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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하는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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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탱이
작품등록일 :
2020.09.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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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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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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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정말 안다면

DUMMY

"...진짜 생 미친 놈들이네 이거."


사실 처음엔 굳이 녀석들을 건드리려는 마음은 없었다. 말 그대로, 특별히 그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이 게임의 말도 안 되는 현실성에 나만 알고 있던 사실을 은연중에 깨달아 난리를 피우는 녀석이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회장에게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았으니까.

그 회장이, 과연 그 인간들을 가만히 내버려뒀을까는 둘째치고 말이지.


"그걸 이제 알았어요? 내가 말할 때는 듣는 척도 않더니."

"이 정도인 줄은 몰랐지~"

"그 성명문 같은 거 봤어요? 세상 모든 걸 자기들 통제 하에 두겠다는 오만불손함? 자기들이 뭔데 자꾸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야?"

"어이구 그래, 우리 딸넴이 그것들 상대하느라 고생 많았겠네?"

"뭐! 그렇게 강한 놈들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상하게 수도 많고 평균적인 유저들보다는 더 강하지. 또 이상한 건 대장급인 녀석은 랭커급이 아니란 말이야.

다만, 특유의 그 다단계 시스템이 문제다. 랭커 중 몇몇도 죽일 때마다 주변의 다른 녀석들에게 힘이 계승되는 것처럼 녀석들이 강해져서 도망치거나 패배한 전적이 생겼을 정도다.


"게다가 처음엔 말랑이 스킬에 꼼짝도 못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거기에도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긴 것 같더라고요."

"아마 원래는 선 성향의 유저나 말랑이처럼 신성 마법을 쓰는 애들 상대로는 힘을 못 썼던 모양이네."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갈수록 하는 말도 앞뒤가 안 맞고!"

"처음엔 그래도 일반적인 선함을 인정했지만 이제는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것은 선하지 않다는 상태에 돌입한 거 아닐까?"


곧 죽어도 자기는 틀리지 않았다는 굳은 의지 아래에 만들어진 '난 틀리지 않았어, 틀린 건 너야. 나쁜 건 너야. 내가 무조건 맞고 네가 무조건 틀렸어.' 솔직히 이건 병이다.

인지부조화에 피해망상에, 강박적인 모습도 보이고 주변이 자신에게 맞춰줄 것을 폭력적으로 요구하는 모습이다.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 탓인지 괜히 더 분개하고 과격한 모습을 보이는게 참, 더 내버려뒀다가는 진짜 큰일이 날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되니까 오히려 내가 이 세계의 진실을 알아차린 게 다행인 것 같지 않아? 난 아무리 그래도 여기가 게임이라는 전제 하에 움직이잖아."

"그랬어?"


아니, 거기서 파이가 그렇게 물어보면 내가 좀, 할 말이 없어지기는 하는데...

아니! 그래도 할 말은 있어! 내가 이 게임의 진실을 몰랐을 때는 이게이게, 파이에대한 이 감정이 맞는 감정이냐면서 혼자 엄청 고민했다고.


"그런데, 그 이야기를 굳이 내가 있는 곳에서 할 필요가 있었을까?"


덜컹덜컹 마부 아저씨가 이끄는 마차의 안, 우리 아이들과 함께 타고 있던 에롤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넌, 왜 지금 우리들의 대화를 다 알아듣는 거야? 우리 애들한테도 이 세계의 진실을 알려주려고 내가 무슨 고생을 했었는데.

아니, npc들 다 기본적으로 게임 용어 같은 건 필터링해서 듣던데? 넌 왜 놀란 표정이야? 어라?


"흐음, 과연...이 세계는 일종의 오락인거구나. 너희 이방인들은 그 오락을 즐기는 참가자들이고. 이제야 그 태도들이 이해가 가."

"생각보다 별로 놀란 것 같지는 않네?"

"뭐든 중요한 건 내 내면이라고 생각해. 나의 세계가 누군가에의해 만들어진 오락거리에 불가하다하더라도 지금 이곳에 내가 스스로 생각하며 스스로 참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게 너희들이 말하는 현실과 과연 크게 다르다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어우, 넌, 됐다 야."

"후후, 하여튼 넌 이런 이야기는 질색하는구나. 하지만 그래, 너희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 황금 정의를 왜 이방인들도 싫어하는도 알 것 같아."


쩝, 그런 거야 어찌됐든 좋다. 지금 당장 중요한 건 그것들을 내가 처리한다 안 한다 뿐이니까.


"제국 변방의 작은 시골 마을을 녀석들이 멋대로 점거해서 현재 무단으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우리 일은 그놈들을 말로 살살 설득해서 내보내거나 아니꼬우면 안면에 주먹 한대 꽂아주고 오면 돼. 그것만 기억하자고."

"연합도 연합이지만 제국도 참 다사다난하군. 대륙의 권력자라는 자리가 그리 편치는 않은 모양이야."

"...아 맞다. 야 나 얼마 전에 너랑, 아니지, 희망의 대영웅 만나고 왔다? 현실에서. 너랑 완전 닮았었는데 너랑 완전 딴판이었어."

"오오, 갑자기 그 이야기는 왜 하는 거야?"

"생각난 김에."


물론, 희망이를 처음 만났을 때는 에롤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어서 닮았니 어쩌니 하는 생각도 안 들었지만 잡담의 주제로는 나쁘지 않다.

네 베이스가 된 인간치고는 좌로 보고 우로 봐도 제정신이 아닌 미친 인간이었다고 말하자.


"큰 도움을 받은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되도록 멀리 있고 싶어."

"으음, 그런 사람이 정말 희망의 대영웅이었다고? 역사에 기록된 것과 너무 다른데...난 오히려 한 번 쯤 만나보고 싶어졌어."

"혹시 모르지, 너도 그렇게 되어버릴지도. 그러니까 차라리 평소부터 조금 정신 놓고 살라고, 너무 빡세게 조이면서 살면 피가 안 통해서 썩어 버린다니까?"

"너랑 같이 있으면 넌늘 그런식으로 날 고치려고 들더라."

"어어, 내가? 그랬나? 그냥 아무 말이나 한 건데."

"그래, 나도 그래서 깊이 새겨듣진 않았어."


녀석, 싱겁기는. 그래도 소환자 아저씨와 지내면서 많이 바뀐 덕에 오히려 더 지내기는 편해졌어.

뭐라고 해야할까, 다른 대영웅과 알로 할아버지의 결정적인 차이점, 인간적인 부분이 채워진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똑똑.


마차를 끌고 가던 마부 씨가 신호를 보낸다. 적당히 잡담이나 나누고 있던 아이들의 눈에 진지함이 서린다.

오랜만에 별다른 이해관계 보다도 좋은 마음으로 진행하는 일이라 괜히 더 들뜨는 기분도 있다.

...오랜만? 가만, 내가 언제 또 그냥 다른 이유 없이 좋은 일을 했었지? 그런 적이 있던가?

아, 이번 일도 딱히 바라는 거 없이 시작한 일이 아니라 안 떠오르는 건가? 이거 참...난 사람이 참 굉장히 합리적이라니까?


"하아, 시작이구만! 다들 전투 준비!"

"준비 해둔 게 있다고 했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한 거야?"

"압도적인 힘의 차이와 매꿀 수 없는 이 세계의 이해도를 보여줘야지. 발버둥치다 죽으라 그래!"


정말로 이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라고 믿는다면, 실제로 존재했던 세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나처럼 여러 보험을 들어뒀겠지.

마차의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간다. 황금으로 된 성벽에 황금 갑옷을 입은 병사들, 멀리 보이는 황금의 성까지. 이곳이 엘도라도인가? 가져다가 팔면 돈 꽤나 되겠어.


"가짜 금이야. 너나 내 심력이 형상화 된 것처럼 녀석들의 뒤틀린 신념도 저렇게 황금으로 형상화된 것이겠지."

"...그래, 헛된 희망을 품고 있다가 뒤늦게 깨닫는 것처럼 서글프고 허무한 것도 없지. 참 고~맙다!"

"별 말씀을."


땡땡~땡땡!


적습을 알리는 종소리. 변신 합체 로봇마냥 성벽이 갈라지며 전투 태세로 돌입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전의 미로의 숲에서 싸웠던 그 성이 떠오른다.

생각해보면 느낌은 비슷하긴 하네. 그 성에서도 말이 안 통하는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 나와서 싸우고 했으니까.


"마왕이다! 모두 검을 들고 저 광기의 마왕에게!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에게 정의의 철퇴를!!"

"너희들 혹시 뭐 음성 녹음 해놓고 재생하니? npc들도 같은 말 세 번 네 번 안 하는데 저것들은 어떻게 매번 똑같은 말을 한담. 너희들이 npc가 되기로 마음 먹은 거야?"

"돌진!!!"

"안 돼지! 기둥아!"


녀석들의 돌진에 맞춰 내 그림자 안에서 10m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에 팔꿈치 부위에서부터 만들어진 그 거대한 몸조차 가릴 수 있을 정도로 크고 굵은 회색 빛의 기둥을 가진 기둥이가 나온다.

저 맹하고 순한 것이 다른 성기사들에게 무슨 말을 듣고 온 건지 굳은 의지를 보이며 힘찬 함성과 함께 달려나간다.


"우어어!! 기둥이 열심히 일한다! 실직자는 싫다!!!"


쿵, 쾅!! 쿠구구구!!!


그 거대한 기둥을 땅에 박아넣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적의 진형을 무너뜨리고 순식간에 혼비백산하게 만들어버린다.

큰 덩치와 떨어지는 지능 탓에 복잡하게 써먹기 어려운 친구지만 심성이 선해서 마음에 들어.

하지만 놈들도 이제는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진 것인지 크게 당황하지 않고 곧장 반격을 시작한다.


"공격 공격! 빈틈이 훤히 드러나는 적에게 고전하지 마라!!!"

"아아...! 아파...! 때리지 마...이잉..."

"아저씨, 이번엔 내가 제대로 수련의 결과를 보여줄게. 일검, 광기!"


촥!


호오, 내 중지 스킬과 똑같은 녀석이네? 내가 만드는 거랑은, 크기가 대여섯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긴 한데...딜러와 탱커의 차이지! 음!

솔직히 내가 이 단단함에 딜까지 완벽하면 그건 그냥 사기캐지!


"놈들의 방식 그대로 놈들에게 되돌려준다! 자연이 말랑이, 파이!"

"네 아버지. 저 모자란 인간들에게 현실을 알려주겠습니다!"

"전생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도 막힌 공간에서 공격받아 죽었었는데. 마음이 아파요."

"호위 잘 부탁해, 구원의 대영웅."

"...하아, 나더러 타락의 마녀를 호위하라는 건 정말...너랑 함께하면 늘 이런 식이지."


놈들이 점거하고 있는 마을 위로 우리 서포터 삼대장이 만든 거대한 부활의 공간이 완성된다.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살아날 때마다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서 게임을 접을 때까지 반복했다지?

오늘, 똑같이 되돌려줘야지. 너희들이 바라보는 이 아름다운 세계가 지긋지긋해지게 만들어주마.


"생쥐들 앞으로! 마을을 포위! 빠져나가려는 놈은 잡아다 족쳐! 날치들도 위에서 확인하면서 생쥐들 서포트 하고!"


이번엔 이래저래 인원을 많이 끌고 왔다. 사전에 어느 정도 공지를 주기도 해서, 녀석들에게 악감정이 많은 녀석들, 녀석들 때문에 게임을 접었던 녀석들도 돌아와서 이번 토벌에 참여했지.


"이런다고 저 사람들이 자기 잘못을 뇌우칠까?"

"그럴리가. 그럴 수 있는 인간이라면 여기까지도 안 왔지. 설마 갱생이 목적이야? 난 아닌데?"

"하여튼..."


테리리의 자비로운 어둠 애들까지 모여들기 시작하니 황금빛의 성 주위가 전부 어두워진 것처럼 새까만 것들로 가득차게 되었다.

죽고 다시 살아나고, 죽고 다시 살아나고를 반복하면서도 놈들은 그 특성 탓인지 종종 포위망을 뚫고 멀리서 지켜보던 나를 향해 달려오기도 하였다.

그래그래, 희망이 보이겠지. 아직도 희망이 있는 것 같겠지. 이미 진즉에 끝나 있다는 것도 모르고 말이야.


"오오, 저기 좀 봐, 저놈 저거 부하들을 일부러 죽이고 달려오고 있어."

"악과 악의 대립이구나. 그래도 내가 돕는 이곳이 최악이 아닌 차악이길 바래."

"구원의 대영웅이 보는 눈이 있으면 당연히 옳은 선택을 했겠지."

"으아아아아!!!"


죽어가는 동료들의 힘을 독식하며 달려든다. 놈이 대장일까? 덕분에 다른 녀석들이 이제는 저항도 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저거 봐, 아이엔 우리 딸넴 날아다니는 모습 좀 보라고, 내가 적이었으면 제발 살려달라고 빌어도 푹푹 찔러 죽이는 아이엔을 보면 게임에 있기도 싫어질 걸?


"네놈을 시작으로! 이 세계에 황금빛의 정의를 뿌리리라!!"

"그래, 꼭 그렇게 해라."


주머니에서 작은 버튼 하나를 꺼낸다. 얼마 전 얻어냈던 생흡충, 섭취 활동을 막아둔 녀석들의 입을 열어버리는 버튼이다.

이걸 누르면 어떻게 될까? 다단계 방식으로 서로서로 엉켜 있는 녀석들의 몸에 심어진 생흡충이 입맛을 다시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꾹."


눈앞에 달려들던 녀석이 불과 열 발자국을 남겨두고 힘과 젊음을 일어가며 점점 무너져내려간다.

반면 이쪽은 생흡충의 모체를 파이와 연결시켜둬서, 무기력하던 파이가 일시적으로나마 생기를 되찾아간다.

이야, 이게 무슨 일이야? 생각보다 더 잘 작동하네? 이론만 정립하고 실제로 실험해볼 수가 없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가 없었는데.


"하아...아아...아니야...이게...아니야...! 내가...나야 말로, 이 월드 게이트의 수호자...! 황금빛의 가디언...!!"

"하하, 황금빛 회복 포션이 된 거 축하해. 아아, 너 혹시 게임 접을 거니? 정말 이 세계의 진실을 알고 있다면 설마 여기서 포기하진 않겠지? 분명히 벗어날 방법이 있을 거야! 화이팅! 음! 난 언제나 널 응원하고 있어!"

"너...따위...몰상식한 자에게...무지한 자에게...!!!"

"하하하! 누가 누구더러! 그래그래."


우리 인광국의 제 1기사단장 손톱이 황금 대장에게 다가간다. 어이구, 얼마나 무서울까?


"알면 자식아, 날 피해다녔어야지."


참~고마운 일이야. 덕분에 파이도 회복됐고, 우리들도 대마왕 레이드를 풀 멤버로 도전해볼 수 있게 됐잖아?

대마왕 토벌을 해야 파이의 열매가 진짜 그곳에 있는지 확인이라도 하지! 어우 대체, 얼마를 돌아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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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저승에 가면 NEW 13시간 전 1 0 11쪽
288 가장 오래된 영혼 21.07.23 4 0 15쪽
287 빨리빨리 21.07.22 4 0 12쪽
286 거래 +1 21.07.21 6 1 14쪽
285 가정교육 21.07.20 7 1 12쪽
284 끝난 줄 알았는데... 21.07.19 9 1 13쪽
283 감상-외전- 21.07.19 7 1 7쪽
282 다른 사람 21.07.16 7 1 16쪽
281 파스티엔(?) 공략 21.07.15 6 1 12쪽
280 불굴의 마음으로 21.07.14 9 1 12쪽
279 요정의 호수 21.07.13 8 1 12쪽
278 다시 한 번 중앙으로 21.07.12 7 1 12쪽
277 닿지 않는 친절한 마음 21.07.09 9 1 15쪽
276 친절의 과거 21.07.08 9 1 12쪽
275 친절함 21.07.07 17 1 12쪽
274 버그 맵 21.07.06 8 1 14쪽
273 과거에 21.07.05 8 1 13쪽
272 최강은 누구인가 21.07.02 11 1 14쪽
271 마음먹기 21.07.01 14 1 11쪽
270 힘으로 증명해라 21.06.30 13 1 12쪽
269 공포를 심어주는 법 21.06.29 10 1 15쪽
268 괘씸죄 21.06.28 12 1 12쪽
267 던전 브레이커 21.06.25 13 1 11쪽
266 괴상망측한 괴성 21.06.24 15 1 14쪽
265 이글거리는 이빨 21.06.23 13 1 12쪽
264 이 자는 누구인가? 어떻게 죽었는가? 21.06.22 11 1 12쪽
263 신대륙 탐험대 21.06.21 11 1 11쪽
262 이번엔 제 차례가 아닐까요?!-외전- 21.06.20 9 1 6쪽
261 서러움-외전- 21.06.20 9 1 5쪽
260 동생-외전 +1 21.06.19 10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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