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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T.(Yame English Tea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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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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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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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sh 가정법, as if 가정법, 혼합가정문. 집밥 정 선생

DUMMY

나는 설명하면서 바뀐 문장을 아래에 적어 넣었다.



1. If it rains, we will not go on a picnic.(가정법 현재):조건절로 가정법 X


2. It it rained, we would not go on a picnic.(가정법 과거):현재의 반대

→ As it doesn’t rain, we go on a picnic.


3. If it had rained, we would not have gone on a picnic.(가정법 과거완료):과거의 반대

→ As it didn’t rain, we went on a picnic.




나는 충분히 이해가 가긴하지만, 내 설명만 듣고 이해 할 수 있을까?


나는 엄마들과 민수의 얼굴을 찬찬히 살폈다.


“건이야, 아줌마는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진 않지만 넌 제대로 이해한 거지?”


나의 의중을 파악하기라도 한 듯 혁보 엄마가 말했다.


“이게 제가 가정법만 설명해서 그렇지, 문법나무 뿌리에서부터 하나씩 익히고 나면 엄청 쉬워요!”


“그래?”


“네. 그거 모르고 이 설명만 들었으면 저도 이해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멋쩍게 머리를 긁었다.


“그럼 ‘I wish 가정법’, ‘as if 가정법’, ‘혼합가정문’도 설명해 줄 수 있어? 그건 예외라서 난 솔직히 이해 안가. 그냥 외워서 개념이 잘 오진 않거든······.”


민수가 말했다.


“어? 그거 예외 아닌데? 잘 봐.”


나는 연습장 아래에 몇 개의 문장을 더 적었다.




1. I wish (that) I had an opportunity to travel around the world.(I wish 가정법과거)

→ I am sorry that I don’t have an opportunity to travel around the world.


2. I wish (that) I had have an opportunity to travel around the world.(I wish 가정법과거 완료)

→ I am sorry that I didn’t have an opportunity to travel around the world.




“조금 전에 한 거랑 같은 방법으로 과거를 현재로 바꾸고 긍정이면 부정, 부정이면 긍정으로 바꾸면 ‘I don’t have an opportunity to travel around the world.’인데 실제로 못해서 아쉽다는 거잖아?”


“그렇지.”


“그래서 ‘I am sorry that I don’t have an opportunity to travel around the world.’가 되는 거야.”


“······.”


“같은 방식으로 2번은 과거완료를 과거로 긍정이면 부정, 부정이면 긍정이니 ‘I didn’t have an opportunity to travel around the world.’, 역시 유감이란 거니까 ‘I am sorry that I didn’t have an opportunity to travel around the world.’가 되는 거야.”




1. I feel as if I were a police officer.(as if 가정법과거)

→ In fact, I am not a police officer.


2. I feel as if I had been a police officer.(as if 가정법 과거완료)

→ In fact, I wasn’t a police officer.




“이것도 같은 방식으로 과거를 현재로 바꾸고 긍정이면 부정, 부정이면 긍정으로 하고, 과거완료를 과거로 긍정이면 부정, 부정이면 긍정으로 바꾸면 이렇게 되지? 끝으로 혼합가정문이다.”




If you had stayed up late last night, you would be sleepy now.

(네가 어젯밤에 밤늦게 깨어있었다면, 지금쯤 졸릴 것이다.)

→ As you didn’t stay up late last night, you are not sleepy now.




“여기서 ‘If절’은 과거완료로 썼지? 즉 가정법 과거완료를 직설로 바꾸면 과거완료를 뭐로 바꿨지?”


“과거?”


“맞아. 과거로 바꾸고 긍정이면 부정, 부정이면 긍정이니까 ‘You didn’t stay up late last night.’가 되고 ‘you would be sleepy now.’는 과거지? 그러니까 현재의 반대 ‘you are not sleepy now.’가 돼서 시제만 알맞게 맞춰 주면 돼.”


“······.”


“물론 접속사는 써줘야겠지? 의미상 지난밤에 잠을 자지 않아서 지금 졸리지 않은 거니까 결론적으로 ‘As you didn’t stay up late last night, you are not sleepy now.’가 되는 거고 시제가 섞였으니 혼합가정법이라고 부르는 것뿐인데?”


나는 그저 선생님이 말해준대로 내가 이해한 만큼 말했을 뿐인데, 혁보 엄마도 민수 엄마도 감탄을 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게 보였다.


엄마가 조용히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혁보 심심하겠다. 가서 놀아줘.”




***




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다.


요즘은 예전처럼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끼기가 쉽지는 않았다.


완전 번화가라도 돌아다니면 모를까,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어지간한 장소에서는 그 흔한 캐롤도 듣기가 어려웠다.


물론 내가 돌아다니는 것을 워낙 귀찮아하다 보니 못 들은 것일 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들렸던 걸 감안하면 역시 분위가가 안 좋은 것이 틀림없다.


옛날에는 하다못해 문방구에서도 캐롤을 틀어댔으니까.


그래도 오늘만큼은 상큼한 기분으로 장을 보러 나왔다.


보통은 동네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하지만,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모처럼 대형마트에 나왔다.


대형마트에는 트리 장식도 좀 해놓고 캐롤도 틀어놓고, 연말 선물들도 즐비하게 쌓여 있어서 흥이 절로 나는 것 같았다.


우선 과자 코너로 가서 에피타이저로 내놓을 카나페의 틀이 되는 크래커를 샀다.


그 위에 올릴 신선한 방울토마토를 고르고, 후식으로 먹을 오렌지와 바나나도 담았다.


야채를 사기위해 야채 코너에 다다랐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먹기 좋게 익은 아보카도였다.


검은색에 가까운 보랏빛을 한 아보카도가 세일을 하고 있어서 얼른 카트에 담았다.


상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지금 딱 먹기 좋은 상태이므로 어차피 오늘 먹기 위해 사는 나는 득템이 아닐 수 없었다.


어차피 파스타를 만들 거라서 파스타에 들어가는 야채에 레몬만 추가하면 과카몰리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


잊어버리기 전에 과일코너로 돌아가 레몬을 사고, 다진마늘, 양파, 당근, 감자, 고구마를 샀다.


언뜻 보면 카레 재료 같기도 하겠지만, 나는 파스타와 닭볶음탕을 할 예정이다.


물론 안 어울리게 두 가지를 한꺼번에 먹는 건 아니고, 점심에는 파스타를 저녁에는 닭볶음탕을 만들어 예정이다.


면 코너에서 스파게티와 당면을 사고, 스파게티 옆에 집어가지 좋게 진열된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 할라피뇨를 사고, 햄 코너에서 베이컨도 샀다.


핸 코너 바로 옆에 고르곤졸라치즈가 보여서 또띠아를 사서 간단하게 고르곤졸라피자를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카트 속에 있는 아보카도를 보면서 카나페가 은근히 일이 많으므로 그만두기로 했다.


정육 코너에서 닭볶음탕용 닭을 사고, 수산코너에서 홍합도 샀다.


점심과 저녁을 든든히 먹이고 나면 오늘의 비장의 무기 현정이에게 모두를 몰고 갈 예정이다.


때마침 현정이 저녁 공연에 초대를 해주었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는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적당한 보드게임이 있나 둘러보던 중 부루마블이 눈에 들어왔다.


이거 완전 추억소황 게임인데?


나는 망설임 없이 카트에 브루마블을 집어넣었다.


오늘 이브파티의 손님은 훈민이, 최 실장, 장 기사, 경은이. 하연이, 윤 선생과 그녀의 소울메이트인 현진이였다.


어쩌다보니 남자 넷, 여자 넷이 되었다.


물론 품절남인 장 기사 때문에 미팅 분위기가 좀 안날지도 모르지만, 그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하연이랑 경은이도 마찬가지다.


최 실장이 그 애들을 노릴 만큼 양심에 털 난 놈은 아니니까.


솔직히 오늘은 나와 훈민이의 날인 셈이다.


나와 훈민이, 윤 선생과 현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다 즐거운 들러리들인 셈이다.


내가 아무리 내가 요리를 잘하고 즐기는 편이라지만, 8인분을 해내려면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양손 무겁게 짐을 들고 걸음을 서둘렀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식재료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진공청소기부터 한바탕 돌렸다.


혼자 사는 집이라 어지를 것도 없지만, 괜히 한 번씩 정리정돈을 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손을 씻고 애채부터 씻었다.


뚜껑이 있는 커다란 볼을 꺼내 양파, 감자, 당근, 고구마를 한입 크기나 그보다 조금 크게 자르고 냉장고에서 파를 꺼내서 어슷하게 썰어 같이 담았다.


시간 절약을 위해 닭볶음탕용 야채 손질을 미리 해두는 것이다.


손질한 야채를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넣었다.


나는 방울토마토들을 반으로 자르고, 꽤 많은 양의 양파를 다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요리를 즐기는 나지만, 양파를 다지는 일은 어쩔 수 없이 눈물이 동반되었다.


그래서 다른 건 다 윤 선생이 보는데서 손질해도 양파만은 미리 썰어두려는 것이었다.


윤 선생 앞에서 요리하다가 질질 짤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꼭 써는 사람만 매운 것도 아니다.


옆에 있는 윤 선생도 눈이 매워서 예쁜 화장이 지워지면 안 되니까.


다진 양파의 대부분을 작은 볼에 담아 랩으로 씌워서 한쪽으로 치워놓았다.


도마에 남은 양파와 동량의 토마토를 양파 옆에 다져놓았다.


아보카도를 반으로 갈라 씨를 뺀 후 숟가락으로 떠내 중간 크기의 볼에서 으깼다.


볼에 다진 양파와 토마토를 넣고, 레몬을 반으로 갈라 즙을 짜 넣은 후, 올리브유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저었다.


이렇게 초간단 과카몰리가 완성되었다.


나는 크래커에 과카몰리를 한 스푼 얹고,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를 올려 장식했다.


완성된 카나페를 하나하나 서로 겹치지 않게 커다란 쟁반에 올려두었다.


시계를 보니 손님들이 슬슬 도착할 때가 되었다.


나는 재빨리 파스타용 냄비에 물을 가득 넣고 소금을 적당히 넣은 후, 가스렌지에 올렸다.


물이 끓는데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그 동안 홍합을 깨끗이 씻어놓고, 베이컨을 한입 크기로 잘라 잘 떼어놓았다.


거의 모든 밑 작업이 끝났을 때 때마침 초인종이 울렸다.




영어에 관한 질문을 댓글에 작성해주시면 선별하여 소설에 채택하여 사용하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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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wish 가정법, as if 가정법, 혼합가정문. 집밥 정 선생 21.04.30 31 1 11쪽
66 가정법 21.04.27 22 1 12쪽
65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21.04.21 25 1 11쪽
64 최종보스 공략전 21.04.16 27 3 11쪽
63 조동사, Battle 1:N 21.04.13 25 2 11쪽
62 그 남자의 관심사 21.04.09 21 1 11쪽
61 데이트 21.04.09 17 0 12쪽
60 현재, 진행, 과거, 현재완료 下 21.04.02 20 2 11쪽
59 현재, 진행, 과거, 현재완료 上 21.03.31 19 2 11쪽
58 오버 정용화 선생 21.03.25 15 2 11쪽
57 그럼 뭐 먹지? 21.03.23 19 1 11쪽
56 지각동사 下, 소개팅? 21.03.19 24 1 11쪽
55 무대, 사역동사, 지각동사 上 21.03.16 60 1 11쪽
54 탑골 미션 21.03.12 21 1 11쪽
53 마음이 흐르는 방향 21.03.09 18 1 11쪽
52 실력자 21.03.04 18 1 11쪽
51 테스트, 연습 21.03.03 20 1 11쪽
50 막무가내 YET 선생 21.02.26 24 1 11쪽
49 YET, 문제적 영작 21.02.24 28 1 11쪽
48 최 실장이 궁금한 그녀, 신현정 21.02.19 23 1 11쪽
47 PC 구하기 대작전 2 21.02.16 23 2 11쪽
46 PC 구하기 대 작전 21.02.05 42 1 11쪽
45 질문, 질문, 질문! 21.02.03 22 1 11쪽
44 부가의문문, 간접의문문, 도시락 21.01.28 26 1 11쪽
43 이게 학원이냐? 21.01.22 33 2 11쪽
42 정 선생의 도전기: 운전면허 21.01.20 2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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