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툼 불행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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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0.07.25 21:45
최근연재일 :
2020.11.27 06:00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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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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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32화 정화의 복수

DUMMY

제 32화 정화의 복수



선율은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도 별 일 아니라는 듯 가볍게 말했다.


“말만 그런 거 아냐? 증거는 있는 거야?”


장 기자는 선율의 반응에 다소 짜증스럽게 대답했다.


“그게 없으니까 이러고 있는 것 아냐!”


“증거도 없는 데 신중해라. 혹시 네가 잘못될까 두렵다.”


“그래. 사실 파고들수록 두려워. 무서워 죽겠어. 하지만 이제 와서 때려 칠 수도 없고 말이야.”


“그만두는 게 어때서?”


“기자란 놈이 그런 소리를 해? 참, 너희 아버지는 어떠시냐?”


“아버지가 왜?”


“인우건설의 변호사잖아.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아버지는 내가 잘 알아. 그런 일에 개입하실 분이 아니야.”


장 기자는 고개를 저으며 강하게 말했다.


“그렇지 않아. 내가 만나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너희 아버지를 지목하고 있었어. 한 사람이면 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겠는데 모두가 그래. 그것은 너희 아버지가 깊이 관련돼있다는 증거야.”


선율은 점점 속이 들끓기 시작했다. 아무리 장 기자가 친한 친구라고 하지만 계속 아버지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그만 해. 오늘 아버지를 만나고 오는 길이야. 그렇지 않아도 미르타워 일에 대해서 물어봤어. 아버지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아니라고 말을 했어. 아버지는 절대로 나에게까지 거짓말을 할 분이 아니야.”


장 기자도 지지 않고 말했다.


“상황이 그렇다는 거야. 낸들 친구 아버지가 이런 일에 연루되는 것을 좋아하겠니? 하지만 느낌이 좋지 않아서 그래. 처음 진흙탕에 발을 잘못 디뎠을 때 빨리 발을 빼면 바지만 조금 더러워지고 말지만 무시하고 계속 걸어가면 온몸에 다 뒤집어쓰고 말아.


그 때는 아무도 손 쓸 수 없게 되는 거야. 혹시 조금이라도 연결되었다면 빨리 손을 떼라고 말해드려. 이제 다른 신문사 기자들도 냄새를 맡고 달려들고 있어. 어떻게 진행될지,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정말 모르겠어. 그래서 두렵다는 거야.”


선율은 고개를 저었다. 손톱으로 가볍게 맥주잔을 튕기며 말했다.


“다시 말하지만 아버지는 절대 그럴 리가 없어. 만약 아버지가 그랬다면 내가 책임을 질 게. 나는 아버지를 믿어,”


장 기자는 선율을 보며 혀를 끌끌 찾다. 한동안 현실과 떨어져 있었으므로 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선율의 굳은 눈빛은 너무나 단단해 어떤 말이나 의심도 들어갈 틈이 없었다. 장 기자는 길게 탄식을 하며 맥주를 벌컥 들이켰다.



한편 운경의 전시회는 예상 외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운경은 잠시도 앉아있지 못하고 그림을 소개하기 위해서 돌아다녔다.


그녀가 우아한 모습으로 미소를 머금고 움직일 때면 사람들은 그녀를 쫓아다니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행여 그림 앞에 멈춰 설명하기라도 할라치면 유치원 아이들처럼 그녀의 앞에 모여 귀를 기울였다. 운경은 너무 기뻐서 하루하루가 끔만 같았다. 당장 그림을 못 그리게 된다고 해도 여한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주일 정도 지난 후부터 돌연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 아예 처음부터 관람객이 모이지 않았더라면 이해했을 테지만 성황을 이루다가 갑자기 뚝 끊긴 것이다. 운경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박 화백의 귀에 이상한 소문이 들리기 시작한 것이 그 때였다. 운경이 고급 창녀라는 소문으로부터 시작해서 폭력배와 관계가 있다는 등의 소문이 떠돌았다. 심지어는 전시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기업 회장에게 몸을 팔았다는 소문도 있었다.


운경은 아무 것도 모른 채 그림에만 집중하고 있다가 느닷없이 “얼마면 돼?” 라는 소리를 듣고 활짝 웃었다. 그림을 사겠다는 소리인 줄 알았던 것이다. 물어봤던 사람이 오히려 당황해서 전시회장을 나갔다.


그 모습을 본 박 화백은 운경의 소매를 끌고 근처 카페로 갔다. 영문을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하고 있는 운경에게 박 화백은 말했다.


“나쁜 소문이 돌고 있어.”


“무슨 소문이죠?”


운경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물어보았다. 박 화백은 운경의 모습에 잠시 생각을 하다가 직설적으로 말하기로 결심을 했다.


“운경아. 돌리지 않고 바로 말하마. 놀라지도 말고 상처받을 이유도 없어. 네가 떳떳하다는 건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고 있어.”


“도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요?”


“네가 창녀라고 하는구나. 조직폭력배 두목과도 관계가 있고 전시회 비용도 몸을 팔아서 마련한 거라고 하는구나.”


“누가 그런 소리를 해요? 그래서 요즘 관람객이 줄어든 건가요?”


박 화백은 탄식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마도 정화, 그 여우같은 것이 그런 것 같아.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그림을 팔지 못하게 하고 몽땅 뺏으려는 거겠지. 미안하다. 운경아.”


운경은 잠깐 분노한 표정을 짓다가 나지막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왜 선생님이 미안해요? 제가 투자자를 잘못 고른 탓인데요.”


“그게 아니야. 그녀가 말했듯이 그녀는 나의 제자였어. 재능은 있었지만 노력을 하지 않았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화장을 하듯이 겉치장만 번지레하게 했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그런 꼴을 보지 못해. 재능을 묻어버리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야. 어느 날 더는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심하게 야단을 쳤지. 그랬더니 이젤을 걷어차고 화폭을 집어던지며 대들더구나. 나도 화가 나서 그녀의 뺨을 때리고 내쫓아 버린 거야.


그 때 정화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죽을 때까지 나를 쫓아다니며 괴롭히겠다고 했어. 나 때문에 자기가 유명한 화가가 되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나에게 앙심을 품은 거야.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무슨 예술가가 될 수 있겠어?”


“그랬군요.”


“그래. 그녀의 앙심이 너에게까지 이어진 것 같아 얼굴을 들 수 없구나.”


“하지만 꼭 그녀가 그랬다고 단정할 수는 없잖아요. 선생님이 너무 앞서가는 게 아닐까요?”


박 화백은 고개를 저으며 다시 한 번 길게 장탄식을 했다.


“아니야. 나는 이미 한 번 겪어봤어. 내 이야기를 들어봐. 나에게 천 하원이라는 친구가 있었어.”


“그 분도 유명한 화가 아닌가요? 요절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 살아있었으면 우리 화단에 큰 별이 되었을 사람이지. 나와는 친구 사이였기 때문에 나의 화실로 자주 놀러왔어. 그런데 언제 부턴가 별 일도 없는데 뻔질나게 찾아오는 거야. 그 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사실 정화와 사귀고 있었던 거야.


정화는 이미 한 번 결혼에 실패하고 아이도 있었지. 근데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에 그런 게 들어오기나 할까? 천 화백은 웬만한 일은 다 나에게 말해주는 편인데, 둘이 사귀고 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어. 심지어는 결혼한다는 얘기도 하지 않았어. 아마 정화가 시킨 것이겠지. 나는 한참이 지나서야 지인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되었지.


몇 년이 지난 후 천 화백이 찾아왔어. 눈이 퀭하게 패이고 말라빠진 모습으로 말이야. 얼굴은 까맣게 탄 채 수염으로 뒤덮여 있었지. 그 때는 이미 정화를 화실에서 쫓아낸 지 한참 된 때였어.”


운경은 안타까워하며 애처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 큰 병에 걸린 모양이군요.”


“더 들어봐. 그 때 천 화백은 내 손을 잡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었어. 정화가 그를 괴롭혀서 너무 힘들다는 거야. 하나하나 트집을 잡고 잔소리를 하며 들들 볶는다는 거야. 심지어는 밤에도 잠을 자지 못하게 한다는 거지. 그래도 참을 거라고 했어. 그가 저지른 일이니 그가 안고가야 한다는 생각이었지.”


“천 화백님은 대단하시군요. 요즘 누가 그럴 수 있겠어요?”


“맞는 말이야. 그 만큼 그는 선한 사람이었어. 그런데 며칠 후 다시 와서는 이제 정화가 자기를 죽이려한다고 말하는 거야. 화가가 죽으면 그의 그림은 유작이 되어 값이 크게 오르거든. 그것을 노리고 죽이려고 한다는 거지.


밥에 무엇을 탔는지 맛이 이상하고 국을 마시면 계속 기침이 난대. 그는 가급적 정화가 주는 것은 먹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러자 이제는 때리기까지 한다는 거야. 천 화백은 나에게 간절히 도와달라고 했어. 그런데 나는 ······.”


박 화백은 말을 마치지 못하고 감정이 격해져 눈에 눈물이 비쳤다. 운경은 손수건을 내밀며 말했다.


“선생님은 돕지 못했군요. 하지만 그러지 못할 이유가 있었겠죠?”


“이유는 무슨 이유. 나는 그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정화가 나에게 저주를 퍼부었었지만 그렇게 나쁜 여자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어. 천 화백의 콤플렉스일 것이라고 생각했지. 아마 정화를 아끼는 마음이 남아있었던 것 같아. 천 화백에게는 그냥 농담으로 나 몰래 결혼을 해서 벌을 받은 것이라고 말해줬지.


그는 일어서서 씁쓸한 표정으로 나를 한 번 보더니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돌아갔어. 아무런 목적 없이 세상을 떠도는 유령의 발걸음이었어. 께름칙했지만 나는 무시해버렸지. 그리고 한 달 후에 죽은 거야.”


“그렇다면 정말 그녀가 죽인 건가요?”


박 화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틀림없어. 나는 그를 그렇게 돌려보낸 것 때문에 미칠 것 같았어. 경찰에서는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나는 믿을 수 없었지. 그래서 하나하나 그의 행적을 추적해 보았어.


주변 사람들의 말로는 그가 정신 착란증세를 보였다는 거야. 사람들은 물론 주변 물건들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해. 심지어는 화장실과 방을 구분하지 못해서 방문을 열고 볼 일을 보았다는 얘기도 있어. 심각했던 것 같아.


정화는 고민 끝에 그림을 그려 여기저기 붙여놓았다고 했어. 문에는 문 그림을 붙이고 냉장고에는 냉장고 그림을 붙이는 식이었지. 화가니까 그림에는 반응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생각대로 그는 그림을 보면 인식하고 반응을 했대. 정화는 그것을 보고 안심을 했다고 진술했어.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거야. 아파트 밑에는 오일장이 열리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지.


그런데 이상한 건 그냥 문을 열고 걸어가듯 나갔다는 거야. 목격자들이 하나같이 진술했어. 또 하나, 아랫집 베란다에 한 번 충격이 있었어. 통상 자살하는 사람은 창문에서 어느 정도 점프를 하거든. 그냥 창문 밖으로 걸어 나가지는 않는단 말이야. 하지만 베란다에 부딪쳤다는 건 그냥 평지를 걷듯 걸어서 나갔다는 소리 아니겠어?


나는 그녀를 의심했어. 정신병자로 만든 것도 그녀고, 그림을 붙여서 인식하도록 훈련시킨 것도 그녀야. 생각해 봐. 문 그림을 창문에 붙여놓으면 훈련 받은 대로 갈 것 아닌가? 문이라고 생각하고 말이야.


그리고 나무로 만든 이동 계단도 발견됐어. 계단 높이와 베란다 난간 높이도 정확히 일치해. 베란다 난간까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한 거야. 두 말 할 것 없이 그녀 짓이야.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생각해 보자.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정신병원에 보냈어야지!”


“설마 그럴 수 있을까요?”


“너는 아직 경험이 없어서 세상이 얼마나 잔혹한 곳인지 몰라. 정화는 그러고도 남을 여자야. 천 화백이 죽은 후 그의 그림은 10배 이상 치솟았지. 그녀는 큰 부자가 되었어. 나는 도저히 그 꼴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정화를 살인죄로 고발했지.


그러나 그녀는 아주 똑똑하고 치밀한 여자야. 증거가 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남기지 않았고 알리바이도 다 만들어 두었지.


경찰에서는 무어라고 했는지 알아?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살이 아니라는 거야. 정신병원에 보내지 않은 것은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거고. 정화가 그렇게 말했대. 나는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잊었지.


결국 오히려 내가 무고죄로 고소를 당했어. 벌금을 내고 풀려나오긴 했지만 그 일로 나에 대한 앙심은 더 깊어졌을 거야. 그 후 그녀는 내가 하는 일마다 방해하고 괴롭혔지. 그래서 요즘 그림도 그리지 않고 은거하다시피 있게 된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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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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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다오랑
    작성일
    20.09.19 08:00
    No. 1

    ^^추천 ,선작, 꾹! 잘 보고 갑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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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제 70화 일출 20.11.25 47 0 12쪽
69 제 69화 악귀 20.11.23 46 0 12쪽
68 제 68화 판자촌 20.11.21 46 0 12쪽
67 제 67화 무너진 꿈 20.11.20 16 0 12쪽
66 제 66화 회오리바람 20.11.18 23 0 12쪽
65 제 65화 최후의 선택 20.11.16 68 0 12쪽
64 제 64화 폭로 20.11.14 26 0 12쪽
63 제 63화 아버지 20.11.13 30 0 11쪽
62 제 62화 카렌시아와 오블리비언 20.11.11 27 0 11쪽
61 제 61화 마지막 순간 20.11.09 21 0 11쪽
60 제 60화 브리지타워 20.11.07 30 0 12쪽
59 제 59화 빨간 옷 20.11.06 30 0 12쪽
58 제 58화 대결 20.11.04 32 0 11쪽
57 제 57화 섬망 20.11.02 22 0 12쪽
56 제 56화 올가미 20.10.31 20 0 11쪽
55 제 55화 탈출 20.10.30 24 0 11쪽
54 제 54화 짐승의 표정 20.10.28 33 0 11쪽
53 제 53화 제보자 20.10.26 27 0 11쪽
52 제 52화 나쁜 조짐 20.10.24 38 0 12쪽
51 제 51화 결혼식 20.10.23 30 0 12쪽
50 제 50화 식물인간 20.10.21 26 0 12쪽
49 제 49화 실연 20.10.19 35 0 12쪽
48 제 48화 실족사 20.10.17 28 0 12쪽
47 제 47화 죄의식 20.10.16 34 0 11쪽
46 제 46화 구사일생 20.10.14 30 0 11쪽
45 제 45화 증거 20.10.12 69 0 12쪽
44 제 44화 교살 +1 20.10.10 39 1 13쪽
43 제 43화 장 기자의 위기 +1 20.10.09 40 1 12쪽
42 제 42화 구렁이 20.10.07 38 0 12쪽
41 제 41화 오블리비언 20.10.05 59 0 12쪽
40 제 40화 카렌시아 20.10.03 36 0 12쪽
39 제 39화 청혼 20.10.02 35 0 12쪽
38 제 38화 인혜의 음모 (2) 20.09.30 43 0 12쪽
37 제 37화 인혜의 음모(1) 20.09.28 39 0 13쪽
36 제 36화 선홍의 저항 20.09.26 33 0 11쪽
35 제 35화 시인의 마음 20.09.25 42 0 11쪽
34 제 34화 스토커 20.09.23 39 0 12쪽
33 제 33화 명 화성 20.09.21 40 0 12쪽
» 제 32화 정화의 복수 +1 20.09.19 43 1 12쪽
31 제 31화 골칫덩어리 20.09.18 41 0 11쪽
30 제 30화 갈등 20.09.16 51 0 12쪽
29 제 29화 박 화백의 제자 20.09.14 51 0 11쪽
28 제 28화 데비툼의 향기 20.09.12 45 0 12쪽
27 제 27화 마마보이 20.09.11 37 0 12쪽
26 제 26화 무너진 돌탑 20.09.09 42 0 12쪽
25 제 25화 염원 20.09.07 43 0 12쪽
24 제 24화 안반데기 마을 20.09.05 45 0 11쪽
23 제 23화 부조리 20.09.04 42 0 12쪽
22 제 22화 미르타워 20.09.02 52 0 12쪽
21 제 21화 비열한 놈들 20.08.31 4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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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제 19화 양심 20.08.28 46 0 11쪽
18 제 18화 다섯 가지 징후 20.08.26 45 0 12쪽
17 제 17화 구봉 스님 20.08.24 56 0 11쪽
16 제 16화 바람개비 언덕 20.08.22 48 0 12쪽
15 제 15화 장 기자의 눈물 20.08.21 56 0 12쪽
14 제 14화 후회 20.08.19 44 0 11쪽
13 제 13화 하루살이 20.08.17 51 0 12쪽
12 제 12화 생각하는 사람 20.08.15 49 0 12쪽
11 제 11화 이상한 기억 20.08.14 4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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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 9화 아이를 구한 의인 20.08.10 48 0 12쪽
8 제 8화 재회 20.08.08 46 0 11쪽
7 제 7화 바람이 다니는 길 20.08.07 48 0 12쪽
6 제 6화 대참사 20.08.05 50 0 12쪽
5 제 5화 불행의 씨앗 20.08.03 60 0 11쪽
4 제 4화 엄마의 거울 20.08.01 59 0 13쪽
3 제 3화 데비툼 +1 20.07.31 78 1 13쪽
2 제 2화 어부와 마신 +1 20.07.29 6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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