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주의 사회는 없다(기계들의 봉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soooos
작품등록일 :
2020.08.03 20:08
최근연재일 :
2022.09.02 06:00
연재수 :
215 회
조회수 :
8,414
추천수 :
25
글자수 :
1,224,447

작성
21.03.28 23:55
조회
35
추천
0
글자
14쪽

68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1)

DUMMY

“역시 신기하군요. 이 므겐차프트라는 것은요.”


한 남성이 창가 자리에 앉아 몽국어로 이야기했다.


“그러게 말이에요. 신기하군요. 몽국어를 배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맞은편에 앉은 부부로 보이는 사람 중 여성이 말했다.


“나라를 상대로 사업을 하는 사람은 몽국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 언어죠. 하하”


처음에 말한 남성이 말했다.


“유럽 어디에서 오셨다고 했죠?”


“저는 도이칠란드에서 왔습니다.”


“그렇군요. 저희는 네덜란드에서 왔습니다.”


여성이 웃으며 말했다.


“네덜란드라! 최근에 수많은 개혁이 있었죠.”


“맞아요! 호호. 월 좀 아시는 분이군요!”


“저 같은 사업가에게는 정보가 곧 돈이죠. 요즘에는 몽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황금기죠. 몽은 그 큰 땅만큼 소비도 빠르고 개발도 곳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일자리가 넘쳐나죠. 즉, 한마디로 활기가 넘치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죠.”


“무슨 일을 하시나요?”


“저는 미술품을 사고파는 일을 합니다. 최근 몽에서 유럽의 미술품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면서 잘 되고 있죠.”


“미술품이라!”


여성의 옆에 앉아 있던 배가 튀어나온 남자가 별안간 말했다.


“미술품에 대해 잘 아시나요?”


미술품 사업가가 물었다.


“나도 몇 개 가지고 있지!”


배가 튀어나온 남성이 신나 말했다.


“오! 어떤 걸 가지고 계시나요?”


“저...”


누군가가 그들의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키는 컸지만, 얼굴은 앳돼 보이는 이제 막 어른이 되어 아직 아이의 얼굴이 남아있는 남자였다.


“무슨 일이오?”


미술품 상인이 말했다.


“신문 다 봤으면 제가 좀 봐도 될까요?”


젊은 남자가 말했다.


“그러시지요.”


미술품 상인은 자신의 앞에 있던 신문을 넘겨주며 말했다. 젊은 남자는 신문을 받고 꾸벅 인사를 하고는 사라졌다.


“신기하군요. 신문을 살 돈도 없으면서 차프트를 타다니!”


배가 튀어나온 남자가 말했다.


“아마 일 때문에 차프트를 탔겠지요. 차프트 비용은 회사에서 내주기도 합니다.”


도이칠란드 출신의 미술품 상인이 말했다.


“다시 생각해도 잘생기기는 했네요. 물론 당신이 더 멋있지만요. 호호”


네덜란드 출신의 여성이 남편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아무튼 내가 가지고 있는 미술품은...”


미카엘은 다시 미술품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한 유럽인들을 뒤로하고 식당 칸을 빠져나왔다.


복도에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며 식당 칸을 들락날락 거렸다. 그는 신문을 팔에 끼고 몇 개의 객차를 지나갔다.


그리고는 어떤 한 객실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신문을 펼쳤다. 사실 신문의 내용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저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보지만 않으면 됐다. 그는 열리지 않는 객실을 온종일 바라보다 저녁 무렵이 되고서야 자리를 떴다.


그는 돌아가는 길에 식당 칸을 들러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저녁거리를 사서 자신의 객실로 돌아갔다.


“오빠 왔어?”


라파엘라가 말했다.


“응, 잘 쉬었어? 몸은 좀 괜찮아?”


“응, 그 약 먹고 나서는 엄청나게 좋아졌어.”


“밥은 좀 먹을 수 있겠어?”


미카엘은 통 두 개를 놓으며 말했다.


“조금만”


라파엘라는 몸을 움직여 자세를 바꿨다.


아예 사라진 오른팔과 망가져 움직이지 않는 왼팔 때문에 쉽게 움직이지 못했지만, 요 며칠 사이에 정신을 되찾고 움직이며 조금은 익숙해져 있었다.


“아프지는 않아?”


“응, 이상하게 잘린 오른 팔 부분 빼고는 사실 다 기계니까. 살과 맞닿는 부분만 아프지 않으면 괜찮아.”


“그렇구나...그때 약을 조금 더 달라고 하거나 뭔지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때는 이 약이 이렇게 잘 들지 몰랐잖아?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이 정도 나아진 것만 해도 다행이지.”


라파엘라가 웃으며 말했다. 미카엘은 안쓰러운 듯 자신의 동생을 바라봤다.


이들이 말한 약은 며칠 전 므겐차프트를 타기 위해 다마스쿠스역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누군가가 다가와 건네준 약이었다.


그는 자신이 의사라고 소개했다. 어디 출신인지 이름이 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때 당시에는 라파엘라가 정신을 차리지 못해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다마스쿠스는 몽의 군인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신분을 들킨다면 문제가 커질 것이 분명했다.


그 때문에 가까이 오는 모든 사람을 경계하고 피했다.


대부분 어린 여자아이를 업고 있는 미카엘을 이상하게 바라봤지만, 라파엘라의 잘린 오른팔을 보고는 대부분 측은해했다.


사람들의 눈에는 전쟁에 휩쓸려 팔을 잃은 동생을 업고 다니는 오빠로 비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심지어는 군인들과 경비병들마저 그들을 안쓰럽게 여기기 시작했다. 그래도 미카엘은 절대 경계를 풀지 않았다.


겉으로는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그는 언제나 감사하다는 말과 불쌍한 표정으로 그들을 대했다.


그러던 와중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한 사람도 라파엘라의 상태를 보고 다가왔다. 그는 라파엘라를 잠시 살펴보더니 품에서 자그마한 알약 한 개를 꺼내며 미카엘에게 건네주었다.


“이 약을 먹이면 어느 정도 회복이 되고 정신이 돌아올 거야.”


그는 이 한마디만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이때만 해도 빨리 관심 밖으로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이었기에 그를 잡지도 그에 관해 묻지도 않았다.


하지만 므겐차프트를 탄 후에 라파엘라의 상태가 점점 더 심해지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카엘은 약을 먹였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라파엘라의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하루가 지나자 정신을 차리고 깨어났다.


그제야 미카엘은 아무것도 묻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미카엘은 저녁을 먹고 등을 기댄 채 창밖을 복 있는 라파엘라를 바라봤다. 어딘가 묘하게 분위기가 바뀐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그런 것까지 신경 쓸 상황이 아니란 것은 분명했지만, 말수가 적고 대부분 무표정한 얼굴로 지냈던 예전과는 달리 표정도 풍부해지고 말수도 많아졌다.


무엇보다 감정이 없는 듯한 무심한 목소리가 바뀐 것이 컸다. 이제야 지신의 나이 또래 여자아이 같았다.


미카엘은 이 변화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


“별이 많다.”


라파엘라가 말했다.


“그렇네...”


“아직도 그 의사가 신경 쓰여?”


“조금”


“어차피 이제 곧 종착역인 백두산 역에 도착하잖아? 그럼 그때 내리는지 보면 되지”


“맞아”


미카엘은 초조했다. 언제 갑자기 다시 라파엘라가 정신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장 효과를 확인 한 약을 찾고 싶었다.


톡 톡


미카엘은 창틀을 손톱으로 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망가진 왼팔과 다리는 기계식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고칠 수 있었다. 문제는 오른팔이었다.


정 안된다면 마지막 수단으로 오른팔을 기계식 팔로 대체 할 수는 있었지만, 그는 라파엘라의 오른팔마저 기계로 대체되는 것이 끔찍이 싫었다.


그가 아직 작지만 희망을 품고 있는 이유는 절단된 오른팔 부분이 피가 나기는커녕 아주 살짝 이지만 푸른빛이 감도는 어떠한 힘으로 막혀 있는 것 같아서였다.


만져도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았고 아물지도 않고 뼈와 근육이 다 보이는 상태였다.


그렇다는 것은 율리우스와 싸울 때 그가 분명 무슨 특별한 힘을 사용했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무슨 힘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고 그런 힘이 존재하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푸른 힘이라...”


미카엘은 무의식중에 중얼거렸다. 그는 추가 정보 없이 그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생각을 멈추고 라파엘라를 바라봤다.


그녀는 등을 기댄 채 잠이 들어 있었다. 미카엘은 조심스럽게 일어나 그녀를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고마워”


그녀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잠에 잔뜩 취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카엘은 다시 자리로 돌아와 창밖을 바라봤다.


새벽의 어둠은 엄청나게 빠른 차프트의 속도를 감추어주고 있었다. 창밖에서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별뿐이었다.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찾아오면 차프트는 다음 역에 도착할 것이었다. 이 역은 종착역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 역이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쯤이면 종착역인 백두산 역에 도착할 터였다.


그는 그 전에 마지막 방을 확인하고 싶었다. 약이 라파엘라의 정신을 되찾아준 그만부터 그는 차프트의 모든 객실을 관찰하며 안을 살폈다.


꼬박 이틀 동안 쉬지 않고 돌아다닌 결과 한 방만 빼고 모든 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 방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사실 다마스쿠스 역에서 본 의사가 이 므겐차프트를 타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아니면 다마스쿠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역에서 내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아직 이 차프트에 있다는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게 아니었기에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미카엘은 다음 역에서도 방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직접 두드려 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다.


미카엘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 부셔 눈을 떴다. 차프트는 여전히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미카엘은 벌떡 일어나 시간을 봤다. 이미 점심시간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잘 잤어?”


라파엘라가 인사를 했지만, 미카엘의 마음은 핀이 뽑힌 수류탄처럼 폭파 일보 직전이었다. 다른 사람에 대한 화가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화였다.


그는 스프링처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무 말 없이 방 밖으로 나가 마지막 방으로 갔다.


쿵 쿵 쿵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쿵 쿵 쿵


또다시 두드렸다. 여전히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미카엘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 닿아 있었다.


그는 문손잡이를 잡고 돌렸다. 문은 잠겨 있지 않아 그대로 열렸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잠시 외출을 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흔적이 아예 없었다.


허탈해진 미카엘은 터덜터덜 걸어 방 안에 있던 의자에 앉았다.


“왜 빈방에 들어가 있지?”


그때 차프트 경비원이었다. 누군가가 미카엘이 심하게 문을 두드리는 것에 불안을 느낀 모양이었다.


“죄송합니다. 방을 착각 했나 봅니다.”


미카엘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소란 피우지 마라”


“네”


경비병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경고만 준 뒤 미카엘을 보내주었다.


“또 갔었지?”


라파엘라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미카엘을 보고 물었다.


“응”


미카엘은 화가 풀리지 않았다. 어째서 화가 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이 일찍 일어나지 못한 것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쌓여온 스트레스가 폭발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것도 아니면 자신의 무능력이 화가 났을 수도 있었다. 미카엘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화로 뜨겁게 달궈져 있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종착역에 도착할 거야, 그 거구귀라는 사람을 만나면 다 괜찮아질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마.”


라파엘라가 미카엘을 위로했다.


“초조해 하지 말라고? 어떻게 그렇게 태평할 수 있어? 거구귀가 어디 있는지 알아? 그를 찾으려면 한참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너는 지금 제대로 걷지도 못하잖아!”


그의 말은 뜨거운 화로 달궈진 용광로에서 튀긴 뜨거운 쇳물처럼 라파엘라를 공격했다.


“미안, 정말 미안해”


미카엘은 순간적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뱉어낸 자신의 말에 스스로 충격을 받았다.


그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나왔다.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괜찮아, 지금까지 나 때문에 힘들었던 거 알아. 오빠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있을 수 없었을 거야. 그리고 오빠 말이 맞아. 나는 지금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혹시라도 내가 버겁다면 나를 그냥 아빠한테 보내줘도 돼”


“안 돼! 그건 안 돼! 그 악마는 너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계로 개조 할거야! 그는 미치광이야! 부모가 아니라고!”


“마지막 수단이 있다는 뜻이야. 나도 돌아가고 싶지 않아.”


라파엘라는 웃으며 말했다.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정신을 차리고 설계도면과 부품을 가지고 나왔어야 하는데...”


“그때 오빠가 조금만 더 지체했더라면 우리는 둘 다 죽거나 잡혔을 거야. 그 이상한 돌을 집어온 것만 해도 잘했어. 그게 없었다면 도망치지도 못했을 테니까.”


미카엘은 가방 안에서 통을 꺼내 그 안에 들어 있는 붉은색 돌조각을 바라봤다. 투명했던 돌이 불과 함께 라파엘라의 몸에 들어갔다 나온 뒤로는 다시 투명해지지 않았다.


그는 다시 뚜껑을 닫았다. 차프트는 빠른 속도로 멀리 보이는 조선 땅을 향해 달려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평등주의 사회는 없다(기계들의 봉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5 95화. 세상이 꾸는 악몽(2) 21.07.02 25 0 12쪽
94 94화. 세상이 꾸는 악몽(1) 21.06.27 28 0 11쪽
93 93화. 이상자의 이상(2) 21.06.24 23 0 11쪽
92 92화. 이상자의 이상(1) 21.06.20 22 0 12쪽
91 91화. 섬 이에 21.06.17 23 0 11쪽
90 90화. 몽-002 21.06.13 27 0 13쪽
89 89화. 접신(10) 21.06.10 30 0 13쪽
88 88화. 접신(9) 21.06.06 28 0 12쪽
87 87화. 접신(8) 21.06.03 27 0 12쪽
86 86화. 접신(7) 21.05.30 33 0 13쪽
85 85화. 접신(6) 21.05.27 30 0 11쪽
84 84화. 접신(5) 21.05.23 30 0 12쪽
83 83화. 접신(4) 21.05.20 32 0 11쪽
82 82화. 접신(3) 21.05.16 29 0 12쪽
81 81화. 접신(2) 21.05.14 31 0 12쪽
80 80화. 접신(1) 21.05.10 31 0 14쪽
79 79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7) 21.05.06 33 0 12쪽
78 78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6) 21.05.02 31 0 12쪽
77 77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5) 21.04.29 33 0 14쪽
76 76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4) 21.04.25 34 0 15쪽
75 75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3) 21.04.22 38 0 14쪽
74 74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2) 21.04.18 35 0 14쪽
73 73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1) 21.04.15 33 0 13쪽
72 72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5) 21.04.11 36 0 12쪽
71 71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4) 21.04.08 49 0 12쪽
70 70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3) 21.04.04 38 0 14쪽
69 69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2) 21.04.01 38 0 14쪽
» 68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1) 21.03.28 36 0 14쪽
67 67화. 범 사냥꾼들의 밤(5) 21.03.26 35 0 13쪽
66 66화. 범 사냥꾼들의 밤(4) 21.03.22 41 0 15쪽
65 65화. 범 사냥꾼들의 밤(3) 21.03.19 38 0 14쪽
64 64화. 범 사냥꾼들의 밤(2) 21.03.14 36 0 13쪽
63 63화. 범 사냥꾼들의 밤(1) 21.03.11 44 0 12쪽
62 62화. 이(異)와 이(利) 그리고 조선 21.03.08 34 0 13쪽
61 61화. 괴물들이 난무하는 곳 21.03.04 33 0 14쪽
60 60화. 괴물을 위한 괴물 21.02.28 35 0 12쪽
59 59화. 마지막 커튼콜 21.02.26 36 0 12쪽
58 58화. 과거의 눈물은 현재의 비가되어(3) 21.02.21 59 0 12쪽
57 57화. 과거의 눈물은 현재의 비가되어(2) 21.02.19 36 0 14쪽
56 56화. 과거의 눈물은 현재의 비가되어(1) 21.02.15 34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