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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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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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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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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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쪽

(46) 북벌

DUMMY

그리고 이영이 보급품을 운송하는 관선에 같이 태워 보낸 승지와 선전관은 의주 용암포에 상륙하자 의주부 읍성에 입성해서 특별사의 정사였던 정원용과 부사인 조두순을 만나려고 했었다. 특별사 일동은 조정으로 복귀하려고 의주 용암포에 당도한 상황이었는데 승정원 승지와 선전관이 다행히 그들과 마주할 수가 있었다.


“대감! 주상 전하께서 많이 걱정하셨습니다.”


“그렇소?”


“네!”


“그대들이 이 곳에 온 것은?”


사실 이들은 말을 타고 와서 북벌군 편성을 경군과 평안도 지방군 및 포군, 의병에게 교지를 전달하고 그 내용을 하교한 이들과 별개로 관선을 타고 보내어진 쪽이었다. 특별사와 조정이 보낸 그들이 있는 의주 용암포 개방장은 늦게 개방이 되었지만 송상과 경강상인이 인삼물자를 만상에게 제공하려고 의주 용암포를 사용하는 것이 늘고 연안의 쌀 수송, 물자 수송으로 예상보다 빨리 발전하였으며 서역인들도 청나라 북부의 물자를 사기 위해서 오기도 했었다. 그런 의주 용암포는 지금 북벌군의 군수물자를 가장 가까운 국경지대에 집적하는 장소로 쓰이고 있었다.


선전관은 상급자인 승지를 봤고 승지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본론을 말하기로 하였다. 사실 승지가 온 것에서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려고 왔음을 알고 있는 정원용을 비롯한 특별사 일동이었다. 선전관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금상께서 그대들에게 교지를 내리셨습니다.”


“정말인가?”


“네.”


“그러면 잠시 의관을 정제하겠네.”


그들은 임금이 보낸 교지를 듣게 되었다. 그들은 의관을 정제하고 잠시 후에 교지를 든 승지와 선전관에게 엎드렸다. 이를 확인한 승지가 직접 교지를 담은 두루마리를 펴서 큰 목소리로 특별사 일동에게 고하였다.


“전 특별사 일동 중 문관은 모두 북벌군을 관할한 도체찰사와 체찰사에 임명이 되는 두 사람을 수행하는 이가 될 것이다. 역관은 도체찰사와 체찰사의 수행원으로서 청국 등과 교섭에서 통역을 담당하라!


북벌군의 도체찰사 겸 서진군 도체찰사에는 정원용을, 북벌군의 체찰사 겸 북진군의 체찰사로는 조두순을 임명하노라. 그대들은 북벌을 나 대신에 전선에 잘 수행하도록 하라. 무관들의 지휘를 보장하고 부담을 덜어주어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이런 말을 하기는 했어도 특별사 일동은 북벌을 지휘하는 문관과 그 수행원들로 바뀔 줄은 몰랐다. 청나라에게 그 무례와 오해를 벗지 않음에 항의하기 위해서 출발했던 이들을 붙잡아서 죽이려고 했던 상황이었다. 특별사 일동은 결국 정벌군을 관할하는 도체찰사와 체찰사에 그 수행원들로 바꾼 것은 청나라의 오만이었다.


그들은 조선 정벌군을 지휘하는 장군의 만류로 죽지는 않았으나 청나라의 무도한 만주인과 몽골인으로 구성된 만주 팔기와 몽고 팔기는 그들을 기회가 되면 몰래 죽이려고 목숨을 위협했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청나라의 만주인들과 청나라에 속하게 된 몽골인들을 매우 증오할 마음만 생기던 그들이었다. 이전이라면 북벌에 대해서 조심스러웠던 이들이었으나 그들 아래에서 모진 고초를 겪고는 아마도 문관들 중에서 북벌에 가장 적극일 이들이 되어버렸다.


‘우리가 짧지만 겪었던 모멸과 핍박의 사건이었다. 아아, 병자호란의 굴욕 등으로 인한 조선 내에 생긴 상처가 어언 200년 넘게 흉터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었지. 풍화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저들의 오만과 이번의 공격이 아국의 분노를 일으키고 옛 마음속 상처를 헤집었다.


주상 전하께서 나에게 큰 사명을 맡기었다. 나는 북벌군의 문관을 대표하기에 병가는 아래의 무관들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전투에 전념할 수가 있기에 필요한 기타의 일은 나와 나를 수행할 이들이 해내야 할 것이다. 주상 전하의 조정이 보내오는 물자들을 잘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쟁에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전쟁이 끝난 이후의 수습은 조정이 보낸 이가 할 것이라고 해도 그 전까지 현장의 최선임 문관이자 아 조선의 대표로서 임할 것이다. 이 늙어빠진 몸에게 과한 소임을 준 것 같지만 이 정원용! 최선을 다하겠다!’


노신의 불타오르는 투지가 있었으며 정원용 외에도 조두순과 그 아래의 문관들 모두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별사라는 임무를 하지 못한 자신들에게 주상인 이영은 다른 기회를 주었고 그들은 그 기회를 철저하게 성공할 마음으로 독기가 가득 찼다. 그 독기의 원동력 중에서는 청에 대한 분노와 경멸을 담았다. 그들은 승지와 선전관이 건넨 부절도 넘겨받았다.


의주 용암포의 개방장 관아가 아닌 의주부성으로 돌아간 그들, 도체찰사 및 체찰사에 그 수행원들은 이미 대기하고 있는 평안도 북부 연합부대를 인수했고 추적부대였다가 사실상 평양에서 북상 중인 북벌군의 선발대가 된 이들도 합류하였다. 이후에 진짜 북벌군 선발대와 본대, 그리고 황해도 병영에 포군 및 민병대와 합류할 수어사가 중심이 된 북벌군 후발대를 기다렸다.


“추적부대와 북부에 있던 관군들은 우리 아래에 있고 북벌군의 진짜 선발대와 본대가 온다면 즉각 도하해서 후발대가 지나갈 안전한 길목을 마련해야겠습니다.”


“아닙니다. 도체찰사!”


평안도에서 출발하는 북벌군 후발대는 북진군 체찰사와 함께 압록강 너머에서 이동해 함경도에서 올라가는 북진군 선발대 및 본대와 합류할 것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전투를 하면서도 합류해서 북진군을 완전히 형성할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북벌군 선발대와 본대가 압록강 너머의 청나라 영토들을 점거하고 후발대가 넘어올 때까지 방비하기로 하였다.


후발대가 압록강을 건너서 북진군과 합류하게 떠나면 그 근방을 경비할 최소의 병력을 남기고 북벌군 선발대와 본대는 그대로 서진군이 되어서 성경으로 나중에는 연경을 향해서 서진을 할 것이었다. 그렇게 배들은 의주 용암포에서 군수물자들을 집적하였고 이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포군과 의병이 더 소집이 되었던 것은 별개였다.


북벌군 선발대인 경군 장용영과 평안도 남부 연합부대를 선봉으로 도착하고 본대로 추적부대로 보냈던 금위영 일부 부대를 제외한 경군 삼군문이 도착한 것을 이래로 후발대를 기다리면서 도강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청군 패잔병이 도망을 칠 때와 달리 더욱 꽝꽝 얼은 강이었지만 완전히 얼지 않은 곳들도 있기에 도강을 위한 나무로 엮은 다리들을 혹여나 후발대를 기다리면서 대기하는 그들이었다.



“저게 다 얼마야?”


“바글바글 하구먼...”


아울러서 이를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현재 동북에 살고 있는 청나라의 만주인 주민들이었다. 그 소문, 조선의 군대가 청나라를 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사실이 되자 더욱 두려워하고 있는 중이었다. 조선의 군대가 감히 청나라를 치려고 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항간에 떠돌던 소문들이 다 사실이라면 이 요동 혹은 동북 땅은 시체가 산처럼 쌓이고 피가 강처럼 흐를 곳이 된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의지와 상관이 없이 서역 무당들의 사술로 죽은 자들이 청나라를 치기 위한 시체병으로 다시 일어날 수가 있다는 소문에 더욱 두려워서 도망을 쳤다. 그들이 도망을 치면서 생긴 소문들은 더욱 허튼 소문들이 되며 부풀어지면서 공포가 공포를 낳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었다.



“후발대가 도착했습니다.”


“그들을 며칠 좀 쉬게 하고 도열을 하지. 출정을 위한 도열을!”


“예! 도체찰사!”


한편, 좀 시일이 지나서 북벌군 후발대도 도착을 하였다. 며칠을 쉬게 하고는 그들도 함께 이렇게 도열에 나섰다. 그 도열을 하게 되니까 그 수가 수만의 병졸, 아마도 이미 움직이고 있을 함경도 방면의 군대까지 고려한다면 어쩌면 6만을 훨씬 넘길 상황이었다. 이러한 대군이 북벌을 위해서 동원이 되는 것이었다. 과장하면 호왈(號曰) 10만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북벌군 도체찰사 정원용이 임시단상에 서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최대한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기 시작하였다. 정원용은 청나라의 무례와 신의가 없음을 철저하게 비판하였으며 이 전쟁의 정당성을 논하고 있었다. 북벌군에 가담한 이들은 그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청나라의 조선 정벌군에 비하면 그들은 청나라와의 싸움을 보다 더 열심히 할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대들은 이 북벌에 참여하는 이들이다! 그대들도 그대들 앞의 무관들도 이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이었다. 나 역시도 이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고 여기었으나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허나! 청나라는 우리를 오해하였으며 그 오해를 풀려고 하지 않았고 도리어 이를 빌미로 조선을 핍박하고 사리사욕을 탐하였다. 우리가 당당하게 항의하고 정당한 증좌를 내밀었음에도 믿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기어이 아국, 조선을 먼저 공격하였다! 특별사를 포로로 잡아서 핍박하고 사사로이 죽이려고 들었다.


어디 그뿐인가? 정당하게 저항을 한 포군과 의병들을 공격하고 그들이 속한 고장들을 공격하여서 10곳의 평안도 고을들이 불타고 선량한 아국의 사람들을 잡아 죽이며 씻을 수 없는 수치를 주었다. 그 고을의 아내와 딸들에게는 특히!”


정원용을 비롯한 단상에 섰으나 정원용보다는 뒤에 있는 구 특별사의 문관들은 그 참상을 청군에게 끌려 다니면서 봤기에 더욱 분노하였다. 단상 아래에 있는 이들, 평안도의 백성들로 구성이 되는 평안도 관군과 포군 및 의병들은 그들의 가족이자 친지이고 지인들이기에 이를 빠득빠득 갈면서 단상 위에 있는 이들보다 더 분노하고 있었다.


청나라 패잔병들을 그렇게 ‘사냥’했음에도 그들의 분노와 증오, 복수심은 식혀지지 않았다. 도리어 더욱 큰 복수를 위해서 청나라인들의 피를 원했다. 다만 전교 등이며 관보를 통하여서 저항하지 않는 청나라인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보복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는 지엄한 임금의 명이었고, 화가 되었음에도 결국은 신의를 모르는 짐승들이었음을 드러낸 청나라인들과 자신들은 다르다는 것을 여기었으며 문관 등이 이 전쟁의 정당성을 위해서 그런 것은 최대한 하지 말라고 하였다. 물론 그런 임금도 예외로 만주인들은 죽여도 됨을 허락하였으며 이를 정원용은 다시금 상기시키고 이 전쟁의 당위성을 다른 말과 이유로 강조하려고 화를 참고 입을 열어서 말하였다.


“우리는 이 북벌로 청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재고할 것이다. 군신의 관계도 아니요, 형제지간도 아니요, 오직 이웃으로서 말이다. 우리는 이 중원 천하의 기존에 있었던 천하관, 지고부터 이어졌을 중원을 중심으로 하는 중화 천하를 우리 손으로 허무는 일이 될 것이다.


화를 숭상하고 중화가 중심이 되었던 질서에 순응하고 예를 다하던 조선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설령 명이 복권되어도, 혹은 한족이 복권하여도 우리가 허물 중화의 질서는 돌아오지 않을 수가 있다. 이 것이 유자들로서는 찜찜할 것이다.


허나! 아 조선이 살려면 그 것을 허물어서라도 살 것이다. 명도 청도! 이상의 중화가 아니었다. 우리는 이제 중원에서 벗어나서 오롯이 조선, 조선이라는 기존의 중화 질서에서 벗어나 독립하지만 그 본질은 중화를 잊지 않는 우리가 될 것이다. 저들이 원한 전쟁에서 저들에게 알려주도록 하자! 아 조선은 결코 그 과거를 잊지 않았으며 작금 굴욕에 더 이상 이를 감내하지 않고 정당하게 화를 낼 수 있는 나라인 것을!“


도체찰사 정원용의 말에 도열한 북벌군 수만이 환호로 답하였다. 그들 사이에서는 정원용이 대표로 말하고 있는 조정이 주장하는 북벌의 대의에 진정으로 동조하는 이들도 있고 아닌 이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그저 기뻤다. 그들 중 다수에게 사실 옛 굴욕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근래에 청이 가한 폭력과 그 불합리한 처사에 대한 보복이었다.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그들의 환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음을 알고 있는 노신, 도체찰사 정원용이었지만 계속 말을 이어가는 그였다. 그들의 환호에도 잘 들리는, 노인이 말하는 것이라고 하기엔 단상 아래의 전 장병들이 다 들을 정도로 카랑카랑하고 강렬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다시금 환호가 잠잠해지고 도체찰사의 말을 경청하는 북벌군 일동이었다.


“중화를 동경했고 지금도 그 것은 같은 선량했던 조선을 적으로 만든 것은 청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신의를 어기고 적을 만들어서 어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상국으로서 더는 정당하지 못한 청을 우리는 더는 섬기지 않을 것이다! 중원을 침탈하고 중원을 참칭하고는 중원을 사실상 소유했음에도 그들은 무엇을 했는가?


자신들 내부의 내란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며 덕으로 서역과도 통하지 않고 오만하게 굴었다. 대방으로서 소방들을 제대로 살피었는가?! 지금 조선에게 그들이 한 것이 어찌 대방의 풍모가 있단 말인가?! 아 조선은 더 이상 청나라의 신하가 아니다. 조선은 이제 청의 속방도 아니며 오롯이 홀로 있는 독립하는 소국일 뿐이다! 그러나, 저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저들은 우리의 이 청산을 억압하려고 나설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중화, 독립을 하려는 조선의 종묘와 사직에 민초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다! 우리들이 북벌에 실패하고 진다면 그 대가가 조선에 남은 다른 관군들과 우리의 가족과 종묘사직이 위험해진다!”


“꿀꺽....”


‘반드시 이겨야 한다. 복수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지면 우리의 가족들이 위험해질 수가 있다.’


‘청나라 되놈들을! 상대로는 지지 않겠다.’


이 북벌이 왜 중요한지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더욱 중요함을 깨닫는 도열한 북벌군 일동이었다. 이미 포군과 의병 등도 포군장 및 의병장들에게서 들은 것이 있기는 했었지만 조정 고위 대신이 하는 말에서 그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었다. 그들이 진다면 그 피해를 고국인 조선이 받을 것이니까 말이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질 수가 없는 이유가 더 생긴 것이었다.


“우리는 그런 이유들을 등에 짊어지고서 복수, 혹은 우리가 겪은 이 불행을 후세의 이들에게 물려주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것을 지키고 청의 무도함을 징벌할 것이다. 주상 전하께서는 그런 이유로 이 북벌을 허락하신 것이다. 우리의 미래, 아직 오직 않은 것이 어둡지 않게 청에게서 싸우자! 그 것이 후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 당장 중요한 것이다!


북벌군은! 청나라를 토벌하라! 서진군과 북진군으로 나뉘어서 움직여라! 조선국 천세! 아니! 대조선국 만세!!!!!”


정원용의 선창으로 북벌군 전원은 ‘조선국 천세!’를 외치다가 바꾸어서 ‘대조선국 만세! 대조선국 만세!’를 연호하였다. 그들은 청나라 아래의 제후국을 자처하는 소방이 아니라 오롯이 독립하는 자주국이며 무너질 기존의 천하관에서도 중화의 진정할 기치를 이어갈 의지를 다지며 조선만의 중화를 시대의 변화에 맞게 완성할 이들이었다.


정원용이 잠잠해지자 북벌군의 최고 지휘관으로 총대장이 된 경군 도통사 임태영에게 지시를 내렸다. 도체찰사로서 북벌을 위한 명령 중 처음으로 중요한 명령이었다. 경군 도통사로 북벌군 도원수로 추가로 임명이 되었으며 다른 부절과 부월, 지휘도를 선전관을 통해서 받고 무신 중 최선임이라고 인식이 되는 임태영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였다.


“도통사, 아니 도원수! 명을 내리겠소. 북벌군은 전에 했던 작계에 따라서 북벌을 수행하라! 압록강을 도강하라!”


“알겠습니다. 도체찰사!”


그는 이어서 도열한 임시 단상 아래에서 노신임에도 정원용 그 이상으로 우렁찬 호령을 하면서 명령하였다. 그 명령은 북벌군 전원이 기다리던 말이었다. 그리고 기다리면서 수레를 분류하고 합을 다시 맞추어본 상황이 되었다. 그러면서 왜 이리 늦었냐고 하면서 기다렸던 그 말이었다.


“북벌군은 이제 압록강을 도강한다. 우리가 먼저 당했던,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이 전쟁에서 청나라에게 되갚아줄 때가 왔다! 저들이 이 전쟁에서 자신들의 실수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깨닫게 해주어라!!!! 압록강을 도강하라! 북벌군의 선봉과 본대가 먼저 움직인다!”


그 말이 끝나자. 북벌군 전원은 큰 환호성, 아마도 압록강 너머 청나라의 순찰을 위한 군대 등도 다 들을 수가 있을 정도로 천지를 뒤흔들만한 거대한 목소리들의 집합이 울려 퍼졌다. 그들이 그렇게 원했던 복수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것이었다. 조선 땅에서 있었던 청나라 패잔병들을 상대로 했던 ‘사냥’은 그저 단순한 분풀이, 본격적인 복수 이전의 단계 그 자체였을 뿐이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


“북벌!”


“북벌!”


그동안 준비한 것에 맞추어서 압록강을 도강하기 시작한 조선의 북벌군이었다. 이를 막을 군대는 길림장군 아래의 군대와 성경장군 아래의 군대였지만 전자는 이 상황을 혼란해서 막으려고 먼저 공격할 생각도 못하고 당황한 상태였고 성경장군은 그럴 마음이 있어도 조선 정벌군에 주로 동원이 되었던 군대가 그의 군대였기에 거의 증발한 상황에서 막을 도리가 없었다. 그저 성경을 사수하려고 할 것이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면... 성경장군은 간신히 살아 돌아온 자들 중에서 부도통에게 보고를 받고 있었다. 그와 그를 따르는 패잔병 무리가 돌아올 때까지 뒤숭숭한 헛소문이 나돌아서 이를 단속하려고 했음에도 잡히지 않았다.


그들이 돌아온 몰골에서 조선 정벌군의 참패를 깨달아 버렸다. 부도통의 보고를 들으면서 사람의 얼굴이 그렇게 다양하게 색깔을 내면서 변할 수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얗게 되었다가 푸르게 되었다가 붉게 되었다가 점점 보라색으로 바뀌는 정말 점점 보고를 들을수록 성경장군은 화가 더욱 터질 것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 보고를 다 들은 다음에서 부도통에게 야차의 얼굴을 보이면서 자신이 들은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굳이 다시 확인을 하려고 화를 통제하면서, 그러나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거지꼴로 쉬지도 못하고 보고하는 패장의 부장 중 하나인 부도통을 몰아세우듯이 물어봤다. 부도통은 자신의 보고를 뒤집지 않고 확인사살을 하듯이 사실들을 비통한 마음으로 읊어갔다.


“져? 조선군에게 졌다고?”


“그것이.... 아까 고한대로 다 사실입니다. 그냥 진 것도 아니고 참패입니다... 그리고 패잔병들은 사냥에 가깝게 도망치면서 간신히 그렇게 밖에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조선 정벌군을 지휘하던 장군의 죽음 이후에 그 공백을 메운 휘하 부관, 부도통이었다. 부도통인 그는 어떻게든 부하들을 가능한 살려서 돌아왔었다. 그러나 문제는 부관인 부도통의 지휘에도 조선 경군과 관군의 추적부대가 한 치열한 추격은 물론이고 조선 의병과 포군의 교묘하고 잘 짜인 유격전이며 곳곳에서 벌어지는 습격에 허겁지겁 도망을 치다가 압록강에서 포격을 해서 깨진 얼음에 수장이 된 청나라 병사들이었다. 그래도 간신히 도망친 이들은 있었고 그들은 자신들의 상관인 동북의 세 장군들에게로 돌아갔다.


그리고 성경, 다른 말로는 묵던으로 살아 돌아온 병력은 수천도 간신히 모아야만 그렇다. 그런 참패와 패잔병들이 비참하게 사냥에 가깝게 유린을 당했다는 그 사실에 묵던을 지키는 성경장군의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에게 결국 화를 터트린다. 애꿎은 화 그 자체였지만 말이었다.


“이런 쓸모없는 것!”


성경장군은 성경의 주방팔기 부도통인 그를 철저하게 발로 밟으면서 패전의 책임을 물려는 듯한 태도인 양 보이지만 제 화를 이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집무실에 있는 것 중에 무기로 그를 즉석으로 죽여 버리려고 하는 찰나에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던 부도통이 입을 열었다. 고통에도 또렷하게 말을 하려는 부도통이었다.


“□□□ □□□□□□.”


그 말에 더욱 화가 난 성경장군이었으며 부도통에게 악귀나찰도 무서워할 얼굴로 그에게 일갈을 하려고 입을 열었다. 그런 말에도 부도통은 달관을 한 자 같이 그 얼굴에서는 무서움도 없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북벌군 중 북진군과 서진군의 일부가 압록강을 넘기 위해서 모였고 도체찰사 정원용의 북벌군을 훈시하는 연설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장군은 보고를 듣고 매우 빡친 상황이 되었죠. 그리고 부도통이 하는 말은 다음편에 무엇일지 나올겁니다. 다음편에 북벌군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겠지요. 다음에 만나요.


아, 왜 연참이냐고요? 연말 선물입니다. 목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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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5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3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0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1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4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69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09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5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6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4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8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3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7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2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0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3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9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5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8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6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7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4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3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7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6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7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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