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악역의 영웅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은하수랑
작품등록일 :
2020.08.27 22:30
최근연재일 :
2020.10.16 10:44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1,424
추천수 :
349
글자수 :
144,022

작성
20.10.15 00:39
조회
51
추천
3
글자
7쪽

납치

DUMMY

그녀들이 세계의 틈새에서 훈련을 받는 동안 나는 이곳에서 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태양의 심장, 영원의 얼음 , 여신의 눈물등 지금까지 찾지 않은 영약들을 회수해야 했다.


“하나둘 발견될 때라서... 어서 회수를 해둬야지 ”


지금의 나에게 영약은 의미 없지만 그녀들에게 부족함을 채워주긴 충분할 것이다.

우선 학교부터 해결해야 할듯했다.


“네? 퇴학이 아니라고요?”


학교 교무실 아니 교장실에서 이제는 아카데미의 교장이 된 백염화 선생님은 내게 충격적인 걸 말했다.


“음... 고은이가 말이다. 하도 떼를 써서 너는 지금 내가 준 특수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걸로 되어있다..”

“그걸 1년이나요?”


백염화 선생님은 뭔가 어색한지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교장 권한으로 그게 가능하다고 하데... 고은이가”


이런 방법을 안 이상 굳이 내가 아카데미에서 퇴학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럼 한 두 달 정도만 더 돌아다녀도 될까요?”


내 물음에 그는 거세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하지.”


현재 한국의 아카데미는 검성과 대마도사를 키워냈다는 업적과 그녀들이 아카데미에서 퇴학한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사이에 있었다.

여기서 나마저 퇴학해버리면 골치 아플 것이었다.


학교문제를 해결한 나는 바로 한가지 영약을 찾으러 갔다.


현재는 무법지대가 되어버린 중국의 진시황릉, 그곳은 다른 게이트들과 달리 한 마리의 몬스터도 튀어나오지 않는 게이트가 있었다.


그 게이트는 한 사람당 한 번씩 도전할 수 있었고, 수많은 사람이 도전했으나 클리어하지 못한 게이트였다.


도전에 실패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였고,

회귀 전 백고은이 이 게이트를 깨기 전까지, 아니 깬 후에도 입을 다물었던 백고은덕분에

그 누구도 이게 게이트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 Jack the Ripper >


내 외형이 흐릿해지더니 백고은과 나의 사이 어딘가의 모습으로 변했다.

이건 내가 회귀 전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서 두 사람의 이미지를 같이 떠올려

둘과 닮은 다른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와... 오빠? 혹시 전화번호 좀 알려줄 수 있어요?”

벌써 10번도 넘는 물음이었다.

주변에 사람이 많은 이곳부터 뛰어갈 수 없기 때문에 걸어서 가까운 바닷가로 가려고 했지만.


압도적인 백고은의 얼굴과 내 특유의 웃는상이 합쳐지자 그 파괴력은 엄청났다.

길 가다 마주치면 옆에 여자친구가 있어도 돌아볼 정도로 아름다운 얼굴이 완성되어버린 것이었다.


“날 가져요!!”


하아.....


- - - - - - - -


그 후로 얼굴을 몇 번을 바꿨지만 소용없었다.


“뭐지 버그인가..”


결국, 나는 나를 숨기는 것을 포기하고, 나의 모습으로 게이트를 향해 뛰었다.

펑!


엄청난 바람과 함께 나는 중국으로 쏘아졌고 불과 몇 분 지나지 않아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엄청난 속도로 이동한 나를 보고 많은 헌터들이 놀라 뛰어나왔지만

그때는 이미 내가 게이트 속으로 들어간 이후였다.



< 진 시황제 >

30여 년 동안 드넓은 중국을 다스렸던 황제, 불로장생의 약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찾아다닌 황제


< 퀘스트 발생 : 약자의 힘 >

-게이트를 클리어할때까지 힘을 인간 S 급 정도로 봉인합니다.

-게이트를 클리어할때까지 격을 사용하지 않는다.


-보상 : 숨겨진 보상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알림창이었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해 볼까?


- - - - - - -


처음에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힘이 제한된다고 하더라도, 나의 경험이나 기술은 남아있기 때문에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아니... 이걸 어떻게 잡으라고”


그곳에서 나오기 시작한 것은 수많은 언데드였다.


“와 끝이 없는데...”


그리고 나는 눈을 감았다.

감각이 퍼져나감에 따라 수많은 언데드들의 뼈 하나하나를 인식할 수 있었다.


“그걸 한번 해볼까?”


< 검무 VER 유연 >


얼마 전 백고은의 검무를 보고 나는 놀랐다.

힘이 밖으로 흐르는 것을 막고 그 힘의 방향이 나를 향하게 함으로써 강한 공격을 이어가는 것이다.


눈앞의 수천 수만 마리의 언데드는 이 흐름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데 아주 좋은 재물이었다.


“간다아!”


처음 한 번의 검에, 한 마리의 언데드가 쓰러졌고

다음 한 번의 검에, 두 마리가

다음 또 한 번의 검에, 세 마리가

수가 점점 늘어나 내 검이 흐르는 곳에는 죽은 언데드 만이 남았다.


내 검이 원을 그리면, 원의 형태로

내 검이 각을 그리면, 검의 방향으로

힘을 한곳으로 모으는 것이 아닌, 유지하는 것


이제 남은 건


“너희의 진혼곡뿐”


그의 기술들과 <검무>는 서로 잘 어울려서


그렇게 꽤 많은 시간이 지났을 때 문뜩 이상함을 느꼈다.

나는 성검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몬스터를 수억 마리 잡아도 문제없지만, 그녀는 아니었다.


“비밀이 있다.”


나는 수많은 언데드들이 나타나는 저 방향을 쳐다보았다.

그 끝에는


“너구나~”


그 많은 몬스터를 소환하는 소환 술사가 있었다.


“어떻게 여기를”


자신의 존재를 들킨 그는 서둘러 뒤돌아 도망가려 하였다.


그 녀석의 앞을 수많은 언데드 병사들과 과거 중국 무사들이 할법한 제대로 된 무장을 한 장수급 정도의 언데드들이 막아섰다.


뭐... 의미 없다.


그저 나의 길을 막는 것은 나의 칼에 베일 것이고

나는 저 녀석의 앞에 도달할 것이니까.


내가 그 녀석의 앞에 도달하는 것에는 몇 초 걸리지 않았다.


< 유연식(式) 나비의 춤 >

< 호접지몽 >


“내가 잘 안 쓰는 거지 못 쓰는 게 아니라서 말이야.”


그 녀석의 앞에 도착한 나는 빠르게 검을 휘둘러 주변의 언데드를 정리하고 그 녀석을 바라보았다.


녀석은 언뜻 보면 울고 있는 것 처럼 보였지만


씨익


웃었다.


함정임을 눈치챈 나는 최대한 빠르게 검을 휘둘렀지만, 나의 검은 그 녀석에게 닿지 못했다.

엄청난 마기가 폭발하더니


발밑 거대한 마법 진이 완성되었다.

무언가 잘못됨이 느껴졌다.

마치 내가 이 게이트에 들어온 것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만들어둔 함정인 것 같았다.



< ■■의 거처로 이동합니다. >



알림창이 떠오름과 함께

엄청난 마기가 폭발했고 나는 의식을 잃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최강악역의 영웅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관련공지입니다. 20.10.19 111 0 -
공지 어느시간이 좋으신가요? 20.10.02 21 0 -
공지 댓글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오 +2 20.09.23 32 0 -
공지 연재 주기입니다. 20.09.13 94 0 -
42 아담 +2 20.10.16 59 2 7쪽
» 납치 +3 20.10.15 52 3 7쪽
40 영웅왕 +4 20.10.14 53 4 7쪽
39 구원 +4 20.10.13 55 4 7쪽
38 사신 +4 20.10.11 59 4 7쪽
37 천사 먹히다. +4 20.10.08 72 3 7쪽
36 영웅 하늘을 가르다. +4 20.10.06 70 5 7쪽
35 천재 보여주다. +2 20.10.06 76 6 7쪽
34 스승 질투하다. +2 20.10.03 91 3 8쪽
33 영웅 변신하다. +2 20.10.03 93 4 8쪽
32 영웅, 분노를 이기다. +2 20.10.02 103 5 8쪽
31 영웅 절망하다.(3) +2 20.10.01 109 6 7쪽
30 영웅 절망하다.(2) 20.09.29 117 3 7쪽
29 영웅, 절망하다. +4 20.09.29 131 6 7쪽
28 외전. 회귀전의 이야기 +4 20.09.26 139 5 7쪽
27 영웅 귀환하다. +4 20.09.26 143 6 9쪽
26 영웅 한계를 돌파하다. +4 20.09.25 151 6 7쪽
25 영웅 과거를 꿈꾸다. +4 20.09.24 151 6 8쪽
24 영웅 여행하다(2) +4 20.09.23 171 6 7쪽
23 악역 엘프를 만나다. +4 20.09.22 191 7 7쪽
22 악역 악마를 보았다. +4 20.09.21 202 9 7쪽
21 악역 잃어버리다. +2 20.09.20 211 7 8쪽
20 영웅, 앞으로 나아가다 +2 20.09.18 213 7 7쪽
19 악역 목격하다. +2 20.09.17 221 7 8쪽
18 악역 아서왕을 만나다. +2 20.09.16 248 7 9쪽
17 악역 도망치다. +2 20.09.15 254 8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