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왕무룡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6.26 09:57
최근연재일 :
2021.02.06 18:00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540,380
추천수 :
9,402
글자수 :
827,284

작성
20.07.07 12:00
조회
5,833
추천
87
글자
10쪽

화산정기

DUMMY

"하, 하, 하!"


자하신공의 공력을 잔뜩 실은 웃음소리에 마교 장로들이 얼굴을 굳혔다.


이들은 원래 묵교墨敎라고 칭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들까지 마교라고 불렀다. 세상과 인간을 해석하고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고민하던 철학 단체에서 신을 믿고 그에 맹종하는 종교 단체로 바뀌었다.


"노 사숙이다."

"노 사조다."


노혼이 모습을 드러내자 화산 제자들이 기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노혼이 나타나고 한참 지나도 추가로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이 없자 다시 실망으로 바뀌었다.


"장문과 장로들은 어디로 간 것이냐?"


"화진악은 심복들을 데리고 도망쳤고, 장로들은 싸우다 죽거나 숨거나 도망쳤습니다. 싸우다 죽은 분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으니 다 도망쳤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얼굴은 알겠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구나."


"제자 손청우입니다."


피가 잔뜩 묻은 병장기를 들고 건들거리는 마교 무사들에게 잡히고도 목소리가 전혀 떨리지 않았다.


"너희가 살아서 화산의 향화香火(제사 지낼 사람을 이르는 말)를 이어가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구나."


노혼은 마교 장로들을 향해 포권했다.


"화산 벽파검 노혼이오. 마교 장로들의 위명은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는데 이렇게 좋지 못한 첫 만남이 되어 유감이오."


"혹시 그대는 화진악의 행방을 아는가?"


"난 약 삼 년 전에 화진악의 흉계에 걸려 감옥에 갇혔다가 탈출한 지 채 한 시진도 안 됐소. 만약 마교가 원하는 게 화진악의 목숨이라면 내가 책임지고 일 년 안에 모가지를 들고 세세겁화봉洗世劫火峰으로 찾아가겠소."


"우린 화진악의 입이 필요하오."


"화진악만 아는 것이오? 내가 전대 장문인의 총애를 받아 들은 게 많으니 나한테 물어보시오."


사실 만사에 무관심한 노혼은 무공 빼고 아는 게 많지 않다. 그러나 상대가 뭘 원하는지 알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기에 아는 척을 했다.


"우린 두 가지가 궁금한데 그대는 기껏해야 하나만 대답할 수 있소. 보아하니 화진악과 사이도 안 좋은 듯한데 차라리 제자들을 잘 구슬려 행방을 불게 하는 게 좋을 거요."


"너희 중 화진악의 행방을 아는 자가 있느냐?"

"화산의 명예를 걸고 맹세코 없습니다."


"화산 제자는 화산의 이름을 걸고 거짓을 고하지 않소. 계속 애꿎은 목숨을 취할 거라면 난 도망치겠소."


협박치고는 우스운 말이어서 마교 무사들이 피식거렸다.


"내가 감옥에서 할 일이 뭐가 있겠소. 매일 수련만 했지. 화진악이 왜 날 가뒀는지 말을 안 해줘서 뭔가 영문이 있겠지 하고 지금까지 참아왔소. 그런데 오늘 아침에 글쎄 밥을 안 가져다주는 게 아니겠소."


노혼은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어린 제자들을 구하고 싶은 마음에 수다스럽게 말을 늘어놓았다.


"화가 나서 감옥 벽을 부수고 나왔소. 그런데 화진악은 도망쳤고 마교 장로가 아직 칼 잡는 법도 제대로 못 익힌 어린 제자의 목숨으로 강호의 후배를 겁박하는 모습을 보았소. 내가 도망치는 즉시 그대들의 위업을 강호에 널리 알리겠소."


노혼이 검집에서 검을 뽑아 휘둘렀다.


무룡이 한 번 펼친 적 있던 노도박안. 그러나 결과는 천양지차였다. 노혼과 서른 걸음 떨어진 정기관 연무장의 벽이 끓는 물을 부은 진흙처럼 허물어졌다.


"내가 몇 년만 정진하면 삼화취정의 경지를 엿볼 것 같소. 그때가 되면 세세겁화봉 근처를 돌며 마교의 무사나 교도를 보는 족족 죽일 것이오. 벽파검 노혼의 파도에 쓸려간 주검이 천은 못 돼도 팔백은 넘소. 거기에 천 정도 보태는 거 나한테 큰 부담이 아니오."


살생을 자주 하면 마음에 살이 낀다. 이는 대부분 무인에겐 좋은 일이 아니다. 마음의 살을 이용해 무공을 수련하는 자도 있긴 하지만, 명문으로 불리고 정파로 분류되는 화산에 그런 무공이 있을 리 없다.


그러나 삼화취정에 이르면 마음이 천년바위처럼 굳건하여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다.


"본교는 강자가 큰 힘을 갖고 큰 책임을 지는 곳이오. 그리고 모든 교도는 교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소. 그딴 협박이 먹힐 것 같소?"


노혼이 눈을 감았다 떴다. 조금 전까지 호연지기가 가득하던 정의로운 눈이 정기를 잃고 삭막하게 변했다. 협의행이라는 명분으로 사람 죽이기를 밥 먹듯 하던 그때의 노혼이 깨어났다.


"당신들 얼굴을 다 기억했소. 사람을 시켜 조사해서 당신들 가족은 어떻게든 죽여주지. 마교 장로와 그 가족을 죽이겠다면 정보를 줄 곳이 강호에 열은 넘을 텐데."


강호에 마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의 종자로 묘사되지만, 이들도 피와 살로 이뤄지고 아프면 신음하고 슬프면 눈물을 흘리는 똑같은 사람이다.

사는 환경이 거칠어 성격이 독하고 관용을 잘 모르지만, 그건 북부나 남부의 가난한 지역도 별반 다르지 않다.


임산부의 배를 가를 정도로 독한 놈이 기르던 개가 죽었다고 펑펑 울던 모습을 기억하는 노혼이기에 이 협박이 반드시 먹힐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


"무인이라면 입이 아닌 칼로 말하는 법."


특이한 구석이라곤 하나도 안 보이는 늙수그레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


"마교 대 화산으로 대결을 제안하오. 각각 세 명씩 내서 한쪽이 다 질 때까지 겨루는 것이오. 마교가 이기면 화산은 잔소리 말고 화진악의 행방을 우리에게 알리고, 화산이 이기면 우린 곱게 물러날 뿐만 아니라 오늘 죽은 목숨들에 대해 충분한 재물로 배상하겠소."


주도권이 마교로 넘어갔다.


마교가 해결책을 제시한 바람에 노혼이 도주하여 피의 복수를 벌이겠다는 협박은 명분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노혼이 마교의 제안을 거절하고 도망치면 화산 제자들의 죽음은 당연한 게 되어버린다.


"나와 같이 싸울 제자는 나서라."


"사숙을 돕겠습니다."


손청우가 전혀 주저하지 않고 나섰다.


"나도, 나도 싸울게요."


팔이 잡힌 채 무릎 꿇고 있던 제자가 악을 썼다. 덩치로 보나 얼굴로 보나 열 살이 넘었는지 의심 가는 어린 제자였다.


"사질, 화산의 운명이 걸린 싸움이다."


손청우의 말에 아이는 몸부림치며 외쳤다.


"어차피 제 차례가 오면 화산은 끝입니다. 목숨을 부지해 명맥을 이으면 그게 화산입니까? 장문과 장로들이 도망친 순간부터 화산은 죽었습니다. 제 피로 화산의 숨을 이어갈 수 있다면 기꺼이 백 번도 흘리겠습니다."


마교 무사들이 잡고 있던 팔을 풀었다. 아이는 흥 콧방귀를 뀌며 큰 보폭으로 걸어서 노혼 곁으로 갔다.


"화산이 지면 전 자결하겠습니다."


손청우와 같은 배분의 제자 하나가 나와서 노혼 뒤에 섰다.


"저도 살 마음이 없습니다."


연무장에는 약 칠십 명 제자가 있었는데 노혼의 뒤에 삼십 명 정도가 섰다.


"사숙, 제가 선봉을 서겠습니다."


손청우가 단단한 얼굴로 말했다.


"아니다. 내 선에서 끝내겠다."


손청우는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낮게 속삭였다.


"제가 먼저 동귀어진으로 한 명 데려가겠습니다. 사숙께서 남은 둘을 확실히 이겨 화산을 구하십시오."


"내가 어떻게든 둘은 잡을 테니 혹시 실패하면 그때 네가 희생하거라."


"제 사부는 도망쳤습니다. 혹시 오늘 사숙과 제가 살아남는다면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이제부터 넌 내 둘째 제자다."


손청우는 바로 무릎을 꿇고 절을 올렸다. 노혼은 연무장 바닥의 흙을 집어 손청우의 머리 위에 뿌리는 거로 술잔을 주고받고 향을 올리는 절차를 대신했다.


마교 쪽은 첫 대전자로 혁 장로가 나왔다. 오늘 죽은 제자 대부분의 목을 벤 귀두도의 주인이다. 혁 장로를 향한 화산 제자들의 눈에서 불이 뚝뚝 떨어졌다.


"중원제일검도 아니고 화산제일검 따위가 큰소리는."


혁 장로가 귀두도를 휙휙 휘두르며 도발했다. 목을 수십 개 벴는데도 날이 전혀 상하지 않았고 도신에 피 한 방울 맺히지 않았다. 귀두도 자체가 원체 만들기 힘든 무기인데 혁 장로의 것은 그중에서도 수위를 다툴 정도로 좋은 무기가 분명했다.


"오늘 대결은 항복이 없는 거로 합시다."


"좋소!"


노혼의 말에 혁 장로가 제멋대로 외쳤다. 목소리가 음침한 늙은 장로가 얼굴을 살짝 찡그려 불만을 표했다.


크게 외친 혁 장로는 귀두도를 휘두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혁 장로의 기세가 정점에 이른 순간, 노혼이 움직였다. 무룡의 장검보다 짧고 얇은 검을 휘둘러 귀두도와 강하게 부딪쳤다.


혁 장로는 귀두도가 상대의 검보다 훨씬 무겁고 자신의 체격이 상대보다 배는 큰 걸 믿고 노혼의 공격을 피하거나 흘리지 않았다.


검과 귀두도가 부딪치는 깡 소리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두 번째 충돌이 일었다. 노혼의 벽파검법은 어떻게든 공격을 이어가지만, 상대가 힘으로 맞설 때 가장 편하다.


노혼의 빠른 공격에 혁 장로 역시 귀두도를 영활하게 움직였다. 크고 무거운 칼이어서 느릴 거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부수는 무기 운용이었다.


그러나 혁 장로가 의기양양할 새도 없이 노혼이 속도를 둘로 올렸다. 무룡이라면 먼저 셋으로 올려 속도에 적응한 후에야 둘로 올리겠지만, 노혼은 아주 자연스럽게 속도를 두 단계 높여버렸다.


고요한 가운데 시원한 쓱 소리가 울렸다. 숨통을 베인 혁 장로는 귀두도로 땅을 짚고 남은 손으로 목을 감쌌다.

그러나 일대일 대결이고 하나가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을 미리 천명했기에 마교의 누구도 끼어들지 못했다.


"이 초식에 죽은 사람은 당신이 두 번째요."


아직 혁 장로의 숨통이 끊어지지 않았지만, 노혼은 상대를 주검으로 여겼다.


"첫 번째는 수적이었는데 절름발이에 팔 하나 없었지."


노혼의 조롱에 격동한 혁 장로가 안간힘을 써서 귀두도를 휘둘렀다. 그러다 베인 숨통으로 피가 가득 흘러 들어가는 바람에 컥컥대다가 그대로 숨이 멈췄다.


작가의말

중기관총 들었다고 권총 쓰는 사람 무시하다가 헤드샷 당한 혁모 씨.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독왕무룡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0 대종장大終章 +20 21.02.06 2,144 26 25쪽
169 양자택일 21.02.06 1,246 15 12쪽
168 혈농어수 21.02.05 1,144 19 12쪽
167 전신도록 21.02.04 1,102 20 11쪽
166 무신기의 21.02.03 1,152 18 11쪽
165 호구발아 +1 21.02.02 1,080 16 10쪽
164 괴독승천 +2 21.02.01 1,178 20 12쪽
163 환환상구 21.01.31 1,144 20 13쪽
162 전면소탕 21.01.30 1,124 22 10쪽
161 거대결계 21.01.29 1,128 21 11쪽
160 일망타진 21.01.28 1,141 23 12쪽
159 번천복지 21.01.27 1,178 23 10쪽
158 천리추흉 21.01.26 1,135 20 11쪽
157 이가난진 21.01.25 1,177 19 11쪽
156 제검시신 21.01.24 1,194 20 10쪽
155 분리성공 +2 21.01.23 1,195 24 11쪽
154 비밀기록 21.01.22 1,191 24 11쪽
153 오행신수 21.01.21 1,187 21 11쪽
152 필살지독 21.01.20 1,239 24 11쪽
151 인피요괴 +2 21.01.19 1,517 21 11쪽
150 만초지적 21.01.18 1,319 19 11쪽
149 절대고수 21.01.17 1,257 25 11쪽
148 독왕재림 21.01.16 1,225 24 11쪽
147 사자대립 +2 21.01.15 1,223 25 11쪽
146 생사관두 +2 21.01.14 1,186 24 12쪽
145 절체절명 21.01.13 1,223 22 12쪽
144 환신강림 21.01.12 1,273 25 11쪽
143 구왕회동 21.01.11 1,293 22 10쪽
142 전면반격 21.01.10 1,269 24 11쪽
141 천생연분 +4 21.01.09 1,336 24 10쪽
140 정체탄로 21.01.08 1,330 25 10쪽
139 백만대군 21.01.07 1,302 25 10쪽
138 교주귀환 21.01.06 1,306 25 11쪽
137 혈교비사 +2 21.01.05 1,381 29 11쪽
136 오살마공 21.01.04 1,404 28 11쪽
135 통천선사 +2 21.01.03 1,317 26 10쪽
134 심산도화 +1 21.01.02 1,368 26 10쪽
133 남행아미 21.01.01 1,495 26 10쪽
132 암중세력 +4 20.12.31 1,449 25 11쪽
131 불사혈괴 +2 20.12.30 1,453 28 11쪽
130 도역유도 20.12.29 1,396 27 11쪽
129 음양귀조 +2 20.12.28 1,412 27 10쪽
128 요괴산란 20.12.27 1,487 25 10쪽
127 삼두마수 20.12.26 1,454 30 11쪽
126 암도형로 20.12.25 1,428 27 10쪽
125 사마형제 20.12.24 1,478 27 10쪽
124 불안견불 20.12.23 1,397 30 11쪽
123 응비와행 +2 20.12.22 1,458 31 11쪽
122 지하뇌옥 +2 20.12.21 1,475 29 10쪽
121 혈인저주 +2 20.12.20 1,466 30 10쪽
120 복원술사 20.12.19 1,512 26 10쪽
119 문전성시 20.12.18 1,536 27 10쪽
118 묘수회춘 +2 20.12.17 1,602 28 10쪽
117 파봉낭첨 20.12.16 1,619 28 10쪽
116 혈교잠입 +2 20.12.15 1,636 30 10쪽
115 차도살인 20.12.14 1,606 28 10쪽
114 노도삼객 +2 20.12.13 1,733 30 10쪽
113 무후후손 20.12.12 1,812 31 10쪽
112 월하미인 20.12.11 1,815 35 10쪽
111 심야침투 +2 20.12.10 1,805 34 10쪽
110 불괴검왕 +4 20.12.09 1,863 37 11쪽
109 무언독경 +2 20.12.08 1,929 38 11쪽
108 가출소녀 +8 20.12.07 1,926 34 10쪽
107 화산사제 +12 20.12.06 2,102 41 10쪽
106 구주대란 +12 20.10.09 2,603 50 11쪽
105 구주천하 +2 20.10.08 2,415 42 11쪽
104 천방지축 +2 20.10.07 2,454 51 12쪽
103 무자천서 +3 20.10.06 2,474 49 12쪽
102 가족상봉 +3 20.10.05 2,425 51 11쪽
101 황궁암투 +4 20.10.04 2,468 52 11쪽
100 금침신의 +4 20.10.03 2,474 55 11쪽
99 명현일선 +6 20.10.02 2,498 54 13쪽
98 괴산이노 +1 20.10.01 2,491 48 11쪽
97 세가연합 +4 20.09.30 2,576 47 11쪽
96 무언독왕 +1 20.09.29 2,687 49 14쪽
95 검룡현세 +3 20.09.28 2,633 53 12쪽
94 천검산장 +4 20.09.27 2,733 51 11쪽
93 유랑강호 +2 20.09.26 2,714 57 11쪽
92 여의여의 +6 20.09.25 2,722 54 12쪽
91 여의소실 +2 20.09.24 2,722 60 12쪽
90 각자타산 +5 20.09.23 2,657 55 11쪽
89 고산진호 +9 20.09.22 2,627 55 11쪽
88 절검참마 +4 20.09.21 2,787 54 11쪽
87 서문문검 +4 20.09.20 2,848 53 11쪽
86 원영출각 +4 20.09.19 2,859 60 11쪽
85 뇌정만균 +6 20.09.18 3,004 58 11쪽
84 괴태이룡 +4 20.09.17 3,164 58 12쪽
83 물진기용 +10 20.09.16 3,358 66 12쪽
82 진로방해 +5 20.09.15 3,442 60 11쪽
81 독룡유담 +5 20.09.14 3,638 65 11쪽
80 상고기서 +6 20.09.13 3,376 74 10쪽
79 용봉육걸 +7 20.09.12 3,429 70 12쪽
78 절대검법 +6 20.09.11 3,368 77 12쪽
77 검신순양 +11 20.09.10 3,380 75 12쪽
76 음기전양 +6 20.09.09 3,341 76 12쪽
75 여의행방 +5 20.09.08 3,324 74 11쪽
74 내외쌍수 +5 20.09.07 3,333 76 11쪽
73 칠신도록 +3 20.09.06 3,453 77 11쪽
72 천환서고 +2 20.09.05 3,384 76 11쪽
71 천방기사 +3 20.09.04 3,351 76 11쪽
70 검극참전 +2 20.09.03 3,426 69 11쪽
69 계혼실수 +5 20.09.02 3,375 68 11쪽
68 객잔혈투 +2 20.09.01 3,487 72 11쪽
67 강호인심 +5 20.08.31 3,499 75 11쪽
66 노도검객 +5 20.08.30 3,514 73 10쪽
65 영약체질 +3 20.08.29 3,564 76 10쪽
64 니추유공 +4 20.08.28 3,760 70 10쪽
63 견물생심 +7 20.08.27 3,512 71 11쪽
62 오독신충 +9 20.08.26 3,491 75 11쪽
61 물물교환 +2 20.08.25 3,614 75 10쪽
60 호교장로 +6 20.08.24 3,585 79 10쪽
59 오독현교 +4 20.08.23 3,664 75 10쪽
58 발본색원 +6 20.08.22 3,785 73 11쪽
57 화정도염 +3 20.08.21 4,013 71 10쪽
56 심두제혼 +4 20.08.20 3,925 71 11쪽
55 인신공분 +3 20.08.19 3,950 75 11쪽
54 계혼분투 +5 20.08.18 3,918 75 11쪽
53 검법전수 +2 20.08.17 4,007 74 12쪽
52 화산풍파 +6 20.08.16 4,026 87 11쪽
51 음양강수 +5 20.08.15 4,033 76 11쪽
50 무식의원 +5 20.08.14 3,989 84 11쪽
49 백팔요해 +4 20.08.13 4,025 84 11쪽
48 자환신공 +5 20.08.12 4,056 80 11쪽
47 인사천명 +7 20.08.11 4,046 77 11쪽
46 독중장독 +3 20.08.10 4,139 74 11쪽
45 혈류성하 +6 20.08.09 4,077 78 11쪽
44 정마대전 +7 20.08.08 4,227 77 11쪽
43 선인선과 +6 20.08.07 4,189 77 10쪽
42 홍안섬여 +7 20.08.06 4,149 76 10쪽
41 살신성인 +3 20.08.05 4,081 75 10쪽
40 수매인심 +5 20.08.04 4,137 79 10쪽
39 밀실살인 +7 20.08.03 4,131 83 10쪽
38 독살계획 +5 20.08.02 4,251 77 10쪽
37 내공외수 +11 20.08.01 4,212 76 10쪽
36 휘도훼용 +3 20.07.31 4,348 71 13쪽
35 단전치료 +5 20.07.30 4,413 78 11쪽
34 천길나락 +16 20.07.29 4,314 73 11쪽
33 풍운난측 +10 20.07.28 4,277 79 10쪽
32 당랑황작 +8 20.07.27 4,390 79 10쪽
31 음구번선 +9 20.07.26 4,402 83 10쪽
30 암도흉용 +11 20.07.25 4,504 75 11쪽
29 천산천산 +10 20.07.24 4,489 67 10쪽
28 가의신공 +7 20.07.23 4,464 75 11쪽
27 마환기공 +9 20.07.22 4,504 74 10쪽
26 천애고도 +7 20.07.21 4,495 79 10쪽
25 이이제이 +4 20.07.20 4,520 75 10쪽
24 독고지난 +7 20.07.19 4,537 81 10쪽
23 양상군자 +7 20.07.18 4,565 78 11쪽
22 제갈추영 +4 20.07.17 4,738 80 10쪽
21 정파영수 +4 20.07.16 5,059 76 10쪽
20 남궁세가 +7 20.07.15 5,248 83 10쪽
19 가면협객 +5 20.07.14 5,314 77 10쪽
18 주도면밀 +7 20.07.13 5,284 82 11쪽
17 동상이몽 +5 20.07.12 5,356 83 10쪽
16 홍검백검 +5 20.07.11 5,517 87 10쪽
15 화산무룡 +3 20.07.10 5,746 85 11쪽
14 암파유동 +15 20.07.09 5,611 82 10쪽
13 벽파검법 +4 20.07.08 5,807 90 10쪽
» 화산정기 +3 20.07.07 5,834 87 10쪽
11 대방무우 +2 20.07.06 5,924 89 10쪽
10 벽파호탕 +5 20.07.05 6,009 93 10쪽
9 자하괴독 +2 20.07.04 6,056 87 10쪽
8 사도정심 +2 20.07.03 6,030 93 10쪽
7 자하비동 +4 20.07.02 6,340 91 10쪽
6 반과일격 +6 20.07.01 6,370 94 10쪽
5 격산타우 +7 20.06.30 6,952 83 10쪽
4 자하신공 +4 20.06.29 7,929 90 10쪽
3 험난강호 +5 20.06.28 8,865 97 10쪽
2 심야진담 +3 20.06.27 10,564 111 10쪽
1 화산비검 +11 20.06.26 20,583 117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