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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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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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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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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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쪽

(64) 연경공방전

DUMMY

***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조선군과 영길리군, 법국이 연경에 대한 봉쇄를 담당할 구역도 같이 나누면서 조율하고 드디어 오늘 연경에 대한 첫 공격을 감행할 예정이었다. 조선군의 본영에서는 그 결정 이후에 검토를 또 하고 있었다.


“예정대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그렇소?”


“영길리와 법국은 자기들이 가진 포군으로 남쪽을 타격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동쪽, 북쪽을 전담하고 남쪽은 영길리와 법국이, 서쪽은 같이 맡은 것으로 했지요.”


서쪽은 공동 담당이었지만 그런 것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일부 막료들이었다. 그리고 본영과 북쪽 군영에서 숙영을 시키기에도 애매해서 다른 건의를 올리는 이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양헌수 정령이 그렇다.


“북쪽에도 군영을 만들어야겠는데 서쪽은... 서쪽에도 별개의 아군이 숙영할 군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옳습니다. 병참 물자 등을 나누는 행위가 번거로워지겠지요. 그렇지만 공세를 이어가고 적을 봉쇄하는 병학의 도리에 들어맞는다고 보옵니다.”


그런 양헌수의 제안에 동조하는 이가 바로 어재연이었다. 어재연 말고도 한성근 등의 조선군의 서진군에 배속된 경군 막료들은 이를 진지하게 지지를 하고 있었다. 다만 자재의 부족을 고려해서 당장 짓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어차피 허락이 된 약탈, 자재도 뜯어내서 서쪽에 군영을 짓는 식이라면야...”


“멀쩡한 수레 등을 부수어 군영을 만드는 것은 그렇습니다.”


“최소한이지만 목책을 세울 나물들도 필요합니다.”


“헌데 이 중원의 북부에서 나무가 귀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약탈로 가버리는 상황으로 가버리고 있었다. 그러는 이유는 이 화북에서는 주변에 있는 숲의 나무를 막 벌채해서 목책 등을 세우기에는 매우 부족하였다. 그래서 본영과 북쪽의 군영에 들어간 나무는 원래 1개의 군영을 세밀하게 짓는데 들어갈 나무를 쪼개서 넣은 것이었다.


다른 군영을 세우는 것은 나무를 최소로 쓴다고 해도 역시나 부족할 것이었다. 그래서 나무를 돈으로 사서 징발하는 것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마저도 화북은 비교적 나무가 귀하기에 부담이 커서 군영을 짓는데 다른 방법인 약탈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요.’


또 다른 방법은 약탈을 병행하지만 분영과 북쪽의 군영을 세울 때에 대충 세운 벽돌 벽도 목책의 대신으로 사용한 것처럼 서쪽에 세울 군영은 그보다 작지만 나무와 벽돌을 쓰게 할 생각이었다. 그래도 결론은 약탈을 포함하는 것이라서 조선군 일각에서는 쓴웃음이 나왔다.


‘어떤 대범한 자라도 돈을 받을지언정 집을 부셔서 군영을 짓겠다는 자들, 그 것도 자신들의 도읍을 치는 타국 군대에게 흔쾌히 이를 허락하겠는가?’


‘참으로 웃기는 일을 이 청나라에서 원정하는 중에 발견했지만 그런 일은 없겠지...’


정당하게 돈을 주어도 자신들의 가옥을 때려 부수고 조달하겠다는데 누가 흔쾌히 나서겠는가? 그런 사람들은 보통은 없을 것이니 매우 당연한 이치였다. 남쪽의 군영은 공세를 하면서 남쪽과 서쪽 외곽에서 자재를 얻으면서 지으라는 식으로 넘어갔다.


중천 즈음에 청나라의 도성인 연경에 대한 공세에 들어갈 예정인 조선군와 영길리군, 법국군 이들을 다 합쳐서 대청 연합군이었다. 네 방면에서 첫 날은 의외로 총공세에 투구를 할 생각이었다. 조선군과 영법 연합군이 가진 화포들 수백 문이 청나라 도성인 연경의 성문 네 방면들을 모두 겨누고 있으니 참으로 장관이었다.


“수백문의 포격을 퍼부으면서 일어난 포화가 저 연경의 성문들을 두들기는 일은 놀라워 할 우리가 있을 것입니다.”


“저들에게 총공세를 한 다음에 고사로 몰아가는 것은 좋지요.”


“강남에 가까운 곳에서 연경으로 향할 물자들도 차단하면서 고사를 시키면 될 것입니다.”


다만 그들은 이 연경 공방전을 산해관 공방전과 비교한다면 더 장기전이 될 여지가 높다고 여전히 판단했다. 그렇게 상정한 계획에 따라서 조선군이 주로 맡는 방면에서는 평균적으로 48문의 공성포와 중포들에 야포들로 포격을 실시하였다. 그들 말고도 영길리와 법국이 주로 맡은 방면에서도 꽤 많은 대포들이 성문을 향해 포격하였다.


“이적들이! 조선과 홍이들이 포격을 한다!”


“적들의 사특한 술수에 당하지 마라! 이 경사를 지키는 것은 우리다!”


“다이칭 구룬 만세!(대청국 만세!)”


최대한 살기를 올리려고 노력하였다. 특히나 금려팔기의 지휘관들과 이들을 보조할 한족 문무관들이며 지휘를 맡게 된 만족 군기대신 및 한족 군기대신들은 다이칭 구룬과 대청국을 운운하면서 독려하였다.


그러나 수백 문의 포화가 4방향이라도 분산되었지만 포위된 상황을 가정해서 골고루 사방을 타격하는 장관은 수비하는 쪽에서 본다면 재앙과 다를 봐가 없었다. 포위당했다는 공포를 이기지 못할 것처럼 몸이 떨리는 자들과 눈에는 두려움이 잠긴 장졸들이 훨씬 많음을 보여준다.

‘이런 제길! 포위되었고 저런 포격을 퍼붓는 놈들을 상대하라니!’


‘나는 이 전장에서 나가고 싶어!’


“여기를 나가고 싶다고 젠장!”


이런 속마음을 가졌으나 솔직하게 표출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불쌍한 청나라 장졸들이었다. 오히려 두려움을 가지지 않은 자들은 하룻강아지 같이 서역 병기들의 잘 무서움을 모르는 경사 근방의 단련집단이었다. 그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제 근방 고향인 이 곳들을 지키려고 열심이었다.


대청 연합군의 포격이 성벽을 타격하였고 그 포격에 많은 청나라 병졸들은 충격을 먹었다. 그들도 서역의 총기를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기 에는 일부도 수석식 등을 사용해서 애매했었다.


그래도 저런 많은 서역의 대포들을 사용하는 것은 드물었다. 특히 이 높은 경사, 연경의 성벽들에 더 효율적이게 포격으로 타격을 가하는 것은 무서운 것이었다. 특히나 그들은 작렬탄을 더 무서워하고 있었다.


“석환이니 철환 등은 성벽을 때려 부셔서 무섭지만 작렬탄은 이를 때리고 터지니까 무섭다고!”


‘포탄이 터져서 죽어나간 전우들을 보면 아비규환이다...’


성벽의 높은 곳에 터져서 많은 병사들이 터진 폭발과 더불어서 파편 등으로 많은 피해를 청나라 병졸들에게 피해를 매우 강요하고 있었다. 전우들이 파편과 폭발에 몸이 갈기갈기 찢겨죽는 것을 목격하고 두려워졌다. 그리고 그들도 모르는 새에 자신의 몸이 피칠갑 등을 하게 되니...


‘작렬탄이라는 문물도 조선군이 적극으로 쓰고 있구나...’


‘조선군에 영길리-법국 군대 수만 대군을 상대로 이 경사를 지키는 것이 과연 쉬운가...’


‘대한께서 파천을 하시려고 해도 이래서는 어떻게 파천이 가능한가?’


이 방어전을 지휘하는 청나라 측의 고관들은 그저 막막할 따름이었다. 이 연경을 큰 피해가 없이 얻어내려면 대체로 고사를 하면서 공성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리 첫날부터 열심히 포격을 퍼붓는 이유를 더 알아내려고 고심하는 청나라의 군사지휘관들과 그들의 상관인 일부 군기대신 등이었다. 사실 영법 연합군과 조선군이 공성에 훨씬 더 적극적이었다면 그들이 자신들의 병력이 많은 동쪽과 남쪽에 화력을 더 집중하여 병력의 분산을 줄이고 밀어버릴 수가 있었다.


‘이 자들은 우리를 꺾어 버리려고 한다. 그렇지만 저들은 전력으로 그러는 것이 아니다. 여유를 가지고 농락하듯이 우리를 낮게 보는 것 같다!’


한 무관은 굳은 표정으로 흔들리는 눈동자로 이 성벽에 퍼부어지는 포격을 보면서 굳이 이러는 이유는 피해를 강요하면서 사기를 떨어뜨리고 고립감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확실하지 않지만 그렇게 보였다.


그래서 적들이 더욱 증오스러워져서 눈물에서는 피눈물이 흐를 것 같은 심정으로 적을 째려보는 그 무관이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이 포격을 어떻게 버텨내고 살아남아 적과 가까이에서 싸움을 각오해야만 하였다.


“저 놈들! 얼마나 포격을 퍼부으려고!”


“설마나 한 시진(2시간)이나 퍼부을 생각인가?”


“아 좀 그런 재수없는 소리는!”


두려움에도 입은 살아서 폭음에 묻히면서도 대화를 나누던 세 청나라 녹영병이었다. 그리고 그 대화는 결국 이어지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들의 근처에서 터진 조선군의 화포에서 쏜 작렬탄이 문제였다.


“커억!”


“아파! 아파! 아파!!!!!”


“사람 살려줘! 살려줘!”


그들은 그나마 머리부터 폭발과 그 터진 폭발로 인해서 발산하는 파편들로 갈기갈기 찢긴 것은 아니었기에 비명이라도 지르며 죽어갔다. 저 3사람이 느끼는 고통은 매우 강렬했다. 호랑이 혹은 큰 곰에게 잡혀서 찢기는 것 그 이상이라고만 느끼었다,


그들은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찢겨서 떨어져 나간 다른 몸뚱아리의 일부도 신경이 끊기어도 파들파들 떨고 있었으며 머리와 붙은 다른 몸들은 파편이 박혀서 고통으로 몸을 뒤틀었다. 전우들의 끔찍한 모습에 우욱 등의 소리를 내다가 결국 토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럴 수 없는 자는 둘 중 하나였다. 남을 신경 쓸 여력이 없을 정도로 공포에 질렸거나 이미 죽은 자들이거나...


청나라의 도성을 지키기 위해서 원래의 군대 등이며 긁어모은 이 도성 수비군은 원군이 오던가 하늘이 부디 기적을 내려주기를 원하였다. 청나라 군대는 다해서 수만 그 이상의 더 정예한 조선군 및 영길리-법국 연합군의 공세를 얼마나 막아낼지 스스로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었다.


“문루가 아니라 여기에서도 지휘하고 있지만 들리는군....”


“네, 그 소름끼치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성벽을 깨뜨리려고 도성의 성벽을 향해 날아오는 포격들과 포탄이 낙하하는 소리, 성벽이 깨져서 무너지는 소리는 물론이고 폭발하는 소리가 들린다. 여기에 일부는 병사들의 비명들이 들려왔다. 기괴한 소설보다 더 기괴하고 처절하다고 느끼었다.


게다가 아직 이 청나라의 적들은 보병을 내세워서 공성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님을 알고 있는 공친왕 혁흔이었다. 그는 부하들 혹은 자신과 동행하는 일부 군기대신들에게 평정을 가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속, 두려움과 이복형인 대한을 향한 원망을 하고 있는 자신을 온전히 감출 수가 없었다.


‘공친왕 전하는 꼭 살려고 하신다... 이런 분을 도와야 하는데 어떻게 이 대청의 대한이 살아서 이 경사를 벗어나 열하로 몽진한다면... 또 경사가 함락당하면 그 책임은 전하가 져야만 한다... 차라리 전하가 이 대청의 대한이었다면...’


그런 공친왕 혁흔을 보면서 속으로 역심에 가까운 생각인데도 신랄하게 자신의 군주인 이 청나라의 대한인 혁저를 개의치 않고 욕하며 혁흔을 동정하는 군기대신도 있었다. 그런 생각은 군기대신만 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일부 무관들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혁흔은 그런 이들의 시선을 어렴풋이 눈치를 채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는 경사를 함락당하지 않게 하려면 협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확신하였다. 아직 어린 편인 혁흔이 봐도 이 전쟁은 청나라가 전세를 역전하고 이긴다는 것은 매우 불가능한 소리였다.


그래서 차라리 협상을 재개해서 그들의 신뢰를 사서 전쟁을 끝내고 다음을 도모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였다. 강경파이던 혁흔은 바꿀 수 없는 이런 현실을 인정해버렸다. 결국 대청의 미래를 위해서 대청의 현재와 당장의 자존심은 희생해야 한다면 어쩔 수가 없지만 희생해야만 한다고 결단하였다.


‘대한, 당신이 멀쩡하게 있지 않아야 내가 날개를 펼 수가 있다.’


또 그에게 최선의 상황이 되려면 유감스럽지만 잔인하게도 제 이복형이 변을 당하던지 용상에 없거나 용상에 있어도 의미가 더 없어야만 하였다. 두완후아의 견제 등이 있겠지만 버티면서 다음을 도모해야만 했었다. 자신이 그렇게 탐내었던 옥좌를 노려서 그 자리에 앉던지 아니면 제 이복형인 혁저의 유일한 아들을 다음 대한으로 내세워서 섭정왕 도르곤 같이 되어야만 그가 원하는 일이 가능하였다.


‘다이칭 구룬이 다시 위대하게 중흥하려면... 난 살아야 한다. 혁저 따위보다 내가 그 자리에 올랐음이 맞았음을 어떤 방식으로든 입증하고 싶다.’


혁흔이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서도 청나라의 적들은 연경을 향한 포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한편, 연경 근방을 더 고립시키기 위해서 조선군과 영길리군, 법국의 군대는 사전에 협의한 대로 ‘그 행동’에 들어갔다. 역으로 청야를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조선군에게는 중요한 ‘책도둑질’도 겸해서 하는 그 일을 말이었다.


***


“징발하라!”


“청나라인들에게 군영을 지을 자재며 우리가 먹을 식량을 챙겨라!”


“밀가루라도 맞지 않으나 약식으로도 건양병을 만들 수가 있게 밀가루는 있으면 딱이다!”


“반항하면 죽이지는 말고 때려줘라!”


동쪽과 북쪽과 서쪽, 그리고 남쪽을 가리지 않고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병력들은 쉬는 것을 겸해서 약탈을 허락받았기에 움직였다. 그래도 금지를 당한 것이 있다면 조선군은 당연히 겁탈이었다. 영길리와 법국의 군대는 아무런 제약이 전혀 없이 약탈을 하고 있었지만 말이었다.


그 중에서 청나라 종실이 아끼는 별궁들도 그 수난을 당연히 피할 리가 없었다. 특히나 원명원 근방은 더욱 말이었다.


“여기가 청주 놈들의 별궁이라지?”


“개 같은 놈들! 약속을 안 지키고 우리를 공격하게 만들어?!”


사실 조선군은 그동안에 매우 화가 난 상태였다. 이전에 회전에 이기고 저들의 황제를 사로잡았다. 그 이후 봉천에서 맺었던 조규, 조약을 분명 지키겠다! 라고 약조를 하여서 황제를 풀어주니까 청나라는 그리 뻐기는 모습이었다.


강화를 했으면서 이면적으로 약조를 뒤로 미루는 모습도 생각하였다. 또 여기까지 오는데 걸린 고생들을 생각하자 일선의 포군이며 의병에 경군 모두가 청나라에 대한 증오로 더욱 얼룩졌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이 멀리 대륙으로 의병을 끌고 온 유자들도 화가 난 상태였다. 청의원-훗날에 개칭하기를 이화원.-에 원명원 근방은 이후 유럽 군대도 약탈을 장졸들의 반청감정도 풀려고 수별초로 편성한 부대에 속한 유림인 의병장과 포군장들이며 조선 경군의 지휘관들도 이를 명령에 따라서 수행했다. 게다가 이미 사전에 윗선에 합의가 된 약탈들의 연장선상이기도 했다.


“연경에 틀어박혀있는 청나라 놈들에게 본 때를 보이기 위한 행동이다!”


“적당히 해라! 너무 하면 이 행동의 본질이 의미가 없어진다!”


청의원과 원명원 근방의 있던 온갖 물품들은 그렇게 영길리, 법국, 조선의 군대에게 약탈당하기 시작한다. 귀금속으로 된 것은 물론이고 양반 등의 유림들이 의병장으로 있으며 청나라의 중요한 행정문서와 책 등을 챙기는 특별한 임무를 받은 수별초의 일원으로 있는 지휘관들도 원명원의 책들도 훑어보면서 닥치는 대로 귀한 것들은 챙긴다.


이미 봉천에 보관되어있던 사고전서를 챙긴 지가 오래인 조선과 조선군이지만 청나라 황실의 다른 사고전서, 이 원명원에 보관이 된 판본 전집에도 눈독을 들이는 것이 있었다. 그 외에도 이 곳을 비롯해서 다양하게 많은 물품에 대한 약탈은 일어났다. 이 근방 별궁들에 있는 식량들마저도 챙기는 모습이었다. 그야 말로 벼룩의 간을 빼먹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조선군과 영길리군, 법국군이 약탈로 기강이 해이해진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들을 막고 반격을 할 청나라 군대는 이 근방에 전혀 존재하지 않아서 순조롭게 약탈이 그저 진행이 되고 있었다. 게다가 조선군도 군기가 최대한 풀리지 않게 통제 중이었다. 영길리와 법국의 군대를 지휘하는 장교들도 그런 행동을 최소로 하고 있었다.


“청나라 군주들의 정원이자 별궁이라서 귀한 문방사우며 책이며 서화도 많다.”


“이 자들도 문화수준이 높은 것입니까? 아님 고상한 척을 하는 것입니까?”


“저들도 중화의 문물을 받아들였으니까 그런 것이지요. 그러나 저들은 화인 척 하는 이라는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보오. 우리는 더 다른 중화, 중원의 중화가 생각했던 기치를 잇는 중화로서 다른 중화에서 나온 다른 문물도 받아들이어 나아가는 이 조선만의 중화인 조선 중화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것도 필요하지요. 부정하게 얻는다고 하여도 말이요...”


수별초에 배속된 경군 지휘관과 유림 의병장 두 사람이 대화를 하면서 그 것들을 훑어본다. 일부는 자신들이 가져도 문서와 사고전서 등의 책 등은 조정에 바쳐야할 것이다. 또 그와 별개로 정말 귀한 것들은 자신들의 임금에게 당연히 진상할 생각인 세 사람이다.


그들은 특히나 사고전서도 찾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이 곳에 혹시나 있을지 모를 중원 왕조에서 오래 전에 존재하던 귀하고 흔하지 않은 고서들을 수집하는데 눈에 불을 켠다. 물론 그 것들 말고도 귀한 서화와 회화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나저나 저 영길리와 법국의 군대는 분명 강병이고 정병일터인데 하는 짓이...”


“마적들보다는 군기가 잡혔지요. 게다가 무관들도 느슨하게 지금은 잡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같이 원명원과 청의원 등을 약탈하고 있는 영길리와 법국의 군대는 그들의 생각보다는 선비답지 못했다. 물론 선비와 군자 등을 지금 조선군이 행하는 행태를 보면 조선군도 지칭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의 행태보다는 덜 거칠지가 않은가 생각을 할 정도였다.


귀중품을 자기들이 더 가지려고 하는데 양보라고는 전혀 없는 모습에 특히 그렇다. 다만 조선군의 서진군에 속한 이들인 이 수별초도 자신들이 저들을 군자가 아니라 소인 등이라고 나무라기에는 그들도 이 중원의 땅에서 저지른 일도 많기는 했었다. 그래서 눈살을 찌푸릴지언정 그들을 차마 나무랄 수가 없었다.


“저기, 아 조선의 군병도 추태를 부립니다.”


“그 것도 영길리 군병과 붙었군요!”


그들이 나몰라하지만 조선군도 끼는 일에는 상황이 달라질 여지가 당연히 있었다. 조선군 군병을 혼내려고 나가는 중에 영길리 장교들도 개입하고 있었다. 영길리어에 능한 이들이 별로 없어서 어떻게 될지 두 나라의 무관들은 말없이 각자의 병사들을 붙잡고 떼어낸다.


말이 없이 그저 바디 랭귀지로 밖에 안 보이는 것으로 타협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대체로 통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들이 몸짓으로 협상을 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 병사들이 먼저 집었는데 그쪽도 집었다고 할 것이니까 책이 아닌 것은 그대들이 가져가야 하지만 이건 절반으로 쪼개자.’


‘분명 그 쪽은 주로 책을 챙긴다고 들었다. 그래도 재물에 욕심을 내는데 저 녀석들이 거짓말로 일부를 챙기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 반으로 쪼개도 상관없다.’


‘좋다. 그럼 쪼개자!’


‘알았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데도 어떻게 되어서 협상으로 딱 절반으로 나누는데 성공하였다. 조선군에서도 장졸들이 불문이 있었지만 군법으로 더 엄히 다스리겠다고 하면서 물러났다. 청의원과 원명원 등이 아닌 곳에서도 당연히 약탈이 존재하였다.


저 영길리와 법국의 군대도 약탈을 하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조선군이 제일 악랄하게 보였다. 서쪽에 군영을 짓겠다는 생각으로 벌이는 일이 악질로 보여서 그렇다. 강제로 청나라 백성들의 가옥을 때려 부수는 행위 외에도 청나라 백성들이 마련한 은자며 가축을 비롯한 식량 등을 가져가기도 했다.


“이 망할 조선 놈들!”


“우리 집을 왜 허무느냐! 이런 못된 놈들아!”


물론 일부는 배상 혹은 거래의 대가랍시고 은화 등을 건네어 주지만 집을 헐어서 그 자재를 가져가고 식량과 재물을 약탈한 것에 비하면 손실을 매우기 힘든 액수라서 별 것이 없었다. 그래서 청나라 백성들은 이런 집까지 허물고 그 자재를 가져하는 행위를 하는 조선군, 그에 대한 보상도 안 주거나 주어도 의미가 없는 보상금이랍시고 주는 은화들에 분개해 조선군에게 저항하려고 한다.


“뭐래? 죽이지는 않고 때려서! 쫒아내!”


“알아들어도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말을 들어 줄 수가 없지요.”


역관들을 동행하기도 하지만 역관들의 통역들을 듣고 일부러 무시하는 조선군도 있었다. 그들은 대국이었던 중원, 오랑캐에서 중화가 되었지만 중원을 차지하고도 대국의 과거를 잊은 듯이 매우 치졸하게 군 그들에 비하면야! 라는 생각에 과거의 당한 치욕을 일부 갚는다고 움직이지만 사실은 정당하지가 않았다.


“아이고! 놈들이 우리를 팬다!”


“동네 사람들! 저 조선 놈들이 우리를 패오!”


마을 사람들이 그런 그들에게 저항하려고 했었다. 그래도 무력, 총기들을 내세워서 밀려내려 간다. 조선군의 일각도 사실 증오를 가지고 자신들을 쳐다보는 청나라 백성들을 보면서 나중에 저들이 제대로 폭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기우라고 말하면서도 찝찝함이 사라지지 않는 이들이 더 많았다.


“저들이 일을 치면 우리는 무력으로 저들을 때려잡을 뿐이야!”


“그래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적당히 해야 않을까요?”


“상부가 다 알아서 하겠지!”


이런 대화를 하는 이들 외에도 조선군은 대기 중인 마병대를 풀어서 주로 청나라의 북부에서 혹시나 내려오고 있을 달자, 몽고의 팔기 마병들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였다. 수천이라도 요양 대회전 등에서 몽고 팔기들은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던 축에 속하는 청나라의 정병에 해당하였다. 그래서 일리가 있는 행동이었다.


“북쪽을 최대한 주시해라!”


“네!”


“북쪽의 달자들, 그리고 우리의 봉쇄망을 피해서 청주가 연경을 빠져나갈 수가 있으니 더 주시를 해야지요.”


청나라의 황제인 함풍제 혁저가 연경을 벗어나서 몽진을 할 수가 있음은 이미 조선군 내에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그래도 이미 포위망이 생긴 상황에서 호화로운 행렬이 이동했다는 말은 주변에서 잡아온 이들에게서 들은 말이 없었다.


따라서 조선군의 수뇌부는 청주 혁저가 연경을 탈출하지 못했다고 추측하였다. 다만 수뇌부에서는 청주 혁저가 과연 연경을 탈출해 몽진을 시도하는 도박을 할지는 조금 의문이었다. 그렇기에 많은 왈가왈부가 있기는 했었다. 그러다가 현답을 내는 이는 언제나 있었다.


“크게 상관은 없지요. 연경에 남았으면 낙성해서 사로잡아서 조규를 제대로 지키게 아예 옥새로 직접 찍게 하면 됩니다. 도주하면 보나마나 그나마 안전할 열하로 도주할 작자일 것이니 마병대를 주축으로 추격하면 되지요.”


“양 정령의 말대로 대응하면 됩니다.”


“크게 상관이 없는 일이기는 하지요.”


양현수 정령의 말이었는데 청주의 도주를 높게 보는 쪽도 낮게 보는 쪽, 모두가 수긍하였다. 도체찰사 정원용과 도원수 임태영도 그렇게 대응하면 된다고 동의를 하였다.


“그렇게 해도 된다네.”


“도망치는 청주를 사로잡으면 그만큼 전쟁은 더 빨리 끝날 것이네.”


이런 대화를 연경 동쪽 외곽의 조선군 본영에서 하는 중인 상황에서 한편 본영 밖의 다른 곳에서는 첫 공격을 시작하는 이 날에 조선군은 사실 무리를 하지 않았다. 이는 영길리의 군대와 법국의 군대 모두 마찬가지였다.


대청 연합군은 탐색전 및 기선제압을 위한 대대적인 포화를 제외하고는 보병들과 공병들은 연경 근방을 더 공격하기 좋게 참호를 파는데 집중하면서 성벽 위를 향해서 맞지 않아도 위협이 되게 총으로 화망을 형성해 사격하는 일만 했었다.


그렇지만 정작 당하는 청나라군의 관점에서는 매우 어질어질하였다. 이게 탐색전 차원에서의 공세였다는 것을 알면 그들은 더욱 충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였다. 이후의 전투들이 그들은 더욱 두려워질 따름이었고 우려하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성을 지키려고 하다가 개죽음을 당하고 적은 피해가 적게 이 대청의 수도를 떨어뜨릴까....’


‘이 경사에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며칠 더 상황을 지켜보고 열하로 몽진을 할 것이다. 몽골의 기병들이 조선군의 뒤를 치던지 해서 시간을 벌어주는 중에 탈출해서 몽진하면 딱 좋은데...’


아래의 생각은 함풍제 혁저의 생각인데 과연 그의 생각대로 이루어질지는 알 수가 없었다. 운명이 누구를 향해서 손을 들어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는데 누가 먼저 운명의 손을 잡을지를 알면 당연히 통곡할 이들이 있다는 이치만이 그들이 아는 이때의 사실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첫날은 포격 묘사만이 중점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들어가는 약탈입니다. 청의원, 원명원이 털렸는데 사실 불태우는 것은 없을겁니다. 그 두 개 별궁이 불탈 이유는 나중에 따로 나올 것입니다. 약탈은 사실 그렇게 달가운 사실은 아니죠. 그래도 하고 있지만... 청나라 군대는 공방전 첫날에 있던 포격에 꽤 정신적 타격을 많이 입었을지도 모르지요. 내일은 수요일인데 쉬는 분들은 푹 쉬세요!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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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4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79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3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2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1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5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3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0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1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4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69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09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5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6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4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8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3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7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2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0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3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9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5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8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6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7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4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3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7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6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7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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