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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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방콕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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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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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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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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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5화

DUMMY

“그래도 다운로드 수가 100만은 넘는구나···”


곽영수는 회사에서 잠깐 쉴 때 스토어에서 ‘창공의 에이스’ 페이지로 들어가 다운로드 수를 확인하고 있었다. 게임은 잘 만든 비행 슈팅 게임이었다.

진성이 자신이 있는 대규모 개발실에서 일했다면 나오지 못했을 장르의 게임이었다.


“하지만··· 이런 과금 정책이면 돈을 많이 못 버는데···”


지난번에 놀러갔을 때 봤더니 예전 사무실 그대로인 것 같았다. 사무실은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예전에 가봤던 기억에 의하면 조그마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인건비나 사무실 유지비 등 들어갈 돈이 있으니 이런 정책으로는 돈을 못 벌 것이라 생각하는 곽영수였다.


하지만 곽영수가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


모바일 게임의 수익 분배는 우선 핸드폰 플랫폼과 배분을 한다. ‘사과폰’과 ‘기글 시스템’ 모두 수익의 30%를 가져간다. 자신들의 스토어를 이용하는 수수료를 받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남은 70%에서 퍼블리셔가 있을 경우 계약한 대로 나눠 갔는다. 7:3으로 계약한다면 총 수익의 49%를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거기에서 세금까지 제외하고 나는 금액이 개발사로 들어오는 수입이다.


만약 광고업체까지 계약을 했었다면 더 적은 수입을 가져가게 된다.


곽영수는 일단 진성이 퍼블리싱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리고 광고 업체 하고도 계약이 없다는 것 역시 알지 못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곽영수는 진성이 따로 인건비가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사실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는 지금 현재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다만 아직 그 수익을 받지 못했을 뿐이었다.


모바일 게임의 수입은 발생하는 대로 받는 방식이 아니다. 이전달에 발생한 수익을 이번 달 중순에 몰아서 받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8월달에 매출이 발생했다면 그 수익은 9월 중순에 받는다는 말이다.


진성이 ‘창공의 에이스’를 출시한 것은 안타깝게도 7월 말이었다. 그리고 다운로드 숫자가 올라가기 시작한 것은 1주일 뒤였던 8월 초였다.

8월에는 너튜버들의 도움에 힘 입어서 수익이 많이 발생하고 있었지만, 7월달은 수익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8월 말로 접어들고 있는 현재,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는 힘들게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곽영수는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가 만든 다른 게임들도 살펴봤지만 ‘창공의 에이스’만큼 다운로드 숫자가 나오는 건 없었다. 게임 숫자가 많아도 소용없는 것이다. 그리고 비슷한 과금 정책을 사용하고 있었으니 진성의 수입원은 ‘창공의 에이스’가 유일하다는 소리였다.


“뭐··· 개발 속도는 괜찮은 것 같지만···”


그때 직원 한 명이 다가왔다.


“피디님 이거 좀 확인해 주셔야 겠는데요.”


개발실 직원이 와서 물어보는 말에 친한 형에 대해 걱정하던 영수는 자신의 바쁜 일상으로 돌아갔다.


* * * * * *


진성은 주말에 전원주택에서 사시는 부모님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있었다. 부엌에서는 재희와 어머니가 점심 준비를 하고 있었고, 아들은 안방에서 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와 거실에서 창밖 풍경을 보고 있던 진성에게 어머니가 심부름을 시켰다.


“진성아 텃밭 가서 상추 남은 거 있으면 좀 따와라.”

“상추요?”

“고라니들이 다 먹어서 얼마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만 확인해 줘”

“네, 알았어요.”


진성이 텃밭에 가기 위해 현관에서 운동화를 신을 때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운동화 신고가면 안된다. 지금 거기 풀 많아서 뱀 나올 수 있어.”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현관으로 오신 아버지는 나무 막대기 하나를 집어 들면서 말하셨다.


“이 장화 신고 같이 가자. 누가 막대기로 주변을 쳐주면 그래도 뱀이 안 나온다.”

“네.”


부자가 조금 어색하게 텃밭을 향했다. 상추 있는 곳에 도착해서 혹시 남은 것은 없는지 둘러볼 때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니 엄마가 재희 위로해 주려고, 너 내보낸 거다.”

“네?”

“니 사업 그렇게 되고 벌써 몇 개월이냐··· 재희가 많이 힘들 거다···”

“네···”


아직 돈을 버는 단계가 아니기도 하고, 이제는 은퇴하셔서 시골에 내려와 소소하게 농사 지으면서 사시는 부모님에게 걱정 끼치기도 뭐했다. 그래서 자신의 네크로맨서 능력은 말씀드리지 않았다.


하지만 듣고 보니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 있었다. 네크로맨서가 된 것이 5월 초였으니 벌써 3개월이나 지나 있었다. 초반에 능력 확인하고 뭐하고 하는 동안 벌써 그렇게 시간이 흐른 것이었다.


재희가 사무실에 왔던 것도 벌써 2개월이나 됐다. 그동안 너무 아내에게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희 잘 챙기고··· 언제 시간내서 네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갔다 오고··· 추석 때 가까이 가면 너무 밀릴까봐 우리는 먼저 다녀왔다.”

“말씀하셨으면 같이 갔다 왔을 텐데요···”

“평일이었다. 너도 뭔가 하는 것은 있을 거 아니냐··· 우린 일 없는 늙은이들이니··· 허허”

“그래도···”

“됐고··· 시간 내서 한번 다녀와···”

“네···”

“들어가자. 천천히 가면 이야기 끝났을 거다. 밥 먹어야지···”

“네···”


진성은 언제 한번 시간내서 산소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들어갔다.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내에게 물어봤다. 아들은 피곤했는지 뒷자리에서 자고 있었다.


“엄마가 뭐래?”

“응?”

“아까 나 텃밭에 갔을 때, 무슨 말 없으셨어?”

“아··· 그때···”


재희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그냥 철없는 아들 잘 돌봐 줘서 고맙다고···”

“그렇구나···”

“그래도 뭐··· 이제 곧··· 그치?”

“응··· 힘낼께! 그러니까 자기도 조금만 더 부탁해!”


조금은 이기적인 말이지만 진성은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수익을 올리자고 다짐하는 진성이었다.


* * * * * *


“어? 진짜? 어??”


진성은 자신의 노트북 모니터를 보면서 놀라고 있었다.

주말을 보내고 사무실에 출근한 진성은 개발자 페이지에 들어가서 판매 실적을 확인했다. 주말에 그런 일이 있었으니 한번 확인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여태까지 진성은 매출 확인을 계속해서 망설여 왔다.


망설인 이유는 간단했다. 지난 3년간 매출이 0원이었기 때문이었다.


예전 사무실에서 게임을 출시했을 때, 거의 매시간마다 들어가서 다운로드 상황을 확인하고 매출을 확인했었다. 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었다. 광고도 해보고 다음 게임을 출시해 보기도 했지만 헛수고였다.


그런 경험을 3년동안 했더니 무의식 중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매출 확인을 할까? 생각을 하다 가도 바쁘다는 이유로 일에 몰두했었다.


그래서 시스템 메시지가 알려주는 다운로드 숫자를 들으면서도 선뜻 매출 확인을 못했던 것이다.


“이게 도대체 얼마야?”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의 8월달 매출을 담당했던 것은 ‘창공의 에이스’의 DLC 판매와 ‘비행 슈팅 게임 도우미’였다.


유저들에게 본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고, 여러 너튜버들이 리뷰를 올려주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미국 쪽의 매출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창공의 에이스’의 다운로드 숫자는 ‘사과폰’과 ‘기글 시스템’ 양쪽을 합해서 150만 정도 되었다. 그 중에서 DLC를 구입한 유저가 무려 70만이 된 것이다.


게임의 평가도 중요했지만 아무래도 부담 없는 가격이 매출에 한몫 한 것 같았다.


“프린트해서 나중에 재희에게 보여줘야겠다.”


아직은 몇 주 더 있어야 통장에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보여주고 싶은 진성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생긴 매출이 기쁜지 한동안 프린트된 종이를 보면서 진성은 흐뭇함에 빠져 있었다.


“그래도 다행이 늦지는 않았네···”


조그맣게 중얼거린 진성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차를 한잔 다시 만들어 와서 들뜬 마음을 다잡고 아침 회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회의하는 동안에도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 * * * * *


“자, ‘창공의 에이스’는 이렇게 파이널 챕터로 마무리를 지었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침 회의를 끝내고 ‘창공의 에이스’ 마지막 DLC인 파이널 챕터를 스토어에 올린 진성이 직원들을 둘러 보면서 말했다.


“그리고 오늘 점심에는 회식을 하겠습니다.”

[우워어어어!]

[좋아요~ 마스터~]


회식이라는 소리에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동안 야근한다고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서 야식을 몇 번 사준 적은 있지만 회식은 처음이었다.


진성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결한 기념으로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의 첫번째 회식을 할 생각이었다.


“그럼 각자 조금 쉬고 있으세요. 회식을 위해서 저는 간단하게 준비 좀 하겠습니다.”


직원들에게 말한 진성은 배달 앱을 켜서 치킨과 피자들을 시켰다. 용돈은 거의 떨어졌지만 오전에 확인한 매출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카드로 시켰다.


그리고는 서둘러 1층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배달 음식이 오기 전에 사와야 할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 * * * * *


[우워어어어~]

“야! 제발 술 마실 때는 그 소리 안들을 수 없냐?”


김태두가 평소보다 길게 소리를 지르고, 권주석이 타박했다.


“내가 한창 개발을 할 때는 말이야··· 쩝··· 하나도 생각이 안 나지만 하여간···”


평소에는 과묵함 그 자체인 방성원도 동료 기획자들을 모아 놓고 수다스럽게 아재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바로 진성이 편의점에서 사온 술의 힘이었다.


그래도 첫번째 회식이었기 때문에 가볍게 마실 생각으로 사온 것이다. 직원들 앞에는 소주용으로 쓰는 작은 종이컵에 맥주가 따라져 있었다.


작은 잔에 맥주가 반만 채워져 있었지만 작은 몸집을 가진 진성의 직원들에게는 그것도 커다랗게 보였다.


직원들은 쉽게 취했다. 오랜만의 술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환된 영혼들은 술에 약한 것 같았다.


[캬하하하 반짝반짝 대머리~다~]

[허허허]


전유진은 술을 마시면서 오태훈의 머리를 놀리고 있었다. 하지만 다 같이 해골이라 누가 누구를 놀리는 건지 헷갈리는 모습이었다.

오태훈은 전유진이 그러던지 말던지 치킨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둘의 옆에서 이해인은 조용히 술을 홀짝이고 있었다.


강수민과 박원종은 따로 앉아서 증기 기관과 내연 기관에 대해서 심도 깊은 토론을 하고 있었다.


박윤상과 고진욱은 한쪽에 따로 앉아서 직원들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일렉트릭 기타의 연주가 들려왔다. 다들 소리나는 곳을 보니, 노재형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평소에 노재형은 ‘하이웨이 스타’나 ‘마스터 오브 퍼펫’과 같은 강렬한 곡들을 주로 연주했다. 하지만 지금은 ‘노벰버 레인’과 같이 잔잔하면서도 여운을 주는 곡이었다.


느리지만 분위기는 처지지 않게 노재형이 리드미컬하게 연주해 주고 있어서 오히려 회식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모여서 이야기하거나 노재형의 연주를 듣거나 아니면 한쪽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물론 회식 자리니까 게임기용 게임은 아니었고, 나무 블록으로 하는 보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무 블록을 쌓아 놓고 하나씩 빼는 게임이었는데, 자신들의 키보다 한참을 높게 쌓인 곳에서 블록을 빼느라 낑낑 거리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그런 직원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진성에게 전유진이 다가와서 말했다.


[마스터~~~ 게임 개발을 할 수 있게 소환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네~ 마스터.]


자신에게 인사하고는 종종걸음으로 다시 이해인에게 가는 전유진을 보다가 직원들을 한명 한명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들의 모습에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지어졌을 때 어느새 옆에 다가온 져니가 물었다.


[마스터.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그렇네, 기분이 무척 좋네.”


진성은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매출 확인을 하면서 얼마 있으면 받게 될 금액을 확인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금액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너튜브나 SNS를 통해서 퍼지는 ‘창공의 에이스’에 대한 평가가 거의 대부분이 호의적이라는 사실도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유쾌한 직원들과 게임 개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지난 3년동안 계속되는 실패에 주눅들었던 진성의 자신감도 직원들의 웃음소리에 힘입어 조금은 회복되는 듯했다.


“더 즐겁게 개발하고 싶어. 직원들 모두의 꿈을 이룰 수 있게, 그리고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마스터의 꿈은 무엇입니까?]

“아직은 잘 모르겠어. 지금은 그냥 저렇게 즐겁게 게임을 만드는 거?”


진성은 즐거워하는 직원들을 바라 보았다. 노재형은 이제 신나는 곡을 연주하고 있었고, 마케팅팀의 양일준은 어느새 넥타이를 머리에 매고 춤추고 있었다. 진성은 가볍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찾을 수 있겠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마스터.]

“그래. 그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잘 부탁해.”

[네, 마스터.]


져니와 대화를 마친 진성은 자신의 잔을 들고 직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런 진성을 보면서 져니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조만간 그 꿈을 찾을 기회가 올 겁니다. 마스터. 그 기회를 잡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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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화 20.07.23 1,348 31 17쪽
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화 20.07.22 1,573 32 16쪽
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화 +5 20.07.21 2,083 38 15쪽
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1화 +8 20.07.20 2,898 3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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