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빨로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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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담
작품등록일 :
2020.08.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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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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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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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2화. 새로운 신체

DUMMY

`음···. 그러니까···. 최대치를 넘어서 그걸 담을 그릇으로 신체를 재구성했다는 건가?`


태식은 자신의 몸을 스캔하고 있었다.

평소보다 더욱 넘치는 힘.


`이런 건 처음 들어보는데.`


그도 이런 경우의 정보는 없었다.


`머릿속에 나노머신도 사라졌는데, 이렇게 보인다는 건 DNA 유전자 정보가 변경되었기 때문이고?`


그의 몸이 재구성되면서 위에서 대롱거렸던 전기선의 영향으로 그의 DNA가 변경된 것이다.

몸이 재구성되면서 그의 하체가 사라졌고, 그 영향으로 좀 더 밑으로 내려온 전기선의 영향까지 모두 받아들여 버린 탓이었다.


`몸은 인간의 몸인데···. 마치 기계 같은 이상한 몸이 돼버렸어.`


지금 그의 눈에는 공중을 떠다니는 각종 전파의 선들이 나열되어 있고 그것을 자기 뜻대로 조정까지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시야를 모두 디지털화 시킨다면.


`투시 비슷한 것도 가능하고 말이지. 이거 인간이 아닌 거 아니야?`


그러나 그의 지식에는 정상적인 인간으로 판별되었다.

그리고 가장 신기한 것은.


`정보.`


===

이름 : 성태식

레벨 : 1

HP : 100 / SP : 101


힘 : 1 / 민첩 :1 / 체력 : 1 / 정신력 : 1


보유 능력치 : 0

===


`... 게임이야?`


그의 몸은 레벨업을 통해 스텟을 찍어 성장할 수 있는 몸이 돼버렸다.

그 느낌은 마치.


`100레벨로 시작하는 치트 캐릭터 느낌이네.`


그의 느낌이지만 HP 수치가 100이라고 해서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님이 느껴졌다.


`머리가 날아가면 어떻게 되나···.`


궁금했지만, 머리를 총으로 날려볼 수는 없다.

그러다 진짜 골로 간다.


-아연아···. 이브? 저기요?


역시나 연결은 되지 않았다.


`우선···. 에볼루션이 먼저야.`


지금 바로 탐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이곳의 목적부터 달성해야 했다.


파앙! 슈왁!


"헉!"


엄청난 속도로 앞으로 날아가 버리는 태식.


"저기···. 레벨 1입니다만?"


멈춰선 태식이 자신의 변화에 꽤 놀랐다.


"강해진 거면 좋은 거지."


파앙!


에어슈즈도 없이 공중을 밟아가며 뛰어갔다.

아공간을 만들 때 테두리가 반발력이 생기게 된다.

현실을 공간과 아공간이 나뉘는 테두리는 절대 허물 수 없는 절대적인 공간.

그는 지금 발밑에 아주 작은 아공간을 만들어 그것을 밟고 도약하고 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떠올라 사용한 방법이었다.


`차다!`


워싱턴에서 많이 벗어나자 차량이 보이기 시작했다.


"으어어."

`좀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일반 좀비.


아공간에서 검을 꺼냈다.

정확히는 꺼내려 했다.


`아···. 씨바 놓고 왔어.`


폭발로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 아다만티움 검을 그곳에 놓고 온 것이다.


지잉!


오랜만에 꺼내보는 빔소드.


후웅! 서걱.


간단히 베어버리곤 다시 아공간에 넣어버렸다.


`다시 가야 하나?`


그렇게 생각했을 때 그가 몸이 재구성하기 전 잠깐 눈에 스쳤던 검이 떠올랐다.


`아···. 거기 있었는데. 혹시 되려나?`


그 위치를 떠올리며 아공간을 열었다.


"어? 된다."


그의 아공간에 검이 있는 게 확인되었다.


"... 된다 이거지."


그곳과는 못해도 20km 이상 떨어진 곳이었다.

그는 차량에서 등을 돌렸다.


`우선 맵을 확인하고.`


맵정도는 위성이 돌지 않아도 미리 확보한 지도만 있으면 상관없었다.


`으악···. 2400 마일이 넘어?`


그 거리는 3,800km 가 넘는 거리였다.

그는 조용히 다시 차량의 문을 열었다.


`힘 뺄 필요는 없지.`


가는 도중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에 선택한 방법이었다.


부웅.


기름은 아공간에 있어 걱정은 없었다.

가는 중간중간 전파 신호들을 확인해 보니 미국에는 많은 사람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실히 한국보다 땅덩이가 넓어서인지 무전기를 갖춰 놓은 곳이 꽤 있었고, 라디오 주파수를 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영어 대화)

"제발! 누가 좀 도와주세요!"


늦은 밤.

특정 주파수에서 계속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멀지 않아.`


그는 어차피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잠시 들려다 가기로 했다.


끼익!


신호를 보낸 곳에 도착하자 자이언트 3마리가 바닥을 열심히 치고 있었다.


"크아악!"


쾅! 쾅!


저렇게까지 주먹질을 한다면 얼마 못 가서 문은 부서져 버릴 것이다.


촥!


사라진 태식은 자이언트 사이에 나타났다.

자이언트의 주먹이 태식에게 떨어지는 순간.


촤악!


단 한 번의 행동으로 자이언트의 목이 전부 떨어졌다.


쿵! 쿵! 쿵!


"헬로우?"


바닥에 있는 문을 바라보며 말을 걸었지만, 대답은 없었다.


-저기요? 문 좀 잠깐 열어주시겠어요? 좀비 다 처리했는데.


무전으로 연락하자 총을 든 남성이 조심히 문을 열었다.


"누, 누굽니까!"

"무전 듣고 왔습니다. 도와 달라면서요?"

"?!"


남성은 근처에 쓰러져 있는 자이언트를 보며 깜짝 놀라 했다.


"당신이 처리한 겁니까?"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뿐이라서."


그의 검에서도 자이언트의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후웅!


검을 바닥에 힘차게 뿌리자 피들이 길게 쫙하고 퍼졌다.


촥!


검을 아공간에 넣는 모습을 본 미국 남성은 다시 한 번 놀라고 있었다.


"초능력자?"

"예스!"


그리고 이번엔 아공간에서 각종 음식을 꺼내 보이는 태식.


"하룻밤만 재워 주시겠어요?"


꿀꺽!


남성을 울대가 파도를 쳤다.


"들어 오세요."


태식은 열린 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터벅. 터벅.


미국의 시골 마을에서는 간혹 이런 벙커를 발견할 수 있다.

전쟁도 전쟁이지만, 이런 천재지변에 대처하기 위해 많이들 만들었다.

그래도 태풍이나 허리케인 이런 걸 피하고자 이지 좀비는 아니었을 것이다.


"어? 사람이 의외로 많네?"


내려간 벙커에서는 꽤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

아마 근처의 인원들이 전부 모여든 것 같았다.

그의 눈에 한 명씩 체크 되기 시작했다.


`남자가 4명, 여자가 9명.`


일반적인 자연재해 같은 경우 남녀를 가리지 않지만, 좀비 사태는 또 달랐다.

태생적으로 차이가 나는 신체조건 탓에 확실히 남성이 생존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항상 존재한다.


"저기 혹시···. 남성분이 좀 적은데."

"네, 식량을 구하러 가다가···."


역시였다.


남성은 한 명의 아이를 제외한 두 명은 전부 한 근육들 했고, 여성은 노인과 어린아이들이 많았다.

젊은 여성은 두 명 뿐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순간 한국 사람이라 해야 할지 탐라 사람이라 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이들이 탐라를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한국 사람이지만, 이번에 탐라라는 새로운 나라에서 온 성태식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냥 한국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자존심 상했나 보다.


"탐라? 아! 혹시 제주도 말씀이신가요?"

"오잉?"


이렇게 먼 타지에서 제주도의 옛 이름을 알고 있는 토종 서양 사람을 만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걸 해내는 태식.


"어떻게 아시죠?"

"아···. 제가 K-POP을 좋아해서 한국에 관심이 많아요."


미래에서 왔으면서 순간 자부심이 차오른 태식.

그걸 일명 국뽕이라 부른다.


꼬르륵.


대화하느라 잠시 잊고 있었다.

많은 사람의 뱃속에서 밥을 달라 외쳐댔다.


"죄송합니다. 배고프시죠?"


와르르.


아공간에서 많은 양의 식량과 물이 나왔다.


"이, 이건."

"드세요. 한국을 좋아해 준 답례입니다."


사람들이 음식에 달려드려 했지만, 아까 문을 열어준 남성이 제지했다.


"스탑! 소중한 식량입니다. 배분해서 먹어야 합니다."


태식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만 한다면 사람은 쉽게 지치기 마련.


"좀 더 드리고 가겠습니다. 오늘은 마음껏 드시게 해주세요."

"음···."

"술도 좀 드릴까요?"

"?!"


봤다. 순간 눈이 돌아간걸.

그의 허락이 떨어지자 벙커 안은 순식간에 파티가 벌어졌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젊은 남성이 태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저기···."


아까 한국을 좋아한다던 여성이 다가왔다.

그것도 한국말로.


"오! 에이미! 한국말 잘하시네? 한국에서 좀 살았어요?"

"아뇨, 혼자 독학 배웠어요."

"발음 좋네요. 그런데 왜 그러시죠?"

"혹시 라면···. 있으신가요?"


뭘 좀 아는 여성이었다.

태식은 라면도 몇 개 꺼내 주었다.

너무나 좋아하는 에이미.

그녀의 풀네임은 에이미 앨런.

한국 문화를 알고 있는 그녀는 태식에게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젓가락 사용할 줄 알아요?"

"네!"


젓가락을 꺼내주며 내심 무언갈 기대하는 태식.


"암···. 정말 정말 죄송한데."


눈을 잠시 빛내는 태식.


"김치 라는 거 있나요?"

"빙고!"


물을 끓인 에이미는 라면과 김치를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음···."


많은 사람이 에이미를 보고 있었다.

라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면, 절대적인 방법 중 한 가지가 바로.


`한입만이지.`


옆에서 라면을 먹고 있으면 참기가 힘들다.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됩니다. 조금 매울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사람들이 미지의 음식에 포크를 들이밀었다.


`아···. 저건 좀 아쉽네.`


컵라면은 무조건 나무젓가락이다.

하지만 일부러 덜 매운 라면으로 골라서인지 맛있게 먹었다.

아니 흡입이 맞을 것이다.


"이, 이런 음식이!"

"입안에서 행성이 터지는 맛이죠?"


태식의 농담에 모두가 웃어보았다.

오랜만에 느끼는 분위기였다.

어느 정도 배를 채우자 식사자리는 자연스럽게 술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장난감도 몇 개 쥐여 주었다.

그가 고동수의 장난감이 재미있어서 몇 개 챙겨 두었던 것이다.


"태식,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은 우리를 살렸습니다."

"도울 수 있으면 도와야죠. 혹시···. 여기 말고 갈 곳이 있습니까?"

"... 없습니다."


이곳의 리더로 있는 제이든 로스의 표정이 우울해졌다.

그뿐 아니라 태식의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 모두가 그랬다.


`몇몇은 믿을 수 있겠는데···.`


그는 이 사람들을 탐라로 데리고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모르면 몰랐지 이대로 죽어가도록 놓고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저기 이곳으로 모두 모여 주시겠습니까?"


그의 말에 아이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모였다.

남성 3명, 여성 4명이었다.


"저는 아까 말했듯, 한국에서 나라로 인정받은 탐라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그곳으로 데려갈까 해요."

"저, 정말입니까? 그곳까지 갈 수 있습니까?"

"물론, 여기 일이 끝나고 입니다."


그러곤 아공간에서 알약을 몇 개 꺼냈다.


"모두 이걸 드셔 주셔야 합니다."

"이, 이건?"


아무리 은인이라곤 하나 처음 본 사람이 그것도 약을 꺼내서 먹으라고 한다면 덥석 먹을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몸에 해롭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건 진실만을 말하는 약입니다. 이걸 섭취하지 않으시면 죄송하지만, 탐라로 갈 수 없습니다."

"..."


사람들은 말이 없었다.

그때, 제이든 로스가 말을 해왔다.


"처음엔 의심했습니다. 너무 잘해주시기도 하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좀비들을 저렇게 한 번에 없앨 수 있는 초능력자라서 의심을 없앴습니다."


다소 말에 어폐가 있었다.


"하하하, 그런 힘이 있는데 뭐하러 식량까지 나눠주면서 우리의 경계를 풀겠습니까? 강제로 우리를 제압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아···. 약속드립니다. 저는 절대 여러분을 해하지 않습니다."

"처음 봤지만, 믿겠습니다. 우리를 구해주십시오."


그러곤 알약을 집어 입속으로 넣었다.


"쉣! 어차피 여기 계속 있어도 죽는데 뭐!"


한 남성이 알약을 집어 들자 여기저기서 알약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두가 알약을 먹었다.


"음···. 뭔가 뚜렷해지는군요? 그런데 딱히 변화가 있는 건···."

"그저 진실만을 말하는 약입니다. 그럼 질문 드리겠습니다."


모두가 끄덕였다.


"여기서 전과가 있는 분 있으십니까?"


남성 두 명과 뜻밖에 여성 노인 한 명이 손을 들었다.


"저는 어렸을 때 절도 경험이 있습니다. 게임기가 너무 가지고 싶어서···. 지금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친구와 심하게 싸웠습니다. 일방적인 폭력이었죠. 지금은 사과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옆에 있는 이 친구입니다."


남성 둘은 하이파이브를 해 보였다.

그리고 노인이 말을 했다.


"저는···. 살인입니다."

"?!"


놀라는 태식.


"남편의 폭행으로 발생한 일입니다. 총으로 쏘려는 걸 방어하다가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정당방위로 풀렸지만, 살인은 살인이니까요."


그런데 주위의 반응은 다 알고 있는듯했다.


"전 전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당방위는 전과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도 사람을 죽인 죄는 죄입니다."


태식은 노인을 이해했다.

살인을 이해한 것이 아니라 죄는 죄일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때, 태식에게 말을 거는 제이든 로스.


"음···. 그럼 저도 말할 것이 있습니다만."

"분명 약을 드셨는데···. 전과가 있습니까?"

"아니요. 저는 에볼루션이라는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회사에 일했습니다."

"?!"


엄청난 말이 튀어나왔다.

몸이 바로 반응하는 태식.


촥!


검을 꺼내 그의 목에 겨눴다.


"당신 정체가 뭐야."


작가의말

읽러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추천과 댓글 넘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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