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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하는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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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탱이
작품등록일 :
2020.09.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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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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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천상천하 유아독존

DUMMY

"겨우 혼자서 우리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거냐, 마왕의 검...!"

"아이엔이야."

"네 년의 이름따위 궁금하지 않다 사악한 악마...!"

"너희들한테 들을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어우, 쟤들 나중에 마왕님한테 혼나려고 아주..."


황금 정의. 굳이 따지자면 인광과 비슷한 결론에 닿았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 자들.

스스로를 정의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 자칭 정의와 명예를 지키는 기사단이지만, 실상은 귀 닫고 눈 감은 폭력 집단.

김민식 씨와 같은 일들이, 작업장으로 인해 드러난 완벽하게 세상을 통제하지 못하는 시스템에, 김인방 씨의 방송마저 빼앗는 혼돈의 그 만행으로 인해 생겨난 사람들의 의심의 결과물.


"뼈저리게 느끼게해주지, 너희들, 이 세계의 진실을 깨닫지 못한 살인자들이 얼마나 나약한지!"

"지금 누구더러...후우..."


얻어낼 것이 있다면 다 얻어낸 다음 상대를 하려했지만 잔뜩 분개한 적들을 보며 짧은 한숨과 함께 포기했다.

마음 한구석엔 만약 인광이 정의로운 성격이었다면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섬뜩한 상상을 하며 검을 뽑아든다.


"소문대로 잘 나셨는지 한 번 봅시다."

"전원 전투 준비! 적은 마왕의 검과 그 외 뜨내기들이다! 빠르게 처리한다...!"

"어엌ㅋㅋㅋ뜨내깈ㅋㅋㅋ와아, 진짜 저런 말 한 번 들어보기도 힘든뎈ㅋㅋ"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웃어대는 인방 씨의 시청자들을 진정시킨 후 아이엔이 검을 뽑아든 채 다른 스킬 없이 곧장 달려나가 있는 힘껏 검을 내리친다.

별다른 스킬조차 쓰지않고 달려드는 아이엔을 그들은 가볍게 보았을 것이다.

아무리 직접 몸을 움직이는 게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현실에서 잘 싸우지 못하는 사람은 스킬 없이는 싸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니까. 외관상 어린 소녀로 보이는 아이엔의 돌진이 뭐가 무서울까.

그러니 스킬 없이도 잘 싸우던 인광이 이상했던 것이다. 그 탓에 짐승같은 싸움법을 가지게 된 것이기도 하지만.

아이엔을 정면으로 맞이하게 된 한 명이 비웃음을 흘리며 스킬을 사용하여 공격을 시작하였고, 아무런 응용성이 없는 그 스킬은 너무나도 가볍게 아이엔에게 흘려졌다.


"뭐, 뭐야! 어떻게 한 거야?! 뭐 이딴 스킬이 다 있어!"


완전히 월드 게이트의 세계에 몰입하여 자신들이 월드 게이트 세계에 내려온 수호 천사 쯤으로 여기는 인간들이다.

심력이라는 시스템이 있는 세계인만큼, 그들의 그런 일념은 특별한 힘을 만들어내었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정의에 대한 믿음이 강할수록 강해지는 '월드 가디언'을 탄생시키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그들은 탄생한 시기가 늦고 이거저거 따지면서 플레이를 하는데도 되려 더 강한 힘을 갖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저 황금색 갑옷을 입은 자신들만의 사상에 깊이 물들어버린 이들을 그 누구도 막기 힘들었던 것이다.


쾅!!


"들은 것보다 훨씬 별로네."

"젠...장...! 뭐야! 방금 뭘 한 거야!"

"내려치기."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스킬을 썼다면 강제로 스킬을 막아내는 다른 면역형 스킬들로 가드가 되었을 텐데, 그들이 가진 강한 신념으로 만들어낸 그 강력한 스킬이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하고 있었다.

그들의 힘은 월드 게이트를 어지럽히는 이들에게 최적화되어 있으니까. 카르마가 깊은 상대일수록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마왕의 검이자 타락한 기사라고까지 불리는 아이엔에게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어째서냐, 누구보다 앞장서서 세상을 어지럽히는 네가! 어째서 이 정도의 힘을!"

"물어보는 거야?"

"어차피 그 힘도! 무고한 이들의 피로 얻어낸 힘에 불과할 것 아니냐...부끄럽지도 않은 거냐!"


지금 당장 세상을 어지럽히는 이들을 잡으러 가야하는데 왜 아이엔 한 명에게 가로막혀 버리는 것인지, 그들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냥 지나쳐가는 별 거 아닌 일 중 하나여야 했는데.

그저 자신들조차 모르는 무언가 사악한 방법을 통해 자신들을 상회하는 힘을 길러냈을 것이라고만 멋대로 상상할 뿐.

그것이 우연히 힘을 얻은 자신들과는 달리 바닥을 구르고 스스로 피를 흘리며 얻어낸 힘일 것이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


"아저씨가 그랬지, 정말 무서운 건 책을 한 권만 읽은 놈들이라고. 오직 그것만을 진실이라고 생각해 말을 들어먹질 않는다."

"오오, 마왕님이 그런 말도 해요? 마왕 이름치곤 의외로 멀쩡한 사람인가 보네?"

"...아주 가끔만요."


눈앞의 작은 소녀가 얼마나 큰 벽으로 느껴지는지, 월드 게이트의 세계에 흠뻑 젖어든 황금 정의의 이들이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분명 순식간에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정신을 차리고 보니 투구 너머로 보이는 소녀는 자신들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너희들이 싸우는 건 봤어. 단체로 우르르 몰려가서 한 사람만 게임을 접을 때까지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괴롭혔지?"

"정의 집행이다...퀘스트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어지럽히는 범죄자들을 이 세계에서 쫓아낸 것 뿐이다!"

"...아, 그래?"


우르르 몰려드는 황금색의 갑옷들을 돌아보며 아이엔은 깊이 한숨을 쉬었다.


"아저씨 앞에서 그렇게 말했으면 너희들도 똑같이 당했어."

"흥! 마왕 따위! 우리의 상대가 될까보냐!"

"하아...그러시겠죠."


어차피 대화가 통하는 상대가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마주치게될 확률이 지극히도 높은 상대들이다.

그러니 귀찮게 시간 끌지 말고 얼른 끝을 내자고, 아이엔은 숨을 가다듬으며 검을 잡은 손에 힘을 준다.


"서사도 짧고, 가진 신념과 사상의 깊이마저 얕은 자기만족적인 자위질에 취한 쓰레기들."

"전원! 황금의 검을 뽑아라! 영원불멸 변하지 않을 정의의 검을!"


기사들이 일제히 뽑아든 검에선 일반적인 푸른 기운이 아닌 황금색의 특별한 힘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의 자신감이자 폭력의 상징이었다. 이때까지 그 검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을 때에 그들의 앞에 패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그들의 앞에 선 아이엔의 검은 옅은 붉은 빛을 내고 있었다. 그 옅은 빛, 처음 보는 색의 검기. 분명 이단의 것일 것이라고 그들은 생각한다. 그래야 그들의 힘이 더 크게 증폭될 테니까 그냥 그렇게 믿는다.


"아이엔 님! 저희들 여기서 죽는 거 아니죠?! 저 최근에 많이 죽어서 또 죽으면 패널티 미쳐요!"

"그럼 알아서 조심하세요."

"어우, 누가 마왕님 친척 아니랄까봐."


일제히 달려드는 눈이 따가울 정도로 번쩍이는 황금 빛의 검 앞에서 아이엔은 불길한 검은 기운을 터트린다.


"일검, 광기!"


서걱!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하게 사선으로 그어진 아이엔의 검을 따라 광기의 힘이 거대한 검은 초승달을 만들어낸다.

스치기만해도 닿은 것을 모두 잘라내는 예리함과 다가가기조차 꺼려지는 불김함.

하지만 누군가는 그 검은 초승달에 묘한 이끌림을 느꼈다. 무언가가 자신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만 같은, 계속해서 고조되는 어쩐지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분위기.

그리고 황금 정의에게는 자신들이 옳다는 확신을 내려주며, 이성을 마비시키기 시작했다.


"그럼 그렇지! 놈은 분명 악이다! 악은! 우리 황금 정의의 앞에서 무릎 꿇게 되어있다! 돌진!"


이미 몇몇 베여 죽어버린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지 그들은 아이엔을 향해 달려든다.

그에 대응하듯이 아이엔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들의 공격을 피하고, 쳐내며 몇 번 더 작은 초승달을 만들어낸다.


"잡았다! 죽어!!!"

"쯧쯧. 이검, 불굴."


조금이라도 월드 게이트에서의 싸움법을 제대로 익혔다면 이렇게 무작정 돌격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그들은 너무 깊이 아이엔의 영역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푹! 촤르르륵!


아이엔이 검의 끝을 부드럽게 초승달을 향해 꽂아넣자 빵빵하게 부푼 물풍선이 안에서 터지는 것처럼 초승달에서부터 검은 사슬이 뻗어 나와 황금 정의의 기사들을 꿰뚫는다.

그만큼의 고통은 느껴지지 않을테지만 스스로 너무 깊이 몰입한 탓에 과할 정도의 고통을 느끼는 이들로 인해 그 넓은 공간이 비명으로 가득 찼다.


"고난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한다! 악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한다! 정의를 믿어라! 우리의 정의는 불굴이다!"

"너희들의 그건 고집이지."


악악 소리를 지르는 기사들은 그들의 말처럼 동료들이 죽어감에 따라 점점 강해져가고 있었다.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이들도 사슬을 잘라내고 다시 아이엔 일행들에게 덤빌 수 있을 정도로.

아무리 아이엔이 뛰어나다고 해도 갑자기 강해진 수 십이 넘는 기사들을 한 번에 상대하는 것은 힘들었다.


"으아아! 죽는다!"

"다들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요! 조절 안 되니까!"

"네? 따님 뭐하시려고!"

"삼검, 분노...!"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투룡의 오래된 분노로 인해, 순간적으로 폭주 상태가 된 아이엔이 여기저기 뻗어나간 사슬을 발판 삼아 뛰어다니며 검을 휘두른다.

딱 한 호흡 정도 길이의 짧은 순간 동안, 아이엔은 황금 정의의 기사 절반을 베어낸다.


"...뭐야...? 뭐야?"

"이건...단장, 뭐, 뭔가 잘못된 거 아닙니까?"

"그, 그럴리가 없어! 저 녀석이 뭔가 이상한 수를 쓴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큰 차이가...우리들의 악을 처단하는 검이 닿을 수조차 없다는 건 말도 안 돼!"


압도적인 힘의 차이. 분명 적은 악 그 자체인, 세계를 어지럽히는 자일텐데 자신들의 힘은 통하질 않고 아이엔은 너무나도 쉽게 자신들을 베어낸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처음 느껴보는 무력감이었다. 이때까지는 수로 밀어붙이면 다 이겼으니까.

유저들치고 온전히 선한 선택만한 사람도 드물었기에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또 그리 어렵지도 않았으니까.


"어쩌다 제국이 이딴 쓰레기 같은 놈들의 고향이 된 건지. 기사들의 고향, 명예로운 제국이었는데."

"그, 더, 더러운 입으로! 함부로 기사의 명예를 말하지 마라! 네가 가볍게 입에 담을 단어가 아니다!"

"...이것들이 듣자듣자하니까...! 누군가가 매일 검을 휘두르며 검술을 갈고 닦을 때 누군가의 뒤나 캐고 다니던 어줍잖은 힘에 취한 양아치들 주제에! 기사의 맹세조차 하지 않은 목적 없는 분노를 품었을 뿐인 너희들이 감히 기사인양 굴지 마라!"


감히, 전직 월드 게이트의 주민이자 대영웅을 동경하던 기사에게 기사며 명예를 운운하는 멍청이들을 향해 아이엔이 분노를 터트린다.

그것은 조소를 담은 파괴욕을 악에 대한 분노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이들의 분노와는 급이 다른 것이었다.

게다가 무려 천하대장군의 분노가 담긴 고함 소리는, 어줍잖은 기사들로는 버티기 힘든 것이기도 했다.


"사검 희망."


콰직!


바닥에 검을 꽂아넣자 주변으로 회복의 힘이 퍼져나간다. 그것은 다음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준다. 그것은 다음이 남았다는 절망을 심어준다.

아직 살아있는 황금 정의의 기사들은 자기들마저 상처가 회복되는 것에 의아함을 넘어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분노를 터트리는 아이엔이 자신들을 치료해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검게 변한 검을 두 손으로 잡은 아이엔은 과연 무엇을 하려 하는 것인가.


"아저씨가 일단 내버려두자고 해서 내버려두려고 했더니, 끝도 없이 기어오르는구나."

"히익! 머, 멈춰! 네가, 네가 이러면 인광국이 멀쩡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가 당하면 황금 정의의 본대가 너희들을 습격할 것이다!"

"그건, 너희들이 흔적이라도 남아 있을 때의 이야기겠지. 오검, 불행한 세계."


바닥에 꽂힌 그 검이 너무나도 무겁다는 듯이 두 손으로 있는 힘껏 붙잡아 온몸으로 휘두른다.

그러자 터져나온 검은 검기가 닿은 모든 것들을 데이터화 시켜 지워버린다. 운좋게 피한 이들도 지워져가는 이의 우연한 손길에 닿아 같이 무너져내려간다.

순식간에, 단 한 번의 검격에 황금 정의의 모두가 혼비백산하여 황급히 자리를 피한다. 그 모습은 아무리 봐도 기사답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커다란 구멍이 나 달빛이 새어들어오는 탑의 안에서 아이엔은 거친 숨을 내쉬며 아직 살아있는 황금 정의의 기사를 바라본다.

그 잠깐 사이에 부하를 방패로 삼은 것인지 두려움에 떠는 그 기사는 천천히 데이터화 되어 사라지는 몸을 떨리는 두 눈동자로 바라본다.


"아저씨들, 다른 공격대 상황 말해주세요."

"어, 어어...몇몇 실패하긴 했는데, 그래도 꽤 많이 클리어했다고...하네요..."

"그래요. 시간 없으니까 바로 꼭대기로 가죠."


저벅저벅, 겁에 질려 말을 잊은 것처럼 이상한 소리를 내며 느릿느릿 기어가는 황금의 기사에게 아이엔이 다가간다.

그리고, 곧 사라질 그에게 조용히 속삭이듯이 말한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이 세계의 진실은 보지 말았어야지. 알아도 모르는 척 하던가. 그 아저씨도 한참을 힘들어 했는데, 너희 가짜들이 버틸 수 있을 줄 알았어?"

"아, 아아...그, 그만! 죽기 싫어! 살려줘!"

"말은 똑바로 해야지? 로그아웃, 그리고 캐릭터 삭제."


달빛 아래에서, 광기의 딸은 날개를 편다. 빤히 바라보는 것이 어려운 폭력적인 위험한 힘을 담은 반투명한 네 개의 팔을.


"영광으로 알아라 가짜 기사. 지금까지 단 한 명만 본, 아저씨에게도 아직 보여주지 않은, 유스트리아 류 오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폭발적으로 터져나오는 다수의 심력이 기사를 괴롭힌다. 그저 미친듯이 웃고 싶다가도 꾹 참고 싶다가도, 분노가 끊어오르다 괜스레 희망을 품게 된다.


"네 바람대로, 악마가 되어서 찢어 발겨주마."


그 무게조차 알지 못한 채 정의를 입에 담은, 광기의 딸을 건드린 자의 최후는, 그리 곱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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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감상-외전- 21.07.19 7 1 7쪽
282 다른 사람 21.07.16 7 1 16쪽
281 파스티엔(?) 공략 21.07.15 6 1 12쪽
280 불굴의 마음으로 21.07.14 9 1 12쪽
279 요정의 호수 21.07.13 8 1 12쪽
278 다시 한 번 중앙으로 21.07.12 7 1 12쪽
277 닿지 않는 친절한 마음 21.07.09 9 1 15쪽
276 친절의 과거 21.07.08 9 1 12쪽
275 친절함 21.07.07 17 1 12쪽
274 버그 맵 21.07.06 8 1 14쪽
273 과거에 21.07.05 8 1 13쪽
272 최강은 누구인가 21.07.02 11 1 14쪽
271 마음먹기 21.07.01 14 1 11쪽
270 힘으로 증명해라 21.06.30 13 1 12쪽
269 공포를 심어주는 법 21.06.29 10 1 15쪽
268 괘씸죄 21.06.28 12 1 12쪽
267 던전 브레이커 21.06.25 13 1 11쪽
266 괴상망측한 괴성 21.06.24 15 1 14쪽
265 이글거리는 이빨 21.06.23 13 1 12쪽
264 이 자는 누구인가? 어떻게 죽었는가? 21.06.22 10 1 12쪽
263 신대륙 탐험대 21.06.21 11 1 11쪽
262 이번엔 제 차례가 아닐까요?!-외전- 21.06.20 9 1 6쪽
261 서러움-외전- 21.06.20 9 1 5쪽
260 동생-외전 +1 21.06.19 9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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