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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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방콕레오
작품등록일 :
2020.07.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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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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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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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7화

DUMMY

[마스터가 소유하신 영혼 소환권이 5장이 넘었습니다.]

[영혼 소환권의 최대 보관수치를 초과했습니다.]

[10분 이내에 영혼 소환권을 사용하지 않으면, 동시에 모든 소환권이 강제 집행됩니다.]


“이게 무슨···”


처음 일어나는 일에 진성이 당황했는지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져니? 강제 집행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최대 보관수치는 또 뭐고?”

[레벨이 낮은 네크로맨서는 소환권을 보관하는 것에 한도가 있습니다. 마스터.]

“뭐?”

[능력을 얻게 된 네크로맨서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펼치지 않을 경우를 상정해서 만들어진 제한으로···]


져니가 계속해서 설명을 했지만 당황한 진성의 귀에는 중간부터 들어오지 않았다. 그때 진성의 정신을 일깨우는 메시지가 울렸다.


[소규모 공동묘지 능력에 의한 영혼 소환권을 1장 드립니다.]


“하필 이럴 때에···”


진성이 빠르게 달력을 훑어보니 능력을 얻은 지 벌써 16주가 지나 있었다. 타이밍은 최악이었지만 4주마다 1장씩 주는 능력이니 맞게 나온 것이다.


“젠장···”


[현재 마스터가 소유하신 영혼 소환권은 6장입니다.]

[강제 집행까지 5분 남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험한 말이 나오려는 진성은 또 다시 나온 메시지에 결심을 굳힐 수밖에 없었다.


“져니, 소환권 2장 사용”


5장을 초과했을 때 경고가 떴으니 2장만 사용하면 일단은 괜찮을 것 같았다. 진성은 두 손을 깍지 낀 채로 모니터를 향해 뻗으면서 말했다.


“재형씨, 비장한 음악 부탁해요.”


진성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자 노재형에게 음악도 분위기에 맞는 것으로 부탁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마음가짐의 문제였다.


이번 소환에 의해서 혹시라도 사라지는 꿈이 있다면 서글플 것 같았다.


마법진 두개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진성이 눈알이 빠지도록 노려보고 있어서 그랬는지 다행히 분리되는 마법진 없이 해골 둘이 모니터에서 튀어 나왔다.


새롭게 소환된 해골들은 소멸하는 일 없이 무사히 책상 위에 서 있었다. 하지만 그들을 보는 진성의 눈빛은 애매했다.


지금은 세부적인 팀으로 나눠 놓았지만 기본적인 직업만으로 따진다면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의 개발 인력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획자 7명, 그래픽 디자이너 5명, 프로그램팀 5명이었다. 보통 개발실이 기획자,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그래머를 1 : 4 : 2 정도의 비율을 유지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심하게 치우쳐진 구성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소환된 해골들 모두 기획자였으니 마냥 기뻐할 수많은 없었던 것이다.


첫번째 해골은 한쪽 머리에 갈색 꽃을 꼽고, 온 몸을 같은 색깔의 로브로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해골은 주황색 로브를 입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을 본 진성은 짧은 한숨과 함께 마음을 정리했다. 지금은 다른 직업의 인원이 더 필요했지만, 소멸하는 것보다는 괜찮은 상황이라고 위안하면서 갈색 로브를 입은 직원의 정보부터 확인했다.


<< 직원 정보 >>

- 이름 : 신도연

- 직업 : 게임 기획자

- 레벨 : 1

- 비고

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기획일을 할 줄 아는 게임 기획자입니다.

 수학에 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갈색 로브를 입은 기획자는 신도연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수학에 센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의외로 게임 기획 일을 하면서 수학적인 센스가 필요한 일이 많다. 간단한 공격과 방어를 계산할 때도 그냥 더하기와 빼기만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복잡한 수학 공식이 들어가기도 하고, 밸런스를 잡을 때 수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TCG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시초인 ‘같이하는 매직’도 수학자가 만든 게임으로 20년 넘게 유행하고 있다.


구준혁이 게임 밸런스에 대한 센스를 가지고 있지만 감에 의존하는 형태였다. 그런 구준혁과 신도연의 수학적 재능이 만나면 더 좋은 밸런스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신도연씨는 수학에 재능이 있으니 폴리싱팀으로 가면 될 것 같고···”


진성은 앞으로의 계획을 중얼거리며 나머지 기획자의 정보를 확인했다.


<< 직원 정보 >>

- 이름 : 한민수

- 직업 : 게임 기획자

- 레벨 : 1

- 비고

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기획일을 할 줄 아는 게임 기획자입니다.

 노가다에 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가다? 설마 기획 노가다?”


진성은 별것이 다 나온다는 생각에 놀랐다.


기획에도 노가다가 있다. 보통 기획은 아이디어만 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 만드는 ‘꿀벌이야기’에도 기획 노가다 부분은 당연히 생긴다.


예를 들면, 퍼즐의 기본적인 룰을 만드는 것은 기획의 영역이다. 그리고 만들어진 스테이지를 난이도에 맞게 배치하는 것은 밸런스의 영역이다.

하지만 수많은 스테이지를 만드는 것은 노가다의 영역인 것이다.


진성은 꿀벌이야기 스테이지를 1천개는 만들 생각이었다. 그것도 스테이지를 만들 인원이 부족해서 최소한으로 잡은 수치였다.


하지만 노가다의 센스를 가진 기획자가 들어왔으니 이런 퍼즐 게임을 만드는 상황에서는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었다.


기획자만 소환되었다고 조금 서운했던 마음이 둘의 정보를 보고 금새 풀어지는 진성이었다.


“그럼 새로운 분들의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 * * * * *


새로운 기획자들의 실력은 눈 부셨다. 정말로 말 그대로 날개를 단 듯 한민수는 미친 듯한 속도로 스테이지를 뽑아내고 있었다.


이런 속도라면 2천개를 만들어서 그 중에서 재미있는 스테이지로만 천개를 골라도 될 정도였다.


신도연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민수가 스테이지를 만드는 동안 여러 가지 수식을 만들더니 정재훈에게 말해서 툴을 손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스테이지 작성을 하고 나면 자동으로 수식 계산을 통해서 대략적인 난이도를 뽑아내는 기능을 만들어 버렸다.


물론 짧은 시간에 만든 기능이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이라도 난이도를 알게 되면서 밸런스 조절을 하는 구준혁의 짐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렇게 둘이 일하는 모습을 보던 진성은 그제서야 새롭게 생긴 오락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오락실 >>

- 상태 : 열림

- 레벨 : 1

-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작업 효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좋아.”


오락실의 정보를 본 진성은 나직하게 외쳤다. 작업 효율에 관계된 건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거라는 것이 진성의 생각이었다.


오락실은 묘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조금은 화려한 모습의 건물로 생성되었다. 밖에서 보기에도 오락실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게임기들이 건물의 안과 밖에 설치되어 있었다.


지금은 업무시간이라 아무도 없었지만 퇴근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직원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았다. 오랜만에 오래된 게임기들을 보니 손이 근질거렸다.


하지만 업무시간이기 때문에 꾹 참은 진성은 작업하는 직원들을 보러 갔다.


* * * * * *


한동안 직원들이 작업하는 것을 보던 진성은 뭔가 좀 밋밋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꿀벌이야기에 재미가 부족해 보였기 때문이다.


조금 더 작업을 보던 진성은 설정팀과 기획팀을 광장으로 불러서 대책 회의를 시작했다.


“’꿀벌이야기’의 진행상황은 대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뭔가 재미 요소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퍼즐 게임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추가 요소들이다.


똑 같은 룰로 계속해서 플레이하면 아무리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도 지루함을 느끼게 되어있다.


그래서 그럴 때 한번씩 새로운 요소를 집어 넣어서 지루하지 않게 잡아주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 ‘꿀벌이야기’는 그런 요소가 부족해 보였다.


“기획팀, 추가 요소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죠?”


진성의 질문에 기획팀의 대표로 장경환이 나와서 기획서를 화면에 띄우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기본 파이프들 이외의 추가 파이프에는 직선 파이프가 두개 크로스 되는 3종류와 직선 파이프가 3개 크로스 되는 1종류, 일방통행 파이프 정도가 있습니다.]


“음··· 퍼즐 게임의 종류는 다채로움에 있는데 조금 약한 것 같네요···”


진성은 기획서를 보면서 고민에 빠졌다.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퍼즐 게임의 재미는 다양한 요소에 있다. 기본은 적당한 난이도의 퍼즐에서 시작한다.


그렇게 퍼즐에 익숙해질 때쯤 새로운 요소가 하나씩 추가되면서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것이 퍼즐 게임의 구성이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추가 요소가 너무 적었다.

물론 스테이지에 들어가는 요소들도 있다.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블록, 시간을 끌어 주는 항아리 같은 블록 등 여러 것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부족했다.


“분명 세계관 설정이··· 꿀벌들이 열심히 꿀을 가져와 애벌레에게 공급하는 설정이었죠··· 꿀벌들이 모아온 꿀이 흘러 들어오는 것으로 제한시간을 표시하고··· 그렇게 모인 꿀이 파이프를 따라서 애벌레에게 가는 건데···”


설정을 다시 한번 말하면서 생각하던 진성은 폴리싱팀을 이끌고 있는 오태훈을 보면서 말했다.


“이건 나중에 폴리싱 단계에서 추가해야 되는 일이겠지만 생각나서 미리 말해 둡니다. 그냥 꿀이 차오르는 것보다는 귀여운 꿀벌들이 제한시간 바의 시작 부근에 왔다 갔다 했으면 좋겠어요. 일벌들이 실제로 꿀을 날라온다는 느낌을 주는거죠.”

[알겠습니다. 마스터.]


진성은 뭐가 생각났는지 책상에서 일하고 있는 노재형을 향해서 말했다.


“이것도 생각나서 미리 말합니다. 깔리는 배경음악에 ‘왕벌의 비행’을 편곡해서 넣어보세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네, 마스터.]


사운드팀의 노재형이 대답하는 것을 보고 다시 생각에 잠긴 진성이었다. 그러기를 잠시, 생각을 정리하면서 말하는 듯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음··· 스테이지의 목적이 애벌레에게 꿀을 공급하는 거라면 굳이 한 마리에게 공급할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 목적지를 여러 개로 늘려봅시다. 본래 벌들은 애벌레는 한번에 여러 마리를 키우니까, 우리도 그렇게 추가해봅시다. 일단 애벌레를 두 마리로 늘리고··· 스테이지 안에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Y자형 블록을 놓으면··· 이 블록을 통해서 두 목적지로 갈 수 있겠죠.”

[알겠습니다. 마스터.]


이번에는 장경환이 나와서 대답했다.


“최종적으로는 3마리까지만 늘리는 것으로 생각합시다. 너무 많아도 복잡해지기만 하니까··· 아니다. 한 화면 안에 넣으려고 하니까 복잡해지는 거잖아··· 그럼 화면을 늘리면 안되나?”


금방 아이디어가 생각났는지 진성이 생각에 잠겼다. 조금 생각하던 진성은 장경환을 바라보며 말했다.


“한 스테이지에 시작점과 끝점을 모두 두지 않고 시작점과 연결점이라고 할까? 중간 기착지를 두는 기능을 만듭시다. 시작점에서 연결점까지 파이프가 연결되면 옆 화면으로 넘어가서 계속하게 만드는 겁니다. 스테이지 두개가 한번에 연결된 느낌이지만 더 많은 요소를 집어넣을 수 있어서 재미 요소가 더 많아질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마스터.]

“그럼 ‘꿀벌이야기’에 대한 내용은 그렇게 마무리 짓는 것으로 하고···”


잠시 시계를 본 진성은 퇴근시간이 가까워진 것을 확인하고 말했다.


“누구 나에게 ‘가상 파이터 2’로 도전할 만한 사람 있나요?”


오랜만에 오래된 게임기들을 연결해 놓았더니 손이 근질거렸던 진성은 결국 직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때 오락실에서 3D 대전 액션을 양분했던 게임 중 하나인 ‘가상 파이터 2’였다.


그 게임은 아무도 플레이하지 않고 있으면 오프닝처럼 여러 장면들을 보여 주는데, 그 중에 취권 캐릭터의 시연 영상이 진성의 눈길을 사로 잡았었다.


그 캐릭터는 허연 수염을 기르고 옆구리에 술이든 호리병 하나를 찬 그 캐릭터는, 부드럽게 움직이며 술 한 잔씩 마시는 취권의 고수였다.


대전 도중에도 술을 마실 수 있는 커맨드가 있었는데, 일정 횟수 이상의 술을 마셔야지만 발동되는 기술도 있었다. 취권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기능이었다.


진성은 그 캐릭터에 너무 빠져서 생애 처음으로 가정용 게임기를 샀었는데, 그것이 바로 ‘가상 파이터 2’가 이식되었던 ‘주피터’였다. 그 뒤로 그 게임기를 애지중지 잘 관리해 왔었고, 오늘 진성이 설치한 게임기 중 하나였던 것이다.


진성은 직원들에게 도전적인 멘트를 날려 놓고 ‘주피터’의 전원을 켰다.


오래된 모니터에 떠오르는 ‘주피터’의 로고를 보느라 진성은 자신을 향해서 눈을 빛내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들은 이내 하나 둘 씩 도시에 생긴 오락실을 향해 움직였다.


그렇게 ‘렛츠 메이크 게임즈 컴퍼니’의 즐거운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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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5화 +2 20.10.19 457 15 12쪽
64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4화 +6 20.10.16 469 16 12쪽
63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3화 +2 20.10.15 473 14 13쪽
6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2화 +4 20.10.14 557 14 12쪽
61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1화 +2 20.10.12 536 17 11쪽
60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0화 20.10.09 520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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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7화 20.10.06 495 14 13쪽
5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6화 +2 20.10.05 520 16 12쪽
5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5화 +5 20.10.02 562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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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46화 +4 20.09.21 614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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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7화 20.09.08 718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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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5화 +2 20.09.04 705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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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32화 20.09.01 713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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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9화 +4 20.08.27 742 19 12쪽
28 네크오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8화 20.08.26 739 21 14쪽
»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27화 20.08.25 737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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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6화 +6 20.07.27 1,152 25 14쪽
5 네크로맨서가 된 게임 개발자 5화 +2 20.07.24 1,226 2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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