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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평등주의 사회는 없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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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oos
작품등록일 :
2020.08.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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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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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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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화. 대전쟁의 서막(8)

DUMMY

코람카빗의 뒤에는 청귀가 있었다. 청귀는 다시 한 번 더 불덩어리를 만들어 고람카빗에게 날렸다.


고람카빗은 갑자기 날아온 불덩이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그의 왼손과 양다리는 불에 타 반쯤 사라졌고 앞으로 뻗어있던 오른손만 멀쩡했다.


등에는 옷이 녹아 눌어붙었고 머리는 모두 타고 머리에 검은 화상을 입었다.


“으악!”


그는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맞은 습격에 늦게 반응하며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청귀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두 번째 불덩이를 날리고는 자신도 몸을 움직여 고람카빗 쪽으로 다가갔다.




불덩이가 고람카빗의 몸을 또다시 집어삼켰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어떤 비명도 지르지 않았다.


청귀는 고람카빗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청귀는 고람카빗이 죽었다고 확신했다.




연기 사이고 럼은 팔이 튀어나왔다. 팔은 그대로 청귀의 목을 잡았다.


청귀는 반사적으로 손에 불꽃을 만들어 팔을 공격했다. 뜨거운 불에 팔은 움찍거리며 놀라 청귀의 목을 놨다.


“저게 뭔가요?”


나시림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모르겠습니다...”


청귀가 목을 어루만지며 대답했다. 잠시 뒤 연기가 가시자 그 안에서 검은 팔의 주인이 나타났다.


그 모습은 마치 괴물이 인간으로 바뀌다만 것인지 인간이 괴물로 바뀌다만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흉측했다.


그의 불타버린 팔에는 검고 기다란 팔이 자라있었고 무릎 밑으로는 새의 발처럼 거대한 발톱이 달려있는 다리가 생겨나 있었다.


그중 가장 끔찍하게 생겼던 것은 머리였다. 불로 상처 입은 머리는 살이 터지며 거대한 뇌와 수많은 눈알이 박힌 또 다른 머리가 자라나 있었다.


청귀는 인산을 찌푸리며 고람카빗의 모습을 봤다.


“괴물?”


나시림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그때 문득 청귀는 포이로 도달하기 전 들렸던 높은 탑의 꿈이 생각났다.


그곳에서는 괴물과 인간을 합성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다. 미미했지만, 인간의 몸에 괴물을 붙였고 괴물의 몸에 인간의 몸을 붙였다.


청귀는 즉각 휘파람을 불었다.


휘익


잠시 뒤 작은 새가 날아와 청귀의 어깨에 앉았다. 그 와중에도 고람카빗은 아직 변하지 않은 인간의 몸이 고통을 느끼는지 자해하며 몸부림쳤다.


청귀는 재빠르게 새가 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빠르게 무언가를 적어 새 다리에 종이를 묶었다.


청귀는 작은 새를 손으로 조심스럽게 잡고 다시 하늘로 날렸다.


새는 빠르게 날아 어디론가 사라졌다.


고람카빗은 허물을 벗다가 미처 다 벗지 못함 뱀처럼 이전 모습을 일부분 가진 채 완전히 변신했다.


“으아아아”


그는 입의 반이 괴물의 입처럼 쫙 찢어져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이게 뭐지?”


괴물은 변신을 끝내자 청귀에게 돌진했다. 괴물은 긴팔을 허우적거려 전혀 위협적이지도 날카롭지도 않았다.


심지어 기 나림의 힘을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는지 조금씩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시림이 검을 들고 괴물에게 다가가자 청귀는 그를 막았다.


청귀 본인도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봤다.


“지금이 기회가 아닐까요?”


나시림이 물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저걸 잘 알지 못합니다. 지금은 저렇게 보여도 가까이 가면 어떤 공격을 할지 모릅니다.”


“그래도...지금 상태를 본다면 적은 약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모르는 것을 발견하면 절대 섣불리 다가가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알겠습니다.”


나시림은 검을 내리고 고람카빗을 바라봤다.


“그것보다 저런 것을 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들어본 적이라도 있나요?”


“아뇨. 없습니다.”


“예전에 높은 탑의 꿈에서 본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청귀는 굳이 숨기지 않고 이야기했다.


“높은 탑의 꿈에서는...”


나시림이 말끝을 흐렸다.


“인간과 괴물을 합치는 실험을 했죠.”


“맞습니다. 하지만 저런 괴물을 만들려던 건 아닙니다. 그건 치우님의 힘에 대해 연구하려 했던 것입니다.”


“...”


청귀는 아무 말도 더하지 않았다.


청귀는 괴물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가만히 바라봤다. 괴물은 이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변해버려 무거워진 쪽이 밑으로 축 처지며 천천히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청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괴물과 같이 아래로 내려갔다.


그는 이제 청귀나 나시림이 있다는 사실마저 망각한 듯 자기 몸을 잡아 뜯기 시작했다.


괴물의 팔은 여전히 인간인 부분을 잡고 뜯어냈다. 살이 찢겨진 곳에서는 피가 흐르고 뼈가 보였다.


고오오오오오


괴물은 이제 인간의 소리가 아닌 정말 괴물의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깊은 울림은 푸른 사막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괴물은 땅으로 추락하였다. 다행히 병사들은 자리를 피해 다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청귀와 나시림도 괴물을 따라 땅으로 내려왔다. 괴물은 완전하지 않은 두 다리로 땅에서 일어났다.


괴물에게는 어느새 꼬리도 생겨나 다리처럼 지탱하며 위태롭게 섰다.


거대한 뇌에 붙어있던 수많은 눈알은 각자 이리저리 돌아가며 주변을 탐색했다.


얼굴은 이제 인간의 모습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다. 청귀는 언제 돌진할지 모르는 괴물을 막기 위해 바짝 긴장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괴물은 남은 사람의 모습을 모두 떼어내고 완전히 변신했다.


괴물은 긴팔을 허우적거리며 앞으로 걷기 시작했다.


구으아


입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났다. 청귀는 양손에 불꽃을 만들어 괴물에게 날렸다.




꾸에엑


괴물은 비명을 질렀다. 청귀는 연기 사이로 괴물을 보기 위해 눈을 가늘게 떴다.


“피해야 합니다!”


그때 뒤에서 나시림이 소리쳤다.




그러나 이미 괴물은 청귀에게 다가온 상태였다. 괴물은 거대한 꼬리로 청귀를 강타했다.


“크학!”


청귀는 뒤로 날아갔다. 괴물은 팔을 축 늘어뜨리고 허리를 앞으로 살짝 숙인 이상한 모습으로 수많은 눈으로 청귀를 바라봤다.


청귀는 눈을 향해 불꽃을 발사했다.




괴물은 손을 들어 불꽃을 막았다.


“히익”


그때 주변에서 흉측한 괴물의 모습을 보고 놀란 병사가 비명을 질렀다. 괴물은 비명이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병사는 괴물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뒤로 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괴물은 빠르게 움직이는 병사를 이리저리 살피다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




“어디를 보는 건가요?”


청귀가 계속해서 불꽃을 만들어 괴물에게 발사했다.


펑 펑


괴물은 눈만 감싸며 불꽃을 그대로 다 받았다.


이제는 불꽃에 익숙해졌는지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청귀는 작은 불꽃이 아닌 커다란 불덩이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샤샤샥


괴물은 그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병사들에게 달려갔다. 괴물은 순간, 네 다리로 걸어 엄청난 속도로 병사들을 잡아챘다.


언덕 위에서 적과 싸우던 병사들은 등 뒤에서 나타난 괴물에게 무차별적으로 당하기 시작했다.


청귀는 괴물에게 달려갔고, 나시림은 다친 병사들에게 달려가 치료를 시작했다.


청귀는 아군과 섞인 괴물을 바라보며 거대한 불덩이를 작게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 몇 달간 청귀와 적귀는 불을 다루는 방법을 연습했다.


특히나 이런 전쟁에서 아군 속으로 들어온 적 몇 명 때문에 거대한 불덩이를 날린다면 같은 편도 죽을 게 분명했다.


그래서 청귀와 적귀는 거대한 불덩이를 압축시켰다. 마의 힘으로 감싸 위력은 더욱더 강해지고 크기는 주먹 두 개 정도의 크기로 바뀌었다.


둘은 이것을 화공이라 불렀다.


청귀는 화공을 그대로 가지고 달려가 괴물의 머리에 박아 넣었다.




화공은 괴물의 머리에 닿자 그 안으로 파고 들어가 터졌다.




괴물의 머리가 터지며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끼에에에에엑


괴물은 끔찍한 소리를 내며 갑자기 입에서 불을 내뿜기 시작했다.


화르르륵


불은 기둥처럼 내뿜어지며 괴물의 입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발사되었다.


“모두 엎드려라!”


나시림이 소리쳤다.


“저 괴물을 언덕 밑에 있는 적군 쪽으로 넘어뜨릴 수 있나요?”


청귀가 나시림에게 소리쳤다.


“해보겠습니다.”


나시림은 기회를 엿보다가 달려가 괴물을 그대로 밀었다. 괴물은 발버둥 치며 언덕 밑으로 굴러떨어졌다.


그 사이 나시림은 꽤 많은 화상을 입었지만, 릴 림의 힘으로 치유하며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괴물을 바라봤다.


괴물이 떨어진 곳은 피로 물들었다.


머리가 반쯤 사라진 채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 괴물은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못하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랑은 괴물을 보자 뒤로 물러갔고 포이의 병사들은 이미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괴물 주변에는 그 누구도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괴물은 몸부림치며 불기둥을 쏘아댔다.


갑자기 나타난 괴물 때문에 푸른 사막의 싸움은 잠시 멈췄다.


괴물은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몸부림치다가 이내 잠잠해졌다.


그렇다고 괴물이 죽은 것은 아니었다. 괴물의 생명력은 질겼다.


청귀는 괴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언덕 위로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나시림도 청귀의 뒤를 따라갔다.


행여라도 갑자기 일어나 거센 공격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청귀는 양손으로 화공을 만들며 언덕 아래로 내려가 괴물에게 다가갔다.


“그만둬라, 이 자는 우리가 데려간다.”


누군가가 랑의 진영 쪽에서 걸어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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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10화. 대전쟁의 서막(10) 22.08.12 6 0 12쪽
209 209화. 대전쟁의 서막(9) 22.08.07 8 0 11쪽
» 208화. 대전쟁의 서막(8) 22.08.05 9 0 10쪽
207 207화. 대전쟁의 서막(7) 22.07.31 7 0 11쪽
206 206화. 대전쟁의 서막(6) 22.07.29 9 0 12쪽
205 205화. 대전쟁의 서막(5) 22.07.24 11 0 11쪽
204 204화. 대전쟁의 서막(4) 22.07.22 10 0 11쪽
203 203화. 대전쟁의 서막(3) 22.07.17 8 0 10쪽
202 202화. 대전쟁의 서막(2) 22.07.15 9 0 11쪽
201 201화. 대전쟁의 서막(1) 22.07.11 13 0 12쪽
200 200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8) 22.07.08 16 0 12쪽
199 199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7) +1 22.07.03 15 1 13쪽
198 198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6) 22.07.01 10 0 10쪽
197 197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5) 22.06.26 11 0 11쪽
196 196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4) 22.06.24 12 0 11쪽
195 195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3) 22.06.19 10 0 12쪽
194 194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2) 22.06.17 13 0 12쪽
193 193화. 죽음의 경계에서 본 지평선(1) 22.06.13 12 0 11쪽
192 192화. 꿈속의 전쟁(12) 22.06.10 11 0 11쪽
191 191화. 꿈속의 전쟁(11) 22.06.06 10 0 11쪽
190 190화. 꿈속의 전쟁(10) 22.06.03 11 0 10쪽
189 189화. 꿈속의 전쟁(9) 22.05.30 13 0 11쪽
188 188화. 꿈속의 전쟁(8) 22.05.27 11 0 11쪽
187 187화. 꿈속의 전쟁(7) 22.05.22 8 0 11쪽
186 186화. 꿈속의 전쟁(6) 22.05.20 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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