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왕무룡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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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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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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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신순양

DUMMY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이 멈췄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비검대회 때 초민향이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면, 화진악이 그 억지를 묵인하지 않았다면.

무룡이 우승하고 강호행에 동참했을 것이다. 그러면 화무룡 대신 무룡이 서문 가주의 눈에 들어 절검문의 무공을 배워 고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네 가주의 제안을 받았을 때 무룡이 몰래 엿듣다가 들키지 않았다면.

노혼의 강직한 성품으론 반역에 동참하지 않았을 것이다. 네 가주와 충돌을 일으켜 양패구상했을 수도 있고, 노혼이 발설하지 않겠다고 맹세함으로써 없던 일로 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두 경우 모두 화진악의 예상 범위에 있고 대책도 마련되어 있었다. 그러나 무룡이 기척을 들키는 바람에 화진악과 조 가주의 예상을 벗어난 방향으로 흘렀고, 그때부터 모든 일이 틀어졌다.


무룡이 노혼 몰래 화무룡을 만나 반역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그럼 노혼 혼자서 자하동에 들어갔을 것이다. 구결의 비밀을 알아내고 자하신공 일 단계에 성공했을지는 모르지만, 만약 성공했다면 화산을 떠났을 것이다.

노혼이 자하동에 다시 들어가 계속 수련한 건 무공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자하괴독에 중독되어 환상을 보는 무룡을 깨우려는 목적이 훨씬 컸다.


자하신공 구 단계에 성공한 후 바로 화산을 떠났더라면.

화진악에게 경고하려는 생각을 않고 바로 떠났다면 노혼이 죽지 않았을 것이다. 무룡은 노혼의 가르침을 받고 벽파공을 대성했을 것이고, 자하신공도 성취했을 것이다.

지금쯤 자하동에서 자하신공 삼 단계나 사 단계를 수련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노혼은 강호 어디에서도 이름을 대면 알 만한 절대의 고수가 되었을 것이다.


배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남궁가의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았다면.

남궁가에서 한 달 조금 안 되는 기간 지체하긴 했으나, 남궁가 덕분에 많은 흔적이 지워져서 마교에 큰 혼란을 줬다.

남궁가에 들르지 않았다면 천애고도에 가지도 못하고 마교에 덜미를 잡혔을 수 있고, 천애고도로 간 사실이 훨씬 빠르게 들켰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무룡은 마환기공을 못 익혔을지도 모르고 자하신공의 일 단계도 못 이뤘을 가능성이 크다.


천애고도에 마교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무룡은 사부의 복수도 부모의 원수도 잊고 추영과 함께 평생 섬에서 즐겁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우여곡절을 겪어 천산자의 손에서 벗어난 후에도 살 만한 섬을 찾아 정착했더라면 아이까지 위험한 현재 상황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천산자의 마지막 발악에 단전을 잃지 않았다면.

단전을 잃지 않았다면 후문영의 손에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무룡이 자기 목숨 하나 부지하겠다고 추영을 버리고 혼자 도망칠 위인도 못 되기에 이건 확실한 일이다.


당시엔 정말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큰 절망이었지만, 여기까지 오고 보니 단전을 잃은 것도 무룡에겐 최악을 피한 차악이었다.


'휘둘리기만 했던 건 아니다.'


가끔 꿈에 나와 무룡을 괴롭히는 대제자를 비롯한 죽은 자들. 신기한 점은 가류는 몇 번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마지막 순간에 무룡에게 비약을 먹이는 선택을 한 탓에 덜 미안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지금도 떠올리면 찝찝함이 가시지 않지만, 대제자를 죽이고 가류를 죽여 자리를 빼앗은 것은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할 일이다. 정말 희박한 가능성만 보고 오독교로 간 결정이나 천방기사를 찾아 곤륜산 끝자락까지 간 일 역시 정말 잘한 선택이다.

특히 청우를 도와 화산을 바로잡은 일은 무룡의 마음에서 큰 짐을 덜어낸 아주 훌륭한 일이었다.


작은 희망도 놓지 않고 뭐든 시도했고, 아무리 가망이 적은 일이어도 최선을 다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맞는지 옳은지 확신이 없어도 흔들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 노력이 갸륵하여 하늘이 여의주를 허락해준 것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쭉 돌이켜보니 특별한 결론은 없어도 마음이 한결 안정되었다.


'확신은 언제나 없었다. 그저 믿고 나아갈 뿐.'


마음을 다잡은 무룡은 몸을 일으키고 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맑고 투명하며 말랑말랑한 감촉을 자랑하던 여의주는 어느새 빛조차 빨아들일 것 같이 새까만 단단하고 차가운 구슬로 변했다.


혹시 지금 손에 잡은 게 가짜 여의주는 아닌지. 여의주를 괴물에게 주면 오히려 더 큰 재앙이 떨어지는 게 아닌지. 자하동의 비밀이 밝혀지는 걸 방해하던 무리가 자신을 해코지하지 않을지.


수많은 걱정을 뿌리치고 걷던 길을 꿋꿋이 가보기로 했다.


마음을 정하자 미혹이 걷히며 얼굴에 밝은 웃음이 떠올랐다. 여전히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결과를 알 수 없지만, 무룡은 이미 괴물을 해결하고 추영과 아이를 마교 손에서 구해낸 것처럼 벅차올랐다.


무룡의 마음과 함께 여의주 역시 점점 생동하게 변했다. 분명히 손에 잡고 있어도 언제 사라질지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젠 여의주가 확실히 손에 들어왔다고 자신할 수 있었다.


그때.


아무것도 없던 허공에 검 한 자루가 불쑥 나타나더니 무룡의 손에 들린 여의주를 찔렀다. 당황한 무룡은 허우적거리며 검을 피했다.


그러나 사라졌다가 위치를 바꿔 나타난 검이 끝내 여의주를 찔렀다. 챙 소리와 함께 검 끝에 찔린 여의주가 무룡의 손에서 벗어났다.


검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여의주를 찔렀다. 밝고 하얀 빛을 품은 검에 맞은 여의주가 영락없이 깨질 것 같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자하구가 움직였다.


풀쩍 뛰어오른 자하구가 여의주와 충돌했다. 비록 빛을 머금은 검을 피하진 못했으나 정통으로 얻어맞는 최악의 상황을 겨우 면한 여의주는 당황으로 크게 벌린 무룡의 입에 쏙 들어갔다.


"뱉어라."


여의주를 입에 꼭 문 무룡은 고집스럽게 고개를 저으며 허리춤에 찬 검을 뽑았다. 상대가 나타나고 숨을 다섯 번 정도 쉴 시간이 흘러서야 겨우 정신을 차린 것이었다.

만약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상대가 처음부터 무룡을 노렸다면 목숨이 열 개여도 벌써 염라전 앞마당에 줄을 서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어디서 이런 별종이 나왔지?"


여전히 소리만 들리고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무룡은 여의주를 머금은 덕에 입을 열 수 없었다. 급한 마음에 검을 휘둘러 허공에 글자를 썼다.


- 누굽니까?


"너 여의주를 어떻게 손에 넣은 거니?"


상대는 무룡의 질문을 무시했다.


- 잘 모릅니다.


"여의주를 잡기에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놈인데. 도대체 무슨 영문인가?"


긴박한 상황에도 작은 기쁨 한 줄기가 생겨났다. 목소리만 들리는 상대의 말은 무룡의 입에 있는 게 진짜 여의주임을 인정한 거나 다름이 없다.


"너 혹시 여의주를 먹을 생각이니? 그 여의주는 독이 가득해서 먹는 즉시 네 존재 자체가 사라질 것이다."


상대의 평이한 말투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살기에 무룡은 닭살이 돋았다. 원래부터 여의주를 삼킬 생각이 없었지만, 그럴 생각이었더라고 해도 당장 고쳐먹어야 한다.

깊이를 모를 정도로 대단한 존재가 거짓말을 할 리도 없지만, 설사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삼키는 즉시 뼛조각 하나 못 남긴 채 가루가 될 것 같았다.


- 먹을 생각이 절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룡異龍한테 갖다 바칠 생각이란 뜻인데. 이룡이 여의주를 얻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느냐?"


- 가르침을 주십시오.


"놈은 오방신에 필적하는 대단한 존재가 되어 천계로 갈 것이다. 태생이 그러하여 보이는 족족 죽이고 먹어 치우려 들 것이고, 배가 차면 다시 하계로 돌아오려고 할 것이다. 천계와 하계를 분리한 천라지망을 독으로 녹일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하계는 다시 요괴와 마수가 들끓는 옛날로 돌아간다."


무룡은 의구심이 무럭무럭 자랐다. 상대가 말한 내용이 허황한 건 둘째 치더라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줄 정도로 대단한 상대가 자신의 입에 있는 여의주를 뺏으려는 시도를 아예 안 하는 것이 너무 수상했다.


- 어찌해야 합니까?


"여의주를 원래대로 돌려라."


- 왜 그래야 합니까?


무룡은 바짝 말라오는 입술을 혀로 핥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누르며 상대의 대답을 애타게 기다렸다.


이번 대답은 반 각이나 지나서야 겨우 들려왔다.


"너만 알고 있어라. 그 여의주의 주인은 혼자 천계로 갔다. 봉과 황이 반드시 짝으로 태어나듯이 용과 여의주도 공간과 시간이 다르더라도 반드시 같은 세상에 짝을 지어 태어난다. 용이 사라지고 여의주는 짝을 새로 만들었다."


- 이룡이 여의주의 짝입니까?


"그래."


- 그렇다면 놈을 죽이면 되지 않습니까?


무룡의 심장이 기대로 세차게 뛰었다. 괴물만 사라지면 추영과 아이는 안전해질 뿐만 아니라 자유도 얻을 수 있다. 상대를 설득해 괴물을 죽일 수 있다면 여의주를 갖다 바치는 것보다 훨씬 확실하다.


"그러면 새 짝이 생긴다. 운 나쁘게 여의주와 인연이 있는 자가 짝이 되면 오방신도 상대하기 힘든 존재가 천계로 가서 세상을 파괴할 것이다. 너처럼 자격도 힘도 부족하면서 육신으로 여의주를 접촉할 수 있는 놈이 짝이 되면 말이다."


무룡은 문뜩 떠오르는 생각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혹시 자하신공을 익힌 자들을 죽이라고 후문영에게 지시한 자인가?'


"아니다."


'내 생각을 읽었을까? 누구지?'


자기 속셈을 다 들켰다는 생각에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소개가 늦었군. 난 검신劍神 순양純陽이다. 너희한텐 여동빈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지."


여동빈은 천 년도 더 전부터 수십 년 전까지 봤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신비한 인물이다. 전해지는 내용이 하나같이 허황하여 동방삭처럼 허구의 인물로 치부할 뿐, 진짜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없었다.


"난 너희가 말하는 신선이다. 비록 천계로 가진 못했지만. 내가 성과를 얻기 전에 하늘의 문이 닫혀 선계仙界에 갇힌 신선이 한둘이 아니다. 그중 나를 비롯해 출입이 자유로운 신선이 몇 있다. 우리는 이룡과 같은 괴물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걸 경계하지만, 하계의 일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진 않는다."


무룡은 상대의 말이 진실인지 판단이 어려웠다. 그러나 진실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당신이 원하는 건 이룡이라는 괴물이 이 여의주를 먹지 않는 것입니까?'


"그래. 네가 여의주를 원래대로 돌려주면 참 고맙겠구나."


'직접 가져가시면 되지 않습니까?'


"내가 순양을 이뤘지만, 여의주와 인연이 전혀 없구나."


상대의 솔직한 대답에 무룡은 용기를 얻었다.


'제 아내와 아이를 구해주십시오. 제 아이는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질 예정입니다. 둘을 구해주시고 방법을 알려주면 여의주를 원래대로 돌리겠습니다.'


"좋아. 거래는 성립되었다."


무룡의 걱정이 무색하게 상대는 정말 시원하게 거래에 응했다.


"실수로 삼킬지도 모르니 여의주를 입에서 꺼내거라."


무룡은 조금 주저하다가 여동빈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무려 신선씩이나 되는 존재가 자신을 속일 리도 없고, 그게 아니어도 실수로 삼킬까 봐 걱정이었다.

죽는 건 둘째고 추영과 아이를 영원히 구할 수 없다는 절망은 상상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무룡이 입을 벌려 여의주를 토하려고 하자 허공에 갑자기 검이 생겨났다. 밝은 빛을 머금은 검은 버드나무 가지처럼 휘어 갈고리 모양이 되어 무룡의 입에서 여의주를 꺼내려 했다.


그때 자하구가 다시 나타났다. 먼저 갈고리처럼 변한 검과 부딪친 자하구는 곧바로 무룡의 입안에 있는 여의주와 부딪쳤다.


자하구와 충돌한 여의주가 무룡의 목구멍을 넘어갔다.


"에라이 씨발, 좆 됐네."


여동빈이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의말

욕쟁이 신선 여동빈 난입. 기연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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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진로방해 +5 20.09.15 3,442 60 11쪽
81 독룡유담 +5 20.09.14 3,638 65 11쪽
80 상고기서 +6 20.09.13 3,376 74 10쪽
79 용봉육걸 +7 20.09.12 3,429 70 12쪽
78 절대검법 +6 20.09.11 3,367 77 12쪽
» 검신순양 +11 20.09.10 3,380 75 12쪽
76 음기전양 +6 20.09.09 3,341 76 12쪽
75 여의행방 +5 20.09.08 3,324 74 11쪽
74 내외쌍수 +5 20.09.07 3,332 76 11쪽
73 칠신도록 +3 20.09.06 3,453 77 11쪽
72 천환서고 +2 20.09.05 3,384 76 11쪽
71 천방기사 +3 20.09.04 3,350 76 11쪽
70 검극참전 +2 20.09.03 3,426 69 11쪽
69 계혼실수 +5 20.09.02 3,375 68 11쪽
68 객잔혈투 +2 20.09.01 3,487 72 11쪽
67 강호인심 +5 20.08.31 3,499 75 11쪽
66 노도검객 +5 20.08.30 3,513 73 10쪽
65 영약체질 +3 20.08.29 3,564 7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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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오독현교 +4 20.08.23 3,664 75 10쪽
58 발본색원 +6 20.08.22 3,784 73 11쪽
57 화정도염 +3 20.08.21 4,013 71 10쪽
56 심두제혼 +4 20.08.20 3,925 71 11쪽
55 인신공분 +3 20.08.19 3,950 75 11쪽
54 계혼분투 +5 20.08.18 3,918 75 11쪽
53 검법전수 +2 20.08.17 4,007 74 12쪽
52 화산풍파 +6 20.08.16 4,026 87 11쪽
51 음양강수 +5 20.08.15 4,033 76 11쪽
50 무식의원 +5 20.08.14 3,989 84 11쪽
49 백팔요해 +4 20.08.13 4,025 84 11쪽
48 자환신공 +5 20.08.12 4,056 80 11쪽
47 인사천명 +7 20.08.11 4,046 77 11쪽
46 독중장독 +3 20.08.10 4,139 74 11쪽
45 혈류성하 +6 20.08.09 4,076 78 11쪽
44 정마대전 +7 20.08.08 4,227 77 11쪽
43 선인선과 +6 20.08.07 4,189 77 10쪽
42 홍안섬여 +7 20.08.06 4,149 76 10쪽
41 살신성인 +3 20.08.05 4,081 75 10쪽
40 수매인심 +5 20.08.04 4,137 79 10쪽
39 밀실살인 +7 20.08.03 4,131 83 10쪽
38 독살계획 +5 20.08.02 4,251 77 10쪽
37 내공외수 +11 20.08.01 4,212 76 10쪽
36 휘도훼용 +3 20.07.31 4,348 71 13쪽
35 단전치료 +5 20.07.30 4,413 78 11쪽
34 천길나락 +16 20.07.29 4,314 73 11쪽
33 풍운난측 +10 20.07.28 4,277 79 10쪽
32 당랑황작 +8 20.07.27 4,390 79 10쪽
31 음구번선 +9 20.07.26 4,402 83 10쪽
30 암도흉용 +11 20.07.25 4,504 75 11쪽
29 천산천산 +10 20.07.24 4,488 67 10쪽
28 가의신공 +7 20.07.23 4,462 75 11쪽
27 마환기공 +9 20.07.22 4,503 74 10쪽
26 천애고도 +7 20.07.21 4,494 79 10쪽
25 이이제이 +4 20.07.20 4,519 75 10쪽
24 독고지난 +7 20.07.19 4,536 81 10쪽
23 양상군자 +7 20.07.18 4,564 78 11쪽
22 제갈추영 +4 20.07.17 4,737 80 10쪽
21 정파영수 +4 20.07.16 5,058 76 10쪽
20 남궁세가 +7 20.07.15 5,247 83 10쪽
19 가면협객 +5 20.07.14 5,313 77 10쪽
18 주도면밀 +7 20.07.13 5,283 82 11쪽
17 동상이몽 +5 20.07.12 5,356 83 10쪽
16 홍검백검 +5 20.07.11 5,517 87 10쪽
15 화산무룡 +3 20.07.10 5,745 85 11쪽
14 암파유동 +15 20.07.09 5,611 82 10쪽
13 벽파검법 +4 20.07.08 5,807 90 10쪽
12 화산정기 +3 20.07.07 5,833 87 10쪽
11 대방무우 +2 20.07.06 5,924 89 10쪽
10 벽파호탕 +5 20.07.05 6,009 93 10쪽
9 자하괴독 +2 20.07.04 6,056 87 10쪽
8 사도정심 +2 20.07.03 6,030 93 10쪽
7 자하비동 +4 20.07.02 6,340 91 10쪽
6 반과일격 +6 20.07.01 6,370 94 10쪽
5 격산타우 +7 20.06.30 6,951 83 10쪽
4 자하신공 +4 20.06.29 7,929 90 10쪽
3 험난강호 +5 20.06.28 8,865 97 10쪽
2 심야진담 +3 20.06.27 10,564 111 10쪽
1 화산비검 +11 20.06.26 20,582 11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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