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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변진섭
- 22.03.24 19:5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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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8 기병사단
- 22.03.24 19:5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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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탈퇴계정]
- 22.03.25 11:2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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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8 기병사단
- 22.03.25 12:21
- No. 4
유감스럽게도 러일전쟁 같은 사례를 생각하고 보오전쟁 등의 사례를 고려하면 정치적인 이유로 배상금을 못 받았거나, 승자가 생각보다 적은 배상금을 요구한 편입니다. 아편전쟁에서도 영국과 프랑스는 압도적으로 이겼는데도 잘해야 당시 기준으로는 약 200만 파운드 정도만 전쟁 배상금으로 받아냈죠.
물론 당시 4천만 탈러(독일어권의 거의 공용 화폐)면 이후 독일 제국 마르크로는 약 1400만 마르크인데 큰 돈이라고도 할 수가 있지만, 이후 보불전쟁 전후 협상에서 독일 제국이 프랑스에 요구한 배상금 50억 프랑에 비하면 아주 약소한 편이죠. 즉 보불전쟁 이전을 고려하면 너무 무리한 배상금 요구를 하는 일이 과연 쉬운가 생각해야 합니다.
게다가 청나라한테 뭐 수천만냥을 국지전에 이겼다고 뜯어낼 경우에, 청나라 내의 더 커질 반조 감정을 조선이 고려하지 않을리가요. 그런 미래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 배상금 뜯어내기를 원했다면 모를까, 너무 무리한 배상금 요구를 안했다는 편입니다. 그게 좀 부족해보였다면 유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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