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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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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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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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DUMMY

***


국혼을 약속한 지 수년이 지나고, 1880년이 되었다. 광명 22년이 되는 해에 유구와 조선은 약조한 대로 국혼을 이행하였다. 두 나라 백성들은 매우 경사라고 여기는 편이다.


유구 조정은 경사에 누가 생기지 않게 철저하게 주의하였다. 조선도 고귀한 종친 중 태왕에 가장 가까운 여인, 태왕 이영에게는 유일한 손녀를 안전하게 친영례를 치르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가장 마음이 복잡한 쪽은 한산 공 이성 집안이라고 할 수 있다. 태자 일가와 태왕 이영 부부도 꽤 마음이 복잡한 편이다.


그래도 공녀 이정이 행복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예물을 준비했다. 화려한 예물이 많았다. 유구국 세자가 그녀를 데리고 유구로 갔다. 이전에 합의한 대로 국혼은 유구에서 열 예정이라서 말이다.


유구 상 씨 왕가는 국혼 관련 이야기를 널리 퍼트려서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나라와 일본은 자국 내부 일로 바빠서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친청파 세력은 결국 여러 방해 공작에도 이를 뒤집을 수 없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건을 일으킬까요?”


“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친청파는 모처에서 모여서 회합을 하는 중이다. 친청파를 주도하는 자들은 이 회합을 이끌고, 파벌 수장으로 있는 남자, 대구웅이 어떤 결정을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원하는 점이 다르다. 사건을 일으키자는 쪽은 그냥 막 저지르자는 쪽들이다. 말리는 쪽들은 다시 상황을 파악해서 비집고 들어갈 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그들은 상석에 있는 대구웅만 바라보면서 논쟁한다. 상석에 앉은 남자는 그들이 하는 대화를 보는 모습보다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보였다.


“대구웅님?”


“아직 나는 생각에 잠기었다. 멍을 때리지 않았어.”


“예!”


대구웅이 생각에 잠기자, 그들끼리 서로 논의하자고 넘어가는 듯이 보였다. 문제는 다른 이들은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모습을 보였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건을 일으켜서라도 국혼을 막으려고 하는 이들이다.


그래서 말리는 이들이 여전히 설득하여도, 전혀 듣지 않는 모습이다. 사고를 쳐서라도 막으려는 자들은 자신들에게 남은 기득권도 빼앗길까 봐 걱정해서 여러 미친 생각을 하는 중이다.


그런 모습은 같은 강경파들이라도, 나라와 같이 망할 일이 있느냐고 말리기 시작했다. 유달리 정신 나간 짓을 해서라도 국혼을 물리는 일을 해내자는 제안을 하는 자들을 말이다.


“조선 쪽 종친 여성을 납치합시다. 공녀를 납치하면 되는 일이 아닙니까?”


“아예! 죽입시다.”


“그건 더 위험한 일입니다. 납치하자는 말에 더 심하게는 납치하고 죽이자고요? 미쳤습니까?”


공녀, 한산 공 이성에게는 유일한 딸을 건드릴 때 나올 후폭풍을 지적하였다. ‘미쳤습니까?’라는 말에는 친청파라고 하여도, 다른 동료가 꺼낸 말에 매우 기겁한 표정에 걸맞게도 어이가 없다는 감정을 실려 있다.


그들은 조선 종친이 죽은 일로 일본을 향한 조선 쪽이 일으킨 보복을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의 번 같은 세력보다 약한 그들이 진노한 조선을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부터 대안이 없다.


무엇보다 그런 짓을 하게 된다면, 유구를 편들어 줄 나라들이 거의 없을 셈이다. 그렇게 유구와 친청파라는 파벌 모두가 망하는 결론이 나온다. 이에 정신을 차린 이들이다.


잘못하면 더욱더 나락으로 간다는 참담한 결과를 피할 수 없다는 말과 같았다. 그래서 다른 대안을 말하지만, 그것도 매우 위험한 대안이다. 중산왕 상태, 쇼타이에게는 장자에 해당하는 왕자를 해하자는 제안이다.


“그러면, 우리 왕자님을 죽이죠.”


“죽이는 일은 선을 넘기는 일이에요. 그냥 왕자님을 납치합시다.”


아무리 남은 기득권을 빼앗길까 봐 두려워서 정신이 나갔다고 하여도, 그런 말을 서슴없이 말하는 점에서 친청파 일각이 자신들이 섬기는 유구 상 씨 왕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그것도 미친 소리요!”


“아무리 그래도 너무한 일이 아닙니까?”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합니까!”


물론 그렇다고 하여도, 친청파 대다수는 파벌 소수가 한 말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당연하게도 다시금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 반발에도 말을 철회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시선과 표정에 험한 말에도 굽히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들은 언성을 높이면서 말싸움하게 되었다.


“그러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고 당할까요?”


“그렇다고 파국으로 갈 행동은 하면 안 됩니다.”


그들이 모인 장소에는 고함이 울려 퍼진다. 다른 고함이 고함에 맞대응해서 퍼진다.


물론 대구웅은 결국에 생각을 멈추고 친청파 전원에게 일갈할 수밖에 없었다. 수장인 대구웅이 늙었음에도 매우 큰 일갈을 하자, 시선이 그에게 몰렸다.


“그만!”


대구웅은 자기가 이끄는 친청파라는 조직을 왜 유지하는지에 회의감이 올려다가 참았다. 자기를 믿고 자기들이 보기에만 합당한 판단을 내리는 이들을 너무 중용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대구웅이 하는 말을 잘 따르고, 대구웅이 보이는 행보에 무조건 찬성했더니만, 이런 일에는 너무나도 무능한 모습을 보여서 말이었다.


그에게 시선이 몰리자, 친청파 전원은 눈치를 보고 고함을 서로에 할 정도로 심했던 말싸움은 잠잠해졌다. 이어서 대구웅은 자기가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고 생각해서 통보에 가깝지만, 친청파 세력이 택할 최선을 꺼냈다.


“우선은 세력을 온존해야 한다. 조선에 더욱더 주시당해서 좋은 일이 있겠느냐? 무모한 짓을 하면 우리가 제일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아무리 상 씨 왕조를 우리가 속으로 멸시하여도, 이를 대놓고 보여주면 생길 문제를 그대들도 모를 리가 없다.”


“예.”


“하지만!”


그라는 거물이 타이르고 있음에도 반발하려는 자들, 대구웅이 하던 말에 옳다고 무비판으로 따르던 이들이 자기 기득권을 위해서 미친 짓도 감수하려고 하기에 저런 반응이다. 이를 끊어내고 대구웅은 자기가 할 말을 이어간다.


대구웅이 단호하게 꺼낸 말에 반발하던 자들도 반발을 멈추고 생각하였다. 와신상담이라는 고사가 떠오르게 하는 계획이자 대안이었는데, 그게 최선이라고 이해한다. 반발하지 않고 비슷하게 생각했던 이들은 이미 수긍한 지 오래다.


“그러므로 우리 세력을 온존하고! 청나라를 더욱더 끌어들인다. 화상(華商) 집단을 통해서 친조선 파벌과 왕실을 견제한다. 우리와 생각이 같은 청나라와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는 세력을 무력 집단 등에 더욱더 심어야 한다.”


그런 노력도 없이, 그동안 뭘 했느냐고 타박을 들을 수 있다. 친청파는 다른 파벌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노력도 안 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와 사고를 치려고 생각이 없는 짓을 궁리하느냐고 말이었다.


사실 이유가 없던 편은 아니었다. 지금 유구에서 중요한 무력 집단인 유구 왕립순군을 육성하는데, 대조선국이 행사하는 입김이 매우 강했다. 그 외에도 경찰 세력에도 친청파가 쉽게 들어가지 못하게 대조선국과 그들을 뒷배로 삼는 파벌들이 같이 견제하였다.


안 되는 노력을 더 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가노들을 이용한 봉기도 말하던 친청파 세력이 있었다. 당연하게도 그런 자들은 더욱더 말려져서 단념해야 했다.


이후로도 강경파는 봉기하던, 사고를 치던 어떤 일이 더 낫다는 주장을 계속하였다. 하지만 대구웅은 더 위험한 일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우리가 조용하면 방심하리라.”


“방심한 틈에 우리 세력이 될 이들을 밀어 넣자고요?”


“그렇다.”


머리도 좋고 눈치가 빠른 이들을 더욱더 중용해야 한다고 대구응은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가 이끄는 파벌에 속하는 이들 중에 이해하지 못한 자들을 설득했다. 결국은 국혼을 막지 못한 현실을 인정하고 다음을 도모하자는 말이었다.


파벌은 결국은 수장인 대구웅이 한 말로 결정적으로 장래를 향한 계획 의견이 한쪽으로 기울었다. 와신상담을 하자는 말에 결국은 대부분 동의하였다. 자신들이 할 복수는 군자가 할 복수라고 위로한다.


물론 그들이 군자라고 칭해질 정도로 덕망이 있는지는 둘째 치고 말이다. 그저 자기들만이 그렇게 생각할 뿐이다.


만약에 이런 소식이 친조선 파벌과 중도 자강파에 유구 주재 조선 공사관이 안다면, 아주 비웃으리라. 참으로 현실을 보지도 않고,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나라를 망쳐도 상관이 없는 자들이라고 말이다.


이런 음모를 꾸미는 그러는 사이에도 조선과 유구, 양국은 국혼으로 바쁘다. 다음 유구 중산왕이 될 남자인 쇼텐(尙典)은 신부가 될 대조선국 종친 여성에 기대가 컸다.


“아바마마. 제가 조선의 공녀를 잘 대우할 수 있을까요?”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그래도 참으로 떨립니다.”


이제 신랑이 되는 아들, 쇼텐을 보면서 쇼타이 왕은 정략혼인데도 행복해하는 모습이 신기하였다. 현재 유구 중산왕인 쇼타이 왕은 상 씨 왕조와 유구를 위해서 이번 일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불미한 일이 생기지 않게,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예. 명심하겠습니다.”


물론 쇼타이 왕은 자신에 추진하는 국혼에 반대하던 세력들을 우려한다. 특히 친청파라고 자칭하는 파벌은 쇼타이 왕에게는 눈엣가시와 같은 상황이다.


그들이 이상한 사고를 치지 않는지 열심히 주시한다. 쇼타이 왕은 그들을 향한 불신 때문에 조선 조정과 유구에 있는 조선 관원, 유구 주재 조선 공사관에 도움을 청해서 같이 감시하고 싶은 정도다.


“사진이며, 종종 만나고 방문한 일을 생각하면 둘이 잘 어울린다.”


“예. 제 부인이 될 분은 유구어를 열심히 배워서 기쁩니다.”


“그러는 너도, 조선어를 열심히 배우지 않느냐?”


“예.”


그만큼 서로와 서로가 자란 나라를 생각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알 수 있다. 국혼 과정은 약혼 기간에 열심히 논의되었다.


처음에는 예에 어긋날 수 있지만, 국혼은 유구와 조선 모두에 열려고 했었다. 다만 조선은 친영례를 생각해서, 차기 유구 중산왕인 세자 쇼텐이 사절과 함께 조선에 오기를 바라는 편이었다.


쇼텐과 그 수행원들이 조선에 와서 대조선국 왕실에 인사를 올리고 며칠 체류한다. 이후에 조선 해군 선단이 호위하는 관선에 쇼텐과 수행원들이 타고 유구로 신부가 될 공녀 이정과 이정을 모실 조선인 시녀들과 하녀들, 이정이 국혼 대접을 잘 받는지 확인하려는 한산 공 이성 부부를 동행하여 유구에서 국혼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를 수락한 유구 왕실은 최대한 예물을 잘 준비해서 왕세자 쇼텐을 정사로 하는 국혼 사절단이 조선이 제공한 관선과 해군 전력에 호위 받고 인천 제물포 개항장으로 갔다. 그러고는 한산 공 이성 일가를 비롯한 대조선국 왕실을 알현하여 인사 등을 올렸다.


국혼 이전 조선이 준비한 예물을 미리 확인하고, 가례 이전 절차 일부를 조선에서 밟았다. 성년이 된 지는 좀 시간이 흘러서 꽤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공녀가 꽤 체구가 있더구나.”


“예. 남자 못지않게 큽니다. 나이가 저보다 2살 많다고 들었으니까 그럴 수 있겠고요.”


“허허. 나도 그건 잘 몰랐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저도 잘 몰랐습니다.”


사실 한산 공 이성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딸인 공녀 이정은 꽤 키가 큰 편이다. 아마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160cm이라는, 당시 기준으로는 조선 여성 중에 상당히 장신에 속한다.


유구 왕세자 쇼텐은 아버지 쇼타이 왕처럼 키가 작은 편이었다. 그나마 쇼텐은 아버지보다 더 큰 편이었다.


그런데 쇼텐과 엇비슷할 정도로 공녀 이정은 키가 크다. 게다가 공녀 이정이 1862년생으로 1864년생인 쇼텐보다 2살 연상이었다.


과거 1866년에 많아야 3살이던 쇼텐을 왕세자로 책봉하고 명목상 상국인 조선에 이를 알리고, 형식상 책봉 승인 교서를 받으려고 할 때 두 왕실이 이렇게 사돈이 될 줄은 소수만이 짐작했었다.


오히려 쇼텐이 더 어려서 1879년 이후에야 국혼을 해야 할 정도였다. 물론 시기를 더 늦추어도 되었지만, 유구 조정이 매우 원해서 1880년을 넘기지 않고 시행할 정도였다.


“공녀는 잘 있다고 안다.”


“예.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우리 유구가 더운데 더위에 잘 적응할까?”


“제가 조선에 잠시 체류했는데, 확실히 춥더군요. 여기는 공녀에게는 충분히 더울 땅입니다.”


쇼타이 왕과 왕세자 쇼텐이 걱정하는 여인, 공녀 이정은 지금 수리성 별궁에 아버지와 어머니에 그녀 곁에서 자신을 섬길 시녀와 하녀들과 같이 있다.


다만 겨울에도 그렇게 춥지 않은 유구를 종종 방문했지만, 사는 일은 다른 법이다.


그래서 정작 공녀 이정은 자신이 이 나라에 차기 국모로 잘 해낼 수 있을지도 이전에 당당하게 승인한 일과 달리 걱정하는 편이다.


그런 딸을 한산 공 이성 부부가 잘 해낼 수 있다고 격려한다. 공녀 이정을 보필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왕세자 쇼텐도 공녀 이정이 하는 걱정을 알고는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워서 잘 해낼 수 있다면서 격려하는 마음으로 한문 서신을 보냈다.


“이런 서신을 보냈어요. 아버지. 어머니.”


“그래.”


“다정하구나. 유구 왕세자 저하는. 대감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내 귀한 딸을 데려가는데 마냥 기쁘지는 않아도 말입니다. 우리 딸을 당장은 슬프게 만들지 않으리라고 믿습니다.”


수년 동안에 서로 서신이며, 대면하면서 정략혼이라도 함께할 반려로 최선을 다하기로 노력하기로 마음을 굳힐 때 서로를 알아 가려고 열심이었다. 쇼텐이라는 남자와 함께하면 공녀 이정은 앞으로 어떤 인생이라도 잘 헤쳐 나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믿는다.


국혼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례적으로 신부와 함께 온 신부 부모인 한산 공 이성 부부는 쇼텐이라는 사위를 인정하였다. 한산 공 이성은 조금 툴툴거리면서도 쇼텐이라는 남자가 자기 딸을 진심으로 아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다음 날 국혼은 절차대로 잘 진행되었다. 우려되었던 반대 정치 파벌이 무슨 흉악한 짓을 일으키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고, 한산 공 이성 부부는 딸과 작별 인사를 하였다.


물론 그렇다고 한산 공 이성 부부가 딸인 이정, 유구 왕세자빈이 된 이정과 연락도 안 하고 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자주 만나기 어려우니까 애틋하게 인사한다.


“행복하게 잘 살아라. 딸.”


“네. 어머니.”


“꼭! 잘 살아라. 출가외인이니 하지만 너는 내 딸이다. 내 딸을 울리면 유구 왕세자라도 내가 가만히 있지 않으마.”


“대감!”


어머니, 한산 공비 류희지는 담담하지만, 속으로는 복잡한 심경을 가리지 않고 말했다. 그런 어머니를 보고 유구 왕세자빈이 된 이정이 울려고 했다.


이런 분위기를 아버지인 한산 공 이성이 희석했다. 그래도 감동적인 부분이 보였다. 출가외인이라는 소리에도 아버지는 항상 딸 편이라고 선언하는 모습이다.


류희지는 그런 남편을 타박한다. 왕세자 쇼텐은 장인인 한산 공 이성이 농담으로 했으리라고 믿었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보여서 조금 떨었다.


이정은 아버지가 한 말이 농담이면서도, 진담이라고 느낀다. 그년 아버지인 한산 공 이성이 보여주던 내리사랑을 남편과 언제 태어날지는 몰라도 생길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주변은 한산 공 이성이 한 말에 웃었다. 웃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향덕굉은 오히려 한산 공 이성에게 농담이라도 무례하다고 따졌다.


“대감! 조금 무례하십니다. 아무리 농담이라도, 한 나라에는 세자인 분을 겁박하십니까?”


그런 모습에 분위기가 내려가지 않게, 한산 공 이성이 사과하면서도 잘 맞춰주었다.


“약간 실언했습니다. 물론 딸 가진 아버지라면 사위가 딸을 함부로 대할 때 그게 편하겠습니까? 그래서 해봤지요. 세자 저하? 나와 내 아내에게는 보물 같은 제 여식을 잘 부탁드립니다.”


한 아버지와 한 남편, 딸로 연결되는 두 사람이 뜨겁게 시선을 교차한다. 국혼 때도 보이던 눈빛이지만, 왕세자 쇼텐은 그런 눈빛에서 진심을 느꼈다.


반대로 한산 공 이성도 사위인 쇼텐이 보이는 눈빛이 결의로 가득하다고 기뻐한다. 약간 유약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점점 믿음직스러워졌다.


“예. 빙장 어른!”


그런 대화를 끝으로 한산 공 이성 부부와 부부를 모시는 이들은 조선 해군에게 호위 받는 관선에 타서 조선으로 돌아간다. 조선으로 돌아가는 선단을 이정은 아련하게 보다가 눈빛이 단단해졌다.


그런 아내를 보면서 왕세자 쇼텐은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왕세자 쇼텐 부부와 그들을 섬기는 수행원들도 나화에서 유구 직계 왕족이 사는 수리성으로 돌아간다.


이제 국혼 이후 유구는 어떻게 돌아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서로가 최후의 승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실만 알 뿐이다. 마지막에 웃는 자는 하늘만이 알리라.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조선과 유구의 국혼입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쇼텐 왕세자가 한산 공의 딸인 이정보다 연하더군요. 나중에 글을 수정할 때는 둘 다 어리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유구에는 자칭 친청파가 폭주하려다가 그나마 머리가 돌아가는 쪽이 제지했습니다. 와신상담하고, 세력을 몰래 확장하려고 합니다. 유구 내부 정치 갈등은 어떻게 해결될 지는 최대한 말이 되게 써야지요. 


공녀 이정은 조선에서 국외로 시집간 직계에 가장 가까운 종실 여성이 되는 셈입니다. 청나라까지 치면 효종의 양녀가 된 의순공주도 있지만, 여기는 청나라-조선 간 특수한 사정이 있는 편인지라. 


왕세자비가 된 이정은 유구 내부에서 잘 살아가려고 노력할겁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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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4 7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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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3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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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4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7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6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3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6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2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499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2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8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4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8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5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6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4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2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7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5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7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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