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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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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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94) 정왜 이후의 동방

DUMMY

***


조선의 서유시찰단은 프로이센에서도 바빴다. 이후 서유시찰단, 그들이 서봉(스웨덴) 등 아라사로 가는 항로 중에 있던 일이 발생한 동안에 조선의 제한된 일본원정에 의한 국지전이 일어났었다.


그 막바지 중 일부에서 조선와 영길리, 왜국 막부가 낀 살마와 유구 사이의 독립 협상은 점점 끝을 보이고 있었다. 역시나 제일 치열한 부분이야 아마미 제도의 귀속을 두고 일어난 의견차였다.


재류큐봉행과 사쓰마 무사들의 철수는 당연한 조치였다. 게다가 조선이야 살마, 사쓰마가 제안한 개소리를 거부했다. 조선과 사쓰마의 공동 통치 제안으로 패자인 그들의 제안 치고는 아주 추했다.


강호 대군부, 에도 막부도 그런 것에 사쓰마 측을 훈계할 정도였다. 당연히 묵살당한 이후로 조선과 영길리, 막부의 시선에 고분고분해진다. 물론 정확히는 조영연합군 측의 살벌한 눈초리에 사쓰마가 꼬리를 만 것이었다.


“아마미 도서는 우리 사쓰마의 직할령으로 넘어갔습니다. 또한 그들은 본디 류큐와 자신들을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남아도 되지요.”


“그건 또 무슨 소리입니까? 아마미 도서는 우리 류큐의 땅이라고도 할 수가 있고 지금 이 자리는 수백 년 전의 사쓰마가 우리를 점거하면서 생긴 권리를 다 부정하고 청산하며 우리 유구가 사쓰마에게서 벗어나는 협상입니다.


아마미 지역도 우리의 일부이고 그들이 아니라고 해서 사쓰마가 그들을 계속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또한 사쓰마의 지배 아래라면서 왜 사쓰마 특유의 제도를 이식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류큐는 북부의 도서일수록 웨카타(호족)들이 중앙의 수리에게서 반독립에 가까우나 그들도 우리가 진압했습니다. 또한 사쓰마는 아마미 지역도 우리의 일부로 여기고 형식상 그렇게 했지요. 그 형식상까지 다 해서 우리 류큐가 우리의 강역을 찾겠다는 것이지요.”


오오기미 닌은 사쓰마의 섭정인 시마즈 히사미쓰에게 밀리지 않고 반박한다. 물론 시마즈 히사미쓰의 관점에서 이 아마미 군도 혹은 아마미 제도라고 부르는 곳마저 잃는다면 자신의 실각은 더 정해진 수순이 되기에 그렇다.


그렇지만 지금 이 사쓰마의 살아있는 ‘대원군’으로서 섭정도 겸하는 남자를 도울 이들은 없었다. 조선과 영길리, 막부 중에서 막부는 아마미라도 사쓰마가 건져서 체면을 차려도 상관이 없지만 다른 둘은 어림도 없다.


타협의 여지를 두고 있지만 강경한 유구를 말릴 생각이 없는 조선과 영길리였다. 그리고 유구의 사탕수수 등으로 딱히 이익을 얻을지 의문인 두 나라는 그저 사쓰마에게 최대한 엿을 먹이기 위해서 유구를 내버려두었다. 물론 그러면서도 체찰사 김병학과 영길리의 해군 제독인 호프 중장은 생각을 하고 있다.


‘아마미 제도의 일부만 돌려받아도 되겠지. 다만 살마의 체면을 더 살려줄 필요가 있을까? 저들이 가져간 아마미도 유구의 강역이다. 살마가 조약 등이며 이런 증거 없이 가져갔고 둘을 거의 같게 대우했다면 살마는 이를 유지할 자격은 없다.’


‘일개 지방정권과 약소 섬나라의 말로 하는 드잡이 질이 지겹기는 하군. 물론 아마미는 우리가 점령하지 않았기에 저렇게 버팅기려고 하겠다만... 하찮아! 본래 유구의 땅을 돌려줄 겸해서 저들을 더 박살낸 생각인 우리가 저들의 사정도 일일이 다 봐줄 생각을 할 필요가 있나?’


‘‘승자의 권리를 쓰도록 하지. 저기 대군부(막부)는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는 주의일 것이니.’’


공교롭게도 조선의 대표와 영길리의 대표는 같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 협상을 중단한다. 이어서는 온건한 ‘권고’의 말을 하였다.


사실 듣는 살마, 사쓰마의 시점에서는 그게 단순한 권고는 아니었다. 마치, ‘여기서 고집 그만 부려라. 이 이상을 한다면 협상 거부로 알고 니들 영지를 더 날려버릴 것이다.’ 라고 들릴 수밖에 없다.


“유구와 살마 간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에서 뭔가 아주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살마! 귀측은 우리에게 패배했소.


유구의 요청 등으도 포함해서 이 원정에서 귀측과 싸운 우리 조영연합군과 유구를 별개로 보고 있었구려. 좋은 말로 할 때에 아마미 군도 일대를 그냥 유구에 돌려주시오.”


“자신들의 영토로 완연하게 편입한 상황도 아니면서 속국으로 두던 상황에서 손해를 덜 보려 는 움직임이야 이해는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우리에게 항복해놓고서는 우리가 후견하는 류큐에게는 자신들이 지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통을 부리는 것이 좀 놀랍습니다.


이는 우리와 여전히 전투를 지속하겠다! 라고 간주할 수가 있는데 말이지요. 무조건 항복을 한 쪽은 승자에게 그 처우를 다 맡기는 것입니다. 좋은 말로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미 군도라는 곳. 그냥 돌려주시오. 유구에게.”


두 대표의 말에 살마, 사쓰마의 섭정인 시마즈 히사미쓰는 그저 울고 싶을 따름이었다. 가고시마 성으로 며칠은 버틸 것 같았지만 총공세를 제대로 시행하자 무너져 버린 상황이었고 살려고 무조건 항복했다.


이런 무조건 항복마저도 사쓰마 측에게는 당연하게도 독으로 돌아왔다. 막부의 대표로서는 이를 명목상 왔고 교섭권도 있어봐야 저 두 대표의 모습을 보건데 어쩔 수가 없었다. 결국 자신의 실각을 각오하고 히사미쓰는 아마미 군도까지 유구에게 돌려주어야 했다.


그 외에도 강화협상이 본격으로 시작되었다. 영길리와 조선에게 배상금을 쥐어주어야 했다. 사실 조선은 장주보다는 살마에게는 훨씬 가혹하게 굴었다.


영길리 측에 지불할 배상금을 이 원정의 피해자들에게 주어야 할 돈으로 자그마치 100만 냥이 부가되었다. 조선 측은 그들을 배려하는 척하지만 피해 보상금 등으로 최대 50만 냥, 최소로도 30만 냥을 요구했다.


살마, 사쓰마의 재정만으로 이런 배상금을 낸다면 당연하게도 파탄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를 피하고 싶지만 저들은 승자의 권리를 운운하고 있었다. 고쿠다카, 석고로는 최대 80만 석 내외의 영지인 사쓰마이지만 과장된 것이었다.


실제로 많아야 35만 석 정도만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초토화된 영지의 중요 중심지와 성의 재건에 들어갈 돈이며 죽은 이들에 대한 위로금을 빼도 사쓰마의 재정으로는 즉각 지불은 당연히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럼 막부에서 대신 지불을...”


막부에게 대리로 지불해달라고 요청하려다가 통역을 통해서 이를 파악한 누군가가 칼 같이 차단하였다. 그 사람은 바로 조선 정왜군의 체찰사인 우참찬 김병학이었다. 김병학은 히사미쓰가 알아듣지 못할 조선의 말을 웃으면서 하였다.


또 이를 통역으로 전해 듣는데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막부의 대표인 자는 그 말에 표정이 굳었다가 이렇게 말했다.


“이보시오. 살마의 거추 서리인 그대! 귀측의 상전인 강호의 대군부는 도의상 책임이 있지만 그 책임을 지려고 그대들과 우리를 중재하려고 했습니다. 헌데 이를 계속 무시한 것은 누구였소?


바로 살마! 귀측이오. 그런데 배상금을 부담하기 그래서 대신 내달라고 하다니요. 좀 그렇습니다만? 차라리 빌린다고 하는 것이 낫지 않겠소!”


“미안하지만 사쓰마의 가로 도노... 애석히도 그건 들어 들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자금을 융통하는 것은 쇼군과 수석 로쥬께 상신해보겠습니다.”


결국은 거부였다. 또 조선의 대표인 사내처럼 빌려주는 것은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는 막부의 대표에 사방이 막힌 상황이었다. 영길리의 대표인 남자는 조선인 역관과 이번에 데려온 일본어를 꽤 하는 영길리 상인 등을 통해서 일이 재미있게 돌아가지만 그들도 사쓰마를 딱히 살려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외통수다.’


시마즈 히사미쓰는 표정이 무너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속으로는 매우 절규하고 있었다. 외통수라고 표현해도 부족하다고 여긴다. 이건 사면초가, 그 이상이었다.


그러다가 다른 방법을 찾아냈다. 이 방법이라면 나을 수가 있다고 희망을 가졌다. 영길리와 조선도 막부도 끌어들일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막부에게 돈을 빌리겠습니다. 또 영길리와 조선에 배상금을 갚기 위해서 재건을 해야 하는데 그 돈의 일부를 우리 사쓰마에 투자를 해주시지요. 제발 부탁합니다.”


이렇게 시마즈 히사미쓰는 최후의 노림수를 시도했다. 물론 조선이나 영길리에게는 그 정도 돈은 푼돈에 가까울 것이다. 자신들을 키우면서 돈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 그것도 이자도 받아서 투자한 것 이상을 받아낼 수가 있다면 충분할 것이라고 봤다.


그런데... 이런 시마즈 히사미쓰의 노림수에 그들이 넘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 속셈을 알고 경계하며 말했다. 특히나 그런 것은 조선의 대표인 체찰사인 우참찬 김병학이었다.


“아국과 영길리국이 왜 살마에게 투자를 해야 한단 말이지요? 전쟁을 한 이들에게 바로 투자를 요청하다니요. 영길리국이면 모를까 아국은 그럴 생각이 없소.”


“조선의 말을 잘 들었겠지만 맘에 들 수가 있소. 그렇지만 나는 군인으로서 적이던 이들에게 함부로 투자를 한다는 사실은 주의하는 자요. 그런 제의를 하려면 나보다는 상인들에게 알아보시오.”


여기에 결정타를 꽂아 넣는 것은 막부가 보낸 사람이다. 그는 더 적나라하게 시마즈 히사미쓰에게 경고를 날린다. 그 말에 울분이 더 차오르지만 저들이 갑인 현실이었다.


“우리가 돈을 빌려줄지도 모르지만 수작은 부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배상금을 이 사쓰마가 갚지만 이를 위해서 돈을 막부에게 빌려서 갚지요.”


이후로도 조영연합군의 요구는 사쓰마에게는 굴욕이었다. 나포가 된 증기선 세 척은 조영연합군에게 넘어갔다. 영길리는 그 사쓰마가 사들인 증기선들 중 자신의 몫까지 조선에게 양도했다. 조선의 해군 이 전역에서 입은 피해, 또 조슈에서 입은 피해를 배려한다는 명목이었다.


‘우리한테 배는 수고비로 넘기겠다. 이거군. 게다가 사쓰마의 증오를 우리에게 더 쏠리게 할 생각인가?


흠. 그래도 배 3척은 싼 것이 아니다. 영길리 측이 자신들의 몫인 2척을 넘긴 이유는 짐작이 가는군.’


조선의 대표인 김병학은 이를 수락한다. 히사미쓰는 속이 더 타들어갔다. 그렇지만 조선과 영길리 모두에 대한 적대감이 있지만 이전의 일로 함부로 양이를 할 수가 없었다.


사쓰마 측은 결국 무조건 항복에 따라서 승자들의 요구, 무리한 조건에서도 승낙한 일들이 있었다. 아마 히사미쓰는 제 아들로 형의 양자로 보낸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버틸 것도 못할지도 모른다. 이대로라면 실각의 여지가 컸다.


이런 모습이며 가고시마 조약에 서명하게 되었다. 이 날에 살마, 사쓰마의 무사들은 이 치욕(?)에 그저 울고 싶을 따름이다. 물론 자신들이 이 국지전을 자초한 원인 중 하나임은 잊어먹은 것 같았다.


조약에 서명한 그 날의 밤에 술을 마시고 싶은 시마즈 히사미쓰에게 사람이 찾았다. 시마즈 히사미쓰는 조영연합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항복사절로 보내져서 미래를 도모하자고 했던 오쿠보 도시미치가 자신을 찾았다고 알았다.


“무슨 일로 온 것인가?”


“그저 도노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차피 도노께서 실각하면 이 사쓰마는 더 혼란해질 겁니다. 탈번한 무사들을 더 잡아들이고 조선과 영길리에게 넘겨야 할 부분도 있는데 도노께서 실각하면 이 사쓰마는 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수습할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시마즈의 다른 분가 가주들께서도 그럴 그릇이 아닙니다. 정충조의 사람들을 더 중용하소서. 탈번한 이들도 숨겨주면서도 가치가 없는 자들은 내주어서 면종복배를 완성해 당장은 조선과 영길리의 의심을 피해야 합니다.


또 어차피 류큐에 돌려주어야 하는 아마미로 유배가 된 사이고 다카나가(사이고 다카모리의 원래 이름, 다카모리는 그의 아버지 이름이다.)를 복귀시켜주십시오. 그라면 정충조의 사람들을 설득할 수가 있을 겁니다. 나리아키라님의 사람들도 더 품어서 흔들리는 자리를 유지하소서...”


사실 시마즈 히사미쓰는 저를 비웃으려고 온 것인가 오쿠보 도시미치를 의심했었다. 하지만 그는 부끄럽기 짝이 없게도 예상이 빗나갔다. 오쿠보 도시미치는 자신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살아서 조선의 항복 사절로 보내진 것에서 변절을 의심했지만 그는 여전히 사쓰마의 충신이었다.


“고맙군. 물론 그대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시마즈의 가주인 어린 다이묘와 이 땅, 사쓰마를 위해서 충언했겠지.”


“그렇습니다. 또 남은 사람들론 한동안 있을 이 혼란을 수습할 대단한 분이 전혀 없다고 여겼습니다. 사쓰마에서 와신상담과 새로운 준비를 하셔야 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기반이 많이 사라진 우리는 다시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


이런 대화가 무너진 가고시마 성의 임시 다이묘 대리 겸 시마즈가의 섭정인 그가 머무는 곳에서 있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조영연합군의 두 대표와 유구의 대표가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 장소는 가고시마 해안가에 정박한 영길리 해군의 현 기함 내부 함장실에서 열리고 있다. 물론 그들은 함장의 자리에 앉지 않고 이 배의 함장이 준비한 다른 좌석과 책상에서 대등한(?) 위치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구의 대표인 오오기미 닌이 조선과 영길리의 대표에게 숙이며 움직였다. 노인인 오오기미 우둔의 전대 가주로 노인인 닌은 대국의 사람들이고 고관이라고 더 그랬다. 김병학과 호프 제독 모두 불편하기는 했다. 다만 이 노인을 잘 설득할 필요가 있었다.


“유구를 우리는 보호하겠지만 만약 조공과 책봉을 생각하면 만국 공법에 의거해서 제한이 된 독립국, 아니면 속국의 예우일 겁니다. 그래도 귀공은 이를 받아들이고 유구의 중산왕에게 소신을 전할 수가 있겠소?”


또 이 자리에서도 역관들이 당연히 대동한 상황이었다. 다만 왜어 혹은 유구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역관이 둘 밖에 없기에 유구의 대표인 오오기미 닌의 말을 곡해하지 않으려고 했다. 여의치 않다면 필담에 그 해독을 조선의 역관이 전해서 이야기를 이어갈 수도 있었다.


사실 영길리 측의 호프 제독 등은 유구가 독립국이라도, 아니면 속국이라도 어차피 조선과 영길리, 미리견 등에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조선을 현재 영길리와 미리견도 후원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독립국이던 조선의 속국이 되던 유구는 이 해방으로 얻을 자주독립국이란 것은 허상에 가까울 수가 있다. 말만 자유롭지, 그렇게 자유롭지 못할 수가 있다. 그럼에도 유구 내부는 이런 현실을 모르고 독립하려고 할 수가 있기는 했다.


“내가 조선과 영길리의 강대함을 아는데 그대들이 준 광복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겠다며 거스르면 뭐가 좋겠소? 귀국들은 그 살마를 어린 애 마냥 아주 일방에 가깝게 엉망으로 만든 나라들입니다. 또 우리는 청과의 사대도 끊는데 우리가 기댈 언덕은 귀국들뿐입니다.


아울러서 잠깐만 의탁한다는 식으로 달래면 될 것입니다. 거기에 조선쪽은 잘 모를 수가 있지만 조선의 견외통사께서는 우리 유구에서는 호방함과 서사에 문예, 인덕으로도 유명하오. 그 분의 덕으로 반사쓰마파가 쉽게 결집했습니다.


그런 조선의 은혜와 그 강함이 쉽게 잊어지고 쇠하겠습니까? 제가 어린 중산왕을 조선의 견외통사인 흥선백 각하와 함께 잘 설득할 것이니 믿어주십시오,”


“흠...”


오오기미 닌이 진실로 조선에 감복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닌지는 체찰사 김병학이 보기에는 알 수가 없었다. 다만 유구는 조선과 영길리의 보호를 받으면서 움직이는 것을 최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짐작하였다.


영길리 측도 오오기미 닌이라는 사내를 보면, 조선과 영길리를 이용해서 내부를 추스르고 국제질서에 더 적응할 시간을 벌고 싶어서 이러는가 싶었다. 물론 이해가 되었다. 이 동방에서 아라사, 러시아를 제외하고서는 이 연합을 상대할 이들은 드물기에 그렇다.


‘유구도 우리를 이용하시오. 우리도 귀국을 이용하겠소. 저 영길리와 우리 조선이 서로를 이용하듯이 말입니다.


불합리한 침공은 우리가 감당할 수가 있으면 막을 것입니다. 우리가 안 되면 저 영길리가 나서서 해주겠지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조선과 영길리 측을 보면서 오오기미 닌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 그는 조선과 영길리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진심으로 여긴다. 대신에 그들이 사쓰마가 유구에게 했던 것처럼 과한 착취만 하지 않는다면 이탈할 생각이야 없다.


‘우리가 저항한다고 저들에게서 오롯이 독립할 수가 있을까? 그렇기는 너무나도 현실은 무겁다. 저들이 강대하다. 그럼에도 살마보다는 자비로운 존재이다.’


이 노회한 늙은 유구의 중신은 늙었기에 지혜롭고 머리가 잘 돌아갔다. 또 그들은 자신들의 부담을 줄이려고 최대한 재량을 주고 내버려둘 것이다. 오오기미 닌의 짐작대로 김병학과 호프 제독은 유구가 각자에게 강렬하게 반기를 드는 일이 생기지 않으면 그들을 최대한 존중할 생각이다.


이미 한성회담에서 그러하기로 약조했기에 이를 당장 어겨서 조선과 영길리가 가진 대외의 위신을 굳이 손상시킬 이유가 없어서 그렇다. 동상이몽일 수가 있지만 이해관계의 일치로 유구의 젊은 중산왕인 상태를 설득하기 위한 결집은 강렬해질 판이다.


‘나중을 기약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후세가 진정한 독립을 노리면서 그들의 보호에서 힘을 키우자. 섣부른 독립이 부를 피보다는 일정한 안정에서 나중에 진정한 독립을 얻으면 그만이다. 또 조선도 우리를 속방으로 예우하게 되어도 옛 중원의 규례를 따를 것이 분명하다.


중산왕 전하. 이는 매국이 아닙니다. 유구가 더 몸을 추스르는 시간을 벌고자 하고 우리를 호의로 보는 이웃에게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이 늙어죽을 신을 난도질하셔도 저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이 오오기미 닌은 자신의 집안을 위해서 나라를 파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을 버려서 나라를 더 이어갈 준비, 그 시간을 더 벌려고 오명도 감수하는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선은 그 정도에만 당장 만족할 나라로 보였다. 노인은 나중에 죽어갈 때에 조선에게 보호를 의탁한 것은 최선이었고 최고의 수라고 자신을 미화할지도 모른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제목 그대로 일본 중 사쓰마, 그리고 사쓰마의 압제에서 해방된 유구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사쓰마는 아마미 까지 돌려주고 막대한 빛에 쌓인 판입니다. 현실의 사쓰에이 전쟁과 달리 영국이 그들에게 투자할 이유가 없기도 하죠. 사쓰마는 재건에만 수년 이상을 시간을 들여야 할겁니다. 


그리고 유구는 조선에게 신속하려는 쪽이 꽤 있을겁니다. 당장의 독립도 사실은 속국인 상태에서든 아니든 조선, 영길리, 미리견 등의 영향이 짙을 판이니까요. 


그래서 완연한 독립국이 될 시간을 벌려고 조선에 명목상 신속하려는 쪽이 큽니다. 조선 아래면 서방 열강도 과하게 수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죠. 


유구가 청일에 붙지 않고 원양으로 나갈 중요한 길목을 제공하는 유구의 명목상 상국이던 우호국이 되는 조선이 얻는 이익, 유구는 보호를 받으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지기에 상호에게는 득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셈이죠. 물론 유구 조정의 결정은 다음에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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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0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1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4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69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09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5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6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4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8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3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7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2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0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3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9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5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8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2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6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7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4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3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7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6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8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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