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
동란이 친청파와 그런 유구 내부 친청파를 지원한 청나라 세력, 청나라 복건 수사 등이 도운 일이지만 지지부진했다. 그들 예상보다 유구 조정에 충성하는 세력은 예상치 못한 동란에도 잘 저항하는 중이었다.
“놈들이 예상보다 더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건 예상치 못했습니다. 어르신.”
“끙!”
그래서 친청파를 이끄는 대구웅과 그를 보좌하는 이들은 매우 난색을 보였다. 그들이라도, 유구 조정 세력이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방심했다.
친청파, 그들은 방심하지 말고, 철저하게 그들을 어떻게든 몰아붙여야 했다. 그전에는 봉기하여 대항할 상대파가 가진 무력과 상황을 더욱더 확실하게 확인해야만 했었다.
그들은 그걸 하기는 했어도, 꼼꼼하게 수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게 그들에게는 패착이 되리라. 무엇보다 그들은 다른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들을 지원할 예정이던 푸젠 수사 아래에 있는 복건 함대가 프랑스 해군에게 타격당했다. 남양 해군과 광둥 해군 담당도 비슷하다. 게다가 복건 함대를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이런 동란에 개입한다고 알지 못했다.
친청파 무리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일이 이리 커질 줄은 몰랐다. 베트남에 배치된 프랑스 해군을 지휘하는 쿠르베 제독 지휘 아래에서 프랑스 해군 전력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반면에 청나라 해군은 전면전으로 번진 전쟁에서 그나마 서양화된 해군 전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 약해진 프랑스 해군이라고 하여도, 결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었다.
“망할 불란서(프랑스) 놈들!”
“조선 해군이 유구 조정에 자신들이 지원하는 쪽에 붙을 것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들이 합류하지 못하게 막아야 해!”
그들은 봉기가 일어나고, 자신들이 이기리라고 생각했다. 조선군이 개입할 틈을 찾지 못하고 말이다.
그런데 전혀 아니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봉기에 성공하려고 노력하였다.
문제는 하늘이 언제나 자기들 편이 아니었다. 조선군이 그들이 뭘 하는지를 알고, 대기하고 준비하던 쪽이라는 사실을 알면 매우 탄식하리라.
그런 점을 모르는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지키려고 몸부림을 치는 중이다. 나화와 수리성에는 그들을 따르는 자들과 저항하는 이들로 나뉘었다. 현지에 정박하던 조선 해군 전력은 당연하게도 친청파를 싫어하기에 붙었다.
“막아!”
“뚫어!”
“배신자 놈들!”
“저들이 합류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조선 해군은 선박에 들이닥치려는 자들을 철저하게 막았다. 친청파 사병과 배신자들, 유구 순군과 해양 경비대에 친청파 사람으로 들어간 자들도 조선 해군이 보이는 저항을 이기지 못한다.
“뭐가 저리 강해?”
“어떻게든 묶어놔야 합니다.”
유구 순군(헌병)과 해양 경비대 인력이며, 친청파 사병들에 화상들이 거느린 왈패들은 나화 포구에서 수가 많지만, 그걸 제대로 우위를 가지지 못한다. 군함 2척에 있는 조선 해군이 수성전 하듯이 열심히 대항한다.
슬루프도 아닌 프리깃은 훨씬 거대하다. 그런 점에서 백병전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사격전으로 승부를 보는 중이다.
조선 해군 승조원들은 해군보병대와 해군 수병육전대로 투입될 수 있는 수부, 수병들이 나서서 그들을 상대한다. 해군이라도, 그들보다 훨씬 좋은 화기로 무장한 상황이다.
“그냥 함선에 있는 화포로 날려버려야 하는데.”
“그건 안 됩니다.”
지금 갑판 뒤에는 함장과 그런 함장 옆에 있는, 부장이 보였다. 함장인 부령은 화포로 저 잔챙이들을 날려 버리고 싶었다.
휘하 장병들이 상륙해서 쉬어야 하는데, 이런 사고가 터졌다. 그것도 유구에 조선에 반대하는 반란이 일어난 상황이다.
게다가 나화 포구는 꽤 난장판이었다. 청나라 해적이 분명한 자들이 반란을 위한 지원군이라고 움직이는데, 약탈과 방화를 벌이는데 반란군이 그렇게 막지 않았다.
그래서 더 화가 나서 해군 군함에 달린 함포들로 쓸어버리고 싶었다. 그런 부령, 함장을 말리는 사람은 부장인 참령이었다.
“알고 있어. 잘못하면 나화 주민들이 다친다고.”
“예. 그렇습니다.”
대포를 겨누고 쏠 수 있지만, 나화 주민들도 휘말릴 수 있기에 주의한다. 지금 유럽 해군 인력을 제외하고는 조선 해군 프리깃이 나화에 적극적으로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변수이다.
그들도 주민 안정으로 함포라는 강력한 화력 투사 수단을 쓸 수 없다. 이에 부장이 대안을 제시했다. 함장도 생각했지만, 피해가 덜한 장비라고 부장이 확신해주었다.
“차라리 회선포면 문제가 덜하겠다고 생각합니다.”
“회선포?”
“예.”
“확실히.”
“저렇게 몰려 있는, 유구와 조선에 반대하는 역적들을 쉽게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회선포, 개틀링이면 민간인 오사 가능성이 줄어든다. 게다가 지금 몰려 있는 적을 사살하는데, 함포 화망 이상으로 효율적이었다.
물론 탄약 낭비가 심할 수 있지만, 민간인들이 사는 곳에 오인 사격해서 생길 오명과 피해에 비하면 훨씬 더 싸게 먹혔다. 지금 군함을 점거하려는 저자들을 막는 일이 더욱더 급했다.
“알겠다. 회선포를 방포하라!”
“예!”
그렇게 함포 대신에 개틀링 포, 회선포를 긁어댄다. 회선포가 퍼붓는 공격은 함장 지시 아래에 발포되었다.
“회선포 방포!”
“방포!”
“준비되는 대로 사격!”
“사격!”
방포와 사격을 복창하면서 개틀링 기관총의 화망이 배 아래에 있는 유구 동란 주동 세력 연합체에 쏟아진다. 그들은 개틀링 화망이 가세하자, 압도적으로 무너진다.
원래도 화망 형성 중이던 조선 해군 수병들과 해군 보병들이 쏘는 소총 사격도 상대하는 유구의 반란군에게는 아픈 공격이다. 그래도 버틸만했는데, 그보다 더 흉악한 기물인 개틀링 기관총이 가세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으악!”
“제길!”
사실 갑옷 등으로 무장했어도, 친청파 사병들은 총기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무지했다. 알고 있는 자들이 있지만, 개틀링과 소총 화망으로 형성된 화망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반란을 일으킨 자들과 동조한 자들은 그래서 추풍낙엽과도 같이, 화망에 쓸려나갔다. 매우 쏟아지는 개틀링 화력, 개틀링 기관총 2~3대 분량이 소총 화망과 함께 적을 제압하였다.
그런 화망에 살아남은 적들은 도주하였다. 곧 해군 수병과 해군 보병은 하선해서 나화에 있는 다른 적들을 제압하리라.
정확히는 도망간 자들을 추격하기보다는 나화 근처 저잣거리에 발생하는 범죄를 반란에 가담하지 않은 유구 순군들과 함께 치안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조선 해군은 수리성에 증원 병력을 보내기보다 이일에 당장 집중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이곳은 우리 동포들이 일군 곳이다. 우리 동포도 있다.”
“예!”
“동포들을 지킨다.”
조선 해군 말고도, 유구에는 도성인 나화에 친조선 세력을 지원할 이들이 또 없는 편이 아니다. 이곳에 주재하는 조선인들은 친청파를 잘 몰라도, 그들이 자신들 근처 유구인 이웃들을 위협한다는 사실에 일어났다.
“우리 동포들이 중하다.”
“수리성을 공격하는 반란군을 향한 반격은 나화에 있는 혼란을 진압하고 해도 늦지 않다.”
“예!”
이런 사실을 조선 해군 인력도 알았다. 함장보다 훨씬 선임인 전대장, 해군 정령이 내린 판단에 유구 나화에 남은 전대 소속 군함 지휘부들도 긍정하였다.
“수리성을 지키는 인력들도 나화에 생길 변화를 좋게 여기고 더 버티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잘 이어지기를 바란다.”
“예.”
함장과 부장이 이렇게 대화한다. 그러는 사이에 예전에 협의한 대로 해군보병대 지휘관 아래에 해군보병대와 군함 소속 수병들에서 차출한 해군 수병 육전대가 나섰다. 그들은 하선해서 나화 저잣거리의 혼란을 진압했다.
해군 군함 2척에서 나온 인력들은 적지 않았다. 수백 명은 되는 조선 해군 육전 인력들이 나섰다.
나화에 있는, 반란에 가담하지 않은 순군은 조선 해군이 증원한 일에 안도하였다. 알아서 일어나서 저항한 조선인 동포들도 환호했다.
“살았다. 조선 해군이 우리를 돕는다!”
“반역자들을 격퇴하라!”
“모국 군대가 우리를 지킨다.”
그런 동포들을 지키기 위해서 조선 해군은 수리성은 잘 버티리라고 생각해서 지원에 우선했다. 더욱이 나화에 수리성 말고 유구 조정에 지지하는 세력이 결집하면 수리성을 공격하는 반란군도 경거망동을 못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보고하러 떠난 아군 선박을 안다. 게다가 혹시 모르니까 전신소에 해전 전신을 보냈다는 사실도 함장은 알고 있다.
즉, 원군이 이른 시일 내로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나화에는 순군과 유구 백성들, 조선인 동포들, 그리고 조선 해군 병력이 반역자들과 그에 붙은 청나라 무리를 상대하면서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나화에 일어난 소식이 유구 전역에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다. 수리성에 농성하여 저항하는 쪽도, 이런 상황을 망원경 등으로 관측하였다.
“조선 해군이 빠르게 개입했나 봅니다.”
“조선 본토도 빨리 개입하면 좋겠지만요.”
희망을 피운다. 친조선파와 자강파는 친청파가 사고를 칠 줄 알았다.
그래도, 이런 반란까지는 쉬이 예상하지 못했다. 유구의 왕세자빈, 다르게는 옹주인 이정이 조선에 받은 경고를 친청파 무리에게는 숨기고 몰래 왕실과 친조선파, 자강파 고위층에만 알렸다.
그러므로 당하는 척을 하면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 배치를 급하게나마 이렇게 조치를 할 수 있었다. 아마 반란을 진압하면, 숙군은 물론이고 내부 숙청으로 더욱더 피비린내가 나겠다고 쇼타이와 쇼텐, 그리고 친조선파와 자강파 고위층이 동의할 정도이다.
지금까지 친청파, 그들은 상 씨 왕실과 친조선파와 자강파가 아량을 베풀어서 살았던 편도 있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말이다.
그런데 친청파 무리는 그걸 깨닫지 못하고, 더욱더 큰 사고를 저질렀다. 상 씨 왕조는 이제 그들을 더욱더 용서하지 않으리라.
“그들을 안고 가겠다는 내 욕심이 컸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바마마!”
“아닙니다. 전하.”
쇼타이 왕은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자조하듯이 말했다. 속은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 속인 사람이 나쁘다는 식으로 왕세자 부부가 쇼타이 왕을 위로한다.
게다가 자강파와 친조선파도 친청파가 쇼타이 왕이 내린 자비 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위로하였다. 이미 기회를 모두 날린 이들에게 남은 자비를 내려줄 필요가 없다고 말하였다.
그런 왕세자 부부와 신료들이 하는 말에 쇼타이 왕은 약해졌던 자신감을 되찾았다. 단호하게 대항해야 한다고 결의하였다.
“그렇다. 나와 왕세자 부부, 그리고 경들을 배반한 자들에게 더 이상 자비는 없다. 나라를 배반한 자들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
“예!”
조선이 보내온 새로운 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그들은 수리성에서 버텨야 한다. 나화에 있는 아군들과 연계하면 좋았는데, 연락할 방법이 부족하였다.
다행히 수리성은 아직도 더 버틸 수 있다. 친청파 세력이 수리성에도 봉기했지만, 빠르게 조처하여서 성 밖에 있는 반도들과 성안에 있는 반도들이 협공하는 일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수리성에 사는 백성들이 대부분 전하를 편들고 있습니다.”
“유구 상 씨 왕조를 지탱하는 이들이 대부분 편을 드는데, 어찌 종묘와 사직이 망하겠습니까?”
사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자강파와 친조선파에도 이번 일을 빌미로 조선이 유구를 병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욱더 강해질까 봐 우려되었다. 그들은 조선 자강 협회라는 이들이 종종 하던 말을 보고로 듣기 때문에 그렇다.
다행히도 조선 조정이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낌새를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저런 이들이 조선 조정 주류가 될 장래가 벌어질 수 있으니 우려가 되는 편이었다.
그러므로 유구는 조선에 자신들을 잡아먹지 않고도, 쓸 만하다고 입증해야만 하였다. 쇼텐, 상전이라는 이름을 가진 차기 유구 중산왕이 태왕 이영의 손녀사위, 차기 태왕인 이환의 조카사위라고 하여도 완전히 시름을 덜 수 없다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수리성에는 물자가 아직 풍부합니다.”
“조선 조정을 통하여 얻은 인연으로 훈련한 순군(헌병) 등이 강합니다. 포구에 있는 해양경비대들도 우리에 충성하는 이들이 뭉칩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버티면 이기는 쪽은 우리입니다.”
조선 조정이 보낸 진압군, 원군이 가세한다면 당연히 승산은 그들에게로 더욱더 기울 판이다. 청나라의 서양식 해군이 올 수 없는 상황이 된 것도 상 씨 왕조와 그들을 지지하는 유구 조정 신료 다수파에는 행운이었다.
이런 확신을 두고, 어떤 의견을 꺼낸 신료가 보였다. 그가 한 말에 지금 수리성 정전에 있는 인사 다수가 놀랐다.
“동란이 진압되면, 우리는 청나라에 선전포고합니까?”
“선전포고?”
“예.”
사실 이건,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유구 조정은 동란 진압에 우선하는 상황에서 동란 진압 다음을 생각하지 않았다.
더욱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부 진압 잔재와 여파 수습을 주로 생각했다. 외국과의 외교 분야는 사실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조선이 명목상 보호령/보호국으로 두었지만, 외교 등은 재량을 주었던 상황에도 함부로 조선에 반하는 외교는 하지 않았다. 유구도 천하, 국제질서 아래에 있는 세계에 피해를 봤으면, 이를 항의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했다.
“그건, 생각하지 못했군. 경들은 의견이 어떤가?”
질문에는 질문으로 답해서 우선은 자기 생각을 바로 말하는 시간을 피했다. 유구는 대만에 표류한 자국 선원들, 어부 문제로 조선을 통해 청나라에 항의한 적이 있었다.
청나라가 이를 무시하고, 대만 순무에 책임이 있다고 돌렸다. 대만 순무도 그들을 해구라고 주장해서 죽였기에 책임을 피했다. 이에 더욱더 따지려고 했다가 만류한 이들이 친청파였다.
그들과 고래 싸움으로 번질지 모를 일이라서 참았다. 이후인 지금에 일어난 일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친조선파와 자강파는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거의 하나가 되어서 말했다.
“청나라에 매우 항의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조선과 연합해서 청나라에 선전포고해야 합니다.”
“조선을 편들고 천하에 청나라가 이렇게 무도하다고 알려야 합니다.”
“흠.”
그들은 이런 식으로 움직여서 조선에 다시 환심을 사야 했다. 친청파가 친 사고로 조선이 유구 조정을 불신하고, 혹여 병탄할 일을 막으려고 말이다.
“나중에 더 생각하기로 하지. 다만, 이번 일은 끔찍한 폭거라고 나도 생각한다.”
쇼타이 왕은 나중에 결정하기로 미루었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에 대하여 먼저 소감을 말했다.
눈치 빠른 신하들은 이를 잘 알아차렸다. 청나라를 향한 항의를 넘어서 필요하면, 조선이 할 선전포고에 편승할 수 있다는 의도로 말했다는 것이다.
“예. 전하.”
“지당한 말씀이십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조선 해군 남해 함대 분함대와 징발한 상선 선단이 빠르게 남하해서 나화에 입성했다. 유구 조정에 충성하는 해양경비대 다수는 그들을 반겼다.
조선 해군 전대장은 분함대 사령관이 아니라 남해 함대 제독인 이규원이 나타나서 당황했을 정도이다. 전대장 말고도, 군함을 지휘하는 함장들도 당황하였다.
“각하.”
“여기는 어쩐 일로?”
“동란 진압을 위해서 내가 직접 나섰다.”
“예.”
이규원은 현장에 파견된 조선군 지휘관 중에는 최선임이었다. 지금 수리성 수성을 지휘하는데 지원하는 조선 육군 영관들보다 아득하게 높았다.
이미 전대장인 해군 정령과 엇비슷한 경력인 퇴역 육군 부령이 최선임이었다. 유일한 장성, 해군 제독인 이규원 아래에 사실상 유구 조정 군대도 지휘권을 맡길 수 있을 정도이다.
“해군보병대 1개 대대로 수리성을 구원한다.”
“예.”
“나머지는 나화에 모인 유구 조정을 지지하는 유구 순군과 해양경비대를 지원한다. 청나라 해군이 혹시 예상 밖으로 유구에 나타날 수 있으니 막는다.”
“예!”
이제 본격적으로 이규원 제독 지휘 아래에 증원을 온 조선 해군 남해 함대 휘하 분함대 1개와 현지에 있던 조선 해군 인력, 그리고 해군보병대가 유구 동란을 진압할 예정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 작가의말
연참입니다. 유구 조정 측이 잘 버텨주고, 현지에 있던 조선 해군 최선임이 잘 판단해서 개입했습니다.
이제 유구의 동란을 일으킨 친청파는 망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구는 동란 진압 후에 어떻게 움직일 지는 떡밥을 던집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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