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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평등주의 사회는 없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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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oos
작품등록일 :
2020.08.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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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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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화. 꿈속의 전쟁(2)

DUMMY

하칼이 방 밖으로 나왔을 때 트러스티를 포함하여 청귀와 적귀도 자리에 없었다. 그는 이틀 중 대부분 잠을 자며 보냈다.


“먹을 것은 어디 있지?”


하칼은 밖으로 나오자마자 가까이에서 날아다니던 포이의 주민에게 말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은 포이의 주민은 깜짝 놀랐다.


“누구신지요?”


여자가 물었다.


“나? 나는 신세계에서 온 사람이다.”


“아! 소문의 그분들이시군요!”


여자는 하칼의 정체를 알고 난 다음 경계를 풀었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가운데 커다란 성을 가리켰다.


“고맙다.”


하칼은 무각을 켜고 빠르게 달려 중앙 성에 도착했다.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간 그는 성안을 두리번거리다가 식탁을 찾고서는 그쪽으로 걸어가 앉았다.


잠시 뒤 누군가가 음식을 갖고 걸어 들어왔다. 하칼은 나온 음식을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다.


“음식이 입에 맞나보군요.”


네 번째 접시까지 비웠을 때 스위가 성안으로 들어오며 물었다.


“먹을 수만 있으면 된다. 어차피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먹는 거지. 거기에 맛이 좋으면 더 좋은 것일 뿐이야.”


하칼은 물을 마시며 대답했다.


“그렇군요.”


“근데 걱정말아라. 살리마가 전쟁은 몰라도 이런 건 신경을 많이 쓰는 것만큼 맛도 좋다.”


“하하하”


스위가 웃었다.


“그건 그렇고 저번에 내가 부탁한 건 준비가 되었나?”


“전쟁을 치른 자라면 많습니다. 저도 몇 번 출전한 적이 있죠. 제 기억을 훑어보셔도 됩니다. 그러나 검은 모루의 꿈에는 갔다 돌아온 자가 없습니다.”


“없다고?”


“네, 그들을 본 사람은 있지만, 그들의 꿈에 들어갔다 온 자는 없습니다. 사실 저희는 어떻게 가야하는지조차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전쟁에 중요한 꿈인 것이냐?”


하칼이 물었다.


“그건 당신이 괴물들의 친구이니까요.”


그때 살리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살리마는 성문을 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그 뒤를 따라 청귀와 적귀가 들어왔다.


“설마...내가 괴물과 같이 전쟁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방해할 거라는 뜻이냐?”


“정확합니다. 그들은 괴물이 머무는 곳이라면 언제든 나타납니다.”


“결국 랑과 싸우기 위해서는 괴물을 참전시키면 안 된다는 뜻인가?”


하칼이 물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죠.”


하칼은 살리마의 이야기를 듣고 곰곰이 생각했다. 전쟁은 하나의 전투와는 달라서 전체적인 틀과 구도를 잘 잡고 싸워야만 했다.


방향과 전략이 어긋나면 무척이나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고 잘못하면 시작과 동시에 패배가 확정될 수도 있었다.


그저 그 당시에는 모를 뿐이었다. 시간이 가고 뒤를 돌아보면 뚜렷하게 보였다.


“청귀와 적귀는 이리로 오너라.”


하칼은 둘을 불러 그들의 기억을 들여다봤다. 하칼은 그들이 둘러보고 온 꿈 중 대평야의 꿈에 집중했다.


다른 곳은 환경과도 싸워야만 했다. 그러나 대평야만큼은 달랐다. 최적의 환경이었다.


적당한 언덕과 평야가 있었고 무엇보다 서로의 진영이 주둔해야 하는 위치가 확실했다. 대평야에는 다른 전쟁터로 사용되는 꿈과 연결된 꿈길 말고도 두 개가 항시 열려있었다.


하나는 포이에 속해있는 꿈과 연결되어 있었고 다른 하나는 랑에 속해있는 꿈에 연결되어 있었다.


각기 다른 꿈길을 여는 자가 연 이 꿈길들은 항시 병사를 주둔시키며 필사적으로 사수했다.


이렇게 절묘한 곳에 두 개의 꿈길, 심지어 상대의 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꿈길이 열린 건 계략과 우연이 겹쳐 만들어졌다.


아주 오래전, 꿈나라 간에 정복 전쟁이 한창이었을 때였다. 그때는 치우의 나라도 건재했다.


먼저 랑이 대평야로 침범하며 꿈길을 만들었다.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던 치우가 그들을 막기 위해 왔다. 허나 이건 랑의 함정이었다.


치우의 나라로 쳐들어가기 위해 만든 랑의 계략이었다.


치우가 대평야로 들어오기 위해 만든 꿈길은 그 술자의 배신으로 인해 닫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로울 것만 같았던 랑의 계략은 랑이 대평야로 들어오기 위해 만든 꿈길의 술자가 행방불명되며 꼬이기 시작했다.


실종된 꿈길을 여는 자는 대평야의 꿈을 빠져나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단순한 변심인지 아니면 계획되어있던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순식간에 두 개의 거대한 나라로 들어가는 꿈길이 동시에 열려있는 꿈이 바로 대평야의 꿈이었다.


“대평야의 꿈에서 이겨야만, 랑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평야의 꿈의 주인은 자신들을 보호할 속셈으로 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지정해 놓았습니다.”


“몇 명이나 들어갈 수 있나?”


“고작 해봐야 천명입니다.”


“양쪽 모두 합쳐서?”


“네”


“천 명이 넘어가면 어찌 되지?”


“그렇게 된다면 다른 꿈으로 강제 이동하게 됩니다.”


“강제로 이동한다고?”


“네, 들어온 순서대로 먼저 온 자가 사라지고 후에 온 자들이 남죠.”


“이거 골치 아프군...”


“그게 바로 약자가 살아가는 법입니다. 물론 랑은 모든 것을 물로 돌리기 위해 대평야의 꿈을 공격한 적이 있었죠. 그러나 인원수 제한 때문에 파상공세는 못 했습니다. 더군다나 인원수는 다른 꿈에서 동시에 넘어온 집단에 고루 주어집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무조건 늦게 들어간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대평야와 이어진 포이의 꿈은 예전 치우의 나라에 속해있던 삭망의 꿈입니다. 이곳에서 대평야로 넘어가는 인원이 일천 명 그리고 핀들의 늪에서 넘어가는 일원도 일천 명이라고 했을 때 그들에게는 각 오백 명씩의 자리가 주어집니다.”


“어렵군...”


하칼이 말했다.


“말보다는 직접 보시는 게 빠를 겁니다. 스위야, 가서 나시림을 불러 오거라”


“네”


살리마의 명령을 들은 스위는 곧바로 날아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잠시 뒤 나시림과 같이 들어왔다.

“두 사람은 가까이 오너라”


살리마의 말에 나시림과 스위가 가까이 왔다.


“부르셨습니까? 우쵸를 또 달여 올까요?”


“아니다. 이리 와서 하칼님께 네 기억을 보여주어라. 너는 가만히 앉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된다.”


“알겠습니다.”


나시림은 대답하고 하칼의 옆자리에 앉았다.


“너도 필요하다. 여러 시야에서 보여주는 게 좋으니까.”


살리마는 나가려는 스위를 붙잡고 말했다.


“네”


스위는 나시림이 앉은 곳 반대편으로 가 하칼 옆에 앉았다.


“이제 보시면 됩니다.”


하칼은 살리마의 이야기를 듣고 손을 들어 나시림의 머리로 가져다 댔다. 나시림은 전쟁 당시 푸른 사막의 꿈에서 대평야로 넘어가는 꿈길로 향하고 있었다.


나시림이 들은 바에 의하면 대평야의 꿈을 습격한 랑은 대평야의 주인인 프라이리와 그의 주민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포이는 대평야에 주둔해둔 병사에게 이 소식을 듣자마자 병력을 보냈다.


그러나 랑은 이미 핀들의 늪과 푸른 사막의 꿈에 수많은 병력을 보내 놓은 상태였다.


그들은 미로의 꿈에도 병력을 보냈었지만, 그 수가 그리 많은 건 아니었다.


미로에서는 대규모의 병력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종종이었고 길목이 대체로 대규모 전투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소수의 병력만으로도 어느 정도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살리마는 삭망의 꿈에서 대평야로 넘어가려 했지만, 그에 맞춰 랑은 푸른 사막과 핀들의 늪 그리고 대평야와 연결되어 있는 칠랑의 꿈에서 한꺼번에 인원을 보냈다.


그러자 삭망의 꿈에서 대평야로 넘어간 포이의 인원은 고작 백여 명에 불과했다.


그리고 대평야의 꿈은 세 시간에 한 번씩 그 인원이 교체되었다. 먼저 간 포이의 병사들은 프라이리에게 가까스로 합류해 버텼지만, 랑의 공세가 너무나도 거세 오래 버틸 수가 없었다.


살리마는 병력을 나누어 푸른 사막과 핀들의 늪지 그리고 미로의 꿈으로 보냈다. 그리고 이때 푸른 사막으로 보내진 병력을 나시림이 통솔했다.


나시림은 푸른 사막의 꿈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삭망의 꿈에서 곧바로 넘어가지는 않았다. 꿈길이 나타나는 위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었다.


분명 랑의 병사들이 이곳을 지키고 있을 게 분명했다.


그는 미로의 꿈을 통해 이동했다. 매번 바뀌는 미로는 그 꿈길 또한 위치가 바뀌기 때문이었다.


랑은 푸른 사막의 가운데에 있는 계곡에 진을 치고 대기하고 있었다.


사막에서의 싸움은 계곡을 점령하는 쪽이 유리했다. 그들은 시간을 벌며 방어만 한다면 사막에 주둔해 있는 적들은 온종일 내리쬐는 태양과도 싸워야 했기 때문이었다.


가장 먼저 푸른 사막으로 들어온 나시림은 조용히 미로와 연결된 꿈길을 통해 그의 모든 병력이 다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


그리고 모두 들어오자 그는 전열을 가다듬고는 태풍처럼 휘몰아쳐 계곡을 공격했다.


나시림의 병력은 대부분 하늘을 날 수 있는 부대였다.


나시림은 다음 대평야의 주기에 맞춰 부대 절반을 나누어 한 부대는 하늘 높이 날아 계곡을 급습하게 했고 나머지 한 부대는 땅을 통해 공격하게 했다.


치열한 전투의 승자는 포이였다.


나시림의 부대가 푸른 사막을 공격하며 삭망의 꿈과 연결되어있던 꿈길 앞을 지키던 적군이 모두 물러났을 때 늪지대로 보내려 나눴던 부대를 늪지 대신 푸른 사막으로 보내 집중했다.


이제 포이는 푸른 사막과 미로 그리고 삭망의 꿈, 이렇게 세 군대에서 대평야로 병력을 보낼 수 있었다.


결국 대평야를 탈환하려던 랑의 군대가 궤멸하기에 이르자 그들은 대평야를 포기해야 했다.


하칼은 나시림의 머리에서 손을 뗐다.


그 모습을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던 살리마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어떠신가요? 이제 좀 이해가 가시나요? 당신들이 해오던 전투와는 완전 다르죠?”


“물어볼 게 있다.”


하칼이 말했다.


“네”


“괴물도 제한이 있는가?”


“아닙니다. 그들은 원래 꿈에서 태어나 제한이 되지 않습니다.”


“포이에 속해있는 꿈과 전장의 무대가 되는 꿈의 차이는 뭐지? 결국 대평야를 건너 삭망이 꿈으로 진격하면 쉬운 거 아닌가?”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가장 간편하고 쉬운 방법입니다. 그러나 포이에 속해 있다는 것은 그 꿈의 주인이 뜻을 같이한다는 뜻입니다.”


“무슨 뜻이냐?”


“꿈에 귀속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섣불리 적국으로 쳐들어갈 수 없는 이유기도 하죠.”


“귀속된다는 건 온전한 죽음이 없다는 뜻 아니냐?”


“맞습니다. 귀속된 꿈에 있는 이상 완전한 죽음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트러스티님이 귀속되어 몇 번이고 죽여도 다시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그건...공포겠군...”


하칼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다. 트러스티 같은 적을 몇 번이고 상대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공포죠. 평소에는 귀속이 안 되어 있다가도 적이 쳐들어오면 저희는 삭망의 꿈에 귀속될 수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귀속을 풀 수도 있고요. 당연히 그에 대한 대가는 있겠지만, 적은 온전한 죽음으로 수많은 병사를 잃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대평야를 그냥 버리면 되지 않느냐?”


“대평야는 말 그대로 중립을 지키는 꿈입니다. 저희가 더 이상 지키지 않는다면 랑이 그곳을 차지하겠죠. 그렇다면 삭망의 꿈은 전쟁터가 될 겁니다.”


“그렇다면 포이에 속해있는 꿈을 전쟁터로 만들지 않기 위해 다른 꿈에서 전쟁하는 것이냐?”


“굳이 따지자면 그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희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랑이 일방적으로 정한 게 아니죠. 이건 대평야와 늪지 그리고 사막과 미로의 주인이 모두 합의한 것입니다.”


“음...”


“생각하시는 것처럼 굳이 저곳에서 싸우지 않아도 됩니다. 원래 꿈속에서의 전쟁은 적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찾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적국으로 갈 수 있는 고정된 꿈길이 한 꿈에 생겼다는 거군...”


“맞습니다.”


“알겠다.”


하칼은 스위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그의 기억까지 모두 본 후에 조용히 생각에 빠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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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208화. 대전쟁의 서막(8) 22.08.05 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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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205화. 대전쟁의 서막(5) 22.07.24 11 0 11쪽
204 204화. 대전쟁의 서막(4) 22.07.22 10 0 11쪽
203 203화. 대전쟁의 서막(3) 22.07.17 8 0 10쪽
202 202화. 대전쟁의 서막(2) 22.07.15 9 0 11쪽
201 201화. 대전쟁의 서막(1) 22.07.11 1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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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199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7) +1 22.07.03 14 1 13쪽
198 198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6) 22.07.01 10 0 10쪽
197 197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5) 22.06.26 1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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