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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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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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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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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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4 화, 아! 리샤......(5) -리샤의 귀환-

DUMMY

“여보세요? 정 대통령이십네까? 내래 김정은 입네다!”

수화기 너머에서 김 위원장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게 사정이 훨씬 나아진 듯이 느껴졌다.

“네, 정우진입니다.”

우진이 말하기 무섭게 김 위원장의 말이 터져 나왔다.

“아니 이거이 뭡네까? 리샤 의장이 납치됐다는거이 정말입네까?”

“네, 사실입니다.”

“이 반란군 놈으시끼들 이거이 완전 후레자식 놈들 아닙네까? 기럼 리샤 의장이래 지금 어디에 감금돼 있다는 겁네까?

“길림성 집안시 인근 농가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집안이면 여기 삼지연에서 바로 코앞 거리인데, 자세한 위치를 알려주시라요. 기럼 내래 이놈들을 특수부대를 보내서리 아주 작살을 내버리갔습네다!”

김 위원장은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우진이 달래듯 얘기했다.

“위원장님,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제 말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중국 정부에 대해 자국민을 납치한 것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함께 사과를 요구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롯해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중국의 비인도적이고 비민주적인 행위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내래 기렇지 않아도 평양 외무성에다가 말해놨습네다. 이건 단순히 항의니 사과니 하는 차원이 아니다. 중국 뙤놈들에게 분명히 전달해라. 리샤의장을 24시간 이내에 송환하지 않으면 단교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통보하라고 시켜놨습네다.

이놈들이 아주 나를 못 잡아먹어서 환장했나 봅네다. 어케 그 여린 여성을 납치까지 할 수가 있단 말입네까? 만약 24시간 이내에 석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래 정말 특수부대를 동원해서 쳐들어 갈겁네다.

하긴 이번에 리샤 의장이 제 놈들이 계획한 판을 깨버린 거나 같으니 열이야 받았갔지만 기래도 이런 불한당 같은 놈들이 어디 있냐 이겁네다. 원래 뙤놈들이 지들밖에 모르는 족속이고 지들이 세계의 중심이라 착각하며 사는 놈들이지만 내래 이번 일로 그나마 있던 정도 다 떨어졌습네다.

하는 짓거리가 이러니 온 세계로부터 욕을 먹는 거 아니갔습네까?”

김 위원장의 중국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말들이 거침없이 쏟아졌다.

“위원장님, 그럴수록 차분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셔야 합니다.”

“대통령님, 내래 얼마나 분하고 치가 떨리면 이러갔습네까?

우리 조부께서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지만 우리 선친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보고 ‘정은아 중국을 조심해라 중국을 믿지 마라’고 귀가 따갑도록 말씀하셨습네다.

하지만 내래 그래도 설마 설마 했댔는데, 어휴······”

우진은 김 위원장의 심정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갔다. 일인 천하 독재체제를 유지하던 사람이 어느 날, 믿고 맡겼던 부하들의 반란에 쫓겨 포위된 채 앞날을 장담 못 할 상황까지 몰렸었으니 그 불안과 분노가 오죽하겠나 싶었다.

우진이 말했다.

“위원장님, 현재 심지연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 기렇지 않아도 오늘 새벽부터 반란군 아새끼들 움직임이 확실히 둔해졌습네다.

기래서 이거이 무슨 일인가 하던 참에 정 대통령님께서 보내준 정보를 보고 ‘아, 이거 밀어붙여도 되겠다.’ 싶어서 호위총국에 진격 명령을 내렸습네다.

기랬더니 반란군 야네들이 싸울 생각도 않고 후퇴하고 있다고 합네다. 기래서 내래 ‘야, 리샤의장이 총을 내려놓으라니까니 정말 내려 놓는구나!’ 싶은 게 나도 좀 어떨떨 합네다.”

말을 마친 김 위원장은 입장이 조금은 겸연쩍은지 뜻 모를 억지웃음을 터뜨렸다.

“지금 우리 첩보위성상으로도 10, 12군단의 철수 장면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김 위원장

“기렇죠? 내래 그럼 날래 평양으로 돌아가야갔습네다. 이거이 산골에 박혀 있으려니 도무지 답답해서리.”

“위원장님, 그래도 아직 평양으로 안전귀환을 보장할 수 없는 단계이니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상황을 보다 안정화 시키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 같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호위사령부 병력이 평양까지 가는 길을 완전히 장악한 연후에 움직일 겁네다. 걱정마시라요.

내래 다시 한번 리샤 의장의 즉각적인 송환을 중국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것입네다.”

“감사합니다.”

“아니요? 정 대통령님이 감사하다니요? 리샤 의장이래 아직은 엄연히 우리 공화국 공민입네다? 자국민을 백주대낮에 납치해간 놈들을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지 않갔습네까? 앞으로 조사를 통해 중국이 이번 반란에 개입한 증거가 나올 때는 중국과의 단교도 불사할 것입네다.”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김 위원장은 잠시 심호흡을 하는가 싶더니 진지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천천히 말했다.

“정 대통령님, 정말 고맙습네다. 백골난망 감사 드립네다.

이번 일로 정 대통령님이야 말로 나의 형제임을 뼈저리게 느꼈습네다. 아니 친형제도 이렇게 하긴 힘들었을 겁네다.

이 은혜는 내래 언젠가 꼭 갚도록 하겠습네다.”

우진은 김 위원장의 말투에서 그의 진정성을 느꼈다.

“별말씀을요.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김 위원장을 도와드리는 게 남북한 동포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부디 평양으로 무사 귀환 하셔서 국정을 조속히 정상화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요. 아, 참 평양으로 무사 귀환하실 때까지는 우리 군사위성의 정보는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네다. 내를 기케 믿어주셔서 감사합네다.”

그렇게 김 위원장과의 통화가 끝이 났다.


쿠데타 다음 날인 1월 30일은 리샤의 납치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종일 전 세계가 북한의 쿠데타 사실보다 리샤의 납치사건에 더 큰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사건의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CNN을 비롯한 세계적인 뉴스 채널들은 미국 무인정찰기가 촬영한 리샤 납치 관련 사진 증거들을 빠짐없이 공개하고 있었다.

이건 누가 봐도 발뺌이나 변명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울러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물론 국제 인권단체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 소집되어 즉각적인 석방을 중국 측에 요구하는 등 실로 격동의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저녁 7시쯤 되었을까?

비서실장이 우진의 집무실로 들어오며 말했다.

“각하, 이세민 중국주석의 전화입니다.”

우진은 비서실장의 말에 순간 잠시 번개처럼 머릿속을 정리한 다음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대한민국 대통령 정우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이세민입니다.

정 대통령 각하와 최근의 현안에 대해 상의 드리고자 전화했습니다. 우선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 조선 내 군사 쿠데타 사건과 우리 중국 정부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밝힙니다.

아울러 리샤 조선청년동맹 의장의 납치 사건 또한 우리 중국 정부와는 무관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리샤 의장이 연유야 어찌 됐든 현재 우리 중국 영내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우리 관련 기관이 신속히 조사를 벌인 결과, 조선 쿠데타 세력의 일부가 리샤 의장과 동반하여 우리 영내로 들어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관련 기관은 확인 즉시 이들 모두를 체포했으며 현재 리샤 의장은 관련 기관이 안전하게 보호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우리 중국 정부는 오늘 중으로 리샤 의장을 조선으로 송환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우진이 답했다.

“먼저 이번 조선 내 쿠데타 사태가 중국 정부와 이세민 주석 각하의 관심 속에 커다란 유혈 사태 없이 마무리되어 가는 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 단순한 국가이익 차원이 아닌 국가와 민족 전체의 사활이 달린 차원에서 임하고 있고 이러한 자세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이번 쿠데타 사건과 납치사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우리의 속담처럼 이번과 같이 중대한 사태를 맞아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한·중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의 폭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세민 주석이 다시 말했다.

“정 대통령 각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번 불행한 사태를 맞아 보여주신 정 대통령 각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큰 피해 없이 종료될 수 있었음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나와 중국 정부는 언제든 대한민국 정 대통령 각하와 협력하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정 대통령 각하와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정 대통령 각하의 중국방문을 정식으로 초청하는 바입니다.”

조금은 생뚱맞은 초청이었다. 우진이 답했다.

“이 주석 각하의 초청에 감사드립니다.

나와 대한민국 정부 역시 귀국과 언제든 협력하고 대화할 자세가 되어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는 앞으로도 이세민 주석 각하의 관심 속에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기를 희망하면서 주석 각하의 초청을 정중히 수락하는 바입니다.”

이 세민 중국 주석과의 통화는 중국방문 요청을 우진이 수락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쿠데타 미수 이후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단교를 생각할 만큼 나빠질 게 분명한 상황에서 우진을 초청해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깊게 하는 것이 중국으로서는 필요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는 초청이었다.


그러나 정상끼리의 외교적 대화임을 고려해도 중국 정부가 북한의 쿠데타와 리샤의 납치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쇠로 나오는 것은 누가 봐도 어불성설이었다.

쿠데타가 성공했어도 저렇게 나왔을까를 생각하면 자명한 문제였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봐도 전쟁을 일으킨 사람이나 국가가 내가 일으켰다고 한 적이 없고 침략을 한 자가 침략을 인정한 역사가 없다.

그것이 국제적 힘의 논리이고 국제외교의 현실이다. 어찌 됐든 사태가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그들의 변명 아닌 변명도 받아들이고, 과정상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덮고 넘어가는 것이 평화를 지켜가는 현실적 방안이었다.


잠시 후, 외교부 장관의 전화 보고가 왔다.

“각하, 중국 정부로부터 오늘 밤 12시에 중국 단둥의 한 호텔에서 리샤 의장을 북한 당국에 신병을 넘길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북한 외무성과 협조한 결과 우리 평양대표부의 서민정 영사 담당 부대표를 신병 인수 현장에 참석시키는 데 합의했습니다.

서 부대표는 북한 외무성 신병인수단과 함께 1시간 전 중국 단둥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찌 보면 중국이나 북한이나 리샤 문제와 관련하여 대한민국에 알려주거나 할 의무가 있는 사항은 아니었다. 엄연히 리샤는 북한 국적의 북한 공민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렇듯 외교 관례를 떠나 통보와 협조를 해준다는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 정우진과 리샤 의장의 관계를 고려한 조치들이었기에 우진은 한편으로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밤 10시, 이번엔 합참의장이 전화 보고를 했다.

“각하, 이 시각 현재 첩보 위성 관측 결과 평양시 전역을 호위사령부가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판단되며 삼지연 초대소 상황도 쿠데타군이 거의 원대 복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12시 자정을 기해 헬기를 이용, 평양으로 출발할 것이라는 감청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우진은 그제야 와인을 잔 가득히 담아 쥔 채, 창문 앞에 섰다. 그 모습에서 비로소 우진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자정을 기해 리샤와 김 위원장 모두 평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우진은 이년 같은 이틀의 시간 속에 벌어진 일들을 안주 삼아 와인을 마치 막걸리인 양 연거푸 들이켰다.


우진에겐 지금처럼 큰일을 치르고 공허함이 밀려올 때면 찾아오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였다.

‘이럴 때 두 분 중의 한 분이라도 살아서 내 옆에 계신다면 얼마나 위안이 되고 좋을까?’ 우진은 언제나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램만을 되뇌고 있었고 그 되뇌는 숫자만큼 와인 잔이 덩달아 비워져 갔다.

평소에 사람들은 잘 모른다. 늙으신 부모님일지언정 그 존재가 우리들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비로소 돌아가신 연후에나 깨닫는 것이 어리석은 우리 보통 사람들이다.

이틀간의 피로로 지친 몸에 조금은 과하게 마신 와인이 어느새 우진을 깊은 잠에 빠트렸다. 우진은 그렇게 한 동안을 의자에 쭈그린 채 잠에 곯아 떨어져 있었다.


날이 바뀌어 1시를 넘길 즈음, 우진의 책상 위에 놓인 KS-001보안 전화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울렸다. 우진은 깊은 잠에 빠진 중에도 거의 반사적으로 일어나 전화기를 잡았다.

“여보세요?”

우진이 잠에 덜 깨고 술에 절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때 들려 온 목소리

“여보세요? 우진 씨? 저예요. 리샤에요!”

그 소리에 우진은 벌떡 일어나며 외치듯 말했다.

“리샤? 리샤 맞지?”

“네, 리샤에요.”

“그래, 리샤구나! 몸은 괜찮은 거야? 지금 어디지?”

바쁜 마음에 복수의 물음이 담긴 질문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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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제 72 화, 중국 국빈 방문 (2) +2 20.11.02 258 7 13쪽
71 제 71 화, 중국 국빈 방문 (1) +2 20.10.30 267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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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제 69 화, 김정은 위원장의 변명 +2 20.10.26 307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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