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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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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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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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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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 화, 북한, 쿠데타가 터지다! (4) -북한 청년지하조직-

DUMMY

첩보 위성을 통해 쿠데타 진행상황을 정밀 추적한 결과,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삼지연 초대소 지역은 쿠데타군과 호위총국 병력이 대치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여타 북한 인민군대들의 동향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이 조용한 상황으로 보였다. 문제는 평양으로 날이 아직 밝기 전임에도 쿠데타군과 호위 사령부 병력 사이에 소규모지만 교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일부 쿠데타군이 조선 중앙방송을 점거했고 이들은 쿠데타를 일으킨 이유를 설명하는 포고문까지 발표한 상태였다. 이들은 포고문에서 반미 친중 노선을 확실히 하고 사회주의 이념과 체제를 결사 옹호하기 위해 거사했다고 밝혔으며 김 정은 위원장을 자본주의 파쇼집단과 내통하고 앞잡이 노릇을 한 매판 부르주아로 규정했다.

포고문 내용만으로도 이들 쿠데타 세력이 북한의 정권을 장악하게 되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는 불을 보듯 뻔했다.


아침 7시, 서서히 청와대에 날이 밝아왔다.

날이 밝으면서 청와대는 더욱 긴장 상태에 빠져들었다. 간밤의 북한 쿠데타 소식은 언론에도 알려져서 전 세계에 특종으로 보도되고 있었고 말그대로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었다.

북한의 상황을 좇는 세계의 모든 눈과 신경은 온통 대한민국 서울 청와대로 집중되고 있었다.

아침 8시, 우진은 전국으로 생방송 되는 카메라 앞에 섰다. 우진은 간밤에 일어났던 상황들을 시간대별로 상세히 국민들에게 알렸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군의 대응 태세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체제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밝혔다.

현재 북한 내 대치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든 정부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야당들은 김 정은 위원장과 그동안의 비정상적인 유착관계가 낳은 참극이라는 등 우진과 정부를 맹렬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정치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진은 이 같은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할 시간도 가치도 없다고 느꼈다. 그는 곧바로 전쟁 지휘 벙커로 향했다. 국민들 역시 우진과 같은 마음인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있었다.

아침 9시, 전쟁 지휘 벙커에는 전 국무위원과 정부의 주요 구성원들이 다 모였다. 우진이 합참의장에게 물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09시 현재 북한 삼지연 초대소 주변에서도 쌍방 간에 산발적인 교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주변에 산재해 있는 미사일 기지 등 주요 군사 시설들은 아직까지는 호위총국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삼지연과 평양 사이에 주둔 중인 3군단과 8군단도 아직 특이한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평양 시내에서는 쌍방간에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조선 중앙방송국이 위치한 평양 모란봉 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교전 중이며 일종의 시가전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중국 인민해방군의 움직임은 여전히 병력을 북·중 국경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에 대비해 우리 군은 현재 데프콘 3단계로 전 군이 비상 전투 대기 상태에 들어가 있으며 모든 가용 가능한 정보 자산을 총동원하여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각하.”

이어서 국가 정보국장이 보고했다.

“현재 우리 국가정보국이 파악한 바로는 이번 쿠데타를 일으킨 핵심 세력은 인민군대 평양 방어사령부 산하 특수부대 소속의 친중 계열 청년 군관들을 중심으로 한 평양 세력과 그동안 인민군대 내에서 소외당했던 인민군 후방 군단인 10군단 12군단의 장성들이 연합하여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잠깐만요. 평방사의 청년 장교들이라고요?”

우진이 보고 도중 물었다.

“그렇습니다. 각하. 평방사 소속으로 우리의 영관급과 위관급 장교에 해당하는 인민군 좌관급과 위관급의 젊은 장교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보국장의 설명에 우진이 독백하듯 말했다.

“아니, 청년들이 왜? 청년 장교라면 좀 더 진취적이어야 하지 않나? 호의호식하는 기득권층도 아닐 텐데······”

쿠데타 주동 세력이 평방사 산하 특수부대 청년 장교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우진은 청년 장교라는 말에 왠지 마음이 쓰였다.

혹시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북한의 청년 장교들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런데 포고문을 보면 그게 아니고······하는 생각의 되새김질을 우진은 이후 여러 번 반복했다. 청년이란 단어가 우진의 마음에 큰 미련을 남긴 것이다. 정보국장의 보고가 이어졌다.

“이들 쿠데타 주동 세력의 정치적 성향은 지극히 좌 편향적으로 골수 공산주의적 이념을 맹신하는 것으로 보이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보다는 사회주의적 전체주의 체제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믿기에 김정은 위원장의 체제 개혁에 불안과 함께 불만을 품어 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보국장의 말은 한마디로 전체주의 체제하에서는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다음은 자신들이 기득권을 차지할 것으로 믿어왔는데 자유민주적 체제로의 개혁이 이루어질 경우 자신들의 입지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판단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얘기였다.

즉, 전체 인민과 민족의 앞날이라는 대의보다는 자신들의 부귀영화만을 추구하는 세력이라는 말이었다.

국가정보국장의 보고는 계속됐다.

“끝으로 현재 우리 국가정보국이 보유한 북한 내 주요 휴민트 정보자산을 평양시 동태 파악에 투입하고 있는바, 지금까지 취득한 정보에 따르면 현재 평양시 젊은이들 사이에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특별히 예의 주시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젊은이들이요? 그 움직임이라는 게 어떤 성격입니까? 반 쿠데타입니까? 아니면?”

우진이 묻자 정보국장이 답했다.

“아직 확실하게 파악되진 않았지만 1~2년 전부터 평양을 중심으로 북한 주요 도시에 은밀한 청년 지하조직이 결성되고 있었고 그 조직이 주도하는 움직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일단, 이 청년 지하조직이 전체주의를 지향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각하.”

우진이 말했다.

“말씀하신 평양시 청년조직들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이 평양시민들의 여론을 형성하는데 결정타를 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청년조직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고 나아가 이들 조직에 우리 휴민트를 접근시켜서라도 이들이 취할 방향에 영향을 미칠 방안을 강구해보기 바랍니다.”

“네, 각하 이미 청년조직 내에 우리 휴민트 요원이 잠입해 활동 중입니다. 각하.”

이때 청와대 지하 전쟁지휘소 대형 화면에 대형 섬광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각하, 삼지연 초대소 인근에서 포 사격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합참의장의 말에 우진이 물었다.

“그래요? 아직도 삼지연 초대소는 외부와 통신 두절된 상태입니까?”

정보 사령관이 답했다

“그렇습니다. 각하. 반란군들이 모든 종류의 통신선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군의 정보자산들이 감청한 사실이 없는 것을 보아도 삼지연 초대소와 외부와는 일체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 위원장이 철저히 고립상태에 있는 것이 확실했다. 우진이 말했다.

"정보국장은 KS 005를 다시 한번 작동 시켜 김 위원장과 연결토록 하세요. 그리고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이세민 주석과 통화를 추진하세요. 긴급통화임을 강조하세요.”

“알겠습니다. 각하!”

잠시 후, 조금 전에 방을 나갔던 정보국장이 다시 급히 들어오며 말했다.

“각하, 지금 평양 김일성 광장이 심상치 않다는 정보입니다. 청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김일성 광장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요? 즉시 첩보 위성을 김일성 광장으로 맞추세요!”

“네, 각하!”

우진의 명령에 천천히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첩보 위성의 카메라가 평양 김일성 광장을 향해 초점을 맞추어 줌인해 들어갔다.

그러자 선명하진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김일성 광장으로 모여드는 모습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 숫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고, 광장은 어느새 구호가 쓰인 플래카드와 피켓들을 지닌 수많은 사람들로 꽉 채워져 갔다.

“정보국장, 평양주재 우리 휴민트들이 현재 김일성 광장에 있습니까?”

우진이 묻자

“물론입니다. 각하. 잠시 뒤면 광장 현지의 모습을 촬영한 생생한 영상이 송출되어 도착할 것입니다. 그땐 더욱 명확한 판단을 하실 수가 있으실 것입니다. 각하.”

이때 김정은 위원장과 KS 005라인이 연결됐다는 연락이 왔다. 우진은 즉시 앞에 놓인 수화기를 들었다.

“김 위원장님? 나 정우진입니다! 위원장님?”

우진이 몇 차례 더 부르자

“아, 정 대통령님이십네까? 야, 이거 답답해 죽갔습네다. 반란군 아새끼들이 통신이란 통신은 죄다 파괴해서리 이거 대체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갔고 연락은 정 대통령님과만 가능하다 이겁네다. 야야 이거이 증말!”

“김 위원장님, 침착하시고 지금부터 제 말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현재 위원장님은 10군단과 12군단 세력에 의해 포위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국경 너머에서는 중국인민해방군 2개 사단이 삼지연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설명하자 김 위원장은 분을 못 이겨 상스러운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김상철, 배수한 이 종간나 새끼들! 내래 깜냥도 안 되는 제 놈들에게 상장계급까지 달아 주었구만서도 대장에 차수 안 올려 준다고 내 뒤통수를 쳐!!

그동안 조국은 나 몰라라 한 채 중국 뙤 놈들의 충견 노릇이나 하던 후레자식 새끼들이! 내래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어휴!!”

김 위원장이 말하는 김상철과 배수한은 각기 10군단장과 12군단장을 일컫는 말이었다. 김 위원장의 울분은 계속됐다.

“그리고 뭐이라구요? 중국 인민해방군이 어쩐다구요? 이런 뙤놈의 새끼들!

결국은 내를 못 잡아먹어서 날뛰기 시작한 것 같은데 허나 어림없습네다!”

우진은 김 위원장의 감정을 가라앉히는 게 우선이라 생각됐다.

“김 위원장님 이럴수록 흥분하지 말고 냉철하게 판단해 움직이셔야 합니다.

좀 진정하시고 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우진의 말에 그제야 좀 진정된 듯

“알갔습네다. 말씀하시라요.”

“네, 아직까진 다행히도 3군단과 8군단은 별 이상한 움직임 없이 조용합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이 또다시 폭발했다.

“3군단 8군단 놈들도 그렇지, 사정이 이러면 날래 병력을 움직여 10, 12군단 놈들을 뒤에서 까야지 눈만 멀뚱멀뚱 뜨고 뭐 하고 자빠졌냐 이겁네다? 어휴.”

마치 우진에게 따져 묻는 것 같은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우진이 말했다.

“아마도 그들은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다시 김 위원장

“저런 기회주의자 새끼들 같으니!”

“위원장님, 지금 3, 8군단이 아니고 평양이 문제입니다.”

우진의 말에 김 위원장은 깜짝 놀라

“평양이요? 평양이 왜요?”

김 위원장의 놀라 묻는 말투로 볼 때, 평양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처럼 들렸다.

하긴 평양 방어를 맡고 있는 평양 방어사령부는 인민군대 안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받는 부대로서 호위사령부와 함께 김 위원장을 지키는 호위무사와 같은 부대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김 위원장으로서는 이들에게 문제가 있으리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우진이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평양 방어사령부의 일부 병력도 쿠데타에 가담하였습니다. 그 병력들이 지금 평양 남쪽에서 대동강을 건너 모란봉 구역을 거의 장악하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혁명 포고문까지 발표한 상황입니다.”

이쯤 되자 김 위원장은 분노를 넘어 도리어 침잠해지는 듯했다.

“기래요? 기랬구만요. 내래 여긴 정신이 없어서 라디오도 못 들은 것 같습네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지금 TV와 라디오 방송국을 두고 반란군과 호위사령부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어 방송은 첫 방송 이후 곧 중단된 상태입니다.”

“뭬라구요?? 치열한 교전이라구요??”

치열하게 교전 중이라는 우진의 말에 김 위원장은 거의 실신하는 듯했다.

사실 지난 80여 년 동안 혁명의 수도로서 북한 정권의 상징이자 긍지로 성스럽게 여겨져 온 평양이 아니었던가.

그런 평양에서 같은 인민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곧 북한 정권의 종말과도 같은 충격을 김 위원장에게 주었을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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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제 73 화, 만리장성에서의 마지막 밤 +2 20.11.05 228 7 15쪽
72 제 72 화, 중국 국빈 방문 (2) +2 20.11.02 258 7 13쪽
71 제 71 화, 중국 국빈 방문 (1) +2 20.10.30 267 7 12쪽
70 제 70 화, 리샤의 반박 +2 20.10.28 278 6 14쪽
69 제 69 화, 김정은 위원장의 변명 +2 20.10.26 307 8 13쪽
68 제 68 화, 위대할 리샤와 우진 +2 20.10.25 321 7 15쪽
67 제 67 화, 보다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정의의 물결 +2 20.10.23 316 7 12쪽
66 제 66 화, 2029평양APEC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 20.10.23 313 8 14쪽
65 제 65 화, 2029평양APEC -공개 총살의 추억- +2 20.10.21 311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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