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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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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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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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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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쪽

(75) 외인과 함께

DUMMY

***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조선은 바다 밖의 다른 천하들과 무역이 열심이었다. 그 무역의 후발주자 중 한 나라는 자기들과 가까운 나라 출신 조선인을 위해 일하는 고문을 자신들의 편으로 좋게 말하면 영입, 다른 말로는 매수를 시도 중이었다.


그 대상은 의생, 정확히는 양의학을 배운 양의생 대치 유홍기와 역관 오경석과도 막연한 서역인 고문으로 조선식 이름은 오대발인 에른스트 야코프 오페르트였다. 오페르트는 함부르크의 이웃나라인 프로이센의 주조선 영사관에서 자신을 고용하겠다는 말에 조금 놀랐다. 조선에서 비상근고문으로 장사도 하면서 벌어서 쌓은 그의 재산은 적은 상황은 아니었다.


‘왜 프로이센이 나를?’


도시국가로 자유도시 함부르크에서 태어나고 여전히 함부르크 국적을 가진 젊은 유대인인 자신을 그 보수적인 융커들이 득세하는 나라, 프로이센이 고용하는가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제의를 냉정하게 거부하기는 애매해서 우선은 만나기로 하였다.


콜레라 등의 문제로 위생을 최대한 깨끗하게 하고 만날 예정이었다. 오페르트는 데운 물로 몸을 씻은 다음에 깨끗한 소독한 옷을 입었다. 그리고 인천부의 제물포 개방장에 있는 주조선 프로이센 영사관 건물에 방문하였다.


이 영사관은 대리공사 업무를 보고 있는 영사가 있었다. 그리고 공사가 부임하면 공사관으로 격상이 되기 때문에 보통의 영사관치고는 더 격이 높게 지어졌다. 그런 주조선 프로이센 영사관의 모습을 보다가 오페르트는 영사관의 대문에 조심히 노크를 하였다.


“누구십니까?”


오페르트가 속한 도이칠란트권의 언어, 정확히는 북부 방언으로 말을 하는 사람이었다. 엄청 오랜만은 아니지만 간만에 들어보는 동향 근방의 언어라서 에른스트 야코프 오페르트는 기대가 되었다. 자신의 정체와 용건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 영사관에서 영입 편지를 받고 온 에른스트 야코프 오페르트요. 대리공사님과 이 곳의 외교관 분들과 면담을 위해서 직접 왔습니다.”


“아! 편지를 받았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시지요.”


함부르크를 떠나 온지도 거의 10년이 된 오페르트는 감회가 새롭기는 했다. 이 조선에서 함부르크를 위해서가 아니라 프로이센이 자신에 영입을 제안한 부분은 의아하면서도 그들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답을 해줄 예정이었다. 그의 본심을 주조선 프로이센 영사관 측이 알 게 될 것이었다.


잠시 기다리고 담장을 친 주조선 프로이센 영사관의 대문이 열린다. 개방장은 사실 골역, 콜레라로 좀 뒤숭숭한 상황이었다. 오페르트도 조선의 비상근고문이라는 신분이 아니었다면 통행에 더 큰 제한이 생길 판이었다.


“따라오시지요. 대리공사께서는 오페르트 씨와의 면담을 꽤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유대인인 에른스트 야코프 오페르트는 유럽 본토의 도이칠란트권 북부 사람, 프로이센 사람이 분명한 이 영사관의 상급 사환이 자신에게 정중함에 놀라기는 했었다. 유대인들은 알게 모르게 질시 혹은 경멸을 당하는 일을 잘 알고 있기에 그렇다. 사환의 안내를 받아서 응접실에 앉았다.


그리고 잠시 후에 이 영사관, 정확히는 공사관으로 승격이 될 이 건물에서 현재 수장격인 인물, 주조선 프로이센 대리공사가 들어왔다. 대리공사의 옆에는 상급 서기관으로 보이는 인물도 뒤를 따르면서 동행하였다. 상석에는 당연히 대리 공사가 앉았다.


“반갑습니다. 헤르 오페르트!”


대리공사는 오페르트 보다는 연배가 있지만 젊은 편에 속했다. 반면에 상급 서기관이 더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오페르트는 짐작하였다. 젊은 귀족 출신의 프로이센 외교부서 영사라고 파악하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오페르트에게, 그리고 오페르트 자신이 상당히 호의를 가지는 조선에 이익이 될지 들어보고 결정하면 그만이었다. 의례적인 인사 등의 말이 당연히 오갔다. 그렇게 잠깐 시간이 지나고 본격의 본제로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오페르트 씨! 우리의 제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합니까?”


조선에서 프로이센을 대표하는 대리공사, 영사는 자신이 한 제안을 거절할 수가 없는 제안이라고 생각하면서 오페르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상급 서기관도 당연히 오페르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편지로 보낸 조건들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그 두 사람의 시선을 받는 오페르트는 많은 생각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생각은 정했지만 더 따져볼 구석들이 많았다. 그렇게 슬슬 조심스럽게 입을 열기 시작한 그였다.


“좋은 제의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대우와 상황 등이 더 좋아서 이 주조선 프로이센 공사관에서 일하는 것은 사양하겠습니다.”


“흐음 그렇습니까?”


대리공사는 실망하지 않은 척을 하지만 이미 목소리와 표정에서부터 실망한 티가 났다. 그런 대리공사 옆의 상급 서기관은 그 제안을 사양한 오페르트를 보고 놀란 표정이었다. 설마 제안을 사양할 줄은 두 사람은 전혀 몰랐다.


“어째서인지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상급 서기관이 상관인 대리공사의 눈치를 보면서 오페르트에게 물어봤다. 오페르트는 자신이 왜 그 제안을 사양했는지에 대해서 입을 열기 시작하였다. 오페르트의 말을 두 사람은 경청하였다.


“우선 나는 조선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또 비상근 고문이면서 조선 조정의 지시에 따라서 조선에 필요한 물건을 조달하지요. 이 두 가지의 일로 제가 돈을 벌고 있습니다.


분명 프로이센 영사관의 교섭 담당 직원으로 고용이 된다면 고문으로서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상근 고문 외의 일 등으로 제가 버는 것이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금전 관련은 제가 받아들이기 힘들겠군요.


다른 조건은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오직 프로이센만을 위해서 쓰는 일도 좀 걸렸습니다. 나는 조선의 고문으로서 계약기간이 갱신이 되어서 다시 고용이 된지 얼마 안 된 상황입니다.


또 내가 아는 정보는 조선 조정이 내건 조선과 서역 국가들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한다와 귀측이 제시한 조건은 상충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며칠간 고민하고 이 자리까지 계속 숙고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유감입니다. 물론 프로이센에게도 이익이 되는 교섭을 제가 주선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대가를 받지 않고요.”


“흠....”


에른스트 야코프 오페르트의 그런 말에 프로이센 영사관 측의 대리공사와 상급 서기관은 생각을 바꾸었다. 처음에는 자신들의 제안을 사양한 이 함부르크의 젊은 유대인 상인을 매우 건방지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름 신념이 확실한 존재라고 파악하자 감탄하였다. 돈만 주면 붙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은연중에 두 사람은 유대인이라고 깔보고 있었다. 그런 자신들을 반성하면서 제의를 정중하게 사양하고 프로이센도 득이 될 교섭에 주선해줄 수 있다는 여지를 말한 오페르트에게 불쾌한 감정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오페르트 씨,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밥이나 한 끼를 하고 가시죠.”


“술은 힘들겠고 조선 조정이 부탁한 공무 관련으로 이틀 뒤에 상하이 등에 가봐야 합니다. 그래도 성의를 봐서 한 끼를 하지요.”


“그러면 감사하지요.”


“그럼 잠시만 기다리시오.”


화기애애하게 끝나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오페르트는 프로이센 영사관에서 저녁을 얻어먹게 되었다. 그는 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녁을 먹고 다음날 새벽에 한성으로 돌아가서 공무를 보고 그 다음날에 인천의 제물포 개방장으로 가서 자신의 상업도 겸해서 상하이 등에서 처리할 일들을 해야 했다. 그들이 생각보다 우호로 자신을 대하고 있음을 내심 오페르트 자신도 안도를 하고 있었다.


정중하게 거부를 해도 무슨 해코지가 있을까봐 은근히 우려를 한 모습도 있었다. 그렇게 마음을 놓고 그들이 제공하는 저녁을 먹게 된 상황에서 무슨 메뉴가 나올까 내심 궁금하였다.


조선에 온 이후에 개방장에서 도이칠란트권의 요리를 할 줄 아는 식당 외에는 조선의 음식에 익숙한 오페르트는 정성을 들인 동향과 비슷한 지역의 요리를 먹게 된 것이라고 짐작했다. 응접실에 기다리던 그는 영사관의 사환이 와서 그를 불렀다.


“저녁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제 안내를 따라오시지요. 헤르 오페르트!”


“알겠습니다.”


그렇게 영사관의 식당 구역에 안내를 받아서 걸어온 오페르트는 식당의 상에 올려진 음식들에 놀란다.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었다.


“도이칠란트권의 북부 요리들이군요. 이렇게 성대하게 차린 상을 먹는 것은 오래만이겠죠.”


“맥주 수프는 물론이고 다른 좋은 것도 있습니다.”


“차린 것이 오히려 부족할 수가 있습니다. 앉으시죠.”


대리공사와 상급 서기관의 권유에 자리에 앉은 오페르트였다. 그리고 맥주 수프 등의 상이며 도이칠란트 요리를 잘하는 요리사가 동행한 것은 확실하다고 느꼈다. 본 차이나, 아니 조선에서 만든 본차이나에 가까운 청백자기인 본 조선과 마이센 자기가 이 식탁을 장식하였다.


“마이센 자기로 만든 자기 뚜껑을 열어보시지요.”


“네, 알겠습니다.”


오페르트가 말한 그 자기의 뚜껑을 열고 보니까 놀랐다. 흰 자기 안에서는 따뜻한 물에 담겨 있는 것은 하얀 부어스트, 바이스 부어스트였다. 조선에서 고향의 맛을 먹어보려고 개방장의 소세지들 말고도 조선의 순대도 먹어본 적이 있던 오페르트는 이 하얀 부어스트는 조선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세상에나 바이스 부어스트가 조선에서 만들어지고 있음은 몰랐습니다. 개방장을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건 아직 발견 못했거든요. 바이스 부어스트를 제대로 소비하는 이들이 주류가 아니라서 그럴 겁니다.”


“후후, 우리 영사관의 요리사가 조선의 재료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대리공사가 한 말에 진심으로 놀라는데 사실, 바이스 부어스트는 제대로 만드는 것과 보관하기가 까다롭다고 요리를 잘 모르는 오페르트도 아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바이스 부어스트를 제대로 만들고 보관해서 이 저녁의 요리상에 내놓음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렇습니까? 요리사의 실력이 놀랍군요.”


“조선에서도 사실 좋은 부어스트들이 개방장에서 만들어지려고 한다고는 알고 있습니다.”


“네, 그렇지요. 다만 조선이 날씨가 극단으로 갈려서 잘 보관하려고 훈제와 소금을 많이 쓰는 변통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유럽 본토의 것보다는 더 짠 것은 아닙니다. 보관을 더 세심하게 해야 하죠.”


오페르트의 말대로 조선에서는 소세지, 독일어로는 부어스트라고 부르는 식품을 양순대라고 불렀다. 원래 조선에서도 소비가 되던 순대는 잔치용 음식이었다.


돼지를 잡아서 만드는데 조선이 청나라의 산동 돼지를 들여오면서 돼지의 수가 늘고 소비가 늘자 순대는 잔치음식에서 점점 흔해질 조짐을 보였다. 또 조선과 교역을 하는 서역 국가들과 교류, 양순대에 대한 사실을 알고 조선의 순대도 오랜 저장을 위해서 이를 모방하는 면모도 보이기 시작했다.


오페르트는 그런 사실을 알고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다. 바이스 부어스트의 껍질을 벗겨서 그 돼지의 지방과 간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을 음미하면서 말이었다. 오페르트가 생각하기에는 조선도 양순대라고 하는 부어스트가 더 흔해지면 바이스 부어스트도 조선의 민간에서 언젠가 흔해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바이스 부어스트는 먹는 지역도 드물어서 귀하지. 조선의 부어스트, 폴크스부어스트인 순대도 조선인들 말로는 양순대 방식도 참고해서 변하기도 해서 좋지.’


맥주 수프도 먹고 다른 도이칠란트 북부의 요리들로 차려진 진수성찬을 맛있게 즐긴 오페르트였고 영사관의 손님용 방에서 자고 생각한 일정대로 움직일 생각이었다. 오페르트를 손님방으로 보낸 프로이센의 두 외교관은 대화를 했다.


“우리에게 그래도 호의를 가지고 움직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포섭된 정보원이지. 그건 안 되었어.”


“영국과 프랑스보다는 우리가 조선에 쌓아놓은 정보망이 더 빈약할 수밖에요. 아마 러시아보다 더 빈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은 오페르트를 사실 정보원으로 포섭하고 싶었다. 애석히도 실패했지만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프로이센도 이익이 되는 교섭에 대가 없이 중재는 꽤 귀중하였다. 그리고 아직 더 찬찬히 더 공을 들여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된 두 사람이었다.


“우리 프로이센이 이 조선과 수교를 한 이유도 조선에서 프로이센이 얻을 수가 있는 이익을 더 뽑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우리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이를 잊으면 안 되지.”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지요.”


프로이센에 우호적인 면모도 있는 친도이칠란트권국가 중 하나인 네덜란드를 통한 정보 수집에 이익을 얻기는 부족했었다. 프로이센도 왕실이 꽤 적극으로 나서서 조선과 수교를 하는데 성공했다. 정확히는 네덜란드의 도움을 얻어서 말이었다.


그때에 조선을 위해서 도이칠란트어 통역을 한 쪽이 바로 오페르트였다. 그런 그에 대한 보고에 자국민 출신이지만 폴란드계인 자들도 만나서 그들을 포섭하는 겸 그도 덤인 목적으로 생각했었다. 오히려 제일 만만하게 보였지만 더 어려울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그를 통해서 폴란드계의 우리 프로이센 공민인 자들과 접촉해서 정보원으로 만들 교두보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심심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그러면서 현지 정보원들을 더 만들어야겠지.’


오페르트는 프로이센 영사관의 목적을 제대로 파악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오페르트의 신중한 처신은 프로이센의 다른 첩보망이 깔리는 것을 지연할 수가 있었다.


물론 프로이센 영사관은 아직 더 공을 들일 생각이었다. 외교관도 조선의 도성에 방문하기 힘든 상황에서 군사고문이라도 육예당이라는 조선군의 사관학교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실을 알아서 그들이 개방장을 방문할 때 빼고는 접촉은 제약이 생긴다.


‘반드시 그들과 접촉해야 한다.’


‘우리 프로이센의 이익에 이 조선에서 더 얻어야 한다.’


물론 정작 그들은 포란국인, 폴란드계 프로이센 사람인 그들이 폴란드 독립주의자에 가까운 것은 전혀 몰랐다. 또 조선에 더 우호로 기우려는 그들은 프로이센을 위한 정보원을 자처할지는 알 수가 없었다. 대신 현지 정보원 포섭이 더 쉬운 길인 줄도 모르고 어려운 길을 가는 것으로 보였다.


다음날 새벽에 오페르트는 자신이 생각한 계획대로 한성을 향해서 가고 있었다. 한성에서의 공무와 일과를 하고 다음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바쁘기는 하였다. 프로이센 영사관에서 푹 잔 그는 상쾌한 기분이었다.


‘그들이 다른 목적도 있겠지. 가끔은 도와주기로 약속했으니 해줘야지. 내가 지금 비상근 고문이라도 도이칠란트권 전담이 되어갈 모습이라고 원거가 말해줬으니!’


오페르트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타고 온 말을 타고 조선의 도성인 한성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보고 귀신을 봤다고 놀라는 이들도 있지만 익숙하게 서역사람인데 아국 관리하는 자가 지나간다고 볼 뿐이었다. 조선인들도 점점 서역인들에게 익숙해지고 있었다.


***


“흠, 전신용 전로의 개설은 나를 기술자로 별개로 고용할 필요가 있었나? 매우 순조로워...”


이런 혼잣말을 하는 사람은 프랑스군의 공병 장교지만 군사고문이 아닌 전신용 전로를 세우기이 위한 기술자 자격으로 조선 조정에 고용이 된 남자, 엔리코 달가스였다. 달가스는 자신이 없이도 순조롭게 인천의 제물포 개방장과 조선의 수도 한성 근방을 연결하는 전신의 전로들이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도 일을 하면서 조선인 관원들하고도 가까워졌다. 특히 상공부, 공부의 관원들은 엔리코 달가스에게 점점 더욱 살가워졌다. 그들과의 이야기는 달가스에게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


“그러니까 조선은 산에 나무들을 열심히 심고 숲을 만들고 있다고요? 황무지와 아닌 산들이 구분이 갑니다. 멀리서 봐도요.”


바로 조선이 조림사업을 조선의 정부, 조선 조정이 주도를 하고 있다는 부분이 특히 그랬다.

달가스는 그런 말에 문득 자신의 고향을 생각하였다. 사실 달가스는 프랑스 군에 복무하고 있지만 원래 고향은 덴마크였다.


그의 고향인 덴마크는 숲이 없는 황무지화가 되었고 바다에 의해서 침식되고 있는 현실을 알았다. 이를 나중에 고향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그래서 조선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더 들어볼 생각이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귀국처럼 석탄, 다른 말로는 매탄을 아직 잘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땔깜으로 쓰기 좋은 가짜 아가사(아까시) 나무들을 심고 있지요. 번식도 좋아서 온 산을 덮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아미리가 등에서 있는 떡갈나무 등 참나무 종류를 심고 특히 그 나무들은 더 열심히 보호하고 있지요. 소나무 중 금강송처럼!


이를 강제하려고 식목을 지방관들에게 지지하게 하고 있지요. 여기에 꾸준히 나무를 심게 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산에 대해서는 문중이 소유한 선산이라서 그 산에 대한 것은 공공이라도 그 지방의 관아가 가지게 해서 관리와 통제를 시키고 있습니다.”


달가스는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었다. 연료목으로 가짜 아카시아, 아까시 나무를 많이 심고 연료목만으로 만들어지는 숲을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금강송과 참나무 등의 조림으로 더 늘려나갈 숲을 구분해서 이를 관리시키는 부분이었다. 식목을 장려하는데 그에 맞는 인센티브의 제공도 조선의 관리들이 달가스에게도 말해주었다.


“가짜 아카시아 나무면 확실히 빨리 번식하지요. 다만 기존의 경쟁하는 나무들도 죽인다는 것이 있어서 유럽의 식물학계는 이 나무를 별로 좋지 않게 봅니다.”


모국인 덴마크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조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어떤 나무가 적합할지는 나중에 생각해볼 생각이었다. 우선 달가스는 조선의 조림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자신의 의견을 더 말할 예정이다.


엔리코 달가스가 여전히 흥미로운 표정을 짓고 있기에 법어, 프랑스어가 가능한 역관을 통해서 열심히 이야기를 해주는 조선인 관원들이었다. 그들은 오히려 달가스가 듣기에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었다.


“가짜 아가사 나무가 다른 초목들을 쫓아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 가짜 아가사 나무가 잘 자라게 된 땅들은 토질이 좋아졌거든요. 우리가 발로 뛰어서 잘 압니다.”


이는 흥미롭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엔리코 달가스였다. 하지만 그래도 덴마크는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고 여기었다. 다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가짜 아카시아 나무가 생태를 교란하는 종이 아니라는 말이 인상이 깊었다.


조선인들의 말을 다 들어본 다음에 그는 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하였다. 그리고 조선의 관원들이 통역을 통해서 듣지만 그 의견을 경청해본다.


“우선 조선은 연료목을 위한 숲이 우선이지만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 조림을 위한 숲들을 철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석탄을 쓰게 되는 상황이 조선에도 오게 된다면 연료목의 수요는 확실하게 줄어들 겁니다.


이러면 그에 맞추어서 당연하게도 순수한 조림 조성에 집중을 할 수가 있을 터이고요. 물론 목재의 사용 제한 등을 통제하기 위해서 행정관청들의 행위는 좋지 못할 수가 있지만 이런 것을 해서라도 조림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는 긍정으로 봅니다.


소나무라는 것보다는 참나무가 더욱 이 조선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오래 걸려도 더 이익이 되는 것을 심어야 합니다. 이렇게만 말을 하겠습니다.”


엔리코 달가스의 의견을 조선 조정의 상공부 관원들은 이를 무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조언을 듣고 다른 고문들과 조정에서 의견을 상신해서 더 반영할까 생각을 했었다.


연료목 외의 조림에서 쓸 나무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1 대 1이었다. 물론 이미 참나무를 더 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농업고문의 다른 제안에 공병장교 출신이라도 합리적으로 보이는 전신기술자 엔리코 달가스의 의견은 매우 그럴 듯하다고 들을 것이 분명하였다. 엔리코 달가스, 그 자신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도 덴마크의 조림이라는 것에 더 꿈을 가지고 반대로 자신도 조선의 조림 정책에 영향을 준 셈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오페르트를 영입하려다가 실패한 프로이센입니다. 엔리코 달가스는 실제로 이후에 조국인 덴마크의 조림과 부흥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지인 분의 추천으로 이렇게 등장을 시켜봅니다. 


또 소시지를 넣어봤는데 바이스 부어스트는 정말 먹는 지역이 드문 소시지였다고 해서 이렇게 써봤습니다. 조선을 위해서 오페르트는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달가스는 여기서는 조선의 조림산업에 영향을 받고 자기도 조선의 정책에 의도하지 않게 영향을 준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음편도 열심히 작성하겠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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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1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5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3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0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1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4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2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69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09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5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6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4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4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7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7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6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2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6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1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499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2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8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4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7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5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6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3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2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6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5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7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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