 잡아당기면 되돌릴 수 없이 묶여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니, 한 가지는 명확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음, 파이톤의 고개가 좌우로 가볍게 흔들렸다. 호기심이 담긴 파충류의 두 눈이 희번득 빛났다.


“혹시, 하루카가 WOM과 관계가 있습니까?”


“당연한 것 아니니.”


뱀의 느릿한 시선이 내 얼굴을 훑었다.


바들바들 떨리는 입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럼 하루카를 먼저 만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요.


WOM과 관계가 있다면, 여기서 그를 만나는 것은 자살 행위에 가깝다.


그리고 관계가 있는 인물이라면 개발자에 대해서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굳이 파이톤과 껄끄러운 관계를 만들 필요조차 없다.


미리 그에게 물어볼 수 있으니.


“너, 그 애를 안 만나봤구나?”


의아한 목소리도 잠시, 파이톤이 상관없지, 라며 혼잣말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애를 만나고 나서, 내가 찾아갈게, 아가.”


어디에 머물고 있니.


나는 조금 생각에 빠졌다가 대답했다.


드래곤 로드의 레어였던 곳, 이라고.



***



어둠 속을 부유하는 느낌이 들었다.


멜은 저를 꾹꾹 누르는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올렸다.


대리석 바닥이 딱딱하게 등에 붙어 있었다.


아무 무늬도 없는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멜은 누운 채 고개를 돌렸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그쳤다.


멜의 눈이 테이블 위에 다리를 올린 채 누워 있는 인영에 닿았다.


은발이 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났다.


루비같이 빛나는 붉은 눈이 샐쭉, 웃었다.


시스가 허공에 던진 깃털펜이 펑,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멜은 몸을 일으켰다.


몸이 가볍다.


그의 생에 결단코, 이처럼 몸이 가벼운 적이 없었다.


“내 축복은 어때?”


타박, 타박.


시스가 멜의 옆으로 다가와, 쇼파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졌다.


“네가 먹은 것의 영혼들을 가질 수 있도록 했어.”


특별히 힘쓴 거라고.


시스가 벌린 입 사이로 푸른 포도 한 송이가 쏙 들어갔다. 시스는 포도를 우물거렸다. 시스의 입가에 과즙이 흘렀다.


멜은 자동적으로 몸을 일으켜 시스에게로 다가갔다.


내 부모를 죽게 만든 신의 자식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힘이 센 신이다.


그래서, 그는 시스를 거스를 수 없었다.


멜은 손수건을 꺼내 시스의 입가를 정성껏 닦았다.


시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시스의 주변에 붉은 아지랑이가 신이라도 난 듯 춤을 춰댔다.


“감사합니다.”


멜의 부모님은 라와 케심이 벌인 부부싸움에 휘말려 죽었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멜은 그들의 아이들을 원망했다.


그러나 멜은 이성을 다잡았다.


그들을 죽인 것은 다름 아닌 신이었다.


천재지변과도 같은 그 일의 이면에 선 두 신, 라와 케심.


그것은 그분들의 운명이었다.


운명을 빗겨나가지 못했다고 아이들을 원망하는 것은 옳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증오를 서서히 삭혔다.


“친구끼리, 뭘.”


시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이 신도 이렇게 웃을 줄 아는구나.


차갑기가 얼음과도 같은 신. 대륙에서 두 번째로 강한 이 신이 멜에게는 아이처럼 웃어보였다.


멜은 미소를 담아 시스를 다시 바라보았다.


‘친구라는 건 어떤 의미야?’


그 말을 들었을 때, 멜은 가노를 떠올렸다.


화전민마을에서부터 그와 함께 해 왔던 친구.


‘맛있는 것을 같이 먹는 사이입니다.’


포슬한 감자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창고 아래에 파묻은 술이 두병.


타닥이며 타오르는 화톳불.


실없는 농담을 하며 병으로 건배하던 때.


‘그래, 그건 쉽군.’


시스가 손가락을 퉁겼다.


퐁, 소리와 함께 커다란 식탁이 공중에서 나타나 그와 시스 사이를 가로막았다.


시스가 딱, 딱 거리며 손가락을 퉁길 때마다 접시가 나타나 식탁을 메웠다. 처음 보는 음식들이 접시 위에 수놓아졌다.


화려한 보석과도 같은 모양새로 켜켜히 쌓인 음식들. 강렬한 향에 멜은 어지러웠다.


‘먹어.’


그의 간결한 말에, 멜은 포크를 들었다.


가까이 있는 풀을 찍어 입 속으로 넣고 우물거리던 때, 그는 말했다.


이제 너와 나는 친구라고.


멜은 가노가 늘 그랬듯 아랫 입술을 깨물었다.


신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감사하다고, 그는 거듭 말했다.


‘친구’가 된 뒤로, 멜은 많은 것이 달라진 것을 느꼈다.


시스는 그의 ‘축복’을 아낌없이 퍼부었다.


그의 교황이 질투할 정도로.


멜은 시스가 건네준 신력에 어지럼증을 느꼈다.


그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이건 친구가 아니라고.


“가노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아십니까.”


멜은 자신의 친구를 조심스럽게 입에 담았다.


시스를 부른 이후로 기억이 끊긴 것을 보아, 그 때 시스가 자신을 이리로 데려온 것이 틀림 없었다.


“부족한 저를 신계에 데려다 주신 것은 감사합니다만....”


“거기 두고 왔어. 할 일이 있는 모양이던데.”


난 얽히면 피곤할 놈이 있어서, 시스가 무심하게 툭 덧붙였다.


똑똑, 문을 열고 들어온 금빛 머리의 남자 하나가 시스의 손에 작은 컵을 쥐여주고는 부리나케 밖으로 나갔다.


비릿한 냄새가 났다.


“이건 맛이 덜하네.”


쭉, 컵에 담긴 음료를 들이킨 시스가 짤막이 감상을 표했다.


멜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숙였다.


시스가 방금 마신 것이, 라가 보낸 보약임을 안 탓이었다.


“저를 데려다주시지 않겠습니까.”


“어디로?”


시스가 초콜릿을 혀 아래에 넣으며 웅얼거렸다.


멜은 더욱 깊숙이 고개를 숙였다.


“가노가 있는 곳으로 부탁드립니다.”


얼마 함께 하지도 않았던 자신을 도와, 젠을 찾아 대륙을 돌아다니던 친구.


자기 자신을 위해 온갖 일을 하다 수배자까지 되어 버린 딱한 친구.


신계에 납치당했어도 어떻게든 다시 돌아와 준 친구.


지금이라면, 그를 도울 수 있었다.


넘쳐 흐르는 시스의 축복이 멜의 전신을 감쌌다.


“내 첫 번째 친구의 부탁인데. 해주지 뭐.”


시스가 허공을 찢어내며 미소지었다. 멜은 망설이지 않고 발을 내딛었다.


쏴아-


설원 위에 쏟아지는 눈발이 멜의 시야를 가렸다.


삽시간에 차가워진 몸이 벌벌거리고 떨렸지만, 별 것 아니었다.


멜은 눈을 부볐다.


눈이 붉었다.


붉은 눈 위에 길쭉하게 뻗어 있는, 붉은 머리칼이 어지러이 흔들렸다.


“가노!”


멜은 달렸다.


설원 위에 발자국이 새겨졌다가, 빠르게 사라졌다.


얼굴이 바닥을 향해 있던 몸을 뒤집었다.


새파래진 얼굴이 멜의 눈에 들어왔다.


멜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절벽은 아까와 다름없이 단단하게 막혀 있었다.


멜의 손이 애처롭게 떨렀다.


손가락이 가노의 코 끝에서 잠시 멎었다.


미약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그리고, 하나밖에 보이지 않던 붉은 눈이.


그를 향했다.


툭, 멜의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나 아직, 안 죽었어.”


멜의 유일한 친구가, 희미하게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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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화까지 연재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원활한 연재가 어려웠는데.. 최대한도로 힘을 발휘해 완결까지 나가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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