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의 왕자, 정령왕과 계약을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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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하스네
작품등록일 :
2020.06.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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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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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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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조각 하나

DUMMY

주변에는 온통 시커먼 어둠 만이 깔려 있다.

그 외에는 몸이 푹 꺼질 정도로 푹신해 보이는 의자 하나 그리고 방 전체를 비추는 등불 하나 뿐이었다.


이 곳은 자이로가 마련해 준 란테아의 비밀 거처.

그가 여기에서 지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황궁 내에서도 거의 없을 정도로 극비의 사실이었다.


방 안에 있는 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허락된 자는 오로지 단 한 명.

란테아였다.

그는 의자에 몸을 깊숙이 파묻은 채 두 눈을 감고 있었다.

눈을 감은 터에 표정을 읽을 수는 없었지만.


슈우- 슈우- 슈우-


소리없이 나타난 3인.

그들은 란테아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바닥에 바싹 엎드렸다.

온통 검은 색 일색의 복장을 한 그들이었다.

란테아의 조각을 찾기 위해 대륙을 떠돌아 다니던 란테아의 아이들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돌아온 것이었다.


-으음.


눈을 감고 있던 란테아가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어떻게 되었느냐? 나의 아이들아.


낮고도 깊은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깊고도 으슥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목소리였다.


일순 움찔하는 란테아의 아이들.

하지만 언제까지 침묵을 지킬 수도 없는 노릇.

먼저 입을 연 것은 란머였다.


-...아직 찾지 못하였습니다.


콰앙!!!


갑자기 란테아가 자신이 앉아있던 의자의 팔걸이 부분을 내리쳤다.

바스락 소리를 내며 으스러지는 팔걸이.


-아직까지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단 말이냐? 도대체!!!


분노에 실린 그의 목소리.

자신의 아이들이라면 실패할 리가 없을 터인데!


이 아이들이 곧 자신이고 자신이 곧 이 아이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분명히 지금쯤은 자신의 조각을 가져와야 했을 것이거늘!

그런데 돌아와서 한다는 말이 고작 아무 것도 찾지 못했다?


란테아의 눈에서 검은 불꽃이 일렁거렸다.


일순 란테아의 아이들 주위에 검은 불꽃이 사악 둘러졌다.

란테아의 눈에서 검은 불꽃이 화아악 터지려는 찰나.

그의 분노를 일순 사그라뜨리는 말 한 마디가 흘러 나왔다.


-고정하십시오. 하나는 여기 있습니다.


조용히 엎드려 있던 란다가 한 손을 살짝 들었다.

자못 공손한 자세를 취한 란다였다.

그녀가 천천히 들어올리는 손에서 검은 빛이 일렁거리는 파편이 하나 둥실 떠올랐다.


-오오오오!!! 나의 조각이로구나!!!


의자에 몸을 거의 파묻다시피 했던 란테아였다.

갑자기 그의 눈이 쟁반 마냥 커지더니 지금이라도 당장 튀어나갈 기세로 몸을 반쯤 일으켰다.


-오오~ 어서~ 어서~ 나에게 오라~


더할 나위 없이 눈을 크게 뜨고 입을 쩍 벌린 란테아가 둥실 떠오른 자신의 조각을 향해 손짓을 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란다 쪽을 향해 뻗어진 란테아의 팔이 천천히 자신 쪽으로 굽어졌다.

그의 손짓에 따라 란다의 손 위에 떠올라 있던 파편이 움찔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편을 바라보는 그의 얼굴은 잔뜩 들떠있었다.

지금이라도 당장 란다 쪽으로 뛰어가 제 스스로 파편을 취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 란테아였다.

하지만 그는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자였다.


잠시 후 란테아의 손바닥 위에 도달한 조각.


-으흐흐흐흐.


흥분에 가득 차오른 그의 웃음이터져 나오고.

일순 강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검은 기운을 뿜어내던 조각은 마치 얼음이 녹아들 듯이 란테아의 몸 안으로 그대로 쏙 빨려 들어갔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오~


란테아의 아이들의 입에서 동시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들의 눈은 조각이 빨려 들어가는 모습에 고정이 되어 있었다.


슈와아아아-


조각은 란테아의 몸으로 남김없이 모두 빨려 들어갔다.


잠시 침묵이 흐른다.

란테아의 아이들은 침을 꿀꺽 삼켰다.


잠시 후.


그의 어깨 쪽에서 갑자기 검은 기운이 슈왁 새어나왔다.

하지만 그 곳은 조각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닌 듯 이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다.

몇 군데를 더 헤맨 후 조각은 드디어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조각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란테아가 감았던 눈을 떴다.


눈을 지긋이 감는 란테아.


-아아~ 좋구나~


그의 약간 벌려진 입에서는 연이은 감탄사가 흘러 나왔다.


란테아의 아이들의 얼굴에서 기쁨이 일렁거렸다.

그리고 동시에 그들 셋의 몸에서부터 검은 기운이 일렁였다.


-나의 힘은 곧 너희의 힘. 나의 강함은 곧 너희의 강함. 나의 기쁨은 곧 너희의 기쁨이니라.


셋은 란테아의 말에 감격한 듯 머리를 깊숙이 조아리며 연신 경외를 표했다.


-나머지를 찾아라. 다음에는 나를 더욱 기쁘게 해주었으면 한다.

-네!


셋의 대답이 동시에 흘러 나오며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에 없었던 듯 신기루마냥 흩어져 갔다.

자신의 아이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란테아는 다시 의자 깊숙이 몸을 묻었다.

그리고는 조각이 돌아옴에 따라 다시 회복되어지는 자신의 힘을 느끼는 듯 연신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크흐흐흐흐.


낮고도 기괴한 란테아의 웃음소리만 방 안을 잔뜩 도배했다.


뚜벅뚜벅-


그 순간 그의 시간을 방해하는 발걸음 소리.


"허허. 기분 좋은 일이 있으십니까?"

-왔느냐?

"밖에까지 느껴지는 기운이 무시무시합니다. 허허허. 란테아 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습니까?"

-흩어진 조각 하나가 돌아왔다.

"오호~"


자이로가 감탄사를 내뱉었다.

란테아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자신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다.

란테아의 조각을 찾았다는 말 한 마디는 자이로에게 감출 수 없는 기쁨을 안겨다 주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조각은 2개.

란테아가 자신의 조각을 모두 찾아 본연의 힘을 되찾기만 한다면야 더 이상 두려울 게 없다.


"제가 도와드릴 건 없습니까? 허허허."


번들거리는 욕망을 잔뜩 드러내며 자이로가 웃음 가득한 얼굴로 란테아에게 질문을 던졌다.


-흠. 지금은 딱히 없다만 꽁지를 감추고 숨어있는 신에게 한 방 먹이고 싶구나. 크하하하하.

"신 말입니까?"

-그렇다. 신 말이다. 나에게 치욕을 안겨준 그 신 말이다. 크흐흐.

"조각을 다 모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니겠습니까? 허허허."

-당연한 말이다. 그리고 내가 깨어났으니 분명히 행복의 여신도 깨어났을 터이지. 아직 즐길 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이 남았구나.


란테아는 확신하고 있었다.

자신이 깨어난 이상 그 여신이 깨어나지 않았을 리가 없다.

지금 신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때가 자신이 움직이기에 최적의 시기였다.


-그나저나 내가 해야할 일이 있느냐? 네가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분명히 부탁이 있어서 왔을 터.

"이거 참. 귀신이십니다. 역시. 허허허."

-어차피 네가 하는 모든 일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 아니겠느냐?

"허허허. 그렇습니다."


자이로는 인자한 미소를 품은 채 란테아에게 부탁하고자 하는 일을 설명했다.

자이로의 설명이 이어질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는 란테아.


그는 자이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내심 감탄을 하고 있었다.

역시 괜히 정점을 찍은 놈이 아니다.

이 녀석의 야심은 자신조차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광오하기 그지없다.


자이로의 부탁을 다 들은 란테아의 얼굴은 이해했다는 표정이었다.


-좋아. 그럼 언제 출발할 것이냐?

"제 일만 끝나면 바로 출발하는 것으로 하시죠."

-그래. 알았다. 후후.

"그럼."


자이로가 자신의 용무가 끝이 나자 란테아의 방을 빠져 나갔다.

란테아는 그가 사라지는 모습을 계속하여 보고 있었다.


-역시 인간들이란 재미가 있어. 신의 피조물이란 녀석들이 저렇게나 불완전한 존재라니. 후후후.


사박사박 걸어나간 자이로가 떠난 자리는 텅 비어지고 다시 방 안에는 란테아 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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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레온과 바론 21.02.11 312 5 7쪽
231 바론의 재등장 21.02.10 331 5 8쪽
230 깨어난 페르소나 21.02.09 319 5 8쪽
229 생각지도 못한 정체 21.02.08 310 5 8쪽
228 돌아온 바르미온 21.02.07 388 4 7쪽
227 가루가 된 빛의 탑 21.02.06 337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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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폭주 21.02.03 322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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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에르미스를 찾아온 바르미온 20.12.27 380 7 8쪽
185 카이저 제국군의 합류 20.12.26 354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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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갑작스러운 등장 20.12.24 350 7 10쪽
182 기이아와의 전투 20.12.23 326 7 9쪽
181 디지족의 신 20.12.22 344 6 8쪽
180 완성된 브륜힐트 20.12.21 332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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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치안국 황제 영정 20.12.19 353 6 9쪽
177 불이 지펴진 가마 20.12.18 361 6 9쪽
176 되찾은 평온 20.12.17 342 6 8쪽
175 웨무라의 소멸 20.12.16 346 7 8쪽
174 웨무라와의 대결 20.12.15 344 6 8쪽
173 레온의 난입 20.12.14 352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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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첫 대면 20.12.12 340 6 8쪽
170 신의 불 20.12.11 471 5 8쪽
169 유괴된 므네 20.12.10 331 6 8쪽
168 탐색(3) 20.12.09 364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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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디지족의 의식 20.12.06 340 5 8쪽
164 하인브룩의 조건 20.12.05 361 5 10쪽
163 대장장이 하인브룩 20.12.04 355 6 10쪽
162 팔리스테 산 20.12.03 351 5 11쪽
161 신성교단제국으로 20.12.02 343 6 10쪽
160 계획된 출정 20.12.01 342 6 8쪽
159 제레미아의 항명 20.11.30 365 6 9쪽
158 다시 전장으로 20.11.29 406 6 8쪽
157 수도로 돌아온 제레미아 20.11.28 388 6 7쪽
156 북쪽으로 20.11.27 353 5 8쪽
155 알바네스와의 만남 20.11.26 359 6 7쪽
154 게르도의 죽음 20.11.25 364 6 8쪽
153 붙잡힌 게르도 20.11.24 376 5 8쪽
152 또다시 패배 20.11.23 372 5 8쪽
151 게르도와 파이언 20.11.22 357 5 8쪽
150 레온의 변화 20.11.21 941 5 9쪽
149 돌아온 현실 20.11.20 383 6 8쪽
148 2차 전쟁의 서막 20.11.19 391 5 9쪽
147 잠시만 안녕 20.11.18 363 6 9쪽
146 어둠의 탑 20.11.17 377 5 9쪽
145 자이로의 계락 20.11.16 476 5 7쪽
144 코너에 몰린 휴고 20.11.15 378 5 9쪽
143 분열되어 가는 그들 20.11.14 378 6 8쪽
142 함락 20.11.13 378 6 7쪽
141 뚫려버린 통곡의 벽 20.11.12 368 6 8쪽
140 에르미스의 참전 20.11.11 370 5 7쪽
139 템플 기사단의 위용 20.11.10 443 5 7쪽
138 이튼과 제레미아 20.11.09 369 5 8쪽
137 제레미아의 분노 20.11.08 385 4 7쪽
136 카 일족과 에리얼 20.11.07 402 6 8쪽
135 고행의 시작 20.11.06 375 6 7쪽
134 내기 20.11.05 381 6 7쪽
133 다시 오게 된 카티스 20.11.04 370 6 8쪽
132 레온에게로 20.11.03 384 6 8쪽
131 란오와의 만남 20.11.02 368 5 8쪽
130 쓰러진 레온 20.11.01 379 6 7쪽
129 검은 복면의 그들 20.10.31 374 6 9쪽
128 쓰러져버린 레온 20.10.30 395 6 8쪽
127 강령술사 태연 20.10.29 370 5 9쪽
126 쉽지 않은 전투 20.10.28 379 6 7쪽
125 셋 그리고 하나 20.10.27 382 5 8쪽
124 메이와 태연의 조우 20.10.26 381 5 7쪽
123 숨겨진 배후 20.10.25 391 6 8쪽
122 레온 vs 하머스(3) 20.10.24 378 5 11쪽
121 레온 vs 하머스(2) 20.10.23 376 6 9쪽
120 레온 vs 하머스(1) 20.10.22 390 6 10쪽
119 용병단에 찾아온 손님 20.10.21 384 5 8쪽
118 빅베어 용병단과 페드로 20.10.20 393 6 8쪽
117 도망치는 페드로 20.10.19 413 6 10쪽
116 소매치기 조직 소탕 대작전(2) 20.10.18 400 6 8쪽
115 소매치기 조직 소탕 대작전(1) 20.10.17 397 6 8쪽
114 레온의 외출 20.10.16 410 5 10쪽
113 소매치기 자크 20.10.15 410 6 8쪽
112 추적 20.10.14 453 5 8쪽
111 동쪽 대륙에서 건너온 자들 20.10.13 427 6 8쪽
110 자유무역도시 바나 20.10.12 418 5 8쪽
109 휴고 공작의 꿍꿍이 20.10.11 461 6 8쪽
108 성황 그리고 황제 20.10.10 474 6 8쪽
107 황제 마하무 20.10.09 467 7 8쪽
106 헤츨링 바르미온 20.10.08 455 7 8쪽
105 에르미스는 열일중 20.10.07 459 7 8쪽
104 쌓여가는 계획 20.10.06 479 6 7쪽
103 미묘한 신경전 20.10.05 464 6 7쪽
102 지카르트 황제와 게르도 20.10.04 483 7 8쪽
101 황제의 자리 20.10.03 486 8 9쪽
100 자책 그리고 위로 20.10.02 502 8 11쪽
99 레온의 폭주 20.10.01 554 8 11쪽
98 다시 만난 원수 20.09.30 474 8 8쪽
97 초대받지 않은 손님 20.09.29 490 8 7쪽
96 어디 한번 가볼까 20.09.28 483 8 8쪽
95 바나 시로 20.09.27 501 7 8쪽
94 위기에 빠진 엘의 바람 +2 20.09.26 498 8 8쪽
93 쫓는 자, 쫓기는 자 20.09.25 510 7 7쪽
92 떠나는 레온 일행 +2 20.09.24 538 7 9쪽
91 구속 당한 드래곤 20.09.23 517 6 10쪽
90 아니면 맞아야지 20.09.22 500 7 9쪽
89 권유 20.09.21 511 6 7쪽
88 고르몽 분지로 가는 길 20.09.20 551 8 9쪽
87 기오스의 황제즉위식(3) +2 20.09.19 533 9 9쪽
86 기오스의 황제즉위식(2) 20.09.18 534 8 9쪽
85 기오스의 황제즉위식(1) 20.09.17 589 7 8쪽
84 3공작들 20.09.16 564 7 8쪽
» 돌아온 조각 하나 20.09.15 604 8 8쪽
82 패퇴 20.09.14 552 7 9쪽
81 움직이는 에드먼 +2 20.09.13 542 8 10쪽
80 에드먼의 재등장 20.09.12 556 7 7쪽
79 외팔이 검사 20.09.11 635 7 7쪽
78 엘 아린 그리고 자 모한 20.09.10 601 7 8쪽
77 엘 아린의 출현 20.09.09 562 8 7쪽
76 동굴 안의 비밀 20.09.08 591 7 8쪽
75 수상한 동굴 20.09.07 582 7 8쪽
74 사라진 이들의 출현 20.09.06 588 7 8쪽
73 모처럼의 평화 20.09.05 611 7 11쪽
72 아오스베이 수녀원(3) 20.09.04 579 7 10쪽
71 아오스베이 수녀원(2) 20.09.03 601 8 9쪽
70 아오스베이 수녀원(1) 20.09.02 621 8 9쪽
69 카이저 제국으로 향하는 게르도 20.09.01 616 7 10쪽
68 모든 것을 잃은 자 20.08.31 631 6 9쪽
67 산산조각난 게르도의 꿈 20.08.30 630 8 11쪽
66 정령계로 온 란테아 20.08.29 690 8 10쪽
65 다시 정령계로 20.08.28 643 8 8쪽
64 사제의 연 20.08.27 647 9 11쪽
63 깨어난 레온 20.08.26 669 8 8쪽
62 카티스의 카 일족(2) 20.08.25 727 8 10쪽
61 카티스의 카 일족(1) 20.08.24 656 7 8쪽
60 카이저 제국의 철수 20.08.23 704 8 12쪽
59 돌아온 벤자프 20.08.22 668 8 8쪽
58 잠이 든 레온 20.08.21 672 8 8쪽
57 란테아의 패퇴 20.08.20 678 8 10쪽
56 레온의 죽음 20.08.19 674 8 8쪽
55 전장의 열기 20.08.18 665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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