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주의 사회는 없다(기계들의 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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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oos
작품등록일 :
2020.08.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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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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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화. 괴물들이 난무하는 곳

DUMMY

검은 문을 통과하는 과정은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다.


몸이 날아간다거나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며 순간적으로 다른 장소로 갈 것 같다는 트러스티의 생각과는 달리 일반 문을 지나가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트러스티와 로아가 빠져나오자 문은 그 즉시 닫혔다. 문의 반대편은 바다와는 동떨어진 곳이었다.


“차프트를 타고 배까지 타며 돌고 돌아 결국 다시 대산인가...이거 참 묘하군요.”


하칼의 목소리가 들렸다. 문의 저편은 대산의 꼭대기인 누 미려에 있는 동굴이었다.


여화가 있던 곳이었으며 율리우스 사령관이 서홍비라는 생각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한 곳이었다.


서홍비는 여전히 동굴에 있었지만 발락은 없었다.


“오랜만에 보는 분도 있고 처음 보는 분도 있군요.”


서홍비가 말했다. 그녀는 뾰족하고 기다란 귀를 가리지 않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는 처음 보는군요. 율리우스 사령관이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요?”


트러스티가 서홍비를 보며 말했다.


“아닙니다. 율리우스는 공식적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제는 그냥 서홍비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제천성 사령관님은 예상대로 임무를 완수하셨군요.”


서홍비는 제천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마 이들이 오지 않았다면 훨씬 오래 걸렸을 겁니다. 아니면 죽었던가요.”


“해적왕은 역시나 악몽에서 도망 나온 자였군요.”


“네, 특이 했던 건 그의 몸은 이미 소멸한 상태로 이 외딴 섬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든 것 같더군요. 이건 섬에 있던 배에서 떼어낸 것입니다.”


제천성은 꿈의 조각을 서홍비에게 건네주었다.


“특이한 형태군요...악몽에서 뜯어낸 조각으로 이 세계에 악몽을 들러 붙이다니...꽤나 악몽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었나 보군요.”


“그는 자신을 피안이라고 했습니다.”


하칼이 말했다.


“피안이라고요?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 겁니까?”


“제가 그 조각을 직접 빼냈습니다. 그러자 누군가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자신을 피안이라고 했나요?”


“네, 잠시였지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어째서 자신을 방해하느냐 물었습니다. 자신은 이 세상에 그 어떤 피해도 주고 있지 않다고 했죠.”


“그럼 어째서 자신의 악몽에서 뛰쳐나와 이 세계에 기생충처럼 붙어살았답니까?”


서홍비는 줄곧 담담한 말투로 이야기하다가 피안의 이야기를 듣자 목소리가 차갑게 변했다.


“정확히는 모릅니다. 그저 이 세계에서 버려지고 차별받는 이들을 거둔 것이라고 했죠.”


“그렇군요...”


“이자를 아시나요?”


“짐작은 가지만 피안이라는 이름만으로 확정 지을 수 없습니다.”


“그는 푸른 바탕에 금색으로 불꽃문양의 수가 놓인 망토를 입고 있었습니다.”


서홍비는 하칼을 바라봤다. 그녀의 검은 눈동자는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답하기 망설였던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요?”


하칼이 되물었다.


“피안 기 나림, 기 나림 가문은 제가 살던 세상에 존재하던 가문입니다. 아주 오래전 사라진 가문이자 두 번째 외뿔 동물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핵심적인 가문 중 하나입니다. 그때 당시 그들은 마를 잘 다루는 몇몇 특별한 자들을 마진이라 부르며 다른 이들을 통치했죠. 피안은 역사상 마를 가장 잘 다룬다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힘은 전쟁에서 두각을 나타냈지요. 파괴적인 그의 힘으로 외뿔 동물들을 학살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제가 살던 세계 기준으로 만이천 년 전, 이쪽 세계의 시간으로는 사천 년 전 사람입니다.”


“사천 년 전 사람이라고요?”


하칼이 놀라 물었다.


“네”


“도대체 당신이 살던 세계는 어떤 곳인가요?”


“그 이야기는 너무나 깁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알기에는 아직 이르기도 하고요. 아직 당신들은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서홍비는 딱 잘라 말했다.


“그래도 지금 들어야겠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제가 언젠가는 꼭 해드릴 테니 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시지요.”


“알겠습니다.”


하칼은 더 이상 보채지 않았다. 언젠가는 알려준다는 서홍비의 약속을 믿었다.


“아무튼 모두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해적왕이 피안이었다니...”


서홍비는 꿈의 조각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임무를 무사히 완수했으니 다 된 거 아닙니까? 무슨 이유에서든 이 세계에서 존재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자였다는 건 확실하지요.”


제천성이 말했다.


“맞습니다. 허면 이제 저 두 분을 소개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들은 군인도 아닌 것 같은데 어째서 이곳에 같이 있고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는 건가요?”


서홍비가 주민과 로아를 보며 물었다.


“이쪽은 제 약혼자이자 실프 상단의 당주인 로아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자가 없었다면 저희는 여기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겁니다.”


트러스티가 자신의 옆에 서 있던 로아를 소개했다.


“그렇군요...약혼자라...트러스티님에게 약혼자라...”


지금까지 대화 중 유일하게 서홍비의 표정 변화가 일어난 대화였다.


“그리고 이쪽은...”


트러스티가 주민을 향해 돌아섰지만, 순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마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아이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야 했다.


“저희 상단의 고문이십니다. 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 지혜롭지 못해 제 옆에서 가르침을 주고 계시는 분이죠.”


하칼이 수습하기 위해 움찔거리는 찰나에 로아가 먼저 말했다.


“맞습니다. 저는 실프 상단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로아 당주님이 잘하실 수 있도록 옆에서 보필하고 있죠.”


한주민은 최대한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로아와 트러스티가 침을 꿀꺽 삼켰다. 서홍비는 한동안 한주민을 바라봤다.


“알겠습니다.”


서홍비는 간단하게 대답을 하고는 제천성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제천성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서홍비를 같이 바라봤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뭔가 말할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말은 하지 않고 제천성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결국, 제천성이 먼저 물었다.


“아뇨, 혹시 피곤하신가? 해서요.”


“피곤? 피곤하죠.”


“그럼 잠시 쉬셔야 하나요?”


“쉬긴 해야겠죠. 아니면 휴가를 말하는 건가요?”


“휴가가 필요하신가요?”


“아뇨, 휴가는 오히려 검을 녹슬게 할 뿐이죠. 지금 살벌한 싸움을 하고 난 상태가 감각이 좋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더 싸우지 못해 피곤하군요.”


“좋습니다. 사령관님은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그전에 우선 이분들과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그러시지요.”


서홍비는 하칼을 봤다.


“저희는 지금 조선에 가야 합니다.”


하칼은 주저 없이 말했다.


“조선이요?”


“네, 조선에서 일을 마무리 지은 후에는 군으로 복귀할 생각입니다.”


“좋습니다. 저희에겐 큰 전력이 될 것입니다. 허나 너무 오래 걸리면 안 됩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복귀하는 것으로 하시지요.”


“아직 개인적인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을 탠대요?”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지금 조선에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 복귀를 하고 첫 번째 임무를 받는 그림이 더 좋을 겁니다. 조선에서 활동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조선에서 그런 게 필요한가요?”


“아시다시피 조선은 자치령입니다. 몽에 속해있지만 자치권이 있죠. 몽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그렇군요...허면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뭡니까?”


“최근에 일본에 대한 소식을 들으셨나요?”


“아니요.”


“그들이 조선 땅을 침범하려는 모양입니다.”


“원래 해적들도 많고 오래전부터 조선을 호시탐탐 노리고는 있지만 몽제국의 자치령이 된 후로는 그러지 못할 탠대요?”


하칼이 물었다.


“해적들이 아닙니다.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조선 침공을 시작으로 몽과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당장 군대를 파견해서 그들을 쓸어버리면 되지 않습니까?”


“그러고 싶지만, 최근에 주변 국가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은 인도를 통해 계속해서 몽과 힘 싸움을 하고 있고 유럽은 유럽대로 분쟁을 일으키고 있죠. 또한 러시아는 동맹국이라는 명분으로 계속해서 지원 병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돌격 1대대가 직접 공격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러시아는 또 누구와 전쟁 중입니까?”


서홍비는 한숨을 쉬었다.


“제가 세상을 떠돌 때 들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 이야기죠.”


“신화요?”


하칼은 이해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홍비를 보고 물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그중에 헤라클레스라는 자가 겪은 12개의 시련 중 머리가 여러 개가 달린 뱀이 등장합니다. 머리 중 가운데 혹은 마지막 머리는 불사이며 나머지는 자르며 잘린 자리에서 두 개의 다른 머리가 생겨나는 말도 안 되는 괴물이죠. 여기서 헤라클레스는 반은 신의 피를 갖고 반은 인간의 피를 갖은 반신반인입니다. 그의 힘은 어마어마하죠. 반쪽이라도 신의 힘을 갖는다면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그러나 그조차 혼자서 뱀을 처리하지 못합니다. 끝없는 생명력과 불사의 힘 때문에요. 인간 세상은 수없이 많은 머리를 달고 있는 뱀과 같습니다. 머리를 자르면 그곳에서는 두 개의 머리가 자라납니다. 돌격 1대대가 유럽을 직접적으로 공격해 머리를 자르자 그곳에서는 두 개의 각기 다른 머리가 나와 전보다 더 큰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끝없이 허기가 지는 괴물입니다. 부어도 부어도 끝없이 차르의 배는 더욱더 고파갔죠. 그런 차르를 러시아의 국민들은 죽이려 합니다. 차르는 그들에게서 보호해달라고 조르는 아이와도 같습니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 유럽을 공격한 이유가 뭔가요?”


하칼을 추궁하듯 물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현제 몽의 병력은 양분상태입니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금 전까지 전투를 했던 피안과도 같은 존재들을 막아야 하죠. 그리고 그들은 세상 어느 곳이나 있습니다.”


“그럼 유럽에도 그런 자들이 있었고 그들 때문에 돌격 1대대가 투입됐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겉으로는 유럽을 관통하며 그들의 심장부를 공격한다고 되어있었고 그것마저도 극비로 취급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이미 악몽에서 뛰쳐나온 망자들로 인해 그 수뇌부가 잠식돼 있던 상태였습니다.”


하칼은 자신이 생각하던 것보다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세상을 돌아다니면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생각은 단 하루 만에 완전히 뒤집어졌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네가 무슨 생각으로 그리고 무슨 뜻으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제천성이 다소 흥분했던 하칼을 말렸다.


“제천성 사령관님의 말이 맞습니다. 그 외에도 몽제국 내에서 열리는 악몽의 입구들을 막는 데에도 엄청난 힘이 필요하지요. 그들이 피안처럼 밖으로 나오기 전 악몽에 들어가서 그들을 말살시키고 있습니다.”


“그랬던 거야!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몽제국의 물자대비 병력규모가 적었던 거군요!”


갑자기 로아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서홍비는 그를 바라봤다.


“맞습니다. 저희가 최근에는 실프 상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홍비가 로아에게 인사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곧바로 저희를 조선으로 보내주시죠. 빠르게 일을 마치고 몽으로 복귀하겠습니다.”


하칼은 사뭇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하칼님은 저를 대신하여 사령관으로 임명하겠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죽은 율리우스 사령관의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트러스티님과 샬롭님은 부사령관으로 임명하겠습니다. 그 정도라면 조선에서도 꽤나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겁니다.”


“네? 갑자기 그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절차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절차는 이미 하칼님이 다마스쿠스에서 다시 군으로 복귀한다고 선언하신 후부터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결정은 제 독단적인 결정이 아닌 황제께서 직접 하달한 명입니다.”


홍비는 말을 마치고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걱정하지 마라. 너 정도면 사령관이 된다고 해도 별말이 없을 거다. 오히려 좋아하는 이들이 더 많을 거야. 돌격 1대대에서는 좀 불만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하하하”


제천성이 하칼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이걸 가지고 가세요.”


서홍비는 품에서 방금 전 제천성이 문을 만들었던 종이와 똑같은 종이 한 장과 꿈의 조각과 비슷하게 생긴 돌멩이, 그리고 사령관을 상징하는 손을 쫙 편 손바닥이 보이는 강철 손이 새겨진 패를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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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4화. 세상이 꾸는 악몽(1) 21.06.27 28 0 11쪽
93 93화. 이상자의 이상(2) 21.06.24 23 0 11쪽
92 92화. 이상자의 이상(1) 21.06.20 22 0 12쪽
91 91화. 섬 이에 21.06.17 22 0 11쪽
90 90화. 몽-002 21.06.13 27 0 13쪽
89 89화. 접신(10) 21.06.10 29 0 13쪽
88 88화. 접신(9) 21.06.06 28 0 12쪽
87 87화. 접신(8) 21.06.03 26 0 12쪽
86 86화. 접신(7) 21.05.30 32 0 13쪽
85 85화. 접신(6) 21.05.27 30 0 11쪽
84 84화. 접신(5) 21.05.23 30 0 12쪽
83 83화. 접신(4) 21.05.20 32 0 11쪽
82 82화. 접신(3) 21.05.16 29 0 12쪽
81 81화. 접신(2) 21.05.14 31 0 12쪽
80 80화. 접신(1) 21.05.10 30 0 14쪽
79 79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7) 21.05.06 32 0 12쪽
78 78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6) 21.05.02 31 0 12쪽
77 77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5) 21.04.29 33 0 14쪽
76 76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4) 21.04.25 34 0 15쪽
75 75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3) 21.04.22 38 0 14쪽
74 74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2) 21.04.18 34 0 14쪽
73 73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1) 21.04.15 32 0 13쪽
72 72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5) 21.04.11 36 0 12쪽
71 71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4) 21.04.08 49 0 12쪽
70 70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3) 21.04.04 38 0 14쪽
69 69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2) 21.04.01 38 0 14쪽
68 68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1) 21.03.28 35 0 14쪽
67 67화. 범 사냥꾼들의 밤(5) 21.03.26 35 0 13쪽
66 66화. 범 사냥꾼들의 밤(4) 21.03.22 41 0 15쪽
65 65화. 범 사냥꾼들의 밤(3) 21.03.19 37 0 14쪽
64 64화. 범 사냥꾼들의 밤(2) 21.03.14 36 0 13쪽
63 63화. 범 사냥꾼들의 밤(1) 21.03.11 44 0 12쪽
62 62화. 이(異)와 이(利) 그리고 조선 21.03.08 34 0 13쪽
» 61화. 괴물들이 난무하는 곳 21.03.04 33 0 14쪽
60 60화. 괴물을 위한 괴물 21.02.28 35 0 12쪽
59 59화. 마지막 커튼콜 21.02.26 36 0 12쪽
58 58화. 과거의 눈물은 현재의 비가되어(3) 21.02.21 58 0 12쪽
57 57화. 과거의 눈물은 현재의 비가되어(2) 21.02.19 36 0 14쪽
56 56화. 과거의 눈물은 현재의 비가되어(1) 21.02.15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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