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도이칠란트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퓨전

동지사
작품등록일 :
2020.09.05 09:36
최근연재일 :
2020.09.24 21:46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6,964
추천수 :
200
글자수 :
128,366

작성
20.09.10 21:41
조회
280
추천
8
글자
14쪽

외교 (3)

DUMMY

달력을 보니 벌써 7월 21일이었다.


세상이 바뀐 날로부터 벌써 1달하고도 20일이 지나고 있었다. 덕분에 초기의 혼란은 지금에 들어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적응의 동물인 인간은 어느새 변화된 세상에 맞춰 살아가고 있었다.


뭐, 그래봐야 국경 봉쇄가 아직 풀리지 않았으니 세상의 변화를 느낀 일반 국민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지만.


하지만 내 업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늘어나면 늘어났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더군다나 '대륙'의 존재가 확인됨에 따라, 새로운 위협이 생겼다. 들은 바에 의하면, 제국은 신분이 확연하게 존재하는 국가로써, 이종족 차별은 일상인데다가 정치 체계도 다른 '공화정 국가'인 독일을 마주한다면 어떤 태도를 벌일지 대충 짐작이 갔다. 그렇게 배타적인 국가가, 심지어 왕도 없는 무근본 국가를 우호적으로 봐줄 리가 만무했다.


무엇보다 이 세계에 관한 정보가 너무 적어, 나는 새로 조우한 엘프들과 협력을 추진했다. 제국이 타종족에 대한 차별과 멸시를 벌이는 마당에, 그들과 손잡은 우리는 눈엣가시가 될 터였다. 제국군이 이미 유럽 지역에 진출한 이상-스페인이 유력했다-최대한 빨리 프랑스 지역을 먹어치워서 피레네 산맥까지는 확보해야 했다.


어쨌거나 바다 건너에 위치한 제국 본토의 위협을 막기 위해, 강한 해군력은 필수였으므로, 나는 재빨리 해군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대양함대 건설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보고서로 제출하라고 갈궈댔고, 그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보고서를 작성했다. 예산 문제는 걱정하지 말고 통 크게 질러도 된다고 했던 바, 그들은 이전 세계의 독일이었다면 감히 상상도 못할 만큼의 원대한 플랜을 구성해 내게 제출했다.


따라서 현재 절찬리 건조 중인 그라프 체펠린급 항공모함 4척과 비스마르크급 전함 6척, 유보트 100척을 골자로 한 대양 해군 플랜-나는 Z플랜이라 이름붙였다-이 승인되어 함부르크와 킬 군항의 조선소는 쏟아지는 일거리 수주에 비명을 질러댔다. 어차피 조선소 노동자들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제 활성화도 될거고, 대양 해군의 건설은 반드시 필요했으므로 예산을 과도하게 잡아먹어도 어쩔 수가 없었다.


물론, 그만큼 육군에 할당된 예산을 대폭 줄였던 터라 육군 관계자들의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근데 지들이 어쩔 건데. 기본적인 무장 상태도 일단은 나쁘지 않았고, 새로운 소총이나 전차 개발이 뒤로 밀린 정도였다. 원 역사보다 빠르게 판터나 티거를 뽑아내는 건 쉽지 않겠지만, 4호 전차를 개량해서 장포신을 다는 것만으로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으리라.


해군만큼 예산의 증액이 필요한 것은 공군이었다. 사실상 해양 국가처럼 되어버린 독일이었기에, 항속거리가 긴 전투기들이나 폭격기들의 개발이 시급했다. 이 부분은 항공기 개발업체에 지시를 내려 빠른 시일 내에 기존 기체들을 개량하든, 새로 개발하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라고 재촉하는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육군은 논외로 치고, 공군이나 해군은 전력을 갖추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다. 공군이야 해군보다는 비교적 빠르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해군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 3년 이상은 걸릴 것이다. 예산이랑 인력을 퍼부어도 그 정도이다. 하지만 예상대로 된다는 보장이 있나? 1차 세계대전 패배 후에 오랜 시간동안 전함 건조를 하지 않으면서 기술의 유실이 발생했고, 영국과 친해지면서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아 그나마 비스마르크급 건조가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전함이 앞으로 5척은 더 필요한데, 넉넉잡아 5년은 내다봐야 대양 해군이 완성될 터였다. 항공 모함은 덤이다.


시간은 내가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행정적으로 예산 증액과 인력 수급, 또는 새로운 조선소 건설을 승인해주는 정도가 한계였다.


게다가 문제는 또 있었다.


바로 자원.


비축된 석유 자원이 바닥을 드러낸 것은 7월부터였다. 독일은 산유국이 아니라 원유 수입국이었으므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원유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았다. 따라서 자원 수급이 절실했던 관계로, 나는 6월 초부터 원유 무역업자들과 유전 개발업자들에게 별도로 연락해 재빨리 루마니아 지역으로 보냈다. 루마니아 지역은 유럽 지역 내에서도 손 꼽히는 원유 매장지대였으므로, 그곳의 개발이 끝난다면 당분간 원유 수요는 감당할 수 있었다.


어차피 유럽 국가들이 싸그리 사라진 마당에 눈치 볼 것도 없었으니 속전속결로 자원 개발 탐사대를 보내버렸고, 그나마 루마니아 원유 채굴 사업에 뛰어들었던 몇몇 기업들이 있었기에 위치는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 달 조금 지나자 석유 시추가 운 좋게도 가능하게 되었다. 루마니아 지역에서 채굴한 원유가 독일에 처음으로 들어온 것이 바로 일주일 전인 7월 14일이었다. 7월부터 비축량이 간당간당하여 정말 중요한 산업이 아니면 허리띠를 졸라매는 절약 정책을 펼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유럽 지역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하면, 석유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터였다. 철강 역시 독일 내의 생산량만으로는 공급에 허덕일 것이 분명했으므로, 독일과 가까운 북해 유전의 개발과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철광석 채굴도 시급했다. 철광석은 석유처럼 희소하진 않았기에, 유럽 지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자원이었으니 그나마 한 숨 덜었다. 당장 옆나라 프랑스에 위치한 알자스-로렌 지방만 해도 상당량 매장되어 있을 터였다.


그래서 나는 3일 전에 철강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알자스-로렌 지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철광석 채굴을 위한 지시와, 원유 개발업체를 다시 불러들여 북해 유전 탐사를 지시했다. 아마도 철광석은 금방 채굴에 성공하겠지만, 북해 유전 개발은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 않으니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했다.


아직 동부 유럽에 대한 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캅카스 지역이 남아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그 지역은 그리 급하지 않으니 8월이 되면 동부 유럽의 자원 지대 탐사를 위한 계획을 세우려 했다.


물론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새로 접촉한 엘프들과의 우호 관계 구축을 위한 대사관 설치 협약을 위해 나는 친필로 서신을 작성해야만 했고,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은 그 작업에 시간을 제법 뺏겼다. 다행스럽게도 협정이 체결된 이상, 그들이 베를린까지 오는 것은 기정 사실이었으므로 나는 외무부 장관이 파펜에게 최대한 느긋하게 오라고 지시까지 내렸다.


왜냐고?


이런저런 보고를 받으며 지시를 내린 것만으로도 업무 시간은 연장되어, 나는 최근 수면 시간을 6시간을 넘기지 못하게 되었다. 피곤에 절어 있는 상태에서 그들을 볼 면목이 없었기에, 한숨 돌릴 요량으로 그런 지시까지 내렸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느긋하게 와도 일주일 이상 걸릴 리가 없었다.


파펜은 정확하게 7월 14일에 엘리오노르 마을을 출발하여 21일 베를린 도착 예정을 나에게 알려 왔다. 마음 같아서야 독일 전역을 돌아다니다 오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대단한 실례가 될 터였으므로, 어쩔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멸망한 왕가의 후손이 대사관으로 파견된 마당에, 이 사안을 가볍게 볼 수가 없었다.


'여보, 잠 좀 자지 그래요?'


'...이건 시급한 사항이라 오늘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해.'


'그러다 쓰러지겠어요.'


'인간은 그렇게 나약하지 않아, 여보.'


'에휴...'


어젯밤만 해도 집무에 몰두해 있던 나를 아내가 찾아와서 설득했지만, 파펜이 보내 온 보고서를 검토하느라 쉽게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없었다. 다른 종족에 대한 이해 없이 대화에 임한다면, 그것만큼 실례도 없으리라.


어쨌거나 내가 잠자리에 든 시간은 새벽 1시가 다 되어서였고, 늦은 취침 탓에 오전 9시인 지금조차도 머리가 멍한 상태였다.


각성의 요량으로 커피를 비서에게 부탁해서 한 잔 끓여먹었지만, 몸은 피곤한데 머리만 깨 있는 듯한 불쾌한 기분이 들어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만성피로가 바로 이런 느낌인거지.


독일 주재 대사관으로 파견된 엘프들과의 회담은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었다.





베를린은 과연 수도였다.


뮌헨도 굉장히 거대한 도시였지만, 베를린은 뮌헨을 능가했다. 헬레네는 새삼 독일의 국력을 재확인했다. 잘 포장된 도로와 많은 차량들까지는 이해했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브리오르 왕국 시절에서도 차량을 이용해 물자를 수송하거나, 사람들을 태우곤 했으니까.


하지만 그런 차량의 수가 확연히 비교됐다. 독일 쪽이 압도적이었다. 더군다나 처음 보는 '철도'라는 교통수단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단시간에 많은 물자와 인력을 실어나르는 철도의 존재는, 헬레네가 경악하기에 충분했다. 쭉 뻗은 고속도로-독일인들은 아우토반이라 불렀다-는 독일의 공업화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고, 하늘에는 이따금씩 대형 비행체 무리들이 날아다녔다.


형편없는 빵으로 인해 그들의 독일에 대한 평가는 살짝 하향조정될 뻔 했으나, 이런 광경을 보면 오히려 음식이라도 맛이 없어야 공평하다고 생각되었다. 처음 타 보는 열차 안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창 밖 풍경을 살펴보며 헬레네 일행은 생각에 잠겼고, 어쩌면 제국 '따위'보다 잘 구축된 기반 시설을 가진 독일이 훨씬 강대국일 수도 있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녀가 알기로도 제국은 아직 이만한 기반 시설을 갖추지 못했으니까.


"맥주 맛있다."


레이나의 중얼거림에 헬레네는 마침에 상념에서 빠져나왔다.


"너 그거 벌써 몇 병 째야."


"많이 안 마셨는데. 한 7병?"


"많이 안 마셨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녀를 보며, 헬레네는 도대체 어떻게 된 주량인지 궁금해졌다.


분명, 독일인들이 즐겨 마신다는 '맥주'의 알콜 도수는 낮았다. 하지만 그걸 질리지도 않고 7병을 연달아 마시는 건 다른 이야기였다. 어지간한 사람은 취기가 한참 돌 만한 수준인데, 그녀는 아무런 내색도 없이 벌컥벌컥 들이키는 것이었다.


헬레네 일행은 특별 열차칸에 배정되어-알고 보니 독일 정부가 열차를 통째로 대절한 것이었다-호화로운 서비스를 누리는 중이었는데, 그 서비스 중 하나가 언제라도 냉장고에서 맥주를 들고 와 마실 수 있는 것이었다.


물론, 헬레네 역시 뮌헨에서 처음 맛 본 시원한 맥주 맛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기분 좋은 쌉싸름함과 굵직하면서도 적당히 짭짤한 소시지와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무엇보다 기름진 튀김 요리, 예를 들면 슈니첼이나 감자 튀김과도 궁합이 좋았다. 여기에 맛들린 레이나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항상 맥주를 곁들여 먹는 수준에 이르렀고, 그들이 머무는 숙소에서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나가 유명하다는 가게에서 군것질까지 하였다.


아직 독일 정부가 공식적으로 엘프들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던 관계로-파펜이 알려주었다-외출을 하게 된다면 귀가 보이지 않도록 반드시 후드를 눌러써야 했는데, 대부분의 일행들은 굳이 그렇게 하면서까지 밖에 나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녀를 제외한다면.


어쨌거나 툭하면 용돈을 달라고 보채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파펜은 굉장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딱히 반대할 명분도 없었으므로 모습이 드러나지 않게 주의해달라는 요청 정도만 하면서 순순히 용돈을 내주었다.


"너, 처음만 해도 무섭다고 하지 않았어? 언제 이렇게 변한 거야."


"엘프는 적응의 종족이야. 알았어? 시대가 변하면 당연히 나도 변하는 거지."


"하..."


어쨌거나 그런저런 대화를 하며 베를린에 도착한 것이 바로 1시간 전. 그녀들은 파펜의 뒤를 따라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총통 관저로 향했다.


"이제 이 강대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를 만날 차례네."


"윽, 갑자기 배가 아파오는데. 긴장한 탓인가?"


'맥주 탓이겠지!'


애써 말을 삼키며, 헬레네는 보조석에 탄 파펜에게 물어봤다.


"총통 각하는 어떤 분이시죠?"


"총통 각하 말입니까?"


파펜이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입을 열었다.


"전 살면서 그만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책임감도 강하고, 무엇보다 '독일연방공화국'의 탄생은 지금 각하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창업 군주 같은 느낌이겠네요."


"군주는 아니지만... 뭐, 그런 느낌입니다. 병사들은 물론이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굉장히 높습니다."


'인기가 없다면 이상한 일이겠지. 창업 군주인데.'


군주가 아니라지만, 적어도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라는 점에서 별다른 차이점은 찾을 수 없었다. 공화제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가진 독일은, '선거'라고 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그들의 지도자를 뽑는다고 했다. 비록 임기 기간에 제한이 있었지만, 임기 기간 중에는 군주라고 봐도 좋으리라.


"그리고 당분간은 이 총통 관저에서 지내셔야 할 겁니다. 아직 대사관 건물이 다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죄송하게 되었지만..."


"아니, 일국의 지도자가 있는 관저를 남에게 내어준다는 말인가요?"


"...특별히 문제라도 있습니까? 국빈으로 취급되는 외교 사절이 오면 으레 제공하곤 합니다만. 아, 물론 그걸 거부하고 호텔을 잡는 사절단도 있긴 합니다. 선택은 자유지요."


"...세상에."


아무리 국빈이라지만 브리오르 왕국 시절에도 왕궁을 타 국가의 사절에게 내어준 적은 결코 없었다. 사절단 숙소가 왕궁 밖에 따로 존재하긴 했지만.


"왕녀 전하라면, 국빈이지 않습니까. 관저를 내어드리는 건 당연합니다. 뭐, 그리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총통 각하는 저희들 같은 공무원들에게나 엄격하지, 시민들과 어린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친절한 분이거든요."


"...정말 친절하신 분이면 좋겠는데 말이죠."


"하하. 믿으셔도 됩니다."


미소를 짓는 파펜이 이윽고 차에서 내리자, 그녀 일행도 그를 따라 내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27 n6******..
    작성일
    20.09.11 00:53
    No. 1

    마법이라면 몬스터와 레테도 제작이 가능 한가요?
    독일 병기의 결함은 고쳐 졌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동지사
    작성일
    20.09.15 23:00
    No. 2

    일단 주인공이 환생자라는 설정이기에, 아마도 실현 불가능한 병기는 애초부터 계획하지 않았으리라고 판단됩니다. 독일 병기에 대한 설정은 조금씩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며 풀어나갈 생각이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명원연참
    작성일
    20.09.15 22:57
    No. 3

    엘프 가 적응의 종족이라 흐으음 워해머 아엘다리랑 햄탈 깐프쉑들 이보면 당장 이단이라면 토벌하러오겟군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세계 도이칠란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을 고려 중입니다. +5 20.09.12 214 0 -
24 바르셀로나 폭격 (1) +7 20.09.24 367 11 12쪽
23 치욕의 날 (3) +5 20.09.22 250 11 11쪽
22 치욕의 날 (2) +4 20.09.22 226 10 11쪽
21 치욕의 날 (1) +5 20.09.20 251 7 12쪽
20 마침내, 조우 (4) +6 20.09.18 252 9 11쪽
19 마침내, 조우 (3) +4 20.09.17 238 8 11쪽
18 마침내, 조우 (2) +3 20.09.15 246 7 12쪽
17 마침내, 조우 (1) +2 20.09.14 260 7 13쪽
16 베를린의 일상 (2) +2 20.09.14 264 5 11쪽
15 베를린의 일상 (1) +3 20.09.14 296 8 13쪽
14 외교 (5) +2 20.09.12 256 10 13쪽
13 외교 (4) +1 20.09.12 269 8 16쪽
» 외교 (3) +3 20.09.10 281 8 14쪽
11 외교 (2) +2 20.09.10 266 9 12쪽
10 외교 (1) 20.09.09 266 11 13쪽
9 접촉 (4) +2 20.09.08 274 8 11쪽
8 접촉 (3) 20.09.07 271 11 14쪽
7 접촉 (2) +1 20.09.06 272 7 12쪽
6 접촉 (1) +1 20.09.06 292 9 15쪽
5 세상이 바뀌었다 (4) 20.09.06 300 7 12쪽
4 세상이 바뀌었다 (3) +1 20.09.05 317 7 10쪽
3 세상이 바뀌었다 (2) +2 20.09.05 361 8 12쪽
2 세상이 바뀌었다 (1) +5 20.09.05 406 8 10쪽
1 프롤로그 20.09.05 477 6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