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연재수 :
415 회
조회수 :
497,757
추천수 :
7,723
글자수 :
3,771,599

작성
21.12.07 17:00
조회
743
추천
15
글자
21쪽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DUMMY

***


대헌률의 초안 외에도 지금 조선은 새로운 율령격식들이 미완이기도 해서 문제기도 했다. 형법, 상법은 보강함이 완성되었다. 나머지인 민법과 세법 중 세법이 오히려 더 완성에 가까웠다.


민법은 이전부터 여러 논쟁이 있었기에 지지부진한 경향이 있었다. 법국의 민법, 프랑스 민법전이라는 아주 좋은 참고 자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다만 이해가 될 수 가 있는 구석이다.


왜냐하면 민법은 제일 실생활 등을 반영해야 하기에 조사와 반례 등이 많이 발견되면 보완해야 했다. 무엇보다 법국과 조선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그렇기에 법국의 민법전을 조선의 민법에 일괄 모두 적용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조선의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은 역시 힘듭니다. 또 어떻게 소문이 나서 논란이 터지고 있으니 이를 수습하는 일도 보통 내기가 아닙니다.”


“조선의 호적제도를 본다면 여성 호주도 존재하지요. 다만 조선의 호적제도는 행정 편의를 위해서 실제를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당연하게 개선해야지요.”


“축첩은 최대한 빨리 없애야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건 나라의 과거부터 내려온 전통 등 문물이 달랐기에 함부로 하기 애매합니다.”


또 조선과 서역의 경우는 혼인제도 등도 차이가 있기에 이를 서역 민법을 기준으로 따른다는 것은 상당한 반발이 있었다. 다만 본래 조선은 전조인 고려 후기와 비교하면 일부일처에 축첩을 두는 방식이었다. 서역 제국은 축첩을 법으로 금지한 일부일처였다.


그래도 조선도 상민들이며 노비 등 상민과 천민들도 대체로 일부일처였다. 축첩은 돈이 많은 상민과 돈이 많은지를 불문하고 조선에서 비공식 법제상 신분이 높은 반가, 종친 등에서 그렇게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조정에서도 당장 폐지는 어렵다고 봤다.


따라서 한시 상으로 존속시키는 방식 등으로 타협하였다. 1세대에서 최대 2세대, 30~60년 정도는 남을 것으로 봤는데 이런 타협에도 꽤 치열하게 축첩을 존속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대신에 이렇게 태어난 서자와 얼자에 대한 처우 등은 반드시 가문의 호족과 족보에도 기입해야 한다고 어떻게 못을 박았다.


이렇게 서역인 법률고문과 내부 민심 등과도 언쟁 등을 벌이면서 조선만의 민법을 형성해야 하기에 당연하게도 난관이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형부가 세법은 호부와의 협조를 하면서 진행하면 이 민법은 이부, 이제는 내부로 재편한 부처와 협의에 형부도 인력을 꽤 들여서 검토에 진심이다.


“물론 이 소작권에 대한 보장을 법전 등에 기입한다는 발상은 좋습니다. 법국의 민법전에서 제일 인상이 깊었던 구절은 이런 쪽이지요.”


“조선도 비공식이지만 이런 소작권의 보장은 관례상으로 거의 공식 수준으로 취급한다고는 알고 있었습니다.”


법국의 민법, 프랑스의 민법에서 가장 좋은 점을 말하는 조선 측이다. 바로 소작권을 성문화시킨 부분이었다. 농자천하지대본을 말하는 나라이던 조선에서도 이런 것은 없었기에 그렇다.


그리고 이를 받는 것은 법국 출신 법률 고문이었다. 그 사람의 말대로 조선은 원래 농본 기조가 강했고 지주 전호가 다시 부활하자 소작권 등을 더 보강하고 있기는 했다. 그래도 이를 법에 문자로 기입하는 일은 별도였다. 이 소작권을 명문화하는 것도 사실 암암리에 논란이 있기는 했었다.


다만 태왕 이영이며 중신의 주축들은 이를 넣고 싶었기에 암암리의 반대 같은 것은 별로 통하지 않을 판이다. 또 그 외의 민법을 만들 때에 다른 부분으로 논란이 터진 것은 부부 동성 논란이었다.


정작 조선의 민법전을 만들 이들은 이는 딱히 별로 생각하지 않는 일이었다. 서역의 법률고문들은 문물, 문화상의 차이를 더 알 수가 있었다. 가문의 승계를 중시하는 일은 서역 제국들과 조선도 같았다.


단지 방향성이 다를 뿐이었다. 우선 조선은 부부 별성이라도 관성 같은 관습을 바탕으로 남편의 성이 붙은 호칭을 쓰던 중국과도 달랐다. 아울러서 사돈 혹은 장인의 집안에서 온 부인을 배려해서 성을 바꾸지 않았다.


“그래서 데릴사위라도 성이 다른 것이 가능했군요. 대신에 제사 같은 것을 모신다는 조건으로 재산을 승계하고...”


“서역은 가문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더 중시해서 동성으로 합니다만 조선과는 역시 이런 이해가 다르기에 그렇습니다.”


조선은 서역의 관습 등을 이해하면서도 굳이 바꿀 생각이 없는 것이 이 부부별성이었다. 그래도 서역 등에서 귀화한 이들을 배려하자는 말이 나와서 부부별성과 부부동성을 다 반영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문제는 그런 타협도 반대하는 이들은 꽤 나왔다.


물론 이것도 제일 심각한 뜨거운 북감저 같은 사안에 비하면 이 부부별성 논의도 정말 나은 상황이었다. 바로 노비라는 복잡한 상황에 놓인 백성에 천민이라고 불리는 이들, 천인과 양인을 구분하는 현재 조선의 법제상 신분 제도인 양천제도의 폐지였다.


노비 제도의 폐지를 넘어서 아예 천민도 폐지하자는 제도는 완전한 양인만 남는 상황이 된다. 이런 부분이 천민과 동등해지는 양인들은 불쾌하기에 반대하는 경향이다. 당연하게도 절대 쉽지가 않았다.


그 외에도 기존의 양반처럼 새로이 등장한, 아니 새로이 등장했다고 하기도 애매한 서역의 귀족이라고도 불리는 이들, 세족도 있지만 좀 달랐다. 세족은 사실 양반가를 대체하는 것 같으면서도 양반의 가문인 반가와 거의 동의어로 세족이라고 칭하고 있었다.


즉 조선의 비공인 신분인 양반, 이에서 파생하여 오등작의 대조선국 신봉작을 받거나 공신이 되어 반가와 비슷하면서 다른 이른바 세족 집단과 반가도 여전히 공식으로 공인한 신분은 아니라고 지정할 생각이었다.


“귀족이라는 것이 엄밀히는 조선에 없다는 것은 특이했습니다. 정확히는 법률상의 귀족이라는 신분이 말이지요.


계급 등에서 우리가 본 것이 정확하다면 조선도 귀족에 가까운 이들은 있다고 봅니다. 당신들 같이 말이지요.”


서역 제국, 귀족이 없는 미리견을 제외하고 유주의 나라들도 귀족이나 신분상 귀족이 아니라도 귀족에 가까운 계급 혹은 계층도 있었다. 영길리, 영국의 일대귀족 자녀로 젠트리들이 주로 이런 것에 가까운 편이다. 다른 유주, 유럽의 나라들에게는 귀족에 근접하거나 귀족의 일부가 된 기사가 이와 비슷한 편이다.


“사실 양반이라는 것은 말입니다. 문무반을 가리키지만 그 문무반의 가족과 후손을 가리킵니다. 여기에 명예직에 가까워도 봉작을 더 받게 되었고 그런 이들은 세족이라고 칭하는데 반가와 세족은 거의 같습니다.


헌데 아국은 이를 공인된 신분으로 둘 생각이 없습니다. 종친을 제외하고는 말이지요. 태왕과 그 혈족인 종친과 양인들로 구성될 것입니다.


법리상의 신분은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다만, 계급으로서는 반가와 세족, 중인 등이 있는 상황은 유지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것은 신분이 거의 없다는 아미리가도 오귀자들을 주로 두는 노비의 자리를 폐지하면 말이겠지요. 물론 이런 저런 부분이 통과가 되어야 민법이 제대로 나와야겠지만요.”


조선의 양반에 대한 인식은 그 계급의 세습 대수가 이론상으로 한정이 되고, 문관과 무관 시험 등으로 그 세습의 상한이 늘어나는 영길리 기준으로 귀족과 젠트리의 중간이었다. 조선의 중인들이 영길리에서의 요먼에 해당하는 편이었다.


또 조선은 가문의 작위 등 그에 대한 세습이 유주의 다른 나라들이 보기에는 영길리, 영국에 가깝다고 여겼다. 왕족을 제외하고는 양반 등의 사대부, 학문관료라는 귀족성이 강한 이들은 가주는 장자가 승계하는 편이었다.


물론 과거에는 재산도 나누어 상속하는 기조였다가 장자에게 토지 등의 재산을 몰아주고 일족의 생계를 돕는 방식 등으로도 바뀌었다. 또 다른 차이점 등이 있었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공신 같은 이들이라도 사후에 추증이 된 부친의 봉작을 상속받지 못했었다.


이는 봉작제도의 부활로 이론상 공신 등에게 봉한 봉작은 종친들처럼 강대세습을 할 예정이었다. 다만 이도 개인의 능력 등으로 작위를 높이는 것 등이 허락될 수가 있다고 예측이 되었다. 다만 자신 아래의 4대에 한정한 제한 세습을 더 이어갈 수도 있었다.


‘조선은 특권계급의 능력을 유지하고 이를 존속하면서도 신흥 인사들이 생기게 이를 잘 보전한 것인가? 다만 그들도 신흥 인사들과 세력을 별로 좋게 안 보는 것은 유럽과도 비슷한데...’


정학 등에 근거해서 지나친 세습에 의거한 특권계급 혹은 특권신분의 존속을 부정하게 보기에 등이라는 이유는 잘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런 이야기 외에도 천민 신분을 폐지해도 조선의 공동체에서 과거의 천민출신, 노비들을 좋지 않게 볼 수도 있었다.


사실 더 문제는 노비와 다른 천민들보다는 백정이 제일 문제일 수가 있었다. 그래서 조선에서 백정들은 신지와 다른 고을 등으로 이주해서 정체를 숨기는 등의 행위를 하지만 알게 되면 싸우기도 했다.


특히나 백정들은 조선에서 더욱 다른 고기들의 수요, 또 목축과 도축에 서역의 이방인들이 좋아하는 유제품, 낙품 등을 그들에게 배우고 이를 가공하게 되면서 더 돈을 벌게 되었다. 그런 백정들이 자신들과 동등하게 된다면 더 참을 수가 없는 일부 몰지각한 양인들이 반대하는 부분이었다.


‘참, 이 민법을 제대로 내놓으려면 많은 설득과 타협이며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 어우... 참 골치가 아프군. 다른 일들도 많은데...’


형부는 그 일 외에도 형부 관할의 경무국이라는 조직을 더욱 보강하고 조정에서의 합의가 일치함에 따라서 의금부의 조직을 둘로 나눈 상황에서 형부로 넘어온 이들을 기틀로 3심을 담당할 평리원으로 재편하는 일로도 바빴다. 그나마 이 평리원은 이 법전 편성과 경무국이 더 우선이라서 그래도 찬찬히 하고 있었다.


그리고 헌법에 대한 것은 조정의 최고위층과 중추원 등에서 맡기에 부담은 덜한 편이었다. 다만 형부만 힘든 일은 아니다.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로 매우 일이 많아서 고생이었다.


***


“그 대담 이후로 수년이로군...”


최제선이 최대한 태평하게 이리 말하고 있었다. 최제선은 그 대담을 하고 핍박이 없었다. 그가 생각한 동학은 발해주를 중심으로 큰 방해가 없이 퍼져 나가고 있었다.


물론 다른 곳에서 온 이들이 그와 그들에게 동학의 기본을 배워서 발해주 말고도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기도 하였다. 최제선은 그 대담 이후에도 관리로 근무를 했고 근무평가를 좋게 받아서 발해주의 주군 군수로 진급했다. 그렇기에 최제선, 그는 위의 태평하게 말을 하는 것과 달리 여전히 바쁘게 살고 있었다.


“스승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아, 들어오게나.”


그리고 최제선에게는 같은 경주 최문 출신으로 동향이기도 한 젊은이를 수제자로 들였다. 그 사내는 경주에 있는 조지소에서 일하다가 발해주로 올라와서는 종이를 만드는 일 대신에 고공, 머슴으로 일하고 있었다. 머슴으로 일하면서도 서리고거, 향리시험을 준비 중이었다.


해월이란 호를 스승에게 선물 받은 최경상을 그 스승인, 최제선이 꽤 반갑게 맞이하였다. 살림살이 펴진 최제선 쪽에서 그를 고공으로 고용했었다. 고공이기는 해도 월급을 떼먹지 않고 지불하고 매우 하대하지 않고 제자와 스승지간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은 다 하고 들어왔겠군. 이번에는 무엇을 물어보려고 그러는가? 해월?”


“예, 스승님! 실은 다름이 아니옵고...”


약간 망설이는 표정이다가 스승인 최제선을 조심스럽게 보고 결심한 표정이 되어서 물어봤다. 해월 최경상의 물음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작금의 민법에 대해서 더 평등이랄지를 강조하는 일이 동학의 영향을 태왕 이영이 받은 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묻는 것이다.


“흐음...”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제선이 최대한 말을 아낀다. 물론 그의 답이 최소의 영향을 주었다는 식으로 겸양을 보여주어도 충분하였다. 그럼에도 그가 최대한 말을 아끼는 이유는 자신의 주제를 알기에 자신을 지나치게 높이지 않을까 경계해서 그렇다.


“스승님? 스승님께서 임금님의 마음을 매우 움직였다는 소문도 돌아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스승님은 임금의 스승일 수가 있다는 말도...”


수제자인 해월 최경상이 하는 과장이 심해지는 것 같았다. 물론 최경상 말고도 다른 제자들도 이런 저런 설레발을 했다. 이에 대해서 최제선은 겸손을 차리면서 말을 했었다.


그럼에도 해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가 싶었다. 그렇기에 약간 단호한 표정, 또 조금 의도하지 않게도 정색을 담아서 말했다. 몇 번이나 되뇌고 말했는지 모를, 그 때의 과거를 꺼내면서 말이었다.


“나는 솔직하게 굴리(쿨리)와 다른 이들, 만주인들과 달자들에 대해서 내가 옳은 것이라고 여기는 말만 하였다. 이에 대해서 태왕 폐하께서는 많은 고민을 이미 하고 있으면서도 생각이 있으셨을 것이다.


다만 확신을 못하였다고 생각한다. 나의 말이 흔들렸던 태왕 폐하의 결정을 확고하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 때에 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한다.


이랬단다. 해월...


‘저는 폐하.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 필부입니다. 그렇기에 굴리 문제 등에 대해서는 원하시는 답을 듣지 못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을 올리자면 다음과 같이 아뢸 수가 있습니다. 굴리와 달자, 만주인, 천민 등의 존재도 당연하게도 사람으로서 인내천 시천주의 가르침을 옳다고 여기기에 그들을 당연하게도 동등하게 여겨야 합니다.


굴리는 제가 잘 모를지라도 아뢴다면 그들은 속아서 타국에 가던 이들이고 일 하는 힘 등을 터무니없는 일당을 받으면서 착취당했습니다. 아국은 이런 이들을 청나라의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당연히 도와야 합니다. 나중에 그런 이들에 아국의 백성이 있게 될 줄 누가 알겠습니까?


또, 그 도움에 천민을 두는 신분제도가 문제가 된다면 천민을 없애야 합니다. 천민도 태왕 폐하의 왕민입니다.


하물며 가장 비천하게 취급받는 노비와 백정도 멸시 받고 남의 밑에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태왕 폐하의 왕민입니다. 그들에게 손길과 생각을 하신다면 부디, 그들을 생각해주소서.


달자와 만주인들에 대해서도 소신이 주제가 넘게 감히 아뢴다면 그들 중 폐하와 조선에 충성하려는 이들은 보듬으소서. 과거에 박연이라는 서역의 사내가 아국에 귀부했을 때 등에도 그가 조선의 말을 조선의 풍습을 받아들이는 등으로 조선인과 같이 하자 다른 얼굴, 외양을 신경을 썼습니까?


저들, 달자와 만주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을 보듬어서 신지 요동의 통치가 더욱 반석을 찾고 안정을 더욱 속히 찾게 해주소서. 통치에 응하는 손길을 여전히 거부하는 자들은 어쩔 수가 없으나 귀부하는 이들마저도 합당히 처우하지 않아서 그들이 역적이 된다면 아국의 통치를 누가 믿겠습니까?


이 한낱 필부인 최 모가 이렇게 밝히옵니다. 저보다 더 대단하시고 현명하신 태왕 폐하의 결정은 더 나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밝혔단다. 그리고 나는 며칠을 한성에 보내다가 올라갔는데 태왕 폐하가 펼친 정책을 본다면 그렇게 오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허나 나는 떠나기 전에 태왕 폐하께 어찰을 주셨다. 그 속의 내용은 내 부족한 답을 듣고 임금께서 이미 했던 결정에 대해 결심이 더 확고해지고 동학을 더 요긴하게 쓸 수가 있다고 말하셨지.


이 뿐이다. 나의 말이 폐하의 옳은 결정을 약간의 동기를 더 주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구나.”


“그렇군요. 그래도 태왕 폐하께서 스승님과 아예 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가 기쁩니다. 이는 스승님의 견해가 옳다! 라고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까? 임금님께서도 우리를 중히 쓸 수가 있다고 하시니까요.”


그 진짜 내막을 스승에게 전해들은 해월 최경상은 실망의 표정을 지었는가? 그렇지 않았다. 도리어 그런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으로 말하는 제 스승에게 도리어 감동했을 뿐이다.


배운 것 적은 몰락한 지방양반일 잔반도 아닌 빈농의 자식인 해월 최경상은 있는 그대로 들으려고 하면서 의심하는 것 같으면서도 동학의 가장 기본을 배우려고 하였다. 자기보다 높아도, 낮아도 같은 하늘로서 정중하고 동등하게 예의를 가지고 대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그건 알 수가 없다. 다만, 정학도 더 평등을 추구한다면 동학은 그 미진한 것들을 보완하는 상호보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구나. 하나가 압도하는 일은 드물다.


정학과 동학은 서방의 신교들과 학문들을 상대로 연대하면서도 경쟁하고 서방의 신교들과 학문하고도 따로 교류해서 배워야 한다고 여긴다. 그들에게도 유용한 가르침 등을 알고 통하기에 정학과 서방의 신교, 학문들하고 결합하여 동학이 나온 것이다. 이를 잊지 말거라.


이제 다시 나에게 배워야 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배워라. 네 꿈이 무엇이 될지는 몰라도!”


“네. 스승님.”


그렇게 경주라는 동향과 같은 최씨라는 인연 등으로 엮이어서 사제지간의 연으로도 이어가는 두 사람은 각자의 수양과 그 너머를 위해서 더 노력하고 가르치고 배웠다. 이를 통해서 다시 교리를 자기 것으로 해나가며 해월은 서리가 되기 위한 배움도 더했다. 이 사제는 동학을 더욱 빨리 번창시키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었다.


더 다듬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과 혹세무민의 가르침으로 변질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최제선의 다른 제자들도 이는 마찬가지다.


***


“주상 폐하! 두발 자유령을 거두어주시옵소서!”


“거두어주시옵소서.”


대조선국의 태왕인 이영은 경장이며 대헌률의 초안을 자신이 생각한 것으로 쓰는 중에서도 두발자유령을 칙명으로 내릴 예정이었다. 중신들의 일각이 이를 거두어 달라고 요청한다. 이런 일각에 반발하는 개화파와 혁신유림이다. 다만 나름의 이유 등이 다 있었다.


“아니 되옵니다. 두발자유령은 단발령의 대안이요. 이미 타협인데 어찌 그 것을 물리옵니까? 예법에서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를 무시하는가?”


노신, 중추원의 유림 출신 의관 한 명의 포효에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도리어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는 중년의 혁신유림 성향 중신이다. 그 중신이야 태왕 이영의 측근으로 우의정의 자리에 앉은 금성백 환재 박규수였다.


“신체발부 수지부모도 당연히 고려해서 논하는 겁니다. 우리의 수족의 손톰과 발톱도 그럼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또 상투를 할 때에 더워서 정수리 근방을 쳐내는데 이도 그 논리로는 해선 안 됩니다. 아울러 공맹께서 그 것을 논한 것은 그만큼 부모가 주신 몸을 축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외에 머리를 다듬는 것이 수염과 손톱과 발톱을 다듬는 것과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실상은 양물의 수용에 대한 반발이지 않습니까?”


논쟁이 격화되려함을 왕이 막는다. 그리고 그가 입을 열었다.


“나는 상투를 자른다고 우리의 얼이며 신체발부 수지부모가 사라진다고 여기지 않는다. 우리가 동도, 정학의 가르침 등을 중시함이 사라지지 않으면 그만이다. 아울러서 머리를 다듬어서 위생에도 도움이 된다면 그러하다.


허나 그 것을 택함에 여지를 주겠다는 것이다. 나는 새 시대에 맞게 머리를 다듬어 보겠다.


다만 그런다고 해도 내가 이 조선의 태왕이요, 조선 사람인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우려도 이해하노라.


그렇기에 여지를 두기에 상투도 남을 것이다. 너무 두려워 말라. 이미 변화하는 중에서 따라갈 정도이고 상투를 안 할 이들을 할 이들도 처벌하지 아니하고 원하는 대로 하게 둘 뿐이다.”


그 말에 모든 중신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에도 보수파 노신들은 씁쓸한 감정이다. 태왕이 용상에서 내려와 앉았다.


이후에 상선이 부른 신 내시, 비환관 내시의 시중으로 머리를 다듬는다. 그런 모습에 슬픈 이들도 있고 대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이 두발자유령에 따라서 태왕 이영이 두발을 정리하는 것에서 이미 더 이상은 논쟁은 필요가 없다.


두발을 정리한 그 상태에서 익선관을 쓴다. 이런 광경에 복식 논쟁도 고려하면 언젠가 신료들은 태왕이 서역의 정장, 아니면 신 군복에서 바탕을 할 새로운 대례복을 입고 용상에 앉은 것을 볼 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사실 2차 서유시찰단에서도 서역의 복장, 서복 혹은 양복도 입는 것을 더 널리 해보자는 주장을 했었다. 조선에서는 먼 동쪽 바다에 있는 하와이 왕국을 보고 서역의 복장을 적당히 입어보자는 쪽을 꺼냈다. 이런 말을 주로 하는 종친은 태왕의 둘째인 한산공 이성이 했던 말이었다.


아직 복식에 대한 다른 논쟁들을 고려하면 결코 끝나지 않을 상항이다. 양물, 서역의 문물을 수용하면서 이미 들어온 것들도 있기에 이를 규제해야 한다와 아니다 등으로 여전히 싸울 것은 분명했으나 규제해야 한다는 보수파가 승산이 적어 보인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선작과 댓글,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번 편도 잘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중 1886년 이후 지도 공개. 23.03.10 646 0 -
공지 1부 완결 공지. +5 23.02.27 272 0 -
공지 공지. +4 22.09.29 395 0 -
공지 작품 속 조선의 1870년대 백지도 22.05.10 2,908 0 -
공지 공지) 이번 편의 고증 자료 22.05.03 384 0 -
공지 공지) 연재 시간 변경 22.02.03 229 0 -
공지 유구 독립 이후의 동북아 일각의 방면지도 +2 21.12.04 2,827 0 -
공지 1860년 기준 대조선국 강역(리메이크 추가) +1 21.06.12 6,238 0 -
공지 봉천조규 내용문 +2 21.03.20 993 0 -
공지 공지) 봉천조규의 내용 +4 21.02.06 1,041 0 -
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07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0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1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5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5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7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4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79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3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2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1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5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3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0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1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4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69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09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5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6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4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8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3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7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2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0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3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9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5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8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2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6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7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4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3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7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6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8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